올리브유 '이렇게' 조리하면 발암물질 나온다

입력 2023.04.13 23:00
올리브유 사진
버진 올리브유는 고열 조리를 피해야 한다. 발연점을 넘어가면 벤조피렌이라는 발암물질이나 트랜스지방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몸에 좋은 ‘착한 기름’으로 알려진 올리브유를 고온에서 조리하면 발암물질이 나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올리브유는 크게 퓨어 올리브유와 버진 올리브유로 나뉘는데, 그중 올리브를 압착해서 얻어낸 오일인 버진 올리브유는 카놀라유, 포도씨유 등 다른 기름에 비해 발연점이 170도 정도로 낮다. 발연점은 기름을 가열했을 때 연기가 나기 시작하는 온도를 말한다.

발연점이 낮은 올리브유는 고온 조리에 부적합하다. 170도 이상의 열이 가해져 발연점을 넘어가면 벤조피렌이라는 발암물질이나 트랜스지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올리브유에 있는 식물성스테롤·스쿠알렌·토코페롤·폴리페놀이 타버리기도 한다. 이들은 항산화·해독·면역기능 증강·항균 작용을 하는 영양성분으로, 열에 약하다.

따라서 되도록 버진 올리브유는 나물을 무치거나 샐러드 소스를 만들 때 사용하는 게 좋다. 샐러드에 뿌려 함께 섭취할 경우 지용성 비타민의 영양 흡수율을 높여준다. 180도 이상에서 조리해야 하는 튀김·부침 요리를 할 땐 퓨어 올리브유나 카놀라유, 일반 식용유를 사용하자.

한편, 올리브유 속에 포함된 불포화지방산은 동맥경화의 원인인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올리브유가 포함된 지중해 식단을 섭취하는 사람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낮고 장수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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