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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사회, 산불 피해 복구 위해 특별성금 1억 원 전달

이길호 회장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전하고 싶다”

언론사

입력 : 2025.04.02 15:01

(사진 왼쪽부터 )김재왕 대한적십자 경북지사 회장, 이길호 경상북도의사회장,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사진 왼쪽부터 )김재왕 대한적십자 경북지사 회장, 이길호 경상북도의사회장,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사진 왼쪽부터 )김재왕 대한적십자 경북지사 회장, 이길호 경상북도의사회장,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경상북도의사회가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역대 최악의 산불로 인해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하자,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4월 2일, 경상북도에 1억 원의 산불 피해 복구 특별성금을 전달하며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기원다.

앞서 이재민 돕기를 호소한 이길호 회장의 목소리에 응답한 전국의사회 및 유관기관, 의사회원 등이 성금을 보내왔으며 긴급 의료지원단을 구성하여 진료에 나서고 있다.

현재 경상북도의사회는 의성과 안동, 청송, 영양, 영덕 지역에서 무료 진료, 심리 상담, 영양 수액제 치료 및 의약품 투여 등 다양한 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고령자를 위해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치료제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재민들의 호흡기 건강 보호를 위해 KF-94 마스크 3만 장을 지원하고, 응급구급함 1천 개와 파스 및 일반의약품을 준비하여 순회 진료를 계획하고 있다.

이길호 회장은 "안동의 진료 현장에서 어느 어르신이 '건넨 빼따지에 있는 거 하나도 못 챙겨 나왔니더, 인자 어예 살아가야 될니꼐'라는 한마디에 참담하고 아픈 마음을 느꼈다"며, "우리 모두가 따뜻한 봄을 기대했던 순간, 우리 지역 경북을 휩쓴 거대한 불길은 산림과 마을을 집어삼키며 삶을 무너뜨렸지만 그들은 다시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경상북도의사회는 의사로서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긴급 의료지원단을 구성하여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즉각적인 의료 구호 활동을 시작했다"며, "산천은 물론 마음까지 새까맣게 타버린 이재민들에게 손을 내밀고, 가장 편안하고 안전해야 할 집을 잃고 허허벌판에 서 있는 그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4월 2일 현재 대구광역시의사회(회장 민복기), 광주광역시의사회(회장 최정섭), 대전광역시의사회(회장 임정혁), 울산광역시의사회(회장 김양국), 경기도의사회(회장 이동욱),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회장 이정열), 충청북도의사회(회장 양승덕), 충청남도의사회(회장 이주병), 전북특별자치도의사회(회장 정경호), 전라남도의사회(회장 최운창), 경상남도의사회(회장 김민관), 제주도의사회(회장 이승희), 청주시의사회(회장 이신노)가 이재민을 위한 성금을 보내왔으며, 한국여자의사회(회장 홍순원), 경기도여자의사회(회장 전희숙), 대한피부과의사회(회장 조항래)도 동참해 마음을 보내왔다.

경상북도 내 시군의사회에서도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성금을 기탁했으며, 이외에도 이길호 회장을 비롯한 개인회원 등이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기탁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의학신문 박재영 기자 jy7785@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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