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자궁내막증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자궁내막증 환자 수는 지난 2017년 11만1214명에서 2021년 17만8383명으로 4년 새 60%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21년 기준 40대 44.7%, 30대 30.2%, 20대 15.2% 순으로 많았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안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이외의 위치(난소, 난관, 장, 방광 등)에 위치해 통증, 난임 등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 이화정 진료과장은 “빨라지는 초경과 늦어지는 결혼·출산, 늘어난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에 의해 자궁내막증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자궁내막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생리통이 없던 사람에게 갑자기 극심한 생리통 또는 골반통이 생기거나 ▲생리통 때문에 진통제를 복용해도 증상이 낫지 않거나 ▲골반을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심한 성교통을 겪는 것이다. 이화정 진료과장은 “자궁내막증은 발생 부위나 유착 정도에 따라 다양한 통증을 일으키는데 심한 생리통과 골반통이 대표적인 증상”이라며 “드물지만 일부 자궁내막증은 예후가 나쁜 난소암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어 정기적인 검진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궁내막증은 약물 또는 수술로 치료한다. 이화정 진료과장은 “증상이 가볍고 크기가 크지 않은 자궁내막증은 자궁 내 장치를 삽입하거나 호르몬제와 진통제를 적절히 병용하며 경과를 지켜볼 수 있다”며 “하지만 난임의 원인이 되거나 지속적으로 크기가 증가하는 자궁내막종, 호전되지 않는 골반통 등이 있는 경우 수술을 고려한다”고 말했다.
자궁내막증 환자는 가임력 보존을 위해 난자냉동을 고려할 수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 보건·복지 실태 조사’에 따르면 난임 진단을 받은 국내 여성(15~49세)의 17.5%가 자궁내막증을 포함한 자궁내막 장애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즈메디병원 아이드림센터 이광 센터장은 “35세 미만의 경우 10~15개, 35~37세는 15~20개, 38~40세는 25~30개, 41세 이상은 30개 이상의 난자가 있어야 임신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며 “난자냉동을 고민한다면 40세 이전에 병원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이가 많아질수록 한 번에 채취할 수 있는 난자 수가 적어지고 난자 질도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안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이외의 위치(난소, 난관, 장, 방광 등)에 위치해 통증, 난임 등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 이화정 진료과장은 “빨라지는 초경과 늦어지는 결혼·출산, 늘어난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에 의해 자궁내막증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자궁내막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생리통이 없던 사람에게 갑자기 극심한 생리통 또는 골반통이 생기거나 ▲생리통 때문에 진통제를 복용해도 증상이 낫지 않거나 ▲골반을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심한 성교통을 겪는 것이다. 이화정 진료과장은 “자궁내막증은 발생 부위나 유착 정도에 따라 다양한 통증을 일으키는데 심한 생리통과 골반통이 대표적인 증상”이라며 “드물지만 일부 자궁내막증은 예후가 나쁜 난소암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어 정기적인 검진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궁내막증은 약물 또는 수술로 치료한다. 이화정 진료과장은 “증상이 가볍고 크기가 크지 않은 자궁내막증은 자궁 내 장치를 삽입하거나 호르몬제와 진통제를 적절히 병용하며 경과를 지켜볼 수 있다”며 “하지만 난임의 원인이 되거나 지속적으로 크기가 증가하는 자궁내막종, 호전되지 않는 골반통 등이 있는 경우 수술을 고려한다”고 말했다.
자궁내막증 환자는 가임력 보존을 위해 난자냉동을 고려할 수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 보건·복지 실태 조사’에 따르면 난임 진단을 받은 국내 여성(15~49세)의 17.5%가 자궁내막증을 포함한 자궁내막 장애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즈메디병원 아이드림센터 이광 센터장은 “35세 미만의 경우 10~15개, 35~37세는 15~20개, 38~40세는 25~30개, 41세 이상은 30개 이상의 난자가 있어야 임신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며 “난자냉동을 고민한다면 40세 이전에 병원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이가 많아질수록 한 번에 채취할 수 있는 난자 수가 적어지고 난자 질도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의료계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