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부터 실천해야 할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법은?

입력 2021.09.15 21:00
치매
40대부터 혈압관리에 신경 써야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퇴행성 질환인 알츠하이머 치매는 아직 획기적인 치료법이 없어 예방이 중요하다고 알려진 병이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천천히 진행되기에 일찍 대응할수록 병의 진행 속도는 늦어진다. 40대부터 실천해야 할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법을 알아보자.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 40대에 시작해야
알츠하이머 치매는 보통 70대 이후 노년기에 발생하기에 60대가 되어서야 예방법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예방 효과를 얻으려면 40대부터 노력해야 한다.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비정상적인 단백질 '베타아밀로이드'는 치매 증상이 생기기 15~20년 전부터 뇌에 쌓이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베타아밀로이드는 뇌 세포 간 연결고리를 끊고, 뇌 세포를 파괴해 치매 증상을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이학영 교수는 "아밀로이드 가설을 고려할 때 치매는 중년시기부터 예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학영 교수는 40대부터 실천해야 할 치매 예방법으로 혈압관리와 운동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혈압이 높으면 뇌혈관에도 상처를 입을 수 있으므로 40세 전후부터 수축기 혈압을 130mmHg 또는 이보다 낮게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운동 등 신체활동은 뇌를 자극할 뿐만 아니라, 비만과 당뇨병을 줄이기도 하므로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뇌 손상을 입힐 수 있는 환경을 피하고, 금연·금주, 꾸준한 교육 등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머리 손상 예방 ▲대기 오염과 간접흡연 최소화 ▲청력보호 ▲청력 손실이 있는 경우 보청기 사용 ▲알코올 오남용 자제 ▲금연 ▲모든 어린이에게 초등 및 중등교육 제공 ▲수면장애 등 다른 치매 위험요소 개선 등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학영 교수는 "아직 뇌 세포가 손상되는 현상을 약물치료만으로 바꾸기는 어렵기에 치매는 예방 활동이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건강한 뇌를 만드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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