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조선 유튜브 리뷰] 어지럽고 구토… '뇌' 아닌 '귀'의 문제일 수도

입력 2020.05.22 09:10

이석증의 모든 것

귀는 청각기관일 뿐일까. 귀의 도움 없이 우리 몸은 한 순간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한다. 귀 안쪽에서 티 내지 않고 일하는 전정기관의 역할이다.

전정기관에 문제가 생기면 극심한 어지럼증이 찾아온다. 심할 땐 구토가 난다. 이석증이다. 소리의원 배성천 원장이 헬스조선 유튜브의 '질병백과' 최신 클립을 통해 이석증에 대해 알려준다.

이석증의 모든 것
전정기관은 이석기관(평형 감지)과 반고리관(회전 감지)으로 나뉘는데, 이석기관엔 아주 작은 칼슘 덩어리(이석)가 굴러다닌다. 이석의 움직임으로 우리 몸은 '평형'을 감지한다. 그런데 이석이 제 자리를 이탈해 바로 옆, 반고리관으로 굴러가면? 움직일 때마다 반고리관 기능에 혼란이 온다.

이유를 몰랐을 땐 뇌질환을 의심하며 공포에 시달린다. 그러나 이석증 여부를 진단하고 나면 해결은 간단하다. 반고리관은 세 개의 '반(半) 고리'로 이뤄져 있는데, 이석이 세 개의 고리 중 어디로 들어갔는지 아는 게 우선이다.

헬스조선 질병백과 영상에서 배성천 원장은 카메라가 내장된 고글 장비를 통해 이석의 위치를 파악하는 방법을 시연한다. 눈의 미묘한 진동(안진)을 통해 이석이 어느 고리로 들어갔는지 알아낸 뒤, 단 몇 회에 걸친 고개 운동으로 갈 길 잃은 이석에게 제 자리를 찾아준다. 그걸로 끝이다. 물론 정밀한 진단과 숙련된 교정 능력이 전제다.

배성천 원장은 "치료만 제대로 받으면 감기처럼 한번 지나가고 마는 게 이석증"이라며 "문제가 있을 때 바로 진단만 받으면 불안할 게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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