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뇨, 잔뇨, 빈뇨, 야간뇨, 급박뇨…. 남자들 오줌 누는 일이 단순하지가 않다. 나이 들면서 남성호르몬에 변화가 생기고 전립선이 커진다. 소변 길(요도)이 좁아지면 자주, 급히 마렵고 일 본 후에도 개운치 않다. 헬스조선 유튜브 채널의 '질병백과' 새 클립이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고민을 개운하게 풀어준다. 프라우드 비뇨기과 이지용 원장의 해설이다.
전립선비대증 진찰을 받았을 경우, 약을 써볼 수 있다. 요도 괄약근을 이완시키거나, 남성호르몬 수치를 떨어뜨리는 방법이다. 효과가 시원찮으면 수술을 하게 되는데 과정이 쉽지 않다.
전통적인 방법이 전립선절제술이다.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열이나 레이저로 깎는다. 요도는 넓어지지만 몇 가지 난점이 있다. 전신마취를 해야 한다. 열·레이저로 잘라내다 보니 주변 괄약근과 신경, 혈관 등에 손상이 올 수 있다. 이지용 원장은 "배뇨 개선을 위해 수술했는데, 발기부전·요실금이 올 수 있단 얘기"라고 했다.
그래서 최근 인기를 얻는 게 유로리프트 시술이다. 비대해진 조직을, 니켈 합금으로 만든 실로 묶는다. 전신마취 없는 내시경 시술이다. 10~20분이면 끝나고 바로 일상 복귀할 수 있다.
이지용 원장은 그런데, '플라즈마 기화술'에 대한 소개를 추가한다. 전립선의 모양에 따라 유로리프트가 무력한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전립선 조직이 방광 내로 돌출했거나, 전립선의 중엽이 발달한 경우다. 이럴 땐 유로리프트 시술 후, 비대해진 조직을 열로 기화시킨다(플라즈마 기화).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이지용 원장은 "하이브리드 테크닉으로 수술했을 때도 성기능 저하, 요실금 등 부작용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