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남녀 모두 20%대로… 약 처방 기준 강화도 한 원인
한국인의 혈중 '지질(脂質)'에 빨간불이 켜졌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최근 14년간 3배 가까이 늘었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이란 혈중 총콜레스테롤이 240㎎/㎗이상이거나 콜레스테롤강하제를 복용하는 경우를 말한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지난 14년간(2005~2018년)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2005년 남녀 각각 7.3%, 8.4%에서 2018년 20.9%, 21.4%로 3배 가까이 늘었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이렇게 늘어난 데에 대해 한국의학연구소 안지현 과장(내분비내과)은 "최근 콜레스테롤강하제 처방 기준이 강화되면서 과거와 달리 당뇨병, 심근경색, 뇌졸중 환자라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지 않아도 약을 처방하는 경우가 늘면서 유병률이 대폭 올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진 사람이 많아졌다는 견해도 있다.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박철영 교수(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학술이사)는 "배달앱 발달, 먹방(먹는 방송) 인기로 야식을 먹는 사람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실제 콜레스테롤 합성은 주로 밤에 되는데, 콜레스테롤의 원료가 되는 음식을 밤에 먹게 되면 합성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최철웅 교수는 "고콜레스테롤혈증 발견율도 늘었을 것"이라며 "고혈압, 당뇨병에 비해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인지도가 낮았지만 지난 10여 년간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고혈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유병률에 큰 변화가 없었다. 박철영 교수는 "고혈압·당뇨병 환자는 2005년 전에 증가할 만큼 증가했다"며 "최근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70~80대에 새롭게 고혈압, 당뇨병 진단을 받거나 30~40대 젊은층에서 진단을 받는 경우는 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지난 14년간(2005~2018년)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2005년 남녀 각각 7.3%, 8.4%에서 2018년 20.9%, 21.4%로 3배 가까이 늘었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이렇게 늘어난 데에 대해 한국의학연구소 안지현 과장(내분비내과)은 "최근 콜레스테롤강하제 처방 기준이 강화되면서 과거와 달리 당뇨병, 심근경색, 뇌졸중 환자라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지 않아도 약을 처방하는 경우가 늘면서 유병률이 대폭 올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진 사람이 많아졌다는 견해도 있다.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박철영 교수(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학술이사)는 "배달앱 발달, 먹방(먹는 방송) 인기로 야식을 먹는 사람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실제 콜레스테롤 합성은 주로 밤에 되는데, 콜레스테롤의 원료가 되는 음식을 밤에 먹게 되면 합성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최철웅 교수는 "고콜레스테롤혈증 발견율도 늘었을 것"이라며 "고혈압, 당뇨병에 비해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인지도가 낮았지만 지난 10여 년간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고혈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유병률에 큰 변화가 없었다. 박철영 교수는 "고혈압·당뇨병 환자는 2005년 전에 증가할 만큼 증가했다"며 "최근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70~80대에 새롭게 고혈압, 당뇨병 진단을 받거나 30~40대 젊은층에서 진단을 받는 경우는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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