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반가운 이유…"오메가3 가득한 '과메기' 제철이니까"

입력 2017.11.23 11:05
과메기
과메기에는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해서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사진-조선일보DB

날씨가 추워지니 미식가들은 쾌재를 부르고 있다. 특유의 쫀득한 맛이 일품인 과메기를 먹을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특히 이 시기의 과메기는 제철을 맞아 맛도, 영양도 가장 풍부하다. 제철을 맞은 과메기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과메기는 추운 겨울철에 꽁치를 3~10일간 얼리고 녹이기를 반복하면서 그늘에서 말린 음식으로 11월부터 1월이 제철이다. 과거에는 청어를 이용해 과메기를 만들었으나, 청어의 수확량이 줄어들며 꽁치를 이용해 만든 과메기가 대부분이다. 과메기는 통통하고 살이 단단한 것이 좋다. 청어로 만든 과메기는 꽁치로 만든 과메기보다 기름기가 많아 윤기가 돌고, 살이 더 많다.

과메기는 등푸른생선인 꽁치로 만드는 만큼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해 고혈압, 심근경색,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 비타민 E가 풍부해 세포 노화를 막고 세포막을 유지해 노화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갱년기 여성에게 필수 영양분인 칼슘도 다량 함유돼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 무엇보다 과메기는 100g당 약 180kcal로 비교적 열량도 높지 않으며 단백질이 풍부해 단백질 보충에 좋은 음식이다. 과메기는 물미역과 같이 먹으면 좋다. 과메기에 함유된 콜레스테롤을 미역의 알긴산이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과메기는 아스파라긴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숙취 해소에도 도움을 주고, 또한, 아스파라긴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숙취 해소에도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