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성우울증 원인은 햇빛·기온…20분 산책으로 극복하자

입력 2013.10.08 14:45
가을에는 일조량이 줄어들고 기온이 떨어져서 우울한 마음이 들기 쉽다.
사진=조선일보DB

‘왠지 모르게 외롭다’ ‘고독하다’ ‘가을 탄다’ ‘기분이 처지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가을이 되면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는데, 과학적으로 어느 정도 원인이 밝혀져 있는 증상이다. ‘계절성 우울증’이라고 하는데, 가을 겨울철에 일조량이 줄어들고 기온이 낮아지면서 뇌에서 분비되는 화학 물질이나 호르몬이 변하고, 결국 생체 리듬에 변화가 생겨 우울한 마음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런 계절성 우울증은 일조량이 커지는 봄, 여름에 저절로 회복되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면 우울해지기 쉬운 요즘 같은 때, 어떻게 하면 우울한 마음을 떨쳐버릴 수 있을까? 우선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실제 수면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햇볕을 쬐는 것도 방법이다. 일조량이 줄어들고 기온이 내려가면서 줄어드는 뇌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수치가 햇볕을 쬐면 올라가기 때문이다. 낮에 20-30분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면 된다.

우유ㆍ고등어ㆍ표고버섯 등 비타민D가 많이 함유된 야채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D가 몸속에 충분하면 세로토닌 수치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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