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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와 같은 놀이기구를 타면 재미를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추측이 있지만, '아드레날린'이 원인이라는 게 유력한 설이다.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성준 교수는 "위기 상황에 부닥치면 우리 몸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아드레날린을 분비한다"며 "그러면 온몸에 혈액을 더 많이 흘려보내면서 각성 상태가 되고, 이로 인해 정신적인 쾌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아드레날린은 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도파민'과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롤러코스터를 타고 내려오며 시원한 비명을 내지르는 것도 원인 중 하나다.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노성원 교수는 "일반적으로 성인은 감정을 표출할 기회가 없고, 항상 억제하며 살곤 한다"며 "소리를 지르는 행위가 쌓여있던 감정을 표출하면서 일시적으로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정을 곧바로 표출하는 아이들과 달리, 성인은 늘 감정을 숨기며 살아간다. 노성원 교수는 "성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이처럼 표현하는 '퇴행' 상태로 돌아가고자 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런데도 놀이기구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얼핏 들어 아드레날린은 좋은 효과만을 가져다줄 것 같지만, 일부에게는 ▲두통 ▲구역감 ▲어지럼증 ▲피로감 등 부정적인 효과를 부르기도 한다. 조성준 교수는 "과거의 경험, 부모의 영향, 성격 등 여러 요인에 따라서 위기에 반응하는 방식은 저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놀이기구를 경험했을 때 한 번이라도 신체적·정신적 부작용을 느끼게 되면, 이후에도 부정적인 인식이 남아 놀이기구가 싫어질 가능성이 크다.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함께 놀이기구를 타면서 아드레날린 효과를 이용해볼 수도 있다.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면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손발에 땀이 나는 등 신체적인 변화가 나타난다. 심리학자들의 여러 실험에 따르면 인간은 이와 같은 신체적 변화를 자신의 감정 변화로 착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드레날린 분비로 심장이 떨리는 것인데, 곁에 있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껴 심장이 떨리는 것으로 오해한다는 것이다.다만, 놀이기구가 주는 쾌감에 과도하게 집착하지는 말아야 한다.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아드레날린에도 중독될 수 있기 때문이다. 2016년 영국의 한 연구팀이 암벽 등반을 즐기는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은 암벽 등반을 하지 못할 때 초조함, 갈망 등 금단현상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향적이거나, 새로움을 추구하며, 충동적이고 자주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더욱 주의하는 게 좋다. 프랑스 오르세대 연구팀에 따르면 이런 성격일수록 위험 감수를 즐기는 경향이 있다. 노성원 교수는 "긴장이 주는 쾌감에 과도한 내성이 생기면 더욱 큰 자극을 찾다가 안전을 해칠 수 있다"며 "스스로 행동에 한계를 정하고, 적절히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신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5/2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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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같은 날씨가 걱정인 사람들이 있다. 바로 무좀 환자들이다. 무좀은 진균(피부사상균, 곰팡이)이 피부의 각질층, 체모 및 손톱, 발톱과 같은 케라틴에 기생하고 번식하면서 생기는 감염성 피부질환이다. 전염성이 강하고, 쉽게 재발해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기도 하다. 지긋지긋한 무좀을 좀 더 빠르고 확실하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먹는 무좀약, 간에 해롭다는데… 먹어도 될까?무좀약은 크림, 겔, 네일라카 등 다양한 형태의 외용제와 알약 형태의 내복약이 있다. 효과는 제품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외용제보다 내복약의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먹는 무좀약은 효과가 좋은 만큼 독해 간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먹는 무좀약은 정말 간에 해로운 걸까?정답은 '아니오'다. 간에 해롭다고 판명된 무좀약은 이미 퇴출당했다. 대한약사회 오인석 학술이사는 "간 건강을 위협하는 무좀약은 시장에 이미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아주 희박한 확률로 먹는 무좀약을 복용하고 나서 간 독성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무좀약을 복용하고자 한다면 의사와 충분한 상담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현재 먹는 무좀약으로 허가·판매되고 있는 항진균제는 이트라코나졸, 플루코나졸, 테르비나핀 등의 성분이 있다. 무좀약은 증상과 성분에 따라 복용방법의 차이가 크다. 매일 먹어야 하는 성분, 휴약기가 필요한 성분, 주 1회 먹는 성분 등 상황에 따라 복용 방법이 다양하다.먹는 무좀약과 같이 먹어선 안 되는 약도 있다. 아졸(azol)계 항진균제인 이트라코나졸, 플루코나졸 등이다. 이 성분들은 간 대사에 관여하는 CYP3A4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간에서 해독 또는 대사하는 약과 함께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 오인석 약사는 "먹는 무좀약을 복용하고자 한다면, 약사의 정확한 복약지도를 받아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무좀치료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손발톱 무좀약, 피부에 바르면 안 될까?피부무좀과 손발톱무좀 모두 피부사상균, 효모균 등 진균에 의해 발생하나, 병변 부위에 따라 원인균은 약간 차이가 있다. 그렇다고 손발톱 무좀약과 피부무좀약을 따로 구매하기엔 부담스럽다. 이럴 땐 일단 가지고 있는 무좀약을 다른 부위에 사용해도 괜찮다.오인석 약사는 "손발톱에 바르는 무좀약을 피부 무좀에 바르면 안 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손발톱 무좀약은 딱딱한 각질층을 침투해 효과를 발휘하도록 기술력이 추가된, 주로 네일라카 형태의 특수 제형이라 피부에 바르는 크림이나 겔 제형보다 비쌀 뿐"이라고 말했다.오 약사는 "손발톱 외 나머지 피부에는 항진균 작용을 가진 케토코나졸, 테르비나핀, 부테나핀, 아모롤핀, 시클로피록스 등 성분의 크림, 겔 제형의 무좀약을 사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항진균 외용제들의 작용기전은 진균의 세포막의 주성분인 에르고스테롤의 합성을 차단함으로써 진균의 증식을 억제해 증상을 치료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아무리 약 사용해도 낫지 않는 무좀, 약 내성 생긴 걸까?무좀약 외용제를 아무리 사용해도 효과가 없다거나, 무좀이 재발했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들은 같은 약을 너무 오래 사용 하다 보니 약제 내성이 생겨, 무좀약이 효과가 없어진 것은 아닐까 걱정한다. 그러나 무좀약 내성이 생길 가능성은 매우 낮아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오인석 약사는 "항진균제의 약물 내성에 대한 보고가 많지는 않다"고 밝혔다. 그는 "무좀치료는 얼마나 오래된 무좀인지, 얼마나 관리를 잘하고, 약물치료를 진행했는지의 차이의 영향일 것"이라고 말했다.항진균 외용제를 장기간 꾸준히 사용하지만 무좀 증상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피부과를 방문하여 먹는 무좀약을 처방받을 것을 권하기도 했다. 오 약사는 "증상과 부위에 따라 차이가 있기에 단편적으로 외용제를 며칠 이상 사용해도 효과가 없으면 피부과를 방문하라라고 언급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병의 진행 정도 등에 따라 치료방법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무좀이 잘 낫지 않는다면,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할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무좀 완치,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것은?무좀 완치를 꿈꾸고 있다면, 무좀약 사용법을 지키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있다. 생활습관 교정이다. 무좀은 재발하기 쉽기 때문이다.오인석 약사는 "벽지에 곰팡이가 생겨 벽지를 뜯어내 곰팡이를 완전히 제거해도, 몇 년 뒤 또다시 곰팡이가 생긴 모습을 보게 되는 경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약사는 "무좀균도 열심히 치료해서 완전히 제거해도 음습한 곳에서는 새로운 무좀균이 서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무좀이 한번 발병했던 부위는 재발할 확률이 높기에, 무좀이 완치됐더라도 무좀이 생겼던 부위를 청결하고 건조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생활습관을 교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제약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5/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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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5/2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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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형 당뇨병 환자나 2형 당뇨병을 오래 앓은 사람들에게 당뇨병 자가주사제는 떼어놓을 수 없는 존재다. 하지만 당뇨병 자가주사제는 매일 맞아야 하기 때문에 번거롭고, 매번 주사 통증도 견뎌야 한다. 자칫하면 주사 후 저혈당 쇼크가 생길 수 있어 주사를 맞을 때마다 부작용까지 걱정해야 한다.부작용과 통증 없이 당뇨병 자가주사제를 맞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당뇨병 자가주사제, 꼭 맞아야 할까?주사자체에 거부감을 느껴 당뇨병 자가주사제는 사용하지 않고, 경구용 약만 복용하고 싶어하는 당뇨환자들이 있다. 그러나 경구용 당뇨약은 당뇨병 자가주사제를 대체할 수 없다. 당뇨환자는 몸에서 인슐린 분비가 잘 안 되거나 인슐린이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기에 외부에서 인슐린을 보충해 줘야 하는데, 인슐린은 현재 주사로만 투여할 수 있다.당뇨병 자가주사제는 ▲인슐린 주사 ▲GLP-1(글루카곤 유사펩티드-1) 수용체 작용제 ▲인슐린과 GLP-1 두 가지를 혼합한 복합제가 있다.당뇨병 주사 후 저혈당 쇼크, 예방할 수는 없을까?간혹 당뇨병 주사제를 맞고 저혈당 쇼크가 생겨 쓰러졌다는 사람의 얘기를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저혈당은 혈당이 70mg/dL 미만일 때를 말한다. 저혈당은 증상이 느껴질 때 즉시 대처해야 저혈당 쇼크로 쓰러지는 일을 예방할 수 있다.병원약학교육연구원 내분비약료분과 홍소연 위원(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 내분비질환약료 전문약사)는 "저혈당 증상을 느끼는 혈당은 개인마다 다르므로, 식은땀, 손떨림, 가슴 두근거림, 집중력 장애, 멍한 느낌 등의 저혈당 증상이 있으면 즉시 혈당을 측정해보고 만약 70mg/dL 이하라면 즉시 저혈당 응급식품(15~20g 당질)을 섭취하고 휴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응급식품을 섭취하고 15분 휴식 후 다시 혈당을 측정하여 여전히 혈당이 낮거나 증상이 지속한다면 당질을 한 번 더 섭취하고, 휴식 후 혈당 측정하는 과정을 반복하라"고 밝혔다. 혈당 조절 후 혈당은 80~130mg/dL가 적절하다.저혈당 응급식품(15~20g 당질)으로는 ▲콜라나 주스 3/4컵(175mL) ▲사탕 3~4개 ▲설탕 15g(각설탕 세 조각) ▲꿀 한 숟가락(15mL) ▲요구르트 100mL, 포도당 정제 3정 등을 추천했다. 초콜릿 등 지방이 함유된 간식은 흡수되어 혈당을 올리는 속도가 느리므로 추천하지 않는다"고 전했다.홍 약사는 "저혈당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계속 음식을 먹게 되면 고혈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저혈당 응급식품은 한 가지만 먹는 게 좋고, 회복 후 1시간 이내에 식사할 수 없다면 다시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기에 단백질이 포함된 음식을 추가로 먹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이 외에도 운동 전후, 또는 운동의 강도가 변하거나 운동시간이 길어질 때, 음주 후에는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자가 혈당을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홍소연 약사는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이 간에서 당을 생성하는 작용을 막기에 음주를 한 다음 날 아침에도 저혈당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꼭 혈당 측정을 하고 아침을 거르지 않도록 한다"고 설명했다.당뇨병 주사제, 약효 시간 길수록 좋은 약일까?자신이 사용하는 당뇨병 주사제의 약효지속 시간은 4시간인데, 이웃이 쓰는 당뇨병 주사제의 약효 시간은 36시간인 것을 본 적 있을 것이다. 이를 두고 의사가 나에겐 좋지 않은 약을 처방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홍소연 약사는 "인슐린은 약효의 발현시간과 약효의 지속시간에 따라 초속효성, 속효성, 중간형, 지속형, 초지속형, 혼합형으로 구분되는데, 이는 환자의 혈당과 생활 습관 등에 따라 다르게 사용한다"고 밝혔다. 홍 약사에 따르면, 약효 시간이 짧은 초속효성 인슐린 주사제는 식사 직전 또는 식사 직후에 주사한다. 식후 혈당을 조절하는 게 목적이기 때문이다. 반면, 지속형 인슐린은 24시간 간격으로 한 번만 사용한다. 식사와 관계없이 상승해 있는 기저 혈당을 낮추기 위해서다.홍소연 약사는 "환자의 혈당 조절 양상, 식사 및 생활 습관 등을 고려해 가장 알맞은 인슐린 제형을 선택해 처방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슐린의 약효 시간이 길수록 더 좋은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주사 통증, 줄일 수 있는 방법 없을까?매일 주사해야 하는 당뇨병 주사제는 다른 주사에 비해 통증이 적은 편이다. 그렇지만 매일 따끔한 통증을 견뎌야 하는 일은 쉽지 않다. 다행히 조금 덜 아프게 당뇨병 주사제를 맞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당뇨병 주사제를 맞아야 한다면 온도, 근육 이완, 속도를 기억해보자.홍소연 약사는 "인슐린 주사를 놓기 전 주사액이 너무 차갑지 않도록 주사 30분 전 인슐린을 미리 꺼내 두면 주사 통증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홍 약사는 "근육이 긴장되면 통증이 커지므로 심호흡을 해 긴장을 풀고 주사부위의 근육을 이완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천천히 주사하면 통증이 더 생길 수 있기에 되도록 빠르게 주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주삿바늘을 재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도 전했다. 홍 약사는 "주삿바늘을 재사용할 경우 바늘이 무뎌져 통증을 유발하므로 반드시 1회만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자가주사제, 계속 같은 부위에 놔도 될까?여러 부위에 주사자국이 남는 게 싫어 한 곳에만 주사를 놓는 당뇨환자들이 있다. 만일 한 곳에만 주사를 놓고 있다면 당장 주사 위치를 바꿔보자. 계속 같은 곳에만 당뇨병 주사제를 놓으면, 기껏 주사를 맞고도 인슐린 치료 효과는 얻지 못할 수도 있다.홍소연 약사는 "인슐린을 같은 자리에 반복적으로 주사하는 경우, 주사부위의 지방조직이 두꺼워지고 단단해지는 지방이상증이 발생해 약물의 흡수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뇨병 주사 부위는 배꼽 주위 5cm 바깥쪽 전체를 사용하고, 주사 부위는 최소한 2cm 간격을 두고 순회하며 주사하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홍 약사는 "복수가 있거나 흉터가 심한 경우, 만삭의 임산부 등 복부에 주사할 수 없는 경우는 상완부, 대퇴부, 둔부 등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복부와 마찬가지로 다른 부위에 주사를 놓을 때도 적당한 간격을 두고 순회하며 주사해야 한다.당뇨병 주사제, 냉장·냉동 보관해도 될까?당뇨병 주사제는 매일 투약해야 하기에 대량구매 후 보관하는 경향이 있다. 더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 음식처럼 냉동보관하려는 경우가 있는데, 당뇨병 주사제는 반드시 냉장보관해야 한다.홍소연 약사는 "사용하지 않은 새 인슐린은 얼지 않도록 주의하며 냉장(2~8℃)에서 보관해야 하며, 김치냉장고, 냉동실에서 보관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봉해 사용 중인 인슐린은 직사광선을 피하여 실온(15~30℃)에서 보관하고, 냉장고 재보관이 가능한 제품도 있으므로 사용하는 제품의 설명서를 잘 읽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때 약물이 누출되거나 오염되지 않게 주삿바늘을 끼운 채로 약을 보관해서는 안 된다. 또한 "GLP-1 수용체 주사제는 사용 전에는 냉장보관(2~8℃), 사용 후에는 실온(15~30℃) 또는 냉장보관(2~8℃)을 권한다"고 밝혔다.홍 약사는 "너무 춥거나 더운 날씨로 인해 인슐린 제조사에서 권고하는 적절한 보관 온도 유지가 어렵다면, 보온병 또는 인슐린 보관 지갑 등에 넣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당뇨병 주사제는 냉장보관하더라도 유통기한을 꼼꼼해 확인해야 한다. 인슐린 주사제는 개봉하지 않은 경우, 제품에 표시된 유효기간까지 보관 가능하다. 개봉 후 보관 가능 기간은 보통 4주 정도지만 제품마다 다르다. 짧게는 2주부터 길게는 8주까지 다양하다. GLP-1 수용체 작용제는 개봉 후 30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2가지 종류의 인슐린 병을 혼합해 주사하는 경우에는 혼합 즉시 사용해야 한다.사용한 주사제 바늘 안전하게 폐기하려면?당뇨병 주사제는 사용하고 나서 처리도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찔림 사고 예방을 위해 사용한 주사제 바늘은 전용 밀폐 용기나 단단한 통에 넣어 버려야 한다.홍소연 약사는 "다회용 펜 주사를 사용한 다음, 주삿바늘은 겉뚜껑을 끼운 채 돌려서 펜과 분리하고 나서 딱딱한 밀폐용기에 넣어 밀봉하여 안전하게 폐기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회용 주사제는 사용 후 그대로 딱딱한 밀폐용기에 넣어 밀봉하여 안전하게 폐기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홍 약사는 "가득 찬 밀폐 용기는 올바른 폐기 방법에 대해 지역 주민센터에 확인하거나 진료받은 병의원에 문의해 안내에 따르면 된다"고 말했다.
제약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5/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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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5/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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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5/0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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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5월 8일은 어버이날이다. 코로나19로 건강관리가 더욱 중요해지면서 어버이날 선물로 영양제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체력이 떨어지고 갱년기가 시작되는 중년, 여러 가지 약을 먹는 노년을 위한 영양제는 어떤 것일까?◇노안·갱년기 고민 시작되는 4060급격한 체력저하 느끼는 부모님, 어떤 영양제가 좋을까?체력이 떨어졌다는 것은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의미다. 부족한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서는 우선 식사부터 잘해야 한다. 음식은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골고루 적당량을 먹어야 체력을 유지할 수 있다.그다음에 필요한 것이 비타민이다. 음식으로 섭취한 에너지원을 실제 사용하는 에너지로 바꾸는 일은 비타민이 한다. 의약전문가들이 비타민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다.잦은 야근, 스트레스, 운동 부족 등으로 생긴 체력저하, 만성피로에 특히 좋은 비타민도 있다. 대한약사회 오인석 학술이사는 "비타민 중에서도 비타민 B 복합제와 비타민 C를 복용하면 체력저하,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노안, 진행 늦출 수 있는 영양제 있을까?노안은 수정체가 탄력을 잃어서 생기는 일종의 노화 현상이다. 노안을 이전처럼 되돌리거나 치료할 수는 없으나, 노안 지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항산화 성분들은 있다.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으로는 빌베리추출물, 비타민A, 비타민C가 있다.이때, 노안과 황반변성 및 망막손상은 구분해야 한다. 황반변성과 망막손상에 좋은 영양소는 따로 있다. 오인석 약사는 "황반변성의 진행을 막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는 루테인, 아스타잔틴, 지아잔틴이 있다"고 말했다.단, 골초거나 폐암 가족력이 있다면 루테인, 지아잔틴 등 황반변성 지연에 도움을 주는 성분의 영양제 섭취 전 약사의 상담이 필요하다.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성분들은 원료 특성상 ‘카로티노이드 황색색소’를 가지고 있는데, 해당 계열 색소는 장기 복용 시 폐암 발병과 유의미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음이 수차례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오인석 약사는 "물론 시판 중인 건강기능식품들은 루테인 함유량이 20mg 이하로 고함량 제품이 없기에, 허가량을 지켜 복용한다면 보통의 경우 폐암 발병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남녀불문 찾아오는 갱년기, 스트레스 줄여 줄 영양제는?중년의 최대 고민 중 하나는 갱년기로 인한 신체변화다. 갱년기가 오면 성별의 차이는 있지만, 감정 기복, 무기력증 등, 우울 등 다양한 증상을 겪게 되는데 이때 복용하면 도움이 되는 영양소들이 있다.남성보다 더 큰 갱년기 변화를 겪는 중년여성들에게는 이소플라본, 승마 추출물 등이 갱년기 증상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갱년기 여성들은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해 우울증, 무기력증은 물론 안면홍조, 건망증, 스트레스성 요실금, 수면장애 등 복합적인 건강 문제를 겪는다. 오인석 약사는 "이소플라본과 승마 추출물 등은 여성호르몬 수용체를 자극해 이러한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중년남성의 갱년기는 남성호르몬의 수치가 감소하면서 체력저하와 무기력이 동반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데, 이는 규칙적인 식습관과 운동으로 어느 정도 극복이 가능하다. 오 약사는 "이 외에 남성 갱년기에 추가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는 아미노산 제제와 비타민B 복합제, 홍삼 등이 있다"고 말했다.◇영양제 하나 고르기도 어려운 7080부쩍 왜소해진 부모님, 영양결핍 걱정될 때 좋은 영양제는?영양결핍은 식사를 제대로 하기 어렵고, 식사를 해도 소화를 잘 못 시키는 노인들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건강문제다. 영양결핍이 우려되는 노인에게는 아미노산 제제와 멀티비타민 제제가 좋다.아미노산은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모든 생체 반응에 관여하는 중요한 요소다. 비타민 직접적인 에너지원은 아니지만, 체내에서 영양소가 제대로 에너지로 사용될 수 있게 하는 필수적인 물질이다.오인석 약사는 "영양결핍이 걱정되는 어르신들은 우선 소화시키기 쉬운 음식들로 꾸준히 식사를 잘하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식사를 제대로 하면서 아미노산 제제와 멀티비타민 제제를 복용하면 영양결핍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고, 이를 복용하고도 생활에 불편한 부분이 있다면 약사와의 상담을 통해 필요한 영양제를 복용하면 된다"고 밝혔다.고혈압·당뇨약 오래 먹으면 영양소 손실된다는데… 뭘 먹어야 할까?대부분의 70~80대는 고혈압약이나 당뇨약을 복용한다. 더 큰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고혈압, 당뇨약은 꾸준히 먹는 게 중요하지만, 이 약들은 오래 먹으면 특정 영양소 결핍이 발생할 수 있다.장기 복용을 전제로 보면, ▲베타차단제 계열 고혈압약은 멜라토닌, ▲이뇨제 계열 고혈압약은 비타민 B1이 부족해지기 쉽다. 또한 ▲메트포르민 계열 당뇨병약은 비타민 B12 ▲스타틴 계열 고지혈증 약은 코엔자임 Q10 결핍이 생길 수 있다. 복용하려는 사람의 상황에 따라 결핍된 영양소가 포함된 영양제를 섭취하면 특정 영양소 결핍을 예방할 수 있다.또한 고혈압, 당뇨약을 장기 복용하는 고령층은 전반적으로 심혈관 건강이 좋지 않은 편이라, 심혈관 기능 강화를 돕는 항산화 성분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오인석 약사는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항산화제로는 코엔자임 Q10을 비롯한 비타민C, 은행엽 추출물, 피크노제놀 등의 성분이 있다"고 설명했다.나이가 들수록 여러 종류의 약을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부모님 영양제를 고를 땐 전문가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자칫하면 약물 상호작용으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오인석 약사는 "약사에게 현재 부모님이 복용하는 약과 영양제에 대한 상세한 상담을 받고 또다른 영양제를 골라야, 여러 가지 약물로 인한 사고와 불필요한 영양제 과다섭취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종합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5/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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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4/2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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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류마티스성 관절염, 건선 등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치료과정에서 면역억제제를 복용할 일이 많다. 특히 신장, 간 등 장기이식을 한 사람들은 죽을 때까지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한다.면역억제제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 활성을 줄이거나 억제해 과도한 염증이 생기지 않게 하지만, 면역력을 약하게 만드는 문제가 있다.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으려면 면역력 강화가 가장 중요하다는데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면서, 면역력을 강화하는 영양제를 먹으면 안 되는 걸까?면역억제제, 홍삼과 같이 먹어도 될까?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 중에서도 가장 면역억제제 복용기간이 긴 장기이식 환자들은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실제 장기이식을 받은 사람 중에는 '면역억제제 때문에 면역력이 저하되어서 코로나 등에 걸릴까 걱정이 되니 보양식을 먹고 싶다'며 영양제를 추천해달라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이들에게 홍삼 등 영양제, 건강기능식품은 독이 될 수 있다.한국병원약사회 정희진 홍보위원(울산대학교병원 약사, 장기이식약료 전문약사)은 "우리 몸의 면역력은 이식받은 장기를 외부물질로 인식하고 공격하기 때문에 면역억제제를 복용해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것인데, 홍삼 등을 복용하면 이식받은 장기를 공격하는 힘을 실어주는 일"이라고 밝혔다.면역억제제를 복용하면 코로나뿐 아니라 다른 감염 확률도 커지고, 각종 치유 과정이 느려지는 게 사실이지만, 전문가들은 그래도 면역력 강화 성분은 섭취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감염을 막기 위해 면역력을 높이면, 이식받은 장기의 안전이 지켜지지 않는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정희진 약사는 "홍삼 등 영양제를 복용하기보다는 손을 자주 씻는 등 방역 수칙을 지키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방법 등으로 감염을 막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면역억제제와 먹어도 되는 영양제, 건강기능식품은 없는 걸까?면역력 강화를 위해 홍삼도 먹으면 안 된다지만, 아무것도 먹지 않기엔 불안한 게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의 심정이다. 면역억제제와 함께 복용할 수 있는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은 없는 걸까? 물론 아주 없지는 않다. 비타민, 오메가3 등 영양제는 용량에 따라 복용 가능하다.정희진 약사는 "영양제는 물론 음식도 특정 종류를 과다 섭취하면 면역억제제와 상호 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양제를 선택할 때는 각 성분이 권장량보다 얼마나 더 들어 있는지 확인하고 나서, 권장량을 넘지 않는 제품을 고르면 된다"고 밝혔다.예를 들어, 하루 권장량이 150mg인 A 성분이 300mg 들어 있는 영양제는 A 성분이 권장량보다 너무 많이 들어 있으니 선택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 영양제 성분표에 'A:300mg(200%)'라고 표기가 되어 있으니, 제품을 고를 때 참고하면 좋다.하지만 건강기능식품은 면역억제제와 함께 복용하지 않는 게 좋다. 건강기능식품같은 경우엔 특정 성분이 농축되어 있는 제품이 많은데, 모든 재료와 면역억제제가 어떻게 상호작용을 일으키는지 자료가 없기 때문이다. 면역억제제와 상호작용이 있는 재료B라도 요리해서 몇 입 먹는 정도면 문제가 없겠지만, 재료B를 농축시킨 건강기능식품을 먹게 된다면 면역억제제와의 상호작용은 커질 우려가 있다.정 약사는 "성분별 함량이 정확하게 표기된 영양제는 권장량 이내의 양만큼 먹으면 면역억제제와 함께 복용해도 되지만, 함량과 그 영향이 확실하지 않은 건강기능식품은 먹지 않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건강기능식품의 대표격인 유산균도 예외는 아니다. 유산균도 균이기 때문에 이로 인해 또 다른 감염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음식 형태로 된 것은 유산균의 양이 적어 위험이 적으나, 약 형태로 되어 '한 알에 OO억 마리가 있다'는 유산균을 복용하고자 한다면, 복용 전 반드시 약사의 점검이 필요하다.그는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농축액 종류와 건강기능식품은 피하고, 비타민과 유산균은 복용 가능한지를 약사와 함께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면역억제제 복용할 때, 아무 감기약이나 먹어도 될까?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은 다른 질환에 취약해 감기도 더 자주 걸린다. 면역억제제는 약물 상호작용이 적지 않은 약이라 단순 감기약을 먹을 때도 걱정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종합감기약만 주의하면 대부분은 괜찮다. 종합감기약에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 자칫하면 특정 장기에 부담을 주는 성분을 먹게 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정희진 약사는 "간 이식을 받은 환자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을 많이 복용하면 간에 부담이 갈 수 있고, 신장이식 환자는 이부프로펜, 케토프로펜 등 NSAIDs 종류의 약물을 복용하면 신장에 악영향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약사는 "일일이 성분을 외우기는 어려우니, 종합감기약처럼 여러 가지 성분이 들어 있는 약은 약사에게 미리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음식도 가려먹어야 할까?그렇다면 면역억제제를 먹을 때는 음식도 주의해야 할까? 일상적인 식사는 가능하지만, 자몽, 오미자, 석류는 어떤 형태로도 먹으면 안 된다. 자몽, 오미자, 석류가 면역억제제 성분의 체내 분해를 방해하기 때문이다.이 세 가지 과일의 성분은 면역억제제 중 가장 흔히 복용하는 타크로리무스 성분이 몸 안에서 분해되는 것을 막아, 몸 안에 면역억제 성분이 불필요하게 많이 남게 한다. 이렇게 되면 면역이 지나치게 억제돼 감염에 심하게 취약해진다. 정희진 약사는 "자몽, 오미자, 석류는 청이나 주스 등 그 어떤 형태로도 드시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먹으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지방이 많은 음식도 피하는 게 좋다.정 약사는 "타크로리무스 성분인 프로그랍, 타크로벨, 아드바그랍은 지방이 많은 음식을 복용한 전후에는 흡수가 잘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타크로리무스 복용 두 시간 전부터 한 시간 후까지는 지방이 많은 음식은 드시지 말아달라"고 설명했다.면역억제제 먹는 시간 놓쳤다면?면역억제제는 시간 간격을 잘 지켜서 복용해야 하는 약이라 때를 놓치면 당황하게 되는데, 앞으로는 당황하지 말자. '6시간'을 기억해뒀다가 적절하게 대처해보자.정희진 약사는 "12시간 간격으로 복용하는 약인 경우, 원래 복용해야 하는 시간으로부터 6시간이 지나지 않았을 땐 바로 복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반대로 6시간이 지났을 땐, 지난 복용분은 먹지 말고 그다음 복용시간에 1회분만 먹으면 된다"고 밝혔다.종종 약 먹을 시간을 놓친 사람들이 안 먹는 것보단 낫겠다며, 2번 먹을 분량을 한 번에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위험하다. 몸 안에 필요 이상으로 면역억제제 농도가 짙어져서 감염 위험이 있다.이어 정 약사는 "만일 채혈검사를 앞두고 있다면, 평소와 복용 시간이 달라지면서 검사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진료 시 미리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4/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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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4/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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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몇 배의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천식 ,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만성호흡기질환자들이다. 이들은 코로나에 감염되면 더욱 치명적인 위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질환이 악화되지 않도록 꾸준히 치료하고 관리하는 일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러나 흡입제는 거의 매일 사용해야 하는 약이라 장기간 사용하기 꺼려질 때가 잦다.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흡입제를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내가 쓰는 흡입제, 무슨 성분일까?흡입제는 사용 목적에 따라 크게 '질병 조절제'와 '증상 완화제' 두 가지로 구분된다.질병조절제는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조절하고 악화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약물이다. 염증을 조절하는 흡입 스테로이드제와 기관지 확장 작용이 있는 지속성 베타2효능제 및 항콜린제가 대표적인 성분이다.질병조절제 중 흡입 스테로이드제(플루티카손 등)는 가장 효과적인 천식 치료제로 기도의 염증과 과민성을 조절하여 폐 기능을 개선한다. 흡입 스테로이드제로 천식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 지속성 베타2효능제(인다카테롤 등)를 함께 사용한다.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는 지속성 베타2효능제와 항콜린제(티오트로퓸 등)를 단독 또는 복합제로 사용하는데, 기관지 확장 효과가 있어 폐 기능을 개선하고 급성악화를 예방한다. 만성폐쇄성폐질환에서 폐 기능 저하가 심한 경우에는 흡입 스테로이드제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증상완화제는 질병조절제를 사용해도 증상이 조절되지 않을 때 사용한다. 증상완화제는 신속히 기도를 확장해 증상을 개선하는 약물로 숨이 차거나 기관지 증상이 갑자기 심해질 때 응급으로 사용한다. 속효성 베타2효능제(살부타몰 등)와 속효성 항콜린제(이프라트로퓸 등)이 대표적인 성분이다.사용법 제각각인 흡입제, 어떻게 써야 하나?흡입제는 흡입 용기의 형태에 따라 크게 정량식흡입제와 건조분말흡입제로 구분한다. 두 가지 모두 사용하기 전에 숨을 충분히 내쉰 후 약물을 흡입하고, 흡입 후에는 폐에 충분히 도달할 수 있도록 10초간 숨을 참아야 한다. 다만, 약을 흡입하는 방식은 다소 차이가 있다.정량식흡입제는 약물이 일정량씩 분사되는 에어로졸 제품으로 분사되는 약물을 효과적으로 폐에 도달하도록 흡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병원약사회 이지연 홍보부위원장(서울아산병원 약제팀 약사)은 "정량식흡입제는 잘 흔들어 약 농도를 일정하게 한 후, 흡입구 주위를 입술로 물어 틈을 없애고 나서 흡입기를 눌러 약물이 분사되는 동시에 숨을 천천히 깊게 들이마셔야 한다"고 설명했다. 라피헬러, 에보할러, 레스피맷, 풀루티폼 등을 처방받았다면 이 방법을 사용해 약을 흡입해야 한다.건조분말흡입제는 일정량씩 준비된 건조분말을 직접 들이마시는 약이다. 이지연 약사는 "건조분말흡입제는 흡입력을 통해 폐에 약물을 전달하는 제형이기에 빠르고 세게 흡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터부헬러, 디스커스, 엘립타 등이 대표적인 건조분말흡입제다.매일 사용하라는 흡입제, 사용 깜박했다면?흡입제는 정해진 시간에 맞춰 정확한 방법으로 사용해야 하나 쉽지 않다. 먹는 약도 매일 같은 시간에 복용하기 쉽지 않은데, 사용법까지 까다로운 흡입제는 규칙적으로 사용하기가 더욱 어렵다. 매일 사용하라고 한 흡입제 사용시간을 놓쳤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이지연 약사는 "흡입제 사용을 깜박했다면, 생각난 즉시 사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단, 1회 용량만 사용하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흡입제 사용할 때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약이 있을까?흡입제는 먹는 약이 아니기에 먹는 약과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흡입제와 궁합이 맞지 않는 약이 있음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이뇨제 등 일부 약들은 흡입제와 함께 사용하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이지연 약사는 "고용량 베타2효능제 성분 흡입제를 사용하는 노인의 경우, 이뇨제를 함께 사용하면 떨림이나 저칼륨혈증이 더 흔하게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흡입제와 같은 계열 또는 반대 계열의 약물을 복용하면, 중복 또는 감소 효과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기존에 복용하는 약물이 있다면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노인, 어린이 흡입 자체가 힘든데… 쉬운 흡입제 사용법은?흡입제는 환자가 직접 들이마시는 방식으로 투약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폐활량이 좋지 못한 노인이나 어린이는 흡입제 사용에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 만일 흡입제 사용이 어렵다면 보조기구 '스페이서'를 사용해 보자. 스페이서는 분사된 약물을 일정 공간에 가두어 지속적으로 흡입할 수 있도록 만든 보조 장치다.이지연 약사는 "먼저 정량제흡입제를 잘 흔들어 스페이서 연결링에 끼우고, 스페이서 흡입구를 문 다음에 흡입기를 1회 눌러 약물을 내부에 채우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 후에 입으로 천천히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5~10회 정상호흡을 한 후에 마지막 호흡은 깊게 들이마신 다음, 흡입기에서 입을 떼고 10초간 숨을 참으면 된다"고 설명했다.스페이서의 관리는 일주일에 한 번 중성세제를 푼 물에 담가 씻은 후 흐르는 물에 헹구어 자연건조시키면 된다.흡입제 사용자가 꼭 기억해야 할 주의사항은?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흡입제지만 잘못된 사용방법이나 불가피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사용 전후 관리가 중요한 대표적인 약은 스테로이드 흡입제다. 이지연 약사는 "스테로이드 흡입제는 약물이 입안에 남게 되면 칸디다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흡입한 후에는 입안을 물로 헹궈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고용량 또는 장기간 스테로이드 흡입제를 사용하는 어린이는 성장이 지연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이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용량의 스테로이드 흡입제는 안전하다"고 설명했다.흡입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은 성분에 따라 빈맥, 심부정맥 악화, 충치, 배뇨장애 등이 있다.이지연 약사는 "베타2효능제는 교감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에 빈맥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일부 민감한 환자는 심부정맥이 악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약사는 "흡입 항콜린제의 경우 전신 흡수가 미미하고 치료 용량범위가 넓어 상대적으로 안전하나, 장기간의 구강 건조로 인해 충치 발생 및 배뇨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녹내장 환자는 눈에 흡입 항콜린제가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흡입제 사용이 처음이거나 사용이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병원약사에게 도움을 요청해보자. 병원약사에게 흡입제 설명을 요청하면 자세한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들을 수 있다.
내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4/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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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4/1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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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면 얼굴색이 변한다. 어떤 사람은 빨개지고, 또 어떤 사람은 창백해진다. “얼굴이 새빨개지면 건강한 것”이라거나 “낯빛이 하얘지는 게 오히려 좋다”는 식의 말을 흔히 들을 수 있는데, 진실은 무엇일까?먼저 얼굴이 붉어지는 이유를 알아야 한다. 술을 마시고 얼굴이 어느 정도 붉어지는 건 정상적인 반응이다. 온몸의 혈관이 일시적으로 확장돼 얼굴에도 혈액이 몰리기 때문이다. 만약 붉은 정도를 넘어 ‘새빨갛다’는 느낌이 들 정도라면 문제다. 얼굴이 지나치게 빨개지는 건 몸속에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한 탓이다. 아세트알데하이드는 몸에서 독성으로 작용해 혈관을 이완시켜 얼굴을 빨갛게 만들고, 메스꺼움을 느끼게 하며, 구토를 유발한다. 아세트알데하이드가 효소에 의해 빨리 분해돼 몸 밖으로 빠져나가야 하는데, 분해 효소가 부족하면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체내에서 강하게 작용한다. 그러면 얼굴이 그만큼 더 빨개진다.얼굴이 빨갛다가 이내 하얗게 질리듯 가라앉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부교감신경의 오작동 때문이다. 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정진규 교수는 “아세트알데하이드의 독성이 강해 혈관이 지나치게 확장되면, 이를 상쇄하려고 부교감신경이 과활성화된다”며 “그러면 붉은 빛이던 얼굴이 혈관 수축으로 인해 되레 새하얗게 변한다”고 말했다. 이후에는 반대로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활성화돼 다시 얼굴이 빨개지기도 한다.정리하면, 음주 후 얼굴색은 큰 변화가 없는 게 가장 좋다. 붉어지더라도 알코올 분해 효소가 충분한 사람은 그 정도가 약하고, 금세 본래 혈색으로 돌아온다. 낯빛이 아주 빨개지는 사람은 알코올 분해 효소가 부족한 것이고, 새하얗게 질리는 사람은 알코올 분해 효소가 부족하면서 자율신경계의 안정성도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가정의학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4/0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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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여러 활동이 제한되고 있으나, 날이 따뜻해지면서 여행, 달리기, 등산 등 야외활동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외부활동 증가와 함께 뜻하지 않은 상처를 입는 사람들도 늘었다. 상처가 생기면 습윤드레싱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습윤드레싱의 종류는 수십 가지다.흉터를 가장 덜 남기는, 지금 내 상처에 가장 좋은 습윤드레싱은 어떤 것일까?메디폼, 듀오덤, 이지덤… 습윤드레싱 다 다르다?대표적인 습윤드레싱 제제는 ▲폴리우레탄폼 ▲하이드로콜로이드 ▲하이드로겔 제제가 있다. 그 외에 ▲알지네이트 제제 ▲폴리우레탄필름 제제 등이 있다. 겉보기는 비슷하지만, 제제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상처의 종류도 다르고, 사용하는 방법도 다르다.폴리우레탄폼 제제는 삼출물의 흡수가 우수하고, 상처면에 달라붙지 않는다. 대한약사회 오인석 학술이사(약사)는 "폴리우레탄폼 제제는 삼출물이 많은 상처 또는 상처 주변의 피부가 손상되기 쉬운 경우에 사용하면 좋다"고 말했다. 오 약사는 "습윤드레싱을 자주 교체해야 하는 경우에도 유용하고, 특히 세균감염이 있는 경우 항생제연고와 함께 사용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하이드로콜로이드 제제는 피부 트러블이나 점을 뺀 상처 등 가벼운 상처에 적합하다. 자체접착력이 있고 중간 정도의 삼출물이 있는 경우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폴리우레탄폼 제제와 달리 세균에 감염된 상처에는 사용하면 안 되고, 연고도 사용하면 안 된다. 오인석 약사는 "삼출물이 과도한 상처에는 하이드로콜로이드 제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오 약사는 "알레르기성 피부라면 하이드로콜로이드 제제 사용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하이드로겔 제제는 수분을 함유한 제제로서 상처면에 수분을 제공해서 괴사된 조직을 탈락시키는 역할을 한다. 오인석 약사는 "하이드로겔 제제는 삼출물이 적고, 수포가 없는 화상과 같은 건조한 상처에 적합하다"고 말했다.그 외 칼슘알지네이트 제제는 지혈이 필요하거나 삼출물이 많은 상처에 적용하고, 폴리우레탄필름 제제는 삼출물이 없는 최소한의 상처에서 상피세포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면 좋다.하얗게 부푼 습윤드레싱, 언제 바꿔야 좋을까?습윤드레싱의 교체는 상처의 상태, 상처부위의 삼출물의 정도, 세균의 감염 상태에 따라서 달라진다. 보통 습윤드레싱의 교체 주기는 2~3일 정도다. 단, 세균감염의 우려가 있다면 교체주기는 빨라질 수 있다.습윤드레싱 붙인 자리 가렵다면?습윤드레싱은 가려워서 사용하기 어렵다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흉터를 최소화하는 습윤드레싱을 사용할 수 없는 걸까? 습윤드레싱 사용 후 가려움이 생겼다면 원인을 파악 후 대처하면 된다. 습윤드레싱으로 인한 알레르기인지, 상처에서 생긴 염증에 의한 알레르기인지에 따라 치료법은 달라진다.오인석 약사는 "하이드로콜로이드와 같은 습윤드레싱 제제를 사용하면 종종 알레르기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때에는 하이드로겔 제제 또는 폴리우레탄 제제의 습윤드레싱을 사용하면 된다"고 말했다.상처에 생긴 염증 때문에 알레르기가 생긴 경우라면, 습윤드레싱이 아닌 다른 치료방법을 찾아야 한다. 오 약사는 "상처가 알레르기의 원인이라면 염증의 상태에 따른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습윤드레싱, 화상에 사용해도 된다?저온화상을 입은 자리에 습윤드레싱을 붙였더니 흉터가 남지 않았다는 얘기가 있다. 화상에 사용하면 좋은 습윤드레싱이 따로 있는 걸까? 전문가들은 화상부위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제제의 습윤드레싱을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열감, 수포 등 증상에 따라 사용해야 하는 습윤드레싱의 종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오인석 약사는 "화상부위 열감이 떨어진 상태에서 발적(피부나 점막에 염증이 생겼을 때에 그 부분이 빨갛게 부어오르는 현상)이 있는 경우는 하이드로겔 제제를, 수포가 올라오는 경우라면 폴리우레탄폼 제제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화상부위에 습윤드레싱을 사용할 때는 최대한 수포가 터지지 않게 주의해야 하고, 수포가 터졌다면 감염 예방과 치료를 위해 항생제 연고를 도포한 후에 습윤드레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습윤드레싱 사용하면 안 되는 상처도 있을까?습윤드레싱은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많은 사람이 사용하지만, 무작정 사용해서는 안 된다. 염증이 있는 상처 등에 습윤드레싱을 사용하면, 오히려 상처가 더 깊어질 수도 있다.오인석 약사는 "봉합이 필요한 깊은 상처, 세균성 염증이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는 습윤드레싱 사용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경우에는 염증치료가 우선"이라고 밝혔다. 오 약사는 "습윤드레싱을 잘못 사용하면 염증을 가속화 시킬 수 있어, 상처의 상황에 따라 사용 여부를 정확히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부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4/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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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일교차 속 미세먼지와 황사가 계속되고, 꽃가루까지 날리기 시작하면서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각막염 등 알레르기 질환자들의 고통이 시작됐다.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면 주로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게 되는데, 항히스타민 제제는 졸음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약을 복용하고 나서 졸음이 몰려와도 일은 할 수밖에 없다. 조금 덜 졸린 항히스타민제는 없을까?◇다양한 알레르기약 '항히스타민제', 차이점은?히스타민은 외부자극으로부터 신체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분비하는 물질이다. 하지만 우리 몸에 침입한 물질이 유해하지 않음에도, 우리 면역체계가 과하게 반응하면 히스타민이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알레르기 증상이 일어난다. 항히스타민제는 과도하게 분비되는 히스타민을 막아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하는 약이다.현재 우리가 복용하는 항히스타민제는 크게 1세대와 2세대로 분류할 수 있다.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가장 초기에 개발된 약물로 히스타민 수용체에 비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약이다. 히스타민 수용체뿐만 아니라 여러 콜린수용체, 세로토닌수용체, 아드레날린수용체에도 약효를 발휘한다. 분자 크기가 작아 뇌혈액관문(Blood-brain barrier, 약물·독물 등 이물질이 뇌조직으로 들어오는 것은 방해하는 장벽)을 통과해 중추신경계(CNS)에도 약효를 발휘한다.클로르페니라민, 디펜히드라민, 클레마스틴, 독시라민, 히드록시진 등이 대표적인 1세대 항히스타민제다.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H1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약이다. 주로 항알레르기, 항염증 효과가 있고, 1세대 항히스타민보다 뇌혈액관문을 적게 통과해 중추신경계 부작용을 최소화한다. 2세대 항히스타민제로는 세리티진, 로라타진, 아젤라스틴, 베포타스틴, 에피나스틴 등이 있다.2세대 항히스타민제 중 간 대사작용을 하지 않고 약효를 발휘하거나(약물대사체), 약효가 효과적으로 발휘되는 구조(활성이성질체)를 활용한 약 등은 3세대 항히스타민제로 분류하기도 한다. 레보세티리진, 펙소페나딘, 데스로라타딘이 이에 속한다.◇그나마 덜 졸린 알레르기 약은?알레르기 환자가 약을 먹을 때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졸음이다. 일상생활을 방해하지 않을, 조금 덜 졸린 항히스타민제는 없는 걸까?전문가들은 조금 덜 졸린 항히스타민제를 원한다면 2세대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돼 약국에서도 구매할 수 있는 2세대 항히스타민으로는 세티리진, 로라타진, 펙소페나딘 성분이 있다. 대한약사회 오인석 학술이사(약사)는 "2세대 항히스타민제가 1세대 약보다 졸린 증상이 덜하다"고 말했다.같은 세대의 항히스타민이라도 성분에 따라 졸린 정도는 다르다. 오인석 약사는 "그중에서도 펙소페나딘(대표상품명:알레그라) 성분이 가장 덜 졸리고, 로라타진(대표상품명:클라리틴), 세티리진(대표상품명:지르텍) 순으로 진정작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즉, 2세대 항히스타민 중에서도 펙소페나딘이 가장 덜 졸리고, 세티리진은 비교적 졸음현상이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알레르기 있을 때 마다 먹는 항히스타민, 내성은 없을까?알레르기 환자들은 이렇게 자주 먹도 될까 싶을 만큼 항히스타민제를 자주 먹는다. 최소 3일은 복용하다 보니 내성이 생기는 것을 걱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행히 항히스타민은 내성이 없다.오인석 약사는 "항히스타민은 내성이 있는 약물이 아니라 장기간 복용해도 약물 내성이 생기지 않는다"고 밝혔다.◇전립선비대증, 녹내장 있다면 항히스타민 복용 주의항히스타민 제제는 알레르기 질환이 발생할 때 흔히 복용하는 약이지만, 누구나 먹어도 되는 것은 아니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항콜린 부작용이 있는 대표적인 노인주의 약물이다. 항콜린약물은 65세 이상 노년층이 주의해야 하는 약물로, 입 마름·변비·어지러움·섬망 등의 부작용이 있다.오인석 약사는 "특히 전립선비대증을 비롯한 요배설 곤란이 있는 환자와 협우각 녹내장이 있는 경우에는 항히스타민제 복용 시 주의가 필요" 하다고 강조했다.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할 때는 히스타민 함량이 높은 식품 섭취를 자제하는 것도 좋다. 오인석 약사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할 때는 히스타민 함량이 높은 식품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히스타민 함량이 높은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참치, 꽁치, 고등어 등 등푸른생선, 시금치, 땅콩, 치즈 같은 식품이 있다"고 말했다.
이비인후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3/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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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3/2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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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해진 날씨, 새 학기 시작 등 생활변화로 인해 불면증을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불면증 때문에 다음날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면 수면제라도 먹어야 하나 고민하게 된다. 하지만 수면제나 수면유도제를 먹고 몽유병을 겪었다거나, 불면증이 더 심해졌다는 얘기가 들린다. 수면제와 수면유도제를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비슷한 거 같은데… 수면제와 수면유도제, 차이는?수면을 돕는 약으로는 수면제와 수면유도제가 있다. 수면제와 수면유도제는 자칫 혼동하기 쉽지만, 전혀 다른 약물이다.수면제는 주로 항불안제 계열의 의약품이다.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대표적인 수면제 성분이다. 뇌에 직접 작용해 강력한 진정작용을 나타내는 약물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다.수면유도제는 항히스타민제와 같이 졸음을 유발하는 약물로 의사 처방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약이다.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약물 부작용을 보완해서 수면 유도 기능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비 벤조디아제핀 수면유도제도 있다. 대표적인 비 벤조디아제핀 수면유도제가 '졸피뎀'이다. 최근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천서진(김소연)이 딸 하은별(최예빈)을 재울 때 수면유도제 '스틸녹스'를 떠올리게 하는 '스티녹스'가 사용됐는데, 스틸녹스의 주성분이 졸피뎀이다.부작용부터 걱정되는 수면제와 수면유도제. 부작용이 뭐기에?수면제나 수면유도제를 복용을 고민할 때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부작용이다. 부작용이 두려워 수면제와 수면유도제는 절대 복용하지 않겠다는 사람들도 있다. 수면제와 수면유도제의 진짜 부작용은 무엇일까?한국병원약사회 이지연 홍보부위원장(서울아산병원 약제팀 약사)은 "수면제와 수면유도제 모두 장기 복용 시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커지는 약물"이라고 밝혔다. 이지연 약사는 "약물에 대한 내성이 생겨 복용량을 점점 늘려야 효과가 있고, 중단 시에는 가슴이 두근거리고 손이 떨리는 금단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고령자에서는 뇌기능 및 기억력이 감소해 치매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수면제의 경우 "약 없이 잠들 수 없는 약물 의존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장기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수면제보다 수면유도제가 더 안전할까?수면제 부작용으로 치매와 약물의존성이 생길 수 있다면, 수면유도제를 먹는 게 더 나은 걸까?이지연 약사는 "수면 유도제로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의 경우, 습관성은 없지만, 장기간 복용하면 진정효과에 대한 내성이나 금단증상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수면유도제는 7~10일 이상 연속으로 복용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3일 정도씩 간헐적으로 복용할 경우 내성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안전하게 수면제, 수면유도제 복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수면제와 수면유도제는 처방받은 대로 정확히 복용하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지연 약사는 "벤조디아제핀계 수면제의 경우, 오랫동안 사용될 만큼 수면유도 효과와 수면의 질이 높으나, 내성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처방약을 정확히 복용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졸피뎀 등 벤조디아제핀계가 아닌 수면유도제는 수면 유도가 빠르고 내성이나 약물 중단에 따른 반동성 불면증이 적어 일시적 불면증 또는 단기 불면증에 선호된다. 그럼에도 복용 시간과 용량을 잘 지켜야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이지연 약사는 "비 벤조디아제핀계 대표 약물인 졸피뎀의 경우, 작용 발현이 빠르므로 취침 바로 직전, 적어도 취침 30분 이내에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졸피뎀의 성인 1일 권장량은 10mg(노인 5mg)으로 1일 10mg을 초과해 복용하면 안 되고, 약물 복용 후 기상까지 7~8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는 경우에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졸피뎀 등은 복용 다음날에도 졸림 증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운전이나 기계조작 등은 하지 않아야 하며, 완전히 깨지 않은 상태에서 몽유병 같은 이상 행동을 할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해 이상 증세 발생 시 의사나 약사에게 즉시 상담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수면유도제는 일시적, 단기적 불면증에 사용하는 약이기 때문에 3주 이상 불면증이 지속되면 의사의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수면제 복용할 때 주의해야 하는 약물이 있을까?수면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감기약, 술과 멀어져야 한다. 이지연 약사는 "진정작용이 있는 항히스타민제나 알코올 등을 같이 복용하는 경우 과도한 진정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수면제 복용 중에는 감기약 또는 알코올을 함께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수면제, 수면유도제를 사용하면 안 되는 사람도 있나?누구나 불면증이 심하다고 수면제나 수면유도제를 복용할 수는 없다.호흡이 불규칙한 수면 무호흡증 환자의 경우 수면제를 복용하면 호흡 기능이 떨어지고 혈중 산소농도가 옅어져, 증상이 악화되고 드물게는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수면제와 수면유도제 복용을 중단하고 싶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불면증상이 개선돼 수면제와 수면유도제를 중단하고 싶다면 금단증상이 생기지 않도록 천천히 약을 끊어야 한다.이지연 약사는 "수면제와 수면유도제는 중단 시 두통, 오심, 구토, 불면증 등 비특이적 금단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약사는 "복용중단을 결정했다면 전문가와 상의 후 1~2주에 걸쳐 점차 중단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제약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3/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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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습진, 한포진, 접촉성 피부염 등 재발이 잦은 피부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 스테로이드 연고는 지겹다는 생각이 들 만큼 장기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약이다. 치료 때문에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기는 하다 보면, 간헐적이긴 해도 이렇게 오래 사용해도 되는 약인지가 걱정될 때가 잦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장기적으로 사용해도 괜찮은 걸까?◇재발 잦은 피부질환, 스테로이드 연고 장기 사용 괜찮을까?스테로이드는 피부과 질환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약제이다. 약이나 주사형태의 스테로이드와 달리, 연고나 크림형태의 스테로이드는 질병 부위에 바로 사용할 수 있고, 전신 흡수량 최소화로 전신 부작용을 낮출 수 있기에 피부질환자들에게 자주 사용된다. 그렇지만 환자 입장에서는 장기사용으로 인한 부작용 걱정을 떨치기가 어렵다.다행히 전문가들은 정확하게만 사용하면 스테로이드 연고 장기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사용기간이 중요한 게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적절한 고강도 스테로이드 사용을 피하려고 저강도 스테로이드를 오래 바르다 치료 효과는 얻지 못하고 부작용만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한국병원약사회 정희진 홍보위원(울산대학교병원 약사)은 "정확한 진단을 받아 적당한 강도의 스테로이드 연고를 정확히 사용하면 부작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성 질환이라 장기적으로 치료제를 사용해야 한다면 일부 부작용을 감수하고라도 사용하는 게 불가피하지만, 치료에 따른 주의사항들만 잘 지킨다면 만성 질환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쿠싱증후군 등 스테로이드 부작용, 연고제는 괜찮을까?스테로이드 연고의 부작용으로는 피부위축, 튼 살, 피부궤양, 감염, 여드름 등이 있다. 때문에 감염을 동반한 피부나 궤양, 위축된 피부에서의 사용은 피해야 한다. 스테로이드 연고 부작용은 얇거나 벗겨진 피부에 사용할 때, 노인이나 소아, 장기간 사용할 때, 겨드랑이처럼 땀이 많이 나는 곳, 밀봉된 곳에서 자주 발생한다. 피부에 바른다고 하더라도 전신에 흡수될 수 있어 전신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정희진 약사는 "스테로이드 연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원하는 약효를 얻기 위해서는 필요한 약을 필요한 양만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사용해야 할 때는 담당의사와 상담 후 휴식일을 갖거나 보습제를 함께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그래도 불안한데… 비스테로이드성 연고는 오래 써도 될까?적절하게 사용하면 스테로이드 연고 장기 사용도 문제가 없지만, 그럼에도 스테로이드 성분에 거부감을 보이며 비스테로이드성 연고만을 원하는 경우가 있다. 비스테로이드 성분이 훨씬 안전할 것이란 생각 때문이다.하지만 비스테로이드성 연고도 부작용은 있다. 스테로이드 연고와 부작용의 종류가 다를 뿐이다.정희진 약사는 "타크로리무스와 피메크로리무스 등 비스테로이드성 연고는 사용 초기 연고를 사용한 부위에 작열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고, 피부가 햇빛에 민감해지기 쉽다"고 말했다. 그는 "2~3일 이내로 작열감은 적응하게 되지만, 피부가 햇빛에 민감해지기에 햇빛을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같은 증상인데, 1년 전에 처방받은 스테로이드 연고 써도 될까?스테로이드 연고를 장기사용하는 환자들은 대부분 같은 증상으로 진료를 받기에 처방받는 약이 동일할 때가 잦다. 이전에 쓰던 연고가 많이 남아있다면, 언제 개봉한 연고인지를 떠올려보고 재처방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정희진 약사는 "연고의 뚜껑을 열기 전에는 표시된 기한까지 사용 가능하며, 뚜껑을 열면 그 시점부터 사용기한이 변경된다"고 말했다. 정 약사는 "연고나 크림은 뚜껑을 연 경우, 별개의 용기에 소분된 경우라면 개봉일로부터 6개월까지 사용 가능하다"고 밝혔다.◇스테로이드 안전하게 사용하려면?그렇다면 스테로이드 연고는 얼마만큼, 어떻게 발라야 부작용이 없을까? 스테로이드 연고는 피부염 부위에만 흡수될 수 있는 정도의 양을 사용해야 한다. 연고는 피부에 흡수될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정희진 약사는 "성인의 두 번째 손가락 마지막 마디에 5mm 두께의 연고를 짜면 약 0.5g 정도 되는데, 이는 성인의 두 손바닥 넓이에 바를 수 있는 양임을 참고하면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 약사는 "연고는 수시로 바르지 말고 정해진 횟수만 발라야 하며, 대개 하루 2번 바르는 것이 권장되지만, 일부는 하루 1번 발라도 되는 약이 있으니 바르는 횟수를 잘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연고를 바르기 전후로 손을 깨끗이 씻고 말려야 하고, 약을 바른 부위를 밀봉해 연고 투과성이 예상보다 높아지지 않도록 주치의의 지시 없이 밴드를 바르거나 붕대를 감는 등의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3/0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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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업무, 무리한 운동 등으로 인해 근육이 뭉치거나 뻐근하면 파스를 찾게 된다. 하지만 막상 파스를 사용하려고 하면 파스 종류가 너무 다양해 어떤 것을 써야 좋을지 알 수가 없다. 지금 내 상태에 가장 적합한 파스는 어떤 것일까?◇케토톱, 한방파스… 다 똑같은 파스 아닌가?피부에 붙이는 첩부제 형태의 파스는 대부분 외형이 비슷하지만, 성분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파스의 성분으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케토프로펜, 플루비프로펜,디클로페낙,록소프로펜 등) ▲반대자극제(살리실산메틸,노닐산바닐릴아미드,멘톨,캄파,캡사이신 등) ▲생약(치자, 황백 등)이 있다. '케토톱'과 '맨담 한방고' 파스도 외형은 비슷하지만, 케토톱은 케토프로펜이 주성분인 파스이고, 맨담 한방고 파스는 치자와 황백이 주성분인 전혀 다른 계열의 파스인 것이다.각각의 성분은 통증을 완화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 소염진통제 성분의 파스는 이름 그대로 염증의 진행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파스부착 부위의 통증을 가라앉힌다. 반대자극제는 해당 부위의 혈관을 확장시키고, 통증의 역치를 높이는 방식으로 진통 효과를 발휘한다. 생약성분들은 보통 해당 부위의 온도를 낮춰 염증과 통증을 가라앉힌다. 성분에 따라 찜질효과를 통해 혈액순환을 돕는 파스도 있다.대한약사회 오인석 학술이사(약사)는 "파스의 성분은 다양하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모두 염증을 억제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것으로 동일해 상황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고 설명했다.◇핫파스냐 쿨파스냐, 뭘 붙여야 근육 뭉침 풀릴까?근육이 뭉쳐 파스를 고를 때 성분보다 더 고민하게 되는 것이 핫파스냐, 쿨파스냐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파스를 고를 때 온도는 크게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한다. 냉찜질·온찜질과 파스는 목적이 다르기 때문이다.오인석 약사는 "근육이 뭉친 느낌을 받을 때는 핫파스나 쿨파스 중 어떤 것을 사용해도 좋다"고 밝혔다. 오 약사는 "많은 사람이 오해하는 것 중 하나가 냉찜질과 온찜질의 개념을 쿨파스와 핫파스로 대응시켜서 생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차가운 느낌이 드는 파스인 쿨파스를 붙이는 것과 차갑게 냉찜질을 하는 것과는 다르다는 것이다.그는 "냉찜질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염증물질의 순환을 억제해 초기 염증의 진행을 억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하는 것이지만, 쿨파스는 우리 몸의 차가운 감각을 느끼게 하는 수용체를 자극해 냉감을 느끼게 하고 순환을 촉진하는 방식으로 통증을 완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오 약사는 "'근육이 뭉쳤다'는 느낌은 보통 근육의 무리한 사용으로 인해 생긴 근육통이 생겼거나, 순간적인 사고나 충격으로 근육이 경직된 경우"라고 말했다. 그는 "두 경우 모두 통증을 유발해 움직임을 방해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핫파스나 쿨파스 어떤 걸 사용해도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뿌리는 파스 vs 붙이는 파스 vs 바르는 파스, 효과 다를까?그렇다면 뿌리는 파스와 붙이는 파스, 바르는 파스도 다 똑같을까? 효과는 같을 수 있지만, 약효 지속시간에는 차이가 있다. 피부 표면에 분사해 순간적으로 약물을 흡수시키는 것과 유효성분이 있는 약제를 계속 피부에 부착하고 있는 데서 오는 차이다.오인석 약사는 "뿌리는 파스, 바르는 파스, 붙이는 파스 모두 최종 목적은 순환 개선, 염증 억제, 통증 완화로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제형에 따라 약효 지속의 차이가 있어, 붙이는 파스의 약효 지속시간이 가장 길고, 그다음으로 바르는 파스, 뿌리는 파스 순으로 효과가 지속된다"고 밝혔다.◇파스만 붙이면 화끈거리고 가려운데, 파스 쓰지 말아야 하나?파스만 붙이면 화끈거리고 가려운 사람들이 있다. 전문가들은 파스를 붙일 때마다 가려움 등 피부과적 문제를 겪는다면, 정확한 문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오인석 약사는 "파스를 사용할 때마다 화끈거림이나 가려움 등의 문제가 있다면 파스의 특정 성분 자체에 알레르기가 있는 것인지, 붙이는 파스의 경우에만 알레르기가 있는 건지, 혹은 파스의 접착물질에 의해서 알레르기가 생기는 것인지 전문가의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파스를 사용할 때 가려움증 등을 겪는 사람들은 아예 파스를 쓸 수 없는 걸까? 대안이 없지는 않다.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큰 성분이 없는 파스를 사용하거나 카타플라스마(습포제) 제형 파스를 사용하면 된다. 다만, 파스를 붙이거나 바르기만 해도 알레르기가 생기는 경우에는 경구 소염진통제나 근육이완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오인석 약사는 "파스를 사용할 때 피부가 가렵거나 화끈거리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노닐산바닐릴아미드, 캄파 등 알레르기 유발 빈도가 높은 성분이 없는 파스와 플라스타(첩부제) 제형이 아닌 카타플라스마(습포제) 제형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파스의 종류는 다양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하고 안전하게 파스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약사의 상담을 받길 권한다"고 말했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2/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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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 바이러스, 폐렴, 요로감염 등 감염질환 때문에 항생제를 복용하게 될 때면 꼭 처방받은 약을 다 복용하라는 약사의 당부를 듣게 된다. 증상이 개선되면 복용을 중단하라는 진통제나 지사제와 달리 아프지 않더라도 항생제는 반드시 다 먹으라고만 한다. 더는 아프지 않은데도 처방받은 항생제를 꼭 다 먹어야 할까?항생제 내성도 무섭고 증상도 좋아졌는데… 남은 항생제 먹을 필요 있을까?일반적인 경우, 항생제는 보통 3~7일 정도 분량을 처방받게 되는데 항생제는 하루 이틀만 먹어도 증상이 개선된다. 증상도 좋아지고, 항생제는 내성을 조심해야 한다는 말을 들어본 것 같아 약이 남아 있어도 복용을 중단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처방받은 항생제를 반드시 다 먹어야 병도 낫고, 항생제 내성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증상이 없어져도 몸 안에 균은 남아있기 때문에 균을 완전박멸할 때까지 항생제를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한국병원약사회 정희진 홍보위원(울산대학교병원 약사)은 "적은 양의 항생제를 쓰거나 띄엄띄엄 투약하게 되면 증상은 없어도 균이 몸속에 남게 되고, 남은 균은 항생제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진화하면서 '내성'이 생긴다"고 말했다. 항생제 내성이 생기는 대상은 사람이 아니라 세균으로, '항생제 내성'이란 세균의 진화 방식을 의미한다는 것이다.정희진 약사는 "항생제를 먹으면 내성이 생기니까 먹지 않겠다고 하거나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는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항생제를 경험한 균이 다음에도 살아남을 수 없도록 항생제를 제대로 먹어 한 번에 다 없애는 일이다"고 말했다. 정 약사는 "내성을 키운 균이 옮으면,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 특정약이 듣질 않는 게 항생제 내성"이라고 설명했다.먹지 않는 항생제 연고, 항생제 안약은 내성 덜 생길까?항생제 연고, 안약 등 외용제도 항생제 내성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면 언제든 내성이 생길 수 있다. 정희진 약사는 "항생제 연고나 안약 등의 경우, 일주일가량 사용했는데도 효과가 없다면 꼭 다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 약사는 "처음 써보는 연고나 안약이라고 해도 상처에 있는 균이 이미 그 연고에 내성을 가진 균이라 효과가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외용제 형태의 항생제는 오염되지 않게 사용할 때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희진 약사는 "항생제 연고나 안약은 사용해야 하는 기간에 비해 처방받는 양이 많기 때문에 쓰기 전후로 손을 깨끗이 씻고, 연고는 손이나 물이 닿지 않게 면봉으로 덜고, 안약은 살짝 공중에서 떨어뜨려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항생제만 먹으면 배 아프고 설사하는데… 진통제, 지사제 먹어도 될까?복통, 설사는 항생제를 복용하면 생기는 흔한 부작용이다. 항생제가 원래 우리 장 안에 살고 있는 정상 세균들의 생태계를 망가뜨리기 때문이다. 복통, 설사 등 부작용이 심하다면 다시 진료를 받고 약을 다시 받아도 되지만, 바로 진료를 받을 수 없다면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진통제나 지사제를 먹어도 된다.정희진 약사는 "다만 지사제는 성분에 따라 잘못 쓰면 오히려 회복시간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약사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적절한 약을 추천받는 것이 좋고, 진통제는 아세트아미노펜이 아닌 성분이 포함된 약은 속쓰림을 유발할 수가 있으니 아세트아미노펜만 들어 있는 것을 복용할 것을 권유한다"고 말했다.원래 먹고 있던 유산균, 비타민. 항생제와 함께 먹어도 될까?유익균의 종류인 유산균은 항생제가 망가뜨린 장내 생태계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간혹 항생제와 유산균이 함께 처방되는 것도 이런 이유다. 하지만 유산균도 균이기 때문에, 항생제와 동시에 복용하면 위 안에서 유산균이 효과가 없어질 수 있다. 유산균의 효과를 체감하려면 항생제를 복용하고 1~2시간 후에 유산균을 복용하는 게 좋다. 비타민 등 영양제도 마찬가지다.정희진 약사는 "유산균과 비타민 등 영양제를 복용할 때는 항생제와 복용 간격을 띄우는 것이 좋지만, 번거로움 때문에 항생제와 영양제를 모두 안 먹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정 약사는 "먹고 있던 영양제 등이 있는데 항생제를 처방받았다면, 무조건 복용 간격을 띄우기보단 그때그때 약사나 의사에게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2/20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