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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우니까 입맛 떨어진다"… 과학적 근거 있을까?

    "더우니까 입맛 떨어진다"… 과학적 근거 있을까?

    더운 날씨에는 유독 입맛이 떨어진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단지 기분 탓일까, 아니면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걸까?◇너무 더우면 식욕 억제 호르몬 분비여름엔 실제로 식욕부진이 생기기 쉽다. 더운 날씨가 식욕을 떨어뜨리는 호르몬들을 분비하기 때문이다. 높은 기온이 지속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로 인해 위장 운동이 저하되고 소화 효소 분비도 줄어드는데, 이 과정에서 식욕이 떨어진다. 또 여름에 음식을 먹을 때 열이 자연스레 많이 발생한다. 이때 열을 덜 내기 위해서 우리 몸은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을 분비하는 것도 원인이다. 실내외 온도 차가 입맛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밖은 덥지만, 실내는 냉방으로 춥다 보니 자율신경 균형이 깨지면서 식욕이 줄게 된다. 무더위로 인한 식욕부진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회복된다. 하지만 식욕부진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체중이 5% 이상 감소했다면 건강 이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영양실조를 유발할 수 있고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각종 질병에 취약해진다. 특히 노년층과 당뇨병 환자는 더 주의해야 한다. 노년층은 위장, 후각,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지고 탈수에도 취약해 식욕부진이 더 심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또 당뇨약을 규칙적으로 먹는 환자의 경우 식사까지 제대로 안 하면 저혈당증으로 쓰러질 수 있다. ◇신맛 음료 마시고 운동하는 게 도움 식욕이 없더라도 영양 섭취에 신경 써야 여름을 건강하게 날 수 있다. 입맛이 없을 때는 천천히 음식량을 늘리고, 조금씩 자주 먹는 노력을 해야 한다. 단, 탄수화물과 지방이 많은 음식은 신진대사를 늦출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오미자, 매실 등 신맛이 나는 음료를 마시면 식욕 회복에 도움이 된다. 신 음료는 침과 위산 분비를 촉진해 소화 기능을 개선한다. 운동도 식욕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다. 덥다고 가만히 있으면 에너지가 소모되지 않는다. 30분 정도 걷거나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하면 식욕이 올라갈 수 있다.
    내과이해나 기자2023/08/06 16:00
  • 비만도 비만 나름? 살찐 부위 따라 건강 상태 달라

    비만도 비만 나름? 살찐 부위 따라 건강 상태 달라

    체형을 살피면 건강 상태가 보인다. 똑같은 키와 체중으로, 똑같이 비만이어도 배보다 허벅지에 지방이 많은 사람이 더 건강하다.◇허리둘레 길수록, 염증 공장 '내장 지방' 많아복부에 살이 많은 사람은 장기 사이에 존재하는 내장 지방량도 많을 가능성이 크다. 내장지방은 전신에 염증 물질을 분비해 대사증후군,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등 만성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 특히 골반 쪽 아랫배보다 허리 부근 윗배가 불룩할수록 내장지방량이 많다는 뜻이다. 피부 바로 아래 쌓여 내부 장기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 피하지방은 흐물흐물해 아랫배에 모인다. 실제로 약 16만 명을 대상으로 한 2109년 연구에서 같은 BMI(체질량 지수)여도 허리둘레가 길수록 사망할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허리둘레가 성인 남성 90cm 이상, 여성 85cm 이상이라면 복부 비만이므로 살을 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대한비만학회) 허리둘레는 양발을 25~30cm 정도 벌리고 서서 체중을 두 발 균등히 분배시킨 후, 줄자로 갈비뼈 가장 아래와 골반 가장 윗부분의 중간 부분에 둘러 재면 된다. 내장 지방을 빼려면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섭취를 늘려야 한다. 유산소 운동이 내장 지방 감량에 효과적이며, 12시간 이상 공복을 유지하면 혈당과 인슐린이 떨어져 내장지방이 분해된다.◇허벅지 지방, 위험도 낮아그나마 허벅지에 살이 많은 게 낫다. 하체엔 다른 장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피하지방이 축적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허벅지는 심장, 장, 뇌 등 염증에 취약한 기관에서 멀어 덜 위험하다. 실제로 허벅지 지방은 100가지 이상의 유전적 차이로 복부지방보다 덜 해롭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유전적 차이로 나타나는 특징 중 하나가 살이 찌면 복부 지방세포는 크기가 커지고, 허벅지 지방은 개수가 많아지는 게 있다. 지방세포는 커졌을 때 신체에 유독한 유리 지방산 등을 분비한다. 허벅지가 너무 가늘면(43cm 미만) 오히려 건강에 안 좋다는 연세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의 32만명 분석 연구 결과도 있다. 한편, 허벅지는 전체 근육의 3분의 2 이상이 모여 있는 곳으로, 섭취한 포도당의 70%를 소모하는 부위다. 평소 스쿼트, 레그프레스 등으로 허벅지 근력을 키우면 효과적으로 다이어트할 수 있다.◇목에 지방 많으면 심장병 주의해야목에 지방이 많으면 심장병 발병 위험이 커 주의해야 한다. 미국 심장학회(AHA)가 남녀 33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목둘레가 3cm 증가할수록 좋은 지방인 고밀도 콜레스테롤(HDL)의 수치가 남성은 2.2mg/dL, 여성은 2.7mg/dL씩 줄었고, 혈당수치는 남성은 3.0mg/dL, 여성은 2.1mg/dL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HDL이 낮을수록, 혈당수치가 높을수록 심장병 발병 위험이 커져, AHA에서는 목둘레가 성인 남성은 36.6cm, 여성은 32.3cm 이상이라면 심장병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목둘레가 살 때문에 굵으면 상체에 지방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상체 지방조직에서 나온 유리 지방산이 심장과 가까운 혈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목에 지방이 많으면 자는 중 기도가 막혀 수면의 질도 떨어질 수 있다.
    내과이슬비 기자2023/08/04 09:40
  • 다이어트 돕는 ‘지방’도 있다?

    다이어트 돕는 ‘지방’도 있다?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무조건 지방부터 빼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맞다. 지방은 다이어트의 적이다. 그러나 ‘모든 지방이 다이어트의 적인가’라고 묻는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지방 중에는 ‘갈색 지방’과 같은 유익한 지방도 있다.지방은 색깔과 구성 성분의 비율에 따라 ▲백색지방 ▲갈색지방 ▲베이지색지방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흔히 다이어트의 적이라고 이야기하는 지방은 백색지방이다. 적당한 백색지방은 에너지원이 되고 물리적 충격이 있을 때 몸을 보호하지만, 과도하면 비만, 당뇨병 등의 원인이 된다.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백색지방을 연소시켜 에너지로 활용해야 한다. 이 역할을 갈색지방이 한다. 갈색지방은 주로 척추, 가슴 위 쇄골 부근에 있다. 마른 체형일수록 갈색지방이 있을 가능성이 크며, 갈색지방이 많으면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덜 찌고 혈당도 낮은 경우가 많다.문제는 누구나 갈색지방을 갖고 있진 않다는 것이다. 몸에 없는 갈색지방을 새로 만드는 것 역시 쉽지 않다. 다행히 다른 방법이 있다. 갈색지방을 만들 수 없다면 갈색지방과 유사한 기능을 하는 ‘베이지색지방’을 활성화하면 된다. 베이지색지방은 갈색지방과 백색지방이 섞인 지방으로, 대부분 성인이 갖고 있다. 평소에는 백색지방과 같은 기능을 하지만, 특정 상황에서 갈색지방처럼 기능한다.베이지색지방은 어떻게 활성화할 수 있을까?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이다. 운동을 하면 근육에서 베이지색지방을 활성화하는 호르몬인 ‘아이리신’이 분비된다. 장시간 낮은 강도로 운동하면 아이리신이 더 많이 나온다. 주 4회 이상 40분 정도 빠르게 걷기, 천천히 뛰기 등이 추천된다. 스쿼트나 윗몸 일으키기를 함께 하는 것도 좋다. 이외에도 매운 음식을 먹으면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이 베이지색지방을 자극·활성화하며, 실내 온도를 떨어뜨려 체온을 낮추는 것 또한 베이지색지방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두 방법 모두 건강에 무리가 되지 않을 정도로만 시도해야 한다.
    내과전종보 기자 2023/08/03 06:30
  • 당뇨병 있는 노숙자, 합병증 위험 더 높아

    당뇨병 있는 노숙자, 합병증 위험 더 높아

    노숙한 적이 있는 당뇨병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합병증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캐나다 캘거리 의과대 연구팀이 2006~2019년 캐나다 온타리오 행정 건강 데이터를 활용해 성인 107만6437명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당뇨병 진단과 함께 최소 한 번 이상 병원 진료를 받은 사람들로 구성됐다. 연구팀은 검증된 행정 데이터 알고리즘을 사용해 노숙자를 선별했고, 총 6944명이 노숙자로 확인됐다.분석 결과, 노숙 경험이 있는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대혈관 합병증 발병위험이 85% 높았다. 뿐만 아니라, 평균 혈당은 5.64배 더 높고 피부 및 조직 감염으로 인한 입원율은 3.31배 더 높았다.연구팀은 해당 결과를 노숙자의 흡연율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높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흡연을 하면 니코틴에 의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액순환이 저해돼 심혈관질환 발병위험이 높아진다. 이외에 노숙자는 철저한 본인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더 나빠지게 된다. 불안정한 주거환경, 높은 질병부담 등이 영향을 미친다.연구팀은 “노숙을 당뇨병 합병증의 독립적인 위험요소로 선별해야 한다”며 “노숙자들을 위한 금연 프로그램, 쉼터 제공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 프로그램, 주택 지원 등의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에 최근 게재됐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세요. 당뇨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내과최지우 기자 2023/08/03 06:00
  • 튜브 하나 없이 바다서 5시간 버틴 60대 남성… 건강 상태는?

    튜브 하나 없이 바다서 5시간 버틴 60대 남성… 건강 상태는?

    바다에서 수영을 하다 떠내려간 60대 미국 남성이 5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튜브 하나 없이 5시간을 버틴 남성은 구조 당시 저체온증을 겪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1일(현지 시간) 미국 WABC와 뉴욕포스트 등은 코피아그에 거주 중인 63세 남성 댄 호가 바닷물에 휩쓸려 간 지 5시간 만에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서픽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댄은 지난달 30일 아침 롱아일랜드의 한 해변에서 수영하던 중 갑작스럽게 조류에 휩쓸려 대서양 한가운데로 떠내려갔다. 당시 튜브나 구명조끼 등을 입지 않고 있던 그는 맨몸으로 물에 뜬 상태에서 구조를 기다렸다.약 5시간을 버틴 댄은 물속에서 부러진 낚싯대를 발견했다. 그는 지나가는 선박에 구조 요청을 하기 위해 낚싯대에 자신의 옷을 묶어 흔들었고, 근처에서 이동하던 낚싯배에 의해 구조될 수 있었다. 댄을 구조한 두 남성은 해변에서 남쪽으로 약 2.5마일(4km) 떨어진 곳에서 댄을 발견했으며, 튜브를 던져준 뒤 배에 탈 수 있도록 도왔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무언가 움직이는 걸 봤다”며 “물속에 있던 남성이 구조를 기다리며 물에 떠있었다”고 말했다.구조 당시 댄은 의식이 있었지만 혼자 힘으로 일어서지 못했다. 피부는 창백하게 변한 상태였으며, 고열과 함께 몸을 떨고 있었다. 댄을 구조한 남성들은 그의 몸을 수건으로 감싼 뒤 선박용 무전기를 사용해 해안 경비대에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비대는 댄을 보트로 옮겼으며, 응급 처치 후 지역 병원으로 이송했다. 치료를 받은 댄은 지난 1일 오후 퇴원했다. 그는 “지금은 괜찮다. 건강하다”며 “평소 수준으로 건강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내과전종보 기자 2023/08/02 22:30
  • 코로나19 모든 변이 막는 백신 나오나?… 대응 가능 항체 발견

    코로나19 모든 변이 막는 백신 나오나?… 대응 가능 항체 발견

    지금까지 나온 모든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종을 중화할 수 있는 항체가 발견됐다.싱가포르 듀크엔유에스(Duke-NUS) 의대 감염내과 왕 린파(Lin-Fa Wang) 교수가 이끈 국제 연구팀은 코로나19 하위 모든 변이를 중화할 수 있는 슈퍼 코로나19 백신을 만들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002년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에 걸린 병력이 있고, 코로나19 백신도 접종한 환자의 혈액을 분석했다. 해당 환자의 혈액에는 백신으로 만들어진 코로나19 항체뿐만 아니라 사스와 코로나19의 공통부분인 사베코바이러스(sarbecovirus) 계열 대항 항체도 생성돼 있었다. 연구팀은 환자 혈액에서 코로나19 변이를 효과적으로 중화할 수 있는 항체 6개를 식별했다.
    내과이슬비 기자2023/08/02 21:00
  • '유병장수' 한국인… 10년 새 고혈압·당뇨 2배 증가

    '유병장수' 한국인… 10년 새 고혈압·당뇨 2배 증가

    백세시대에 그냥 오래 사는 건 의미 없다. 중요한 건 건강하게 오래 사는 일이다. 그렇다면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고령화되고 있는 우리나라 노인의 건강상태는 어떨까?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 빛고을 전남대학교병원 노년내과 강민구 교수팀은 2008년부터 2020년까지 65세 이상 노인 1만 7784명을 대상으로 연도별 노인의 건강 동향을 분석한 결과, 만성질환을 앓는 노인은 늘었지만 적절하게 관리해 건강한 노년을 보내는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2년간 만성질환 유병률이 약 2배 증가했지만 노쇠한 비율은 절반가량 감소한 것이다. 노쇠는 허약이라고도 하며, 노화와 질병의 축적으로 기능이 감퇴해 스트레스에 취약해진 상태를 말한다. 생활 습관이 불규칙적이거나 질병, 약제 복용이 관리되지 않고 신체 활동이 저하되면 노쇠 위험이 증가한다고 알려졌다.연구팀은 노쇠 지수를 ▲동반질환 ▲기능적 수행능력 ▲징후 및 증상 ▲검사 수치 등 4개 영역의 30여 가지 항목을 평가해 측정했다. 노쇠 지수에 따라 건강 단계, 노쇠 전 단계, 노쇠 단계로 분류했다.측정 결과, 연도별 평균 노쇠 지수는 2008년 0.23점에서 2020년 0.18점까지 감소했다. 노쇠 지수가 0.2점 이상이면 노쇠 전 단계로 보며, 노화와 만성질환이 겹쳐 걷는 속도가 다소 느려지며 허리가 약간 굽고 근육이 다소 빠진 상태로 본다.연도별 노쇠한 노인의 비율을 비교에서는 2008년 41.1%에서 2020년 23.1%까지 절반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쇠하지 않고 건강한 비율은 2008년 28.7%에서 2020년 44.2%까지 증가했다.
    내과신은진 기자 2023/08/02 19:00
  • 美 남성 10초에 2.5L 꿀꺽, 음료 빨리 마시기 화제… 건강엔 괜찮나?

    美 남성 10초에 2.5L 꿀꺽, 음료 빨리 마시기 화제… 건강엔 괜찮나?

    어느 음료든 10초 안에 다 마시는 미국 남성이 화제를 끌고 있다.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 등 외신은 미국 시카고 출신 아이든 파커(Aidan Parker, 23)가 다량의 음료를 빨리 마시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커는 틱톡 앱을 통해 커다란 유리잔, 여러 빨대를 꽂은 잔 등에 음료를 가득 채워 10초 안에 다 마시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자신의 최고 기록이 10초 동안 500mL 생수 다섯 병(약 2.5L)을 마신 것이라 밝혔으며 "다만, 안전 문제 때문에 이건 다시 도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약 77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파커는 팔로워들의 요청에 따라 음료와 물 세 잔을 10초 안에 마시기도 했다. 하지만 파커처럼 음료를 빠르게, 많이 마시는 것은 건강에 위험하다.한꺼번에 수분을 많이 섭취하면 저나트륨혈증이 일어날 수 있다. 저나트륨혈증은 혈중 나트륨 농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으로 혈액의 정상 나트륨 농도는 1L당 140mmol 정도인데, 135mmol 미만이 되는 것이다. 체내에 물이 많아져 세포가 물을 너무 많이 흡수하면 부종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뇌세포 안으로 수분이 이동하면 뇌에 부종이 생기므로 매우 위험하다. 이 질환의 증상들은 탈수 증상과 매우 비슷해 분간이 어려울 수 있다. 두통, 메스꺼움, 구토 등 수분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현상과 동일하기 때문이다.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면 이온음료를 마셔서 나트륨과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저나트륨혈증에 걸리면 지속적인 감시와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 증상이 가벼우면 생리식염수를 투여하면서 수분 섭취를 제한하고, 이뇨제를 투여하면서 체내 나트륨 균형을 회복시킬 수 있다. 만약 증상이 심하다면 고농도의 나트륨이 포함된 수액을 일정한 속도로 천천히 투여한다. 빠르게 진행하면 뇌부종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서서히 나트륨 균형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도한 수분 섭취는 체내 나트륨 균형에 안 좋기 때문에 단시간에 많이 마시기보다 시간당 1L 미만으로 조금씩 마시는 것으로 조절해야 한다.
    내과이해나 기자2023/08/02 17:04
  • [밀당365] 소화가 안 돼 먹는 게 두려워요… 혈당 어떡하죠?

    [밀당365] 소화가 안 돼 먹는 게 두려워요… 혈당 어떡하죠?

    당뇨병 합병증으로 흔히 당뇨발이나 망막병증을 떠올리시는데요. 이런 질환만큼 위중하진 않아도 일상생활을 힘들게 하는 다양한 합병증이 있습니다. 관련 질문 짚어봤습니다.<궁금해요!>“최근 들어, 소화불량 탓에 먹는 게 두렵고 흉통도 생겼습니다. 당뇨병과 연관이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Q. 당뇨병이 있으면 위장장애가 일어나나요?<조언_양세정 대림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과장, 김병준 가천대길병원 내분비내과 교수>A. 당뇨병성 위병증, 소식과 금주 필수
    내과김서희 기자2023/08/02 08:40
  • '아담의 사과' 밑 작은 샘이 우리 몸을 지켜준다

    '아담의 사과' 밑 작은 샘이 우리 몸을 지켜준다

    목 한가운데에 갑옷처럼 생긴 연골이 있다. 정면으로 살짝 튀어나와 있어, 눈으로도 보이고 손으로도 만져진다. ‘아담의 사과’라고 부르는 바로 그 부위다. 그런데 아담의 사과 그러니까 갑옷 형상의 연골을, 아래쪽에서 받치듯 감싸는 모양으로 샘(선=腺) 조직이 퍼져 있다. 날개를 편 나비 모양이다. 비록 나비 형상이지만 대강 ‘갑옷’ 모양으로 통칭해 ‘갑상선(갑옷 모양의 샘)’이라 칭하는 조직이다. 이 작은 샘 조직은 겉에서 보면 보이지 않지만, 이름값이라도 하려는 듯, 튼튼한 갑옷처럼 우리 몸의 대사 기능을 지켜준다.갑상선에서 분비하는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면 온몸의 대사 기능이 떨어진다. 이어서 이런 일들이 벌어진다. 몸살 걸린 것처럼 으슬으슬 떨린다. 땀이 잘 안 난다. 피부가 건조해진다. 손발이 붓는다. 얼굴도 붓는다. 부은 자리는 손가락으로 눌러도 잘 안 들어간다. 식욕이 감퇴해, 잘 안 먹는데도 체중은 는다. 팔다리가 저린다. 피로를 잘 느끼고 집중력도 떨어진다. 목소리가 쉰다. 한마디로 우리 몸 전체가 고장 난단 얘기다. 의학용어론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라 한다. 갑상선호르몬은 우리 몸이 열과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데 필수적 역할을 한다. ◇갑상선 이상일 땐 요오드 섭취 주의해야간단한 치료로 몸을 정상으로 돌릴 수 있다. 호르몬이 부족해 문제가 생겼으니,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해주면 된다. 일시적 증상일 땐 호르몬제를 단기간 사용하고 끊는다. 만성 갑상선염일 때에도 절반 정도는 기능이 정상화된다. 이런 경우 질병관리청은 “1년 정도 복용 후 끊어 보고 갑상선 기능 검사에서 정상으로 나오면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갑상선을 수술로 제거했거나 방사성요오드치료 또는 방사선 치료로 갑상선이 파괴됐다면 갑상선 호르몬제를 지속적으로 먹어야 한다. 부작용 걱정은 안 해도 된다는 게 전문가들 얘기다. 갑상선에 문제가 생기고, 몸의 대사 기능이 떨어지면 변비가 생긴다. 토마토, 당근 같은 채소와 과일을 잘 먹어줘야 하는 이유다. 갑상선 호르몬의 재료가 요오드 성분이기 때문에, 갑상선 기능 저하 진단을 받으면 영양제 형태로 요오드를 다량 섭취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전문의들은 “갑상선 호르몬이 더 부족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필요 이상으로 요오드를 섭취하면, 갑상선은 호르몬 생산이나 분비를 오히려 줄이려고 하기 때문이다. 일상적인 식사를 통해 조금씩 섭취하는 게 좋다.전문가들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일 때, 십자화과(十字花科) 채소의 과도한 섭취를 경계해야 한다고도 충고한다. 양배추, 브로콜리 같은 채소가 ‘십자화과’에 속한다. 이런 채소엔 고이트로겐이란 성분이 들었는데, 많이 섭취하면 갑상선 호르몬 생성을 억제한다. 갑상선 이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내과이지형 객원기자 2023/08/02 07:00
  • 소주 한 잔은 약? 반주 즐기는 사람 보세요

    소주 한 잔은 약? 반주 즐기는 사람 보세요

    적은 양의 술을 꾸준히 마시면 고혈압이 없어도 심혈관질환 위험이 커질 정도로 혈압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탈리아 모데나대 연구팀은 소량의 알코올 섭취가 오랫동안 지속될 시 혈압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1997~2021년 한국, 미국 일본에서 발표된 7개의 대규모 관찰연구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연구 참가자는 20~70대 1만9548명(남성 65%)으로 고혈압 등의 심혈관질환은 물론 당뇨병, 간질환, 알코올 중독 등이 없는 사람들이었다.연구팀은 각 연구에서 참가자들의 5년 이상 평소 알코올 섭취량과 건강 데이터를 추적했다. 그런 다음 평소 알코올 섭취량을 하루 섭취량(g)으로 환산하고, 통계 기법으로 혈압 변화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그 결과, 하루 평균 12g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사람은 심혈관질환을 예측하는 지표인 수축기 혈압이 1.25mmHg 상승했고 이완기 혈압은 1.14mmHg 높아졌다. 또 하루 평균 48g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사람은 수축기 혈압이 4.9mmHg, 이완기 혈압이 3.1mmHg까지 높아졌다. 알코올 12g은 소주로는 1~2잔, 맥주는 300cc 정도에 들어 있는 양이다.연구팀은 고혈압이 없는 상태에서 알코올을 적게 먹더라도 꾸준하다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커질 만큼 혈압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연구의 저자 빈센티 교수는 “우리 연구 결과는 알코올이 혈압 상승의 유일한 원인은 아니지만 분명히 혈압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걸 보여준다”며 “알코올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고, 아예 마시지 않는 게 더 좋다”고 말했다. 또 “알코올 소량 섭취는 아예 섭취하지 않는 것과 비교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유익한 효과는 전혀 없었다”며 “아직 술을 마시지 않는다면 아예 시작하지 말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내과오상훈 기자2023/08/01 20:00
  • “‘쓸데없는 걱정’이 우리 일… 그래야 사고 막죠”

    “‘쓸데없는 걱정’이 우리 일… 그래야 사고 막죠”

    스포츠 뉴스 기사를 읽다보면 ‘언성히어로’라는 단어가 자주 나옵니다. 경기에서 돋보이진 않아도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내며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들을 이렇게 부릅니다. 언성히어로(unsung hero)는 우리말로 ‘보이지 않는 영웅’을 뜻합니다. 사회 곳곳에는 우리가 모르는 언성히어로들이 많습니다. 병원도 마찬가집니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무사히 진료 받을 수 있도록, 의사들이 환자를 잘 진료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각자 위치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 병원 언성히어로’가 그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편집자주)
    내과전종보 기자2023/08/01 18:10
  • 日 아이돌, 17세 나이로 돌연 사망… 원인 뭐였길래?

    日 아이돌, 17세 나이로 돌연 사망… 원인 뭐였길래?

    일본 아이돌 그룹 '프린스츄(PrinceCHU!)'의 멤버 키라리 나노가 1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지난 28일, 프린스츄 공식 X(구 트위터)에 소속사가 "지난 18일, 멤버 키라리 나노가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고 밝혔다. 어린 청소년을 갑자기 죽음에 이르게 한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어떤 질환일까?◇일종의 알레르기 증상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는 음식, 약물, 벌에 쏘일 경우 해당 원인 물질에 대한 항체의 면역반응 때문에 나타나는 일종의 알레르기 증상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발진·가려움 등이 있다. 기침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침을 삼키기 힘들어지거나 심한 경우 혈압이 떨어져서 실신할 수도 있다. 구토·복통·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대개 시간이 지나면 합병증 없이 회복되지만, 적절한 조치 없이 방치할 경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환자 따라 원인 다 달라아나필락시스는 환자에 따라 원인이 다양하다. 소아·청소년은 주로 음식, 성인은 약물에 의해 증상이 나타난다. 아나필락시스를 유발하는 특정 음식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주로 밀가루·메밀·땅콩·갑각류(새우·가재 등)가 원인으로 보고되고 있다. 음식만 먹을 때는 괜찮지만, 음식을 먹고 2~4시간 이내에 운동을 하면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약물에 의한 아나필락시스는 주로 페니실린이나 세팔로스포린 계열의 베타 락탐 항생제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등이 원인이다. 이외에도 벌에 쏘이거나 곤충에게 물려서 생기기도 한다.◇에피네프린 주사 휴대가 도움 아나필락시스 쇼크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에 가서 치료받아야 한다. 급성으로 증상이 발생해 빠르게 악화되기 때문이다. 응급조치가 할 때는 떨어진 혈압을 상승시키고 기도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다. 환자는 원인으로 의심되는 음식이나 약물 복용을 중단하고 평평한 곳에 눕는다. 다리를 높게 올려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는 것도 좋다.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잦은 사람은 의사와 상의해 에피네프린 주사기를 휴대하는 게 도움이 된다. 에피네프린 주사는 혈압을 상승시켜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한다.
    내과이해나 기자2023/08/01 14:00
  • 면역력 저하와 과도한 냉방 만나면… ‘이 질환’ 생긴다

    면역력 저하와 과도한 냉방 만나면… ‘이 질환’ 생긴다

    폭우와 폭염이 반복돼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과도한 냉방에 노출되면 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실내·외 온도 차를 5~8도로 유지하라는 지침이 있는 것도 이 이상 온도 차가 벌어질 경우,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염증이 생기기 쉬운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감기는 바이러스로 인해 호흡기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이다.감기 초기에는 목이 건조하고 가벼운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심해지면 침을 삼키거나 음식을 넘기기 힘들어지고 두통, 발열, 오한이 나타나며 흔히 입맛이 떨어지는 식욕부진 증상이 동반된다. 결막염이나 설사 등이 나타나기도 하고 목감기가 심해지면 쉰 목소리가 나거나 귀밑 부분에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목감기는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나 세균 종류가 많아 백신 개발이 어렵다. 따라서 원인 병원균을 없애는 치료보다는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치료가 대부분이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고령자나 영유아, 이식 수술 등을 받은 면역저하자 등은 기침 정도의 목감기 증상이 중이염, 비염, 폐렴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레지오넬라증은 몸살과 비슷한데 진료를 미뤘다가는 폐렴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유의해야 한다. 레지오넬라균은 냉각탑 수조 등에 서식하고 있다가 에어컨을 가동하면 퍼져나가는 박테리아다.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천웅 교수는 “레지오넬라증은 폐렴으로 진행될 경우, 치사율이 39%에 이르는 무서운 질환으로 두통, 근육통과 함께 오한, 발열, 복통, 설사 증세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내원하는 게 좋다.감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덥더라도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다. 탈수 증세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차가운 음료나 아이스크림 등은 감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여름감기를 예방하려면 손과 구강을 청결히 하는 게 중요하다. 에어컨을 사용하되 외부와 온도 차를 5도 정도로 유지한다. 잦은 환기와 에어컨 필터 청소도 1~2주에 한 번씩 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내과오상훈 기자 2023/08/01 08:00
  • ‘새 변이’ 출현에 하루 5만명 이상 확진… 코로나 재유행 본격화?

    ‘새 변이’ 출현에 하루 5만명 이상 확진… 코로나 재유행 본격화?

    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감염과 백신을 통한 면역이 약해진 가운데, 면역 회피력이 높은 새로운 변이까지 출현하면서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모습이다.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일주일 간 일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만5529명으로, 직전 주(3만8802명) 대비 17% 증가했다. 주간 단위로 보면 5주째 증가세다.최근 일주일 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5만814명, 5만7220명, 5만1243명, 4만8075명, 4만8203명, 4만4765명, 1만8386명이었다. 하루 확진자가 5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월 11일(5만4315명)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지난 일주일 간 일평균 재원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각각 174명, 13명으로, 이 역시 직전 일주일(150명·8명)에 비해 늘어났다. 지난 27일에는 하루 사망자가 23명을 기록하기도 했다.전문가들은 국민의 면역이 약해지고, 면역 회피력이 높은 XBB 변이가 출현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국내에서 유행하는 변이는 오미크론 XBB 계열로, 7월 3주차 검출률은 XBB.1.9.2가 27.1%며 XBB.1.9.1와 XBB.1.16은 각각 22.7%와 20.0%였다. XBB 계열이 기존 변이보다 중증 위험도가 높다는 근거는 없지만, 전파력은 더 강한 것으로 확인된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10월 XBB 변이를 기반으로 한 백신을 도입해 예방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질병청 고재영 대변인은 “당분간 유행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치명률이 오미크론 유행 시기보다 2분의 1에서 3분의 1로 낮아진 점 등을 고려했을 때 현재 의료대응 역량으로 충분히 대응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한편, 방역 당국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낮추고, 코로나19 대응체계를 일반 의료체계로 완전 전환할 예정이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등에 남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확진자 전수 감시도 중단된다. 고재영 대변인은 “유행 상황을 면밀하게 살펴서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며 “개인 방역조치 준수와 함께 고위험군 피해 최소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내과전종보 기자2023/07/31 16:21
  • 혀 '이 색깔'로 변했다면? 스트레스 많다는 신호

    혀 '이 색깔'로 변했다면? 스트레스 많다는 신호

    양치할 때를 제외하고 자신의 혀를 자세히 들여다볼 때는 사실 많지 않다. 그러나 한의학에서는 ‘설진(舌診)’이라고 해서 혀의 색깔과 모양 등을 확인해 몸 상태를 진단하곤 한다. 주로 혀의 앞쪽 3분의 2 부위인 ‘설질’의 색과 혀 위에 하얗거나 이끼처럼 끼는 얇은 물질인 ‘설태’를 관찰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혀를 통해 건강 상태를 관찰해보자.◇심하게 붉은 혀, 스트레스·피로·소화불량 신호몸이 건강하다면 혀의 색깔은 주로 엷은 붉은색이다. 그런데 설질의 색이 과도하게 붉어졌다면 세균 감염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몸에 열이 많아진 것일 수 있다. 이때는 맵고 짠 음식을 피하고 스트레스와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쉬어야 한다. 기능성 소화불량이 있는 사람도 혀가 붉다. 실제로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환자 60명과 건강 대조군 12명을 비교한 결과다. 이들은 증상이 호전되면서 설태의 양도 유의하게 감소하는 특징이 있었다. 이와 반대로, 혀가 과도하게 하얘졌다면 수면이 부족하고 기운이 없거나 몸이 찬 상태다. 이때는 보양식 섭취로 기운을 보강해주고 율무차, 매실차 등을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설태 많으면 몸속 노폐물 쌓였을 수도 혀에 낀 설태는 혀 전체의 30~60%를 차지하는 게 정상이다. 이보다 적거나 많으면 건강하지 않다는 신호일 수 있다. 특히 몸속 수분을 유지해주는 진액이 줄었을 때 설태가 줄어든다. 반대로 설태가 너무 많이 쌓여있으면 소화기능과 대사기능이 약해졌거나, 습담(몸 속 노폐물과 독소)이 쌓였을 가능성이 크다.한편, 혀가 하얗게 보이는 백태와 함께 입안이 자주 마르는 증상이 있다면 구강건조증 때문일 수도 있다. 구강건조증은 침 분비가 줄어드는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입안이 마르는 질환이다. 심하면 제대로 음식을 씹고 삼키기도 어려워져 소화하거나 말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또 외부물질로부터 입안을 보호하는 침이 줄면서 구강질환이 발생할 위험도 커진다. 구강건조증은 침 분비를 촉진하는 약물로 치료할 수 있다. 평소에는 물을 자주 마시고, 침 분비를 자극하는 껌을 씹거나 신 과일 등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혀 두꺼워졌다면 대사 능력 떨어졌다는 뜻혀가 평소보다 두꺼워졌다면 대사 능력이 떨어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 한의학 전문가들은 몸이 피곤하거나, 체내 대사 기능이 잘 이뤄지지 않으면 손발이 붓듯 혀도 붓는다고 말한다. 이때는 혀의 크기가 커진 만큼 혀에 치아 자국이 남는 치흔이 잘 나타난다. 치흔이 생기면 순환기나 신장, 간장 등 기능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통해 살펴보는 게 좋다.
    내과신소영 기자2023/07/31 05:30
  • 자다가 ‘이것’ 삼킨 英 남성… 한밤 중 응급실행

    자다가 ‘이것’ 삼킨 英 남성… 한밤 중 응급실행

    자다가 거미를 삼킨 영국 남성이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거미에 목젖을 물린 남성은 호흡 곤란을 호소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25일(현지 시간) 영국 BBC는 하트퍼드셔에 거주하는 52세 남성 크리스 코슬리의 사연을 소개했다. 코슬리는 지난 주말 새벽 집에서 잠을 자던 중 갑작스럽게 숨이 막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잠에서 깬 그는 일어나 기침을 하는 등 숨을 쉬려 했으나 호흡이 점점 어려워졌다. 코슬리는 “공기를 들이마시기 위해 손가락을 목에 집어넣었는데, 빼자마자 다시 숨을 쉴 수 없었다”며 “죽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심각함을 느낀 코슬리는 곧바로 구급대에 전화를 걸었다. 그는 구역질과 호흡곤란으로 인해 제대로 말을 할 수 없었음에도 어렵게 자신의 상태를 설명했으며, 얼마 후 신고를 받은 구급대가 집에 도착했다. 상태를 살핀 구급대는 그가 거미를 삼켰고, 목젖을 물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슬리는 “구급대원이 출동해 입을 들여다본 후 기계에 연결시켰다”며 “거미를 삼킨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코슬리는 지역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의료진은 항생제와 스테로이드를 투여했으며, 부기, 호흡곤란 등 모든 증상이 빠르게 가라앉았다. 그는 추가로 이비인후과에서 호흡기 내시경 검사를 받았고, 다른 부위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 집으로 돌아갔다. 코슬리는 “집 전체를 진공청소기로 청소하고 벽에 거미 퇴치제를 설치하기 전까지 잘 수 없었다”며 “다행히 이후로 거미와 관련된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내과전종보 기자2023/07/30 14:00
  • 치매 위험 높이는 만성 염증… ‘이것’만 교정해도 없앤다

    치매 위험 높이는 만성 염증… ‘이것’만 교정해도 없앤다

    몸속에서 끊임없이 생기는 만성염증은 각종 질병의 원인이다. 혈관을 타고 곳곳을 돌아다니며 신체를 손상시킨다. 뚜렷한 증상이 없어 방치하기 쉬운데, 조금씩 꾸준히 만들어지는 염증성 단백질은 암, 치매 등 중증질환까지 유발한다. 만성염증을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만성염증, 치매·암 등 중증질환 위험 높여만성염증이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공공 과학 도서관'(PLoS ONE)' 최근호에 실렸다. 영국 맨체스터대 사회 연구소 크리스티나 메클리(Krisztina Mekli) 박사 연구팀은 만성염증과 인지기능 사이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성인 50만명이 포함된 영국 바이오 뱅크(Biobank)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기억력, 사고력 등 5개 영역을 4~13년 후 측정했고, 치매를 앓고 있지 않은 건강한 성인을 3~11년간 치매 진단 추적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만성 염증을 나타나는 지표 수치가 높을수록 최장 11년 이내에 치매 진단율이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 지표가 높을수록 미래 기억, 유동성 지능, 반응시간 테스트 점수가 낮았다. 미래 기억은 미래 해야 할 일을 기억하는 것이고 유동성 지능은 경험이나 학습과 상관없이 반사적인 지능으로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만성염증은 암 발병률도 높인다.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증명됐는데, 관련 국내 연구도 있다. 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 연구팀이 만성 염증 수치가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 사이 암 발생 위험 차이를 살펴본 결과, 남성은 38%, 여성은 29% 높았다. 염증 반응이 오래가면 활성산소종(ROS)이 축적돼 세포 속 산화 스트레스가 커지는데, 이는 DNA 유전자 염기서열에 이상을 일으켜 암 발병률을 높인다.◇생활 습관만 교정해도 만성 염증 없어져만성염증은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것만으로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먼저 먹는 양과 체지방을 줄여야 한다. 복부에 쌓인 체지방이 염증 반응의 주원인이기 때문. 지방 세포는 아디포카인이라는 염증 물질을 분비하고, 신진대사를 방해해 지방이 더 잘 축적되게 한다. 염증-지방 악순환을 유발하는 것이다. 평소 먹는 칼로리의 20~30%를 줄이면 염증 반응을 감소시킬 수 있다. 체지방을 빼기 위해 운동을 동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매일 30~40분 숨이 찰 강도의 운동은 신진대사를 높여 염증 물질 배출을 돕는다. 반대로 구부정하거나 고정된 자세는 노폐물을 배출하는 림프의 순환을 억제해, 염증 배출을 막는다. 올바른 자세를 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햇볕을 쬐는 것도 중요하다. 햇볕을 쫴야만 몸에서 합성할 수 있는 비타민 D는 체내 염증 억제 체계를 강화한다. 무엇보다 금연해야 한다. 담배 연기가 호흡기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오면 체내 염증이 악화한다. 미세먼지도 마찬가지이므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엔 꼭 마스크를 착용한다. 식단으론 마늘, 토마토, 올리브유, 시금치 등 녹색 잎채소, 견과류, 과일류, 강황, 생강, 녹차와 홍차 등 항염증 식품을 풍부하게 포함한다.
    내과이슬비 기자2023/07/30 12:00
  • 가는 변이 대장암 징조? ‘이런 증상’도 동반해야 의심

    가는 변이 대장암 징조? ‘이런 증상’도 동반해야 의심

    흔히 가는 변은 대장암의 징조라고 한다. 그러나 더 확실한 대장암 증상은 혈변이고 이마저도 1개월 이상 지속될 때 의심해볼 수 있다. 더 중요한 사실은 대장암은 암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새끼손가락 굵기의 가는 변이 나오는 경우, 일시적으로 식욕이 없다거나 식사량이 줄어든 이유가 크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외에 변비약을 과다복용하거나 음주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다만 가는 변이 수개월 반복된다면 항문 근처에 배변을 방해하는 질환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의사의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 치핵이나 직장항문 용종,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이 영향을 끼칠 수 있다.임상적으로 가는 변보다 대장암 증상에 가까운 건 혈변이다. 그러나 혈변이라고 해서 모두 대장암은 아니다. 100명 중 97명은 치핵이나 치열 등과 같은 항문질환이나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대장질환 때문이고 3~5명 정도만 대장암으로 인해 출혈이 발생한다.암이 아닌 질환으로 인한 출혈은 배변 시에만 피가 뚝뚝 떨어지거나 휴지에 묻는 정도다. 보통 일주일 내로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대변에 피가 섞여있고 1개월 이상 검붉은 피가 계속된다면 대장암일 확률이 있어 반드시 대장내시경 등 검사를 받아야한다.대장암은 혈변 외에 다른 증상도 동반한다. ▲입맛이 없거나 ▲대변을 참기 어렵거나 ▲대변을 본 후 잔변감이 반복적으로 남아있거나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 등을 유의해야 한다. 암이 더 진행되면 아랫배 통증, 여성은 질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그러나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대장암도 상당이 진행된 뒤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서 50세 이상 성인이라면 1년에 한 번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대장암을 예방하려면 평소 육류 섭취는 줄이고,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해야 한다. 육류를 섭취하면 변이 대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여러 가지 발암물질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음주와 흡연은 가능한 삼가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내과오상훈 기자 2023/07/30 10:00
  • 옆집 된장찌개 냄새, 미세먼지 때문이라는데…

    옆집 된장찌개 냄새, 미세먼지 때문이라는데…

    조리할 때 나오는 연기와 냄새엔 미세먼지가 함유돼 있다.심지어 그 양이 매우 많다. 환경부가 환기 없이 주방을 밀폐한 후 고등어, 삼겹살, 계란 프라이, 볶음밥 등을 굽는 실험을 진행한 적이 있다. 그 결과, 초미세먼지 주의보 수준보다 순서대로 25배, 15배, 12배, 2배 넘는 초미세먼지를 내뿜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스레인지든 전기 인덕션이든 조리 기구와는 상관없었다. 이렇게 나온 초미세먼지는 폐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대한폐암학회가 비흡연 여성 폐암 환자 226명과 환자가 아닌 대조군 76명의 생활 습관을 조사한 결과, 폐암 환자군이 대조군보다 요리할 때 주방 연기가 훨씬 많이 나오는 경향이 있었다.길 가다 맡는 음식 냄새도 미세먼지일까?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최천웅 교수는 "불을 쓰면서 요리할 때 나오는 연기·냄새에는 모두 미세먼지가 있지만, 옆집이나 길 가다가 맡는 냄새로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직접 조리할 때 노출되는 미세먼지가 누적 효과로 폐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것이지, 냄새를 무조건 피하라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냄새 자체보다 주목해야 할 위해 판단 요소는 연기 유무와 연기를 유발한 요리 종류다. 대한폐암학회에서 여성 폐암 환자 조리 습관을 조사했더니 시야가 뿌예질 정도로 환기가 되지 않는 주방에서 요리할 때 폐암 발병 위험이 5.8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볶거나 끓이는 요리보다 굽거나 튀기는 요리에서 연기가 더 심했고, 1급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등 유해 물질도 많았다. 포름알데히드는 눈과 호흡기를 자극할 수 있고, 이산화질소는 폐렴과 기관지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일산화탄소는 혈액 속 산소 운반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은평성모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문영규 교수는 "고기나 생선 등을 구울 때 나오는 연기가 특히 폐암과 관련이 있고, 끓이면서 나오는 수증기 등은 큰 위험인자가 아니다"라며 "옆집 된장찌개 냄새는 괜찮은 것"이라고 말했다.옆집 요리 냄새로 들이마시는 미세먼지와 유해 물질의 양은 그렇게 많지 않다. 그러나 집에서 바비큐, 고등어구이 등 연기가 심하게 나는 요리를 할 때는 고농도 미세먼지와 유해 물질을 피할 수 없다. 최대한 덜 들이마시려면 요리하기 전 곳곳의 창문을 열고, 환풍기를 켜야 한다. 튀김이나 구이를 할 때는 요리 도구 뚜껑을 덮고, 최대한 타지 않도록 중불에서 적당히 익힌다. 식용유 사용은 줄인다. 7만여명 여성을 13년간 추적한 연구에서 주방 환기 상태가 나쁘거나 식용유를 자주 사용할수록 폐암 발병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요리가 끝난 후에도 15분 이상 환기를 더 해준다. 연기가 심한 조리를 한다면 미세먼지 차단율이 높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요리 중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LG전자에 따르면 조리하며 생기는 냄새, 미세먼지, 유수분 등이 공기청정기 필터에 흡착돼 필터 수명이 짧아지고, 필터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요리로 강한 냄새가 난다면 창문을 열어 자연환기 후 공기청정기를 이용해 잔여 냄새를 제거하는 방법을 권장한다고 했다.
    내과이슬비 기자2023/07/2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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