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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안 미모 신애라… 그가 꼽은 피부 비결 '두 가지'는?

    동안 미모 신애라… 그가 꼽은 피부 비결 '두 가지'는?

    나이에 비해 어려 보이고, 아름다운 얼굴을 자랑하는 배우 신애라(54)가 자신의 피부 비결로 걷기와 물 섭취를 꼽았다. 지난 1일 신애라의 개인 유튜브 채널 '신애라이프'에는 '궁금한 게 많은 남편이랑 동네 산책하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신애라는 피부관리를 어떻게 하길래 주름이 없냐는 질문에 "주름이 없는 건 아니지만, 무조건 많이 걷고 물 마시는 거 진짜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신애라가 꼽은 걷기와 물 섭취, 실제 우리 피부에 어떤 효과를 낼까?◇운동하면 피부 염증 억제에 효과걷기 운동을 하면 건강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만들 수 있다. 운동은 항염증성 물질 분비를 촉진하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건강한 피부는 염증이 잘 생기지 않는다. 염증 수치가 높으면 여드름 등이 악화되기 쉽고, 피부 속 콜라겐이 잘 파괴돼 주름이 많아진다. 운동할 때 몸 근육에서는 마이오카인이라 부르는 항염증성 물질이 분비되는데, 피부에도 작용한다. 마이오카인은 염증을 억제하고 세포 활성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또 모든 운동은 혈액순환을 돕는다.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면 피부세포로 신선한 산소 전달이 잘 되고, 노폐물도 빨리 제거돼 피부가 건강해진다.다만,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운동 강도와 시간에 주의해야 한다. 숨이 차서 옆 사람과 대화하기 힘들고 온몸이 뜨거워질 정도의 고강도 운동을 한 시간 이상 하면 오히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량이 커지고, 피부를 노화시키는 활성산소가 많아져 피부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물 마시면 피부 탄력 개선에 도움 물 섭취는 피부 탄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피부의 구성을 따져보면 약 70%가 수분이다. 수분이 부족한 피부는 콜라겐, 탄력섬유가 잘 생성되지 않아 탄력이 떨어져 주름이 생기기 쉽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바로 물을 1~2잔 마시면 위와 장 활동이 원활해진다. 그 후 아침밥을 먹으면 소화액이 충분히 나오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줘 피부가 맑아진다. 또 물을 많이 마시면 피지 분비도 줄어든다. 피부 온도가 올라갈수록 피지 분비도 증가하기 때문이다.다만, 과한 물 섭취는 수분 중독(물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적당량 마셔야 한다. 하루에 8컵 정도 마시고, 한꺼번에 많이 마시는 것보다는 한 번에 200mL씩 수시로 마시는 게 좋다.
    피부과이해나 기자2023/08/02 14:10
  • 여름에 '닭살·뱀살' 피부 신경 쓰인다면? 해결책은…

    여름에 '닭살·뱀살' 피부 신경 쓰인다면? 해결책은…

    더운 날씨로 옷차림이 짧아지는 여름이 유독 반갑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바로 닭살‧뱀살 피부를 가진 사람들이다. 오돌토돌한 닭살 피부와 갈라진 뱀살 피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닭살‧뱀살, 원인은 대부분 유전닭살 피부는 '모공각화증'에 의한 것이다. 모공에 붉고 거친 각질 덩어리가 쌓여 생긴다. 흔히 팔, 허벅지, 어깨, 엉덩이에 많이 나타나고 드물게 가슴, 등에도 나타난다. 닭살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다. 지나치게 샤워를 자주 하거나 때를 세게 밀어도 생길 수 있다. 뱀살 피부는 '어린선'이라고도 부른다. 피부가 건조해 뱀 허물처럼 갈라지는 질환이다. 주로 팔과 다리에 나타난다. 뱀살 역시 유전적 요인이 크다. 림프선암, 갑상선기능저하증, 사르코이드증(폐, 림프샘, 눈, 침샘, 뼈 등에 작은 종양이 생기는 질환) 등의 전신 질환이 있는 경우에 동반되기도 한다. ◇피부 보습 관리가 가장 중요해닭살‧뱀살 피부는 유전질환이기 때문에 예방보다는 증상 완화에 더 신경 써야 한다. 닭살과 뱀살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보습이 가장 중요하다. 각질연화제를 이용해 1~2회 묵은 각질을 제거해주고, 평소 샤워할 때는 뜨거운 물이 아닌 미지근한 물을 이용하는 게 좋다. 너무 뜨거운 물은 체온을 올려 피부 수분을 증발시키기 때문이다. 샤워 후 유‧수분 관리도 중요하다. 수건으로 물기를 살짝 제거한 후 보습 제품을 발라 피부 건조를 막는다. 보습 제품은 평소보다 1.5배 정도의 양으로 충분히 바른다. 물기가 마르기 전에 바르는 게 효과적이다. 닭살의 경우에는 시술법이 있어 관리로도 완화되지 않는다면 병원에 방문하는 것도 방법이다. 모공 속에 박혀 있는 각질을 제거하는 박피나 레이저 치료 등의 시술로 50~70%까지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어린선은 각질이 많이 두꺼워졌다면 요소 연고, 살리실산 연고 등과 같은 각질용해제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 피부 장벽이 약화돼 2차 감염이 발생하면 항생제나 항진균제를 쓰기도 한다. 
    피부과이해나 기자2023/08/02 07:30
  • 김나영, '단호박' 먹고 얼굴 노래졌다는데… 실제 가능한 일?

    김나영, '단호박' 먹고 얼굴 노래졌다는데… 실제 가능한 일?

    방송인 김나영(41)이 단호박을 많이 먹어 얼굴이 노래진 적이 있다고 밝혔다.지난 30일 김나영은 개인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nofilterTV’에서 단호박을 먹으며 “옛날에 (단호박을) 너무 좋아해서 아침마다 먹은 적이 있는데 (당시에) 얼굴이 노래졌다”며 “단호박의 노란 색소가 얼굴을 노랗게 만들 수 있다더라”고 말했다. 실제, 귤이나 단호박 같은 노란 음식을 먹고 얼굴, 손 등이 노래졌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실제 가능한 일일까?◇각질층에 색소 남으면서 노래져단호박, 귤 등을 많이 먹으면 실제로 피부가 노랗게 보일 수 있다. 이 두 가지 음식은 모두 ‘카로티노이드’라는 색소를 가지고 있다. 카로티노이드는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계통의 과일과 채소에 많이 있는 식물 색소다.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이갑석 교수는 “단호박, 귤, 당근과 같은 음식에는 베타-카로틴(카로티노이드의 종류)이 들어있는데, 몸속에서 비타민A로 변하지만, 과다섭취 시 일부가 남아서 축적된다”고 말했다. 축적된 일부는 얼굴의 피지나 손·발바닥의 땀을 통해 분비되기도 한다. 이갑석 교수는 “베타-카로틴은 지용성이라 피부 밖으로 배출될 때 각질층에 붙어있게 되고, 이 때문에 피부가 노랗게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손바닥·발바닥은 각질층이 다른 곳보다 두꺼워서 잔여물이 많이 남아 노랗게 변한 것이 눈에 잘 띈다.◇초록색 채소가 피부 노랗게 만들기도노란색 채소나 과일이 아닌 케일과 같은 초록색 채소도 피부를 노랗게 할 수 있다. 이갑석 교수는 “케일은 초록색이라 피부가 노래질 것을 예상 못 하지만 케일에도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있다”며 “실제로 케일 주스를 꾸준히 마시다가 손바닥·발바닥이 노랗게 변한 경우가 있었다”고 말했다. 카로티노이드는 케일, 시금치와 같은 초록색 채소나 토마토, 수박 같은 빨간색 음식 등에도 들어있다. 얼마나 먹어야 증상이 발현되는지는 개인차가 있어 절대적이지 않지만, 노란색이 아닌 음식도 과다 섭취하면 카로티노이드에 의해 노래질 수 있는 것이다.◇베타-카로틴 섭취 줄이면 피부색 돌아와베타-카로틴 때문에 피부가 노랗게 변해도 몸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베타-카로틴을 많이 먹어서 질환이 생겼다는 보고는 현재까지 없다. 이갑석 교수는 베타-카로틴 음식 과다 섭취로 피부가 노래진 사람이 있으면 “해당 음식 섭취를 중단시키고 대소변, 땀, 피지로 베타-카로틴이 배출될 때까지 기다린다”고 말했다. 전부 배출되는 데에는 최소 한 달 이상의 시간이 걸리지만, 점차 증상이 없어질 수 있다.
    피부과이해나 기자2023/08/01 13:51
  • 기름지고 떡진 머리, ‘이렇게’ 감으면 해결

    기름지고 떡진 머리, ‘이렇게’ 감으면 해결

    여름철엔 머리를 감아도 금방 엉망이 되기 쉽다. 더운 날씨 탓에 두피의 땀과 피지 분비량이 많아져서다. 소위 말해 ‘떡진 머리’는 보기 싫을 뿐 아니라 두피 건강에도 좋지 않다. 땀과 피지에 모낭이 막히면 두피에 균이 잘 번식하기 때문이다. 뾰루지나 염증이 생길 위험도 커진다. 여름에도 두피를 깨끗이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레몬즙·녹차팩이 유분 완화에 도움, 두피까지 꼼꼼히 말려야여름엔 머리를 감기 전, 간단하게 빗질을 해서 먼지와 노폐물을 털어내는 게 좋다. 샴푸를 할 땐 머리카락에 충분히 거품을 낸 다음, 손끝을 이용해 두피를 골고루 문지른다. 이후 샤워기를 머리 중심에서 바깥 방향으로 지그재그 모양으로 움직여 거품을 깨끗이 씻어낸다. 뜨거운 물은 두피를 건조하게 할 수 있으니 미지근한 물을 사용한다. 보통은 하루 한 번 샴푸질하는 것으로 충분하지만, 두피가 지성인 사람은 아침저녁으로 머리를 두 번 감아도 된다.유분기가 지나쳐 고민인 사람은 레몬즙을 사용해볼 수 있다. 린스 후 물에 레몬즙을 한 방울 떨어뜨려 모발을 헹구면 유분기가 완화된다. 레몬에 함유된 비타민C가 피지샘의 활동을 억제해 피지의 양을 줄이기 때문이다. 녹차팩 역시 기름진 두피 관리에 도움된다. 녹차 속 카테킨 성분은 살균 효과가 뛰어나 두피 속 염증을 가라앉혀준다. 이외에도 녹차엔 넓어진 모공을 조이는 데 이로운 ‘타닌’과 이물질 유분기 세정 작용을 하는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다. 샴푸를 하고 난 후, 녹차 가루와 달걀흰자를 1대 1 비율로 섞어 모발 전체에 골고루 바른다. 그 상태서 5분 정도 두피를 마사지하다가 미지근한 물로 헹구면 된다. 머리를 감았다면 두피까지 완전히 건조해야 한다. 여름철엔 습도가 높아 젖은 머리를 그대로 두면 비듬균이 잘 번식한다. 헤어드라이어를 모발에서 45도 방향으로 20~30cm 이상 떨어뜨려 사용하면 두피와 머리카락을 구석구석 말릴 수 있다. 드라이기 사용 전 헤어에센스를 모발에 발라주면 모발의 열손상을 막을 수 있다.◇맵고 짜고 기름진 음식 덜 먹고, 스트레스 최소화해야두피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음식도 가려 먹어야 한다. 맵고 짠 음식, 기름진 음식, 술은 피지 분비량을 늘리므로 가급적 먹지 않는다. 반면, 비타민E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혈관이 넓어지고 혈액 순환이 촉진돼 두피에 영양성분이 원활하게 공급된다. 비타민E는 견과류나 아스파라거스에 특히 풍부하며, 옥수수유, 대두유 등의 식물성 기름을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다. 불포화지방산은 고등어, 연어, 아보카도, 검은콩 등에 풍부하다. 다만, 식물성 기름은 음식을 튀길 때보단 볶거나 나물을 무칠 때 사용하는 게 좋다. 튀길 때 사용하면 비타민 E가 파괴되기 때문이다.이외에도 체내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유·수분 균형을 맞추고, 잠을 충분히 자고,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등 생활습관을 관리해야 두피가 건강해진다.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두피가 가렵고 피지량이 과다하거나, 두피 염증이 심하다면 피부과를 방문해야 한다. 지루성두피염일 가능성이 있어서다. 지루성두피염은 만성염증성 피부 질환의 일종으로,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피부과이해림 기자2023/08/01 05:00
  • "엉덩이 계속되는 고름, 희귀질환이지만 치료 가능"

    "엉덩이 계속되는 고름, 희귀질환이지만 치료 가능"

    엉덩이, 사타구니, 겨드랑이 등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염증과 농양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면 ‘화농성 한선염’이라는 희귀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농양이 터지고 곪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심각한 흉터가 생기기도 하한다. 환자들은 통증뿐만 아니라 외부로 드러나는 흉터로 인해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또 염증이 생기는 부위가 민감하다 보니 주위에 쉽게 알리지 못하고 정신적인 고통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화농성 한선염은 증상 발현 후 진단까지 평균 7년이나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화농성 한선염의 증상, 진단, 치료에 대해 분당차병원 피부과 이희정 교수에게 물었다.-화농성 한선염은 어떤 질환인가?엉덩이, 사타구니, 겨드랑이, 여성들은 밑가슴 등에 반복적으로 고름을 동반하는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해당 부위들은 피부가 접히고 마찰을 받으며 모낭에 붙어 있는 아포크린샘이 많다는 특징이 있다. 처음엔 모낭 안에 염증으로 아프고 심해지면 안에 고름이 차는 농양 형태가 된다. 농양이 터지면 고름이 나오는데 옆에 생긴 농양들과 뭉치기도 한다. 이러면 고름이 지나가는 농루관이 만들어지면서 흉터가 생기게 된다.-유병률은 어떤가?인종마다 다르다. 평균 1%, 높게는 4%까지 보고되는데 유럽에서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는 유병률이 낮다. 2016년, 심평원 데이터로 추정했을 땐 0.06% 정도였다. 환자수로 따지면 약 8000명이다. 그런데 2019년까지로 기간을 늘려서 분석한 최근 데이터를 보면 0.14%다. 4만5000명에다 부위 탓에 내원을 꺼리는 환자들까지 고려하면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호발 부위는 어디인가? 해외에서는 사타구니와 겨드랑이가 가장 흔하고 그 다음이 엉덩이다. 또 남성보다 여성 환자가 많다고 보고된다. 그런데 우리나라 환자들은 엉덩이에 생기는 경우가 가장 많다. 또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2.5배 많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원인은 무엇인가?유전적 소인, 환경적인 요인, 면역학적인 이상 세 가지가 거론된다. 화농성 한선염은 모낭의 입구가 막히고 염증이 쌓여서 피부 안쪽으로 터지는 질환인데 모낭 형성과 관련된 유전자 이상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 보고 있다.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피부 마찰 부위를 늘리는 비만이나 염증 유도 물질이 많은 흡연 등이 꼽힌다. 면역학적인 이상은 피부 세균에 대응하는 방어체계의 결함을 뜻한다. 딱 하나가 원인이라고 설명하기는 어렵고 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 본다.-세균이라면 위생과도 관련이 있는 건가?없다. 염증이 발생하고 고름이 나오면 세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 되는 건 맞다. 그런데 애초에 염증이 잘 생기는 원인이 안 씻어서가 아니다. 환자들은 오히려 고름과 혹시 모를 냄새를 우려해 더 자주 씻는 경향이 있다. 간혹 전염되는 건 아니냐고 물어보는 환자도 있는데 전혀 아니다.-어떤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병원을 방문하면 되나?겨드랑이, 사타구니, 엉덩이에 6개월에 2번 이상 만성적으로 피부 깊은 곳에서 염증성 결절이나 농양이 형성되면 의심해보는 게 좋다. 1차 의료기관을 위한 가이드라인이기도 하다. 모낭염과 헷갈릴 수 있지만 모낭염은 뾰루지처럼 피부 표면에 노랗고 조그마한 농포가 생기는 게 특징이다. 화농성 한선염은 염증이 더 깊고 크다.-병원에 방문하면 진단은 어떻게 하나?앞선 가이드라인과 함께 염증성 결절의 개수나 농루관 형성 여부 등을 확인한다. 농루관을 확인하기 위해 초음파 검사가 진행되기도 한다. 그런 다음 증상에 가중치를 줘서 점수화해 단계를 나눈다. 헐리 체계(Hurley staging system)라고 하는데 흉터가 없으면 경증인 1단계, 있다면 중등도인 2단계, 흉터가 광범위하고 농양과 농루관이 같이 보인다면 중증인 3단계로 분류한다.혈액 검사도 하는데 화농성 한선염 진단보다는 동반 질환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실제 증상 조절이 안 되는 30대 환자가 당뇨병이었던 사례가 많았다. 또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항생제를 복용하면 증상이 악화할 수 있는데 화농성 한선염의 주요 치료제가 항생제이므로 동반 질환 확인이 필요하다.-다른 질환과의 연관성이 있다?만성적인 염증이 특징이므로 염증에 의해 유도될 수 있는 질환의 위험을 키운다. 다만 건선처럼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명확한 연관성이 밝혀진 건 아니다. 다만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염증성 장질환 등과 같은 대사성 질환과의 연관성은 명확해지는 추세다.염증과 농양이 1년 내내 지속되는 환자는 편평세포암이라는 피부암 위험이 2배가량 높다는 보고가 있다. 또 고름으로 앉는 게 힘들거나 옷을 편하게 못 입는 등 일상생활의 문제로 인해  문제로 정신적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 -치료 옵션에는 무엇이 있나?경증 환자는 바르는 약만으로도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 염증이 한 두 개 정도라면 항생제 복용도 고려해볼 수 있다. 또 고름이 잦다 하면 외과적인 절개 및 배농 시술이나 염증 주사를 적용할 수도 있다. 2단계인 중등도 정도가 되면 바르는 약만으로 증상 조절은 어렵고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 치료를 시도한다. 보통 10~12주 복용하는데 75% 정도는 반응이 있다. 3단계 중증인 환자들은 앞선 치료들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아달리무맙Adalimumab, 제품명 휴미라)이라는, TNF-α(알파)를 차단하는 생물학적제제를 사용해볼 수 있다.-수술은 어렵나?중증 환자한테 수술도 옵션이 될 수 있다. 그런데 범위가 중요하다. 겨드랑이 쪽에 농루관이 있긴 한데 그 범위가 좁으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근본적으로 염증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이후 증상만 잘 관리하면 예후가 좋다. 그런데 농루관이 엉덩이 전체에 연결된 환자들이 있다. 전체를 들어내야 하는데 해외 증례보고 상 흉터, 입원기간, 예후 등을 고려하면 권유하기 어렵다. 그래서 중증이 되기 전에 병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피부과오상훈 기자 2023/07/31 07:00
  • 여름철 신경 쓰이는 튼살, ‘이렇게’ 없앨 수 있어요

    여름철 신경 쓰이는 튼살, ‘이렇게’ 없앨 수 있어요

    옷차림이 가벼운 여름이 되면 튼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튼살은 한 번 생기면 잘 사라지지 않기에 미리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갑작스런 체중 증가 원인, 호르몬 이상일수도…튼살은 '팽창선조'라고도 하는데, 피부의 겉면이 얇게 갈라지는 증상을 말한다. 피부 중간층을 이루는 콜라겐 조직이 찢어져 피부 위로 비치는 것이다. 초기에는 튼살 부위가 붉은색을 띠다가 시간이 지나면 희게 변한다. 주로 팔다리·허벅지·엉덩이 같은 부위에 잘 생긴다.튼살은 갑자기 살이 찌면서 생긴다. 늘어난 살의 부피를 피부가 감당하지 못하는 탓이다. 그러나 살이 찌는 것 외에 호르몬 변화의 영향을 받아 살이 트기도 한다. 체내 부신피질 호르몬(콩팥 위 부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증가하면 피부의 섬유조직이 갈라져 튼살이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부신피질 호르몬이 증가하는 시기인 청소년기나 임신 중에 튼살이 잘 생긴다. 특히 이 시기에는 급격하게 체형이 변화해 살이 트기 더 쉽다. 이밖에도 결핵이나 당뇨병을 앓는 사람도 튼살이 생기기 쉽다. 질환으로 인해 피부의 탄력섬유가 빠져나가기 때문이다.◇튼살 크림, 튼살 예방 어렵다 튼살을 없애기 위해 튼살 크림을 바르곤 하지만 역부족이다. 튼살 크림의 주성분은 쉐어버터와 글리세린이다. 일반 보습제와 유사한 성분인데, 살이 튼 뒤 빠진 수분을 보충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보습만으로 튼살의 원인인 진피층 손상 자체를 막지는 못한다. 이미 튼살로 피부조직이 손상돼, 크림만으로 피부조직을 재생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튼살 크림이 효과 없다는 미시간대 연구 결과도 있다.◇초기에 치료해야 튼살 치료에서는 치료 시기가 가장 중요하다. 튼살이 붉은색으로 나타나는 초기에는 비교적 치료가 쉽지만, 흰색으로 변한 후에는 치료가 쉽지 않다. 따라서 미리 예방하고 징후가 보이면 초기에 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 레이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주된 치료법은 연고를 바르거나 레이저를 이용하는 것이다. 주로 사용되는 연고는 레티노이드 연고로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초기에는 피부 자극감, 홍반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약한 농도에서 소량씩 사용하며 자극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평소 식단관리를 통해 갑작스러운 체중 변화가 없도록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급격한 성장으로 식욕이 왕성해져 비만이 나타나고, 튼살도 함께 발생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피부과오상훈 기자 2023/07/30 06:00
  • 소화가 잘되면 정말 기미가 사라질까?

    소화가 잘되면 정말 기미가 사라질까?

    소화는 장(腸)의 일이고, 기미는 피부의 일이다. 하지만 속이 늘 더부룩하고 쓰리던 사람에게서 소화장애가 사라지고 나면, 그의 피부를 어지럽히던 기미도 한층 옅어진 느낌을 준다. 소화가 잘되면서 정말 기미가 사라지기 시작하는 걸까. ◇“얼굴 좋아졌네!”란 말의 의미광대뼈를 중심으로 다양한 크기의 갈색 색소가 안개처럼 뿌옇다면 기미일 가능성이 크다. 이마, 코 등 얼굴 중심부에 주로 나타나지만, 턱이나 목에도 생긴다. 기미는 피부 깊숙한 진피층부터 표피층까지 가리지 않고 자리 잡는다. 한 번 생기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기미의 직접 원인은 물론 피부에 있는 멜라닌 색소의 과잉이다. 자외선을 피해야 기미를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기미의 표출은 소화가 잘되고 영양 상태가 좋아지면 현저하게 약화한다. “얼굴 좋아졌네!”라는 말을 의학적으로 풀면, 지방을 포함한 우리 몸의 영양소가 얼굴에도 적절한 만큼 저장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얼굴에 영양소가 퍼지면서 멜라닌 색소로 형성된 기미를 덮는다. 반대로 소화가 잘 안돼 건강이 좋지 않으면, 몸은 어떻게든 영양을 보충하려고 하고, 얼굴에 축적됐던 영양 성분까지 소모한다. “얼굴이 왜 그래?” 소리를 듣게 되는 순간이다. 여드름 같은 피부 병변도, 소화 상태가 개선되면 눈에 띄기 줄어든다. ◇여성호르몬의 영향받는 기미기미는 자외선뿐 아니라 여성호르몬의 영향도 받는다. 여성의 경우, 기미가 여성호르몬이 본격적으로 분비되는 20대 이후에 발생하는 건 그 때문이다. 여성호르몬 분비가 늘어나는 30~40대엔 증상이 심해지지만, 폐경 이후엔 진정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호르몬 분비량이 변한다. 그래서 기미를 예방하는 데는 적절한 휴식과 수면이 필수다.소화가 잘된다고 기미 자체가 사라지는 건 아니다. 기미를 근본적으로 없애려면 피부과 시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주로 레이저 치료로 제거하지만, 손상된 피부층을 벗겨 내기도 하고(화학박피술), 미세한 전류를 이용해 비타민C를 침투시키는 방법을(바이탈이온트) 쓰기도 한다. 
    피부과이지형 객원기자 2023/07/30 05:00
  • 여성들, '이 기간'엔 제모제 쓰지 마세요

    여성들, '이 기간'엔 제모제 쓰지 마세요

    휴가철을 맞이해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많다. 여행을 앞두고 노출 때문에 팔, 다리 등 신체 부위를 제모하곤 한다. 하지만 임신 중·모유 수유 기간·생리 기간인 여성은 제모제를 쓰면 안 돼 주의가 필요하다.◇피부 발진·알레르기 유발 위험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임신 중·모유 수유 기간·생리기간 중에는 제모제를 사용하면 안 된다. 제모제에는 '치오글리콜산'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다. 이 성분은 임신 중·모유 수유 기간·생리 기간처럼 호르몬 변화가 극심한 시기에 사용하면 피부 발진·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상처, 습진, 기타 염증이 있는 사람 역시 제모제를 사용하면 증상을 악화할 수 있어 제모제 사용을 피해야 한다.◇향수와 같이 사용하지 말아야 제모제 사용 전에는 몸에 제모제 소량을 발라보고, 하루 정도 지켜보며 가려움 등의 이상 반응이 생기지 않는지 확인한다. 또한, 과거 제모제를 사용했을 때 부작용이 없었더라도 영양상태·호르몬의 변화·감정 상태 등에 따라 부작용이 일어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제모제를 사용했다면 데오드란트·향수를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데오드란트·향수와 같은 알코올이 포함된 수렴화장수(아스트린젠트)는 민감한 피부에 자극적이라 피부에 좋지 않아 제모제를 사용하고 24시간이 지난 후에 쓰는 것이 좋다. 또한, 제모제를 사용한 부위가 햇빛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제모를 한 부위에 강한 햇빛이 닿으면 색소침착이나 피부 발진이 생길 수 있다. 일광욕을 하고 싶다면 제모제를 사용한 후 24시간이 지난 후에 해야 한다.◇따가움 느껴지면 바로 씻어내야만약 제모제를 사용하는 도중 따가운 느낌, 불쾌감 등이 느껴지면 즉시 찬물로 씻어야 한다. 단, 비누로 씻으면 안 된다. 제모제와 비누가 염기성이라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또한 제모제를 사용할 때 10분 이상 피부에 뿌리거나 바르지 말아야 한다. 제모제를 쓴 뒤 또 제모를 하고 싶다면 피부 자극을 줄이기 위해 적어도 2~3일 후에 한다.
    피부과이해나 기자2023/07/28 16:34
  • 머리, 강한 햇빛에 오래 노출되면… 돌이킬 수 없는 ‘이 증상’ 발생도

    머리, 강한 햇빛에 오래 노출되면… 돌이킬 수 없는 ‘이 증상’ 발생도

    강한 자외선이 내리쬐는 여름철, 얼굴 못지않게 자극받는 부위가 있다. 바로 두피와 모발이다. 대부분 두피와 모발 자외선 차단엔 신경 쓰지 않지만 강한 햇빛은 탈모를 촉진하고, 모발 손상을 유발한다. 여름철 두피와 모발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자외선 노출’ 머리카락 탈색시키고, 심하면 탈모까지자외선에 노출된 두피는 높은 기온으로 피지와 땀 등의 노폐물로 오염되기 쉽다. 특히 모발이 자라는 모낭 입구를 막아 피지 배출을 어렵게 해 비듬을 유발하는데, 심하면 탈모가 생길 수 있다. 또한 뜨거운 햇볕 탓에 두피에 화상이라도 입으면, 손상된 모근으로 인해 탈모의 위험은 더욱 커진다. 강한 자외선은 모발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햇빛을 오래 쬐면 모발의 수분이 손실되고, 건조해진다. 이때 모발이 끊어지거나 탈색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머리카락은 모표피, 모피질, 모수질의 3개 층으로 구성되는데, 모발의 색을 결정하는 멜라닌 색소는 이중 모피질에 있다. 모피질 속 멜라닌 색소가 자외선에 파괴돼 노랗게 탈색된 것이다. 자외선 중에서도 자외선 A는 침투력이 좋아 머리카락 속까지 도달한다.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수록, 자외선 A의 양이 많은 날일수록 머리카락의 탈색 정도가 심해진다. 실제 건강한 모발을 자외선에 노출시키고, 10분 간격으로 색상변화를 확인했더니 자외선에 노출되 시간이 긴 모발일수록 색상이 많이 변했다는 국내 연구팀 실험 결과도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이 많다. 물에 젖은 머리에 바로 직사광선을 쬐면 바다의 염분이나 수영장의 강한 소독제 성분이 모발의 단백질을 손상시키기도 한다. ◇모자·양산 착용하고, 헤어에센스 발라주기  햇빛이 강한 낮에는 모자나 양산을 착용해 두피를 보호하도록 한다. 특히 해변과 야외 수영장에선 필수다. 수면에 의한 반소로 자외선의 양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다만, 오랜 시간 착용은 금물이다. 두피에 염증이 있는 상태에서 모자를 장시간 쓸 경우 오히려 땀이나 세균 등에 의해 탈모가 악화될 수 있다. 넉넉한 모자를 착용하되 자주 벗어주는 게 좋다. 양산을 선택할 때는 제품이 ‘표준 양산’ 기준에 적합한지 확인해야 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표준 양산’ 규격을 정해 놓고, 자외선 차단율을 제품에 표시하도록 한다.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표준 양산은 ▲살의 길이가 650mm 미만일 때 자외선 차단율 85% 이상 ▲살의 길이가 650mm 이상일 때 자외선 차단율이 90% 이상이다. 자외선 차단율은 'UV 00%'로 표시한다.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비타민·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검은콩, 달걀, 미역에 해당 성분이 풍부하다. 머리카락에 선크림을 바를 순 없지만,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헤어 에센스를 발라주는 것도 좋다. 에센스를 바르면 머리카락 수분이 보호돼 모발이 끊어지거나 탈색되는 현상을 예방할 수 있다. 
    피부과이채리 기자2023/07/27 17:49
  • 농구선수 허웅, 탈모약에 모발 주사까지… 부작용 없을까?

    농구선수 허웅, 탈모약에 모발 주사까지… 부작용 없을까?

    농구선수 허웅(29)이 탈모 예방을 위해 약물과 주사 치료를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허웅은 "M자 탈모가 진행 중"이라며 "대학 졸업 때부터 탈모약을 먹었고, 모발 주사도 맞고 있다"고 말했다.허웅이 사용하는 탈모약과 모발 주사, 부작용은 없을까?탈모약을 복용하면 부작용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항에 대해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남성의 경우 탈모약을 복용했을 때 1% 미만이 발기부전을 겪기도 하지만, 약을 끊으면 다시 나아지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피나스테라이드 계열 탈모약은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과정에서 부작용이 사라지기도 한다. 여성은 피나스테라이드·두타스테리드 성분의 탈모약을 복용하면 기형아 출산 등의 위험이 있어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데, 의사가 미리 고지한다. 탈모약을 장기간 복용하는 것에 대해 임이석 원장은 "10~20년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단, 용법·용량을 철저히 지켜서 사용해야 한다. 효과를 높이겠다고 더 많은 양의 약을 복용하지 않는 게 좋다. 또, 치료 후 머리카락이 나더라도 도중에 약을 끊으면 다시 탈모가 진행될 수 있어 주의한다.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모발 주사 역시 거의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 임 원장의 주장이다. 임이석 원장은 "대표적으로 원형탈모 환자에게는 스테로이드 주사를 놓는데 주사를 맞은 부분이 살짝 파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회복된다"고 말했다.
    피부과이해나 기자2023/07/27 17:19
  • 입술, 자외선에 무방비로 노출됐다간 ‘이 병’ 생기기도…

    입술, 자외선에 무방비로 노출됐다간 ‘이 병’ 생기기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때 입술만 빼고 바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입술은 피부 중 가장 얇고 연약한 부위다. 자외선에 매우 취약하다. 입술이 자외선에 무방비로 노출될 경우 광선 구순염이라는 피부염이 나타날 수 있다. 방치했다간 피부암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광선 구순염은 광선 각화증이 입술에 발생한 것을 말한다. 광선 각화증은 지속적인 햇빛 노출로 피부에 변형이 생기는 질환이다. 치료하지 않으면 일부는 피부암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실제로 광선 구순염 역시 피부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50대 이후 남성에게 흔히 발생하며, 유아나 청소년도 장시간 햇볕을 쬐면 생길 수 있다. 광선 구순염은 주로 아랫입술에 발생하며 입술이 트고, 입술 껍질이 벗겨지고, 부종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입술 각질이 떨어져 나가는 과정에서 출혈이 발생하기도 한다. 심하면 궤양까지 생기는 경우도 있으나, 딱지가 생기고 나면 오랫동안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대다수다. 방치했다간 백색판증이나 편평 세포암이 생길 위험이 있다. 백색판증은 입안 등 우리 몸의 점막에서 나타나는 하얀 점이나 반점의 병변이며, 편평 세포암은 입을 비롯한 피부, 식도, 방관, 전립선 등의 부위에 발병하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냉동치료를 시행한다. 아주 낮은 온도의 액체 질소로 피부를 급속 냉동시켜 병소를 파괴하는 방식이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자료). 이 외에도 수술적 절제, 전기건조법 등의 치료법이 있다. 광선 구순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과도한 일광 노출은 피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입술에도 꼼꼼히 발라줘야 한다. 입술에 바르기가 부담스럽다면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립밤으로 대체해도 된다.
    피부과이채리 기자2023/07/27 13:46
  • 복면 아냐? 자외선 막기 위해 쓴다는 ‘이것’ 中서 유행

    복면 아냐? 자외선 막기 위해 쓴다는 ‘이것’ 中서 유행

    중국에서 ‘페이스키니(facekini)’가 다시 유행하고 있다. 페이스키니는 복면처럼 얼굴 전체를 덮는 마스크로, 최근 중국 일부 지역의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페이스키니를 찾는 사람 또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미러는 최근 중국 일부 지역에서 ‘페이스키니’ 유행이 불고 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키니는 얼굴을 뜻하는 ‘페이스(face)’와 비키니(bikini)의 합성어로, 이름 그대로 얼굴에 쓰는 비키니다. 눈·코·입을 제외한 얼굴 전체를 덮으며, 수영복처럼 신축성이 좋은 원단으로 제작됐다. 가격은 한화 약 3000원~3만원대로, 취향에 따라 색상, 패턴 등을 고를 수 있다. 2000년대 초반 처음 개발·출시된 후, 유명 패션 잡지에 소개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중국인들은 주로 여름철 바닷가에서 자외선이나 해파리, 곤충 등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페이스키니를 착용한다. 수영복을 입은 뒤 얼굴에 페이스키니를 쓰고, 선글라스나 챙이 있는 모자 등 자외선을 차단하는 장신구들을 덧쓰는 식이다. 최근 2~3년 사이 코로나19로 바닷가를 찾는 사람이 줄면서 유행이 잠잠해졌으나, 관광객이 다시 증가하면서 페이스키니를 찾는 이들 또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키니를 판매 중인 한 중국 남성은 “올 여름 확실히 페이스키니 판매량이 증가했다”며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3년 전과 비교하면 훨씬 많이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일부 지역의 기온이 크게 오른 점도 페이스키니 유행에 힘을 보탰다. 최근 페이스키니를 구매했다는 중국 여성 리 슈안은 “평소 피부질환이나 흑색종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다”며 “어머니와 쇼핑을 하던 중 기온이 35도까지 오른 것을 보고 페이스키니를 구매·착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피부과전종보 기자2023/07/26 22:30
  • 레인부츠 신었더니 발바닥에 하얀 각질이?… '이 질환' 의심해야

    레인부츠 신었더니 발바닥에 하얀 각질이?… '이 질환' 의심해야

    #직장인 A씨(27세)는 올여름 지속되는 비와 습한 날씨에 예년보다 장마가 길어질 것으로 예상해 레인부츠를 구입했다. 비가 오는 날에도 쾌적함은 유지하고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줄 수 있어 자주 신었는데, 어느 날 발가락 사이 피부가 짓무르고 발바닥에서 하얀 각질이 일어나 병원을 찾았다. 무좀을 진단받았다.통풍이 잘되지 않는 레인부츠는 무좀균에게 딱 좋은 서식지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피부과 김대현 교수는 "장마로 젖은 레인부츠는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에 최적의 상태가 되므로 마른 수건으로 닦아 말리고 신발 안에 제습제를 넣어 보관하는 등 습기를 제거해야 한다"며 "레인부츠를 착용할 때 살이 직접 닿지 않도록 양말을 신거나 실내에서는 통풍이 잘되는 신발을 신는 것이 발 건강에 좋다"고 했다.무좀은 피부사상균이라는 곰팡이가 발가락 사이나 발바닥 등에 감염을 일으켜 발생하는 피부병이다. 특정 피부사상균들은 고온다습할 때 피부감염을 더 잘 일으키므로 여름철 레인부츠처럼 공기가 잘 통하지 않고 땀과 습기가 쉽게 차는 신발을 오래 신고 있으면 발병률이 올라가고 증상도 심해진다.무좀에 걸리면 발가락 사이 피부가 짓무르고 각질이 벗겨진다. 심한 발냄새가 나기도 하는데, 피부의 특정 세균들이 땀 속 류신을 분해할 때 악취를 동반하는 이소발레릭산이란 물질을 만들기 때문이다.무좀은 ▲염증 없이 발가락 사이가 갈라지고 껍질이 벗겨지는 지간형 ▲작은 수포가 발생하는 소수포형 ▲발바닥에 각질이 두껍게 생겼다가 가루처럼 떨어지는 각화형으로 나뉜다.지간형 무좀은 발가락 사이처럼 밀착돼 공기가 통하지 않는 곳에 발생하며, 발가락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사이가 짓무르며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소수포형 무좀은 발바닥 중간 부위나 옆쪽에 생기며 수포처럼 작은 물집을 동반한다. 지속될 경우 발바닥 전체에 걸쳐 각질이 쌓이고 심하게 가렵다. 각화형 무좀은 발바닥 피부 각질층이 두꺼워지고 피부 표면이 오돌토돌 융기되는 증상을 유발한다. 가려움증 등이 동반되지 않아 무좀을 의심하지 못하고 치료가 지연되기도 한다.가렵거나 각질이 보인다고 긁어서는 안 된다. 무좀에 걸린 피부는 피부 장벽이 약해진 상태라 긁게 되면 세균 감염 등으로 염증이 쉽게 생길 수 있다. 진물이 나고 피부가 벌겋게 붓거나 각질이 심화하면 발바닥이 두꺼워져 치료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무좀을 흔한 피부병으로 여겨 방치하거나, 식초, 마늘, 소금 등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시도하는 등 장기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증상이 악화해 손바닥과 손가락 사이, 손발, 몸통 등 다른 곳으로 번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무좀이 의심되면 피부과 외래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각질 도말 검사(KOH 검사)로 곰팡이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후 항진균제를 바르고 경우에 따라 경구약을 먹으며 치료해야 한다. 증상이 나아진 것 같아 자의적으로 치료를 중단할 경우 쉽게 재발하며, 완전한 치료를 위해서는 약 4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김대현 교수는 "무좀은 재발이 쉬운 질환이라 완치 후에도 적극적으로 관리하며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발가락 사이까지 꼼꼼히 닦고 물기를 완벽히 건조해야 하며 전염력이 있어 타인과 수건, 양말 등을 공유하지 않는 등 개인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고 했다.
    피부과이슬비 기자2023/07/26 14:01
  • 여름 되니 더 넓어진 모공, ‘이렇게’ 조이세요

    여름 되니 더 넓어진 모공, ‘이렇게’ 조이세요

    덥고 습한 여름은 사계절 중 모공이 가장 넓어지는 시기다. 여름철 기온이 상승하면서 피지분비가 늘어나고 피부 탄력이 떨어져 모공이 커지기 쉽다. 여름철 모공이 넓어지는 이유와 해결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높은 기온이 피지 분비 왕성하게 해여름철 높은 기온과 강한 자외선은 피지 분비를 왕성하게 한다. 피지선을 통해 많은 피지가 분출돼 모공으로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일부 피지가 모공에 쌓이면서 모공은 넓어진다. 피부가 노화하면서 모공을 이루는 주변 피부가 탄력을 잃는 것도 원인이다. 모공을 지지하던 피부가 힘을 잃어 모공 크기가 자연스럽게 넓어진다. 한 번 늘어난 모공을 완전히 되돌리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늘어나는 것을 막을 수는 있다.◇촉촉한 피부 유지하기촉촉한 피부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모공 관리에 도움이 된다. 건조한 피부는 탄력이 떨어지고, 수분을 유지하려는 보상 작용으로 피지 분비량이 늘어날 수 있다. 충분한 물을 마셔 몸속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고, 피지 분비 조절을 개선하는 화장품을 사용한다. 비타민A, 살리실산 등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면 된다. 또 본인 피부에 맞는 제형의 로션 등 기초 화장품을 사용해 유수분 균형을 맞추면 피지 분비를 줄여 모공이 넓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피지 짜는 습관 없애야모공의 피지는 절대 손으로 짜면 안 된다. 모공을 막은 피지가 굳고 산화돼 까맣게 착색되면 블랙헤드가 생긴다. 블랙헤드를 손으로 짜거나 세게 문지르면 모공 주변 피부조직이 손상돼 오히려 모공의 크기가 더욱 커진다. 블랙헤드가 잘 생기는 코 주위는 혈관이 많아 자극을 가하면 쉽게 붉어진다. 블랙헤드를 제거할 때는 미온수로 모공을 열고 클렌징 오일 등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한 뒤 피지, 노폐물을 깨끗하게 씻어내야 한다. 이후, 차가운 물, 스킨 등으로 열린 모공을 수축하면 된다.◇클렌징 제대로 하기올바른 세안법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 미지근한 물로 하루 2회, 폼클렌징을 이용해 세안하면 된다. 세안 후 피부가 뽀득뽀득해지고 모공이 조이는 느낌이 든다면 잘못 세안한 것이다. 피부가 너무 건조하면 수분을 유지시키려는 보상 작용으로 피지 분비량이 늘어날 수 있다. 약산성 세안제를 사용해 피부에 큰 자극이 가지 않도록 씻어내고, 물로 충분히 헹구는 게 좋다. 몸속 수분이 부족해지지 않게 물도 충분히 마셔야 한다. 피부 세포가 건조하면 탄력이 떨어져 모공이 더 늘어날 수 있다.◇견과류 섭취하기견과류 섭취도 모공 축소에 도움이 된다. 세계사이버대 약용건강식품과 연구에 의하면, 견과류를 주 3회 이상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피부 모공이 작았다. 견과류에 풍부한 불포화지방산이 피부 각질층의 기능을 도와 피부 모공을 줄이고, 매끄러운 피부결 유지에 도움이 된다.
    피부과김서희 기자2023/07/26 11:30
  • 한겨울에도 ‘맨발’ 고집… 7년 째 신발 신지 않는 여성의 사연

    한겨울에도 ‘맨발’ 고집… 7년 째 신발 신지 않는 여성의 사연

    건강을 위해 7년 째 맨발로 걷는 영국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한겨울에도 신발을 신지 않는 이 여성은 맨발로 걷기 시작한 뒤부터 만성피로와 감기, 관절통 등이 사라졌다고 주장했다.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미러는 잉글랜드 동부 첼름스퍼드에 거주하는 카트리나 셴스턴의 사연을 소개했다. 카트리나는 7년 전 인도 여행을 다녀온 뒤부터 매일 맨발로 생활하고 있다. 실내는 물론, 길을 걸을 때도 양말과 신발을 신지 않는 그는 사람들로부터 가난한 노숙자로 오해를 받거나 신발을 선물 받는가 하면, 운동화를 신지 않는다는 이유로 체육관 출입을 제지당하기도 했다. 카트리나는 “맨발로 걷는다고 체육관에 설명했지만, 규정에 따라 맨발로 출입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안내받았다”며 “그러나 맨발로 걷는 건 자연과 훨씬 더 많이 접촉하는 것으로, 신발이 없다고 발이 큰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맨발로 걷기 시작한 뒤부터 건강 상태가 좋아졌다고 주장했다. 만성피로와 관절통이 사라졌을 뿐 아니라, 감기 또한 걸리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카트리나는 “항상 고관절 통증이 있었고 만성피로증후군을 앓았는데, 신발을 신지 않은 뒤로 모두 괜찮아졌다”며 “감기에 걸린 적도 없다. 지구와 가까워지면서 면역 체계가 향상됐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겨울에도 맨발로 걷는 카트리나는 발이 금세 추위에 적응해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발바닥 피부가 딱딱하게 굳은 상태로, 부상에 대비해 항상 깨진 유리 조각, 가시 등을 살피며 걷고 있다. 그는 “신선한 눈 속을 맨발로 걷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라며 “겨울은 추위 때문에 더 힘들지만 적응하는 데 오래 걸리지 않는다. 발이 더 빨리 따뜻해지고 혈액 순환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정원이나 해변 외에 다른 장소에서는 맨발로 다니지 못한다”며 “발을 다치거나 세균 감염을 걱정하지만 나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한편, 맨발 걷기는 근육을 자극하고 혈액순환 개선을 돕는 등 실제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아무 곳에서나 신발을 신지 않고 걸으면 부상을 당할 위험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요즘처럼 지면 온도가 높은 시기에는 맨발로 길을 걷다 발바닥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 맨발로 걷고 싶다면 실내 또는 깨끗하고 매끈한 길에서만 잠시 걷고, 당뇨병이나 족저근막염이 있는 사람은 맨발 걷기를 피하도록 한다.
    피부과전종보 기자2023/07/25 22:30
  • 정재형도 걸린 '이곳' 습진… 치료 필요할 때는?

    정재형도 걸린 '이곳' 습진… 치료 필요할 때는?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53)이 주부습진에 걸렸다고 밝혔다.지난 23일 정재형은 개인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서 "요즘 요리 레시피랑 식탁 콘텐츠 반응이 너무 좋아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며 "손에 물이 마를 날이 없어 결국 주부습진이 왔다"고 말했다.정재형이 겪은 주부습진,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접촉성 피부염의 일종주부습진은 물이나 합성세제가 손에 닿으면서 생기는 접촉성 피부염의 일종이다. 물이나 세제에 장기간 접촉하면 피부의 방어벽인 각질층에 손상이 생기면서 피부가 건조해진다. 건조해진 손은 외부 자극이나 알레르기 유발 물질 등의 투과를 증가시켜 습진으로 이어진다. 습진이 발생하면 ▲가려움증 ▲붉은 반점 ▲피부 갈라짐 ▲물집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평소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는 주부습진이 더 심하게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균열 심하면 치료 필수주부습진은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나아질 수 있다. 뜨거운 물은 피부 보습인자를 벗겨내 손을 거칠게 만들어 가능한 미지근한 물을 사용한다. 또 세정제로는 성분이 순한 비누를 소량 사용하고, 손 세척 후 비눗기가 남지 않도록 물로 잘 제거해야 한다. 그러나 균열, 출혈 등이 심하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방치하면 갈라진 피부 조직 사이에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치료에는 습진 부위 스테로이드나 면역조절제 등을 사용하고 필요에 따라 경구 항생제를 복용해야할 수 있다.◇물 노출 최소화해야주부습진을 예방하려면 평소 손을 문지르거나 긁어 피부에 마찰을 가하는 것을 피하고, 물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 물에 노출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면 꼭 고무장갑을 사용한다. 다만, 고무장갑을 끼면 안에 습기가 차 피부가 더 자극될 수 있어 면장갑을 먼저 끼고 그 위에 고무장갑을 끼는 게 좋다. 무엇보다 자기 전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보습 크림을 바르는 게 중요하다. 특히 손은 얼굴보다 각질층이 두꺼워 '유레아' 성분이 들어있는 보습 크림을 바르는 게 효과적이다. 유레아는 각질 연화 작용을 도와 보습 성분이 잘 스며드는 성분이다.
    피부과이해나 기자2023/07/25 14:06
  • 이영애 리프팅? '처진 얼굴 끌어올린다'는 피부과 시술들 뭐가 다를까?

    이영애 리프팅? '처진 얼굴 끌어올린다'는 피부과 시술들 뭐가 다를까?

    ‘티 안나게’ 처진 얼굴에 탄력을 더하는 피부과 시술이 인기다. 리프팅 시술에 대표격인 ‘고주파’ 국산 장비들이 앞다퉈 출시되고, 스타 마케팅까지 활발히 펼치고 있다. 국산 고주파 장비 ‘올리지오’는 배우 김소연, ‘볼뉴머’는 배우 임지연, 최근 출시된 ‘덴시티’는 배우 이영애를 모델로 기용해 TV광고까지 하고 있다. 전통적인 리프팅 강자 ‘써마지’는 배우 김성령이 모델이다.리프팅 시술이 왜 이렇게 핫할까?40대가 넘으면 얼굴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서 팔자 주름, 사탕을 문 것 같은 볼, 입꼬리 처짐, 턱선 무너짐 등이 생긴다. 성형외과에서 하는 늘어진 피부를 절개해 끌어올려 꿰매는 안면거상술까지는 아니더라도, ‘아무도 모르게’ 탄력을 높이는 데에는 피부과 시술이 적합하다. 고주파 시술 등은 당일 화장을 해도 될 정도로 티가 안나는 게 장점이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이상준 원장(전 대한피부과의사회 회장)은 "20여 년 전만 해도 늘어진 피부나 주름 제거는 안면거상술이 유일한 방법이었다"며 "2003년 써마지라는 고주파 장비가 도입되면서 늘어진 피부를 열로 쪼그라들게 만들어 주름을 펴고 탄력을 높이는 피부과 치료들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막상 피부과 치료를 받으려다보면 수많은 레이저와 고주파 장비들이 있어 헷갈린다. 이상준 원장은 "고주파다, 레이저다 복잡하지만 리프팅 효과가 있는 피부과 시술들의 공통점은 피부에 열을 전달하고, 그 열을 통해 콜라겐 재생을 돕거나 피부 탄력 섬유를 늘리는 점"이라고 말했다. 다만 차이는 '그 열을 어떤 방식(레이저, 초음파, 고주파)으로 만들어내는가' '피부의 어떤 부분(표피, 진피, 근막층)에 그 열을 전달하는가'의 차이에 있다고 이 원장은 설명했다. ◇리프팅의 제왕 ‘써마지’… 20년간 명성 유지2003년 써마지가 출시된 이후 피부 노화에 최초로 비수술적인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 써마지 이후로 수많은 피부과 리프팅 장비들이 나왔지만 시장에서 지속적인 반응을 얻지 못해 소리소문 없이 사라졌다. 써마지는 20여 년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리프팅의 제왕’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은 “써마지는 진피 전층에 강력한 고주파 열을 전달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고 피부 밀도를 높여주는데, 표피에 열 손상을 가하지 않게 표면을 얼리면서 들어가는 게 핵심 기술이다”며 “최근 버전인 4세대 써마지FLX는 고주파를 얼굴에 흘려보내는 팁 사이즈가 커져 에너지가 깊게 침투하고, 볼·이마·턱 등 피부 두께가 각기 다른 얼굴 부위에 맞춰 전류 저항값을 조절, 얼굴 부위별 최적화된 고주파 전류를 흘릴 수 있다”고 했다.20년 동안 ‘장수’하는 시술이라는 점에서 효과에 큰 의문은 없지만 비싼 비용이 흠이다. 써마지는 장비 값만 1억 5000만원이 넘고, 일회용 정품 팁이 300샷의 경우 100만원 정도다. 600샷, 900샷은 더 비싸다. 원가가 비싸다보니 시술비가 200만 원이 훌쩍 넘어간다. 국내에는 200~300대 정도 장비가 보급돼 있다.최근에는 써마지의 ‘복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국산 고주파 장비들(올리지오, 볼뉴머, 텐서마, 덴시티)이 줄지어 출시되고 있다. 의료 장비로는 드물게 스타 마케팅도 활발히 하고 있다. 서동혜 원장은 “아직은 효과를 판단하기 이르고, 써마지처럼 일정 기간 의료진의 경험과 환자 데이터가 쌓여야 승부가 날 것 같다”며 “40~50분 시술 시간 동안 고주파 에너지가 일정하게 나오는 기술력이 갖춰져야 리프팅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4개의 국산 장비 중 덴시티는 단극성 고주파와 함께 양극성 고주파도 선택적으로 쓸 수 있어 피부 표면 리프팅과 함께 주사·모공 개선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서 원장은 설명했다. 고주파 장비는 특정 부위에 과도한 에너지가 집중되면서 화상, 지방 위축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피부 유형, 두께에 따라 적절한 에너지를 조사하는 것이 효과를 좌우하는데, 이는 시술자의 경험에서 비롯된다. 이상준 원장은 “써마지는 미국산 장비지만 전세계 논문의 10%가 우리 병원에서 나올 정도로 연구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늘어진 피부에 좋은 ‘울쎄라’울쎄라는 2009년 출시됐다. 고강도 집속 초음파를 한곳으로 집중시켜 열점을 만드는 방식(돋보기로 열을 모아 종이를 태우는 방식)으로 피부 깊이 침투한다. 써마지 등 기존의 리프팅 시술로는 접근하기 어려웠던 4.5㎜ 깊이 피부 근막층(SMAS)에까지 열을 도달시켜 콜라겐 생성을 유도한다. 피부 깊은 층까지 열이 전달돼 늘어진 피부를 개선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고려대안산병원 피부과 유화정 교수는 “피부 근막층까지 깊이 열이 전달돼 피부가 잘 늘어지는 이중턱 등을 개선하는 데 좋다”며 “다만 열 전달이 너무 깊어 지방층까지 전달될 경우 피하지방 꺼짐 현상이 나타나 얼굴이 퀭해 보일 수 있다”고 했다. 표피·진피 경계부의 열전달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단점이다.고강도 집속초음파의 단점을 개선한 초음파 리프팅 치료도 나왔다. '소프웨이브'다. 초음파로 한 번에 7개의 원통형 열기둥을 생성시켜 피부에 조사하여 콜라겐 재생을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같은 초음파 시술법인지만, 울쎄라가 피부를 '점' 단위로 깊은 부위를 중심으로 치료한다면, 소프웨이브는 '면' 단위로 진피 중간 부위를 집중적으로 치료한다고 볼 수 있다.울쎄라는 300샷, 600샷이 있으며 시술비가 100~150만 원 정도다. 울쎄라는 출시된 지 14년이 됐지만 아직 업그레이드 버전의 장비는 없다. 고강도 초음파를 이용한 국산 장비로 ‘슈링크’ 등이 있지만, 울쎄라에 비해 효과 유지 기간이 짧다는 한계가 지적되고 있다.◇떠오르는 리프팅 시술 ‘티타늄’ ‘프로파운드’티타늄 리프팅은 레이저를 이용한다. 고주파나 고강도 초음파처럼 피부 깊숙이 열 전달은 안되지만, 3가지 파장(755㎚, 810㎚, 1064㎚ )의 레이저가 동시에 조사돼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킨다. 파장이 다양한 만큼 피부 얕은 층부터 깊은 층까지 선택적으로 열 전달이 가능하다. 탄력 개선만 놓고 보면 고주파·고강도 초음파보다 떨어지지만, 어느 정도 탄력 개선을 기대할 수 있고 시술 직후 모공, 피부톤 개선 등 즉각적 효과를 보이는 것이 장점이다. 비용은 써마지·울쎄라 보다 저렴한 60~70만 원선.‘프로파운드’는 성형외과 안면거상술과 피부과 리프팅 시술의 중간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다섯 쌍 고주파 절연침을 비스듬히 피부에 삽입시켜 열자극을 주어 콜라겐 재합성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피부 재생에 필요한 사이토카인과 단백질을 만들어 콜라겐, 엘라스틴, 히알루론산 등 피부의 핵심 요소와 조직을 재합성시킬 수 있다. 바늘을 이용한 침습적인 치료인만큼 멍, 붓기 등이 수일 지속될 수 있다. 강력한 탄력· 주름 치료를 원할 경우 대안이 될 수 있다. 비용은 가장 고가로 330만원 정도.
    피부과이금숙 기자2023/07/24 21:00
  • 기미·주근깨 제거, 여름엔 재발 잘 돼 돈 아깝다고?

    기미·주근깨 제거, 여름엔 재발 잘 돼 돈 아깝다고?

    휴가철을 맞아 깨끗한 피부를 방해하는 기미, 주근깨, 잡티, 점 등을 없애고 싶은 사람이 많다. 하지만 기미, 주근깨 등은 색소질환이라 아무리 레이저로 잘 제거해도 여름엔 금방 재발해 돈이 아깝다는 말이 있다. 색소질환 치료는 무조건 겨울이 최고란 말까지 나온다. 여름엔 기미나 주근깨가 아무리 보기 싫어도 내버려둬야 하는 걸까? 기미, 주근깨 등 색소 질환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자.◇자외선, 사계절 내내 존재… 겨울이 더 위험 요소 많아많은 사람의 생각과 달리 색소질환 재발은 계절과 큰 상관이 없다. 여름에 자외선이 강한 건 사실이지만, 여름 자외선이 유별나게 색소질환 재발률을 높이는 건 아니다.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대표 원장은 "햇빛, 즉, 자외선은 사계절 내내 있는 존재한다"며 "여름이라고 색소질환 치료를 미룰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기미, 잡티 등은 오히려 눈이 쌓여 빛이 얼굴로 반사되는 겨울에 더욱 심하게 올라오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일각에서 여름보다 겨울에 색소질환 치료를 권하는 이유는 자외선보단 씻는 문제가 크다고 했다. 임이석 대표 원장은 "색소질환은 대부분 레이저를 이용해 치료하는데 치료 후 크고 작은 딱지가 생긴다"며 "색소 치료 후 생긴 딱지는 저절로 떨어지도록 해야 하기에 자주 씻어야 하는 여름엔 불편함이 생길 수 있어 겨울철 시술을 권하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임 대표 원장은 "최근엔 시술이 발전해 시술 후에도 가벼운 세안 등이 가능하다"며 "피부를 심하게 자극하는 일만 아니면 색소치료 후 씻는 건 전혀 문제가 없으니 자신이 여유가 될 때 시술을 받으면 된다"고 전했다.◇시술 후 선크림 꼼꼼히 바르면 돼색소치료 후 재발을 막고 싶다면, 선크림만 제대로 발라도 된다. 외출 30분 전에 얼굴과 귀, 목 등 주변까지 선크림을 꼼꼼히 발라주고, 외출 후엔 2시간마다 덧발라줘야 한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거나 수영을 하는 등 자외선 차단제가 지워질 가능성이 큰 활동을 할 때는 더 자주 선크림을 덧발라야 한다.선크림은 UVA 차단력을 나타내는 지수인 'PA'와 UVB 차단력을 나타내는 ‘SPF 수치’(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은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PA는 ‘+’가 많이 표기돼 있을수록 차단 효과가 크다. 물놀이를 할 때는 방수성(워터프루프 형) 제품을 사용하면 더욱 좋다.
    피부과신은진 기자2023/07/24 19:00
  • 자글자글한 이마 잔주름, 보톡스 말고 '이렇게' 예방 가능

    자글자글한 이마 잔주름, 보톡스 말고 '이렇게' 예방 가능

    노안의 상징인 이마 주름을 예방하고 싶다면 피부 속 '수분'을 지켜야 한다. 영국 미디어 데일리메일은 "보톡스를 부르는 이마 잔주름은 노화가 아닌 수분 부족 때문에 생긴 탈수 라인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얼굴 피부는 매우 얇아서 쉽게 건조해지는데, 먼저 피부 가장 밖에 있는 표피세포부터 말라 작은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표피 세포 생성이 더뎌지기 때문이다. 미국 뉴욕대 랑곤 헬스(NYU Langone Health) 피부과 메리 스티븐슨(Mary Stevenson) 교수는 "피부가 건조해져 생기는 탈수 라인은 일반적으로 얇은 잔주름이다"며 "더 나이 들어 보이도록 유발하는 주범"이라고 말했다.잔주름이 생기면 표피 아래 진피층도 건조해져 피부 탄력을 높이는 성분인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잘 생성되지 않는다. 잔주름이 생기는 것을 넘어 전반적인 피부 질이 떨어지게 된다. 피부 탄력이 저하되고 거칠어진다. 더 나아가 피부가 벗겨지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으려면 표피 속 수분을 지켜야 한다. 스티븐슨 교수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것만으로는 피부에 수분을 공급할 수 없다"며 "과도하게 잦은 샤워, 샤워 후 완전히 몸, 얼굴 말리기 등의 습관을 삼가는 게 더 중요하다"고 했다. 샤워 후에는 몸과 얼굴에 수분이 살짝 남아있을 때 보습제를 발라줘야 한다. 매 끼니 채소 한 접시를 먹고, 이뇨 작용을 촉진하는 카페인 음료는 다량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피부과이슬비 기자2023/07/24 05:00
  • 입 꾹 다물면 울퉁불퉁해지는 ‘호두턱’… 왜 생기는 걸까?

    입 꾹 다물면 울퉁불퉁해지는 ‘호두턱’… 왜 생기는 걸까?

    입을 꾹 다물거나 턱에 힘을 주면 아래턱이 유독 울퉁불퉁해지는 사람들이 있다. 심한 경우 별다른 힘을 주지 않아도 턱이 울퉁불퉁해진다. 주름진 모양이 호두 껍데기와 비슷해 우리나라에선 일명 ‘호두턱’으로 불린다. 호두턱의 원인과 예방법을 알아본다. ◇턱끝 근육 발달한 사람, 호두턱 더 잘 생겨호두턱의 원인은 턱의 중앙 아래쪽에 위치한 턱끝 근육(Mentalis muscle)과 관련 있다. 턱끝 근육이 늘어나면 주름이 잡히는데, 이 현상을 ‘호두턱’이라고 한다. 호두턱은 누구나 생길 수 있다. 하지만 호두턱이 잘 생기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턱끝 근육이 더 많은 운동을 하기 때문에 주름이 더 잘 생기고, 호두턱이 더 도드라져 보인다. 의정부을지대병원 피부과 한별 교수는 “호두턱이 잘 생기는 유형은 ▲얼굴에서 상대적으로 하관이 작거나 ▲선천적으로 하관이 뒤쪽으로 후퇴하거나 ▲턱끝 근육이 발달하거나 ▲턱끝 근육의 양이 많거나 ▲피부 탄력 부족으로 주름이 더 많아 보이거나 ▲가족 내 비슷한 외모가 유전됐거나 ▲입을 다물 때 턱에 힘을 주고 앙 다무는 습관이 있는 경우”라고 말했다. ◇얼굴 찡그리고, 굳어있으면 더 악화돼무심결에 한 행동이 호두턱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한별 교수는 “피부의 탄력이 부족하거나, 불규칙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거나,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얼굴이 찡그려지고 굳어있을 때가 많으면 호두턱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호두턱이 심해졌다고 해서 건강상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굳이 미적인 측면에서 신경이 쓰인다면 시술을 고려할 수 있다. 한별 교수는 “이미 생긴 호두턱을 치료하기 위해선 보톡스 주사가 가장 간편하고 빠른 효과를 나타낸다”며 “턱끝 근육이 있는 부위에 보톡스 주사를 맞고, 수개월 간격으로 치료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하관이 지나치게 작거나 후퇴한 경우 하관의 볼륨을 보강해 주는 방법이 있다. 피부 탄력이 감소한 경우에는 탄력 증가를 위한 리프팅 레이저 등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다양한 표정 짓고, 턱에 힘주는 습관은 피하기   한편, 타고난 골격의 형태로 호두턱이 뚜렷한 경우에는 호두턱을 완전히 예방할 수 없다. 하지만 생활 습관을 교정하면 호두턱이 악화되는 것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다. 평소 ▲무의식적으로 턱에 힘을 주고 입을 앙 다무는 습관을 피하고 ▲자외선 차단제, 보습제 등을 활용해 피부 탄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하고 ▲얼굴의 다양한 표정 근육을 자주 사용해 균형 있는 근육 발달을 유도해야 한다. 한별 교수는 “표정 중에서도 특히 웃는 얼굴을 하면 얼굴의 전반적인 근육이 균형 있게 발달해 턱끝 근육만 단독으로 비대해지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피부과이채리 기자2023/07/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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