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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3일 일본 모치다제약과 자궁내막증 치료제 ‘디나게스트’의 한국·태국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디나게스트는 ‘디에노게스트’ 성분 경구용 황체호르몬제(프로게스테론)로, 자궁내막증 등 호르몬 의존성 여성질환에서 주요 약제로 사용되고 있다. 일본 동일 성분 시장에서 자궁내막증에 더해 자궁선근증, 월경곤란증(월경통)에도 임상시험을 진행해 치료 이점을 입증한 유일한 제품으로, 현재 일본에서 8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자궁내막증은 자궁 안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밖의 복강 내에 존재하는 것으로, 월경을 하는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다. 주요 증상은 심한 월경통과 하복부 통증, 난임 등이 있다. 질병관리청 건강정보에 따르면, 가임기 여성의 10~15%에서 발생한다.LG화학 관계자는 “모치다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내년 국내 판매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디나게스트의 폭넓은 활용 가능성을 통해 여성질환 치료접근성을 높여갈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모치다제약은 1913년 설립된 일본 제약사로, 현재 심혈관, 위장관, 여성의학, 정신의학 등 분야에 사업·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LG화학은 이번 파트너십에 앞서 모치다제약과 2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공동 개발·상업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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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중등도 또는 중증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유지 치료제 '브레즈트리 에어로스피어'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브레즈트리 에어로스피어는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 지속성 베타2-효능약(LABA), 지속성 무스카린 수용체 길항제(LAMA)를 하나의 흡입기에 결합한 단일 흡입기 삼중요법 치료제다. 성인 COPD 환자의 증상 조절과 악화 감소를 위한 유지 치료제로 1일 2회 사용할 수 있다. 브레즈트리 에어로스피어는 에어로스피어 전달 기술을 통해 약물 입자를 균일하게 분산시켜 대기도와 소기도 전체에 걸쳐 약물이 전달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pMDI는 불충분한 흡기 속도를 가진 환자에서 사용될 수 있으며 매 분사 시 일정한 용량을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단일 흡입기 형태로 세 가지 약물을 동시에 투여할 수 있어 환자의 치료 편의성과 복약 순응도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COPD는 기관지염, 세기관지염, 폐기종 등 기도 및 폐포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만성 폐질환이다. 호흡곤란, 기침 등 만성 호흡기 증상이 특징이며 지속적이며 진행성인 기도 폐쇄가 발생하는 이질적인 질환이다. COPD 환자는 일반 인구 대비 이른 연령에서 다양한 동반질환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흡연과 노화, 질환 자체와 관련된 심혈관질환, 근골격계 질환, 당뇨병 등 여러 만성질환이 질병 부담을 높이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2026 글로벌 COPD 치료 가이드라인인 GOLD에서는 ICS+LABA 치료 환자에서 현재 악화는 없지만 증상 부담이 높을 때 혹은 악화가 있으며 혈중 호산구 수치가 100cells/uL 이상인 경우 ICS, LAMA, LABA를 병용하는 3제 복합요법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단일 흡입기 사용이 여러 흡입기를 사용하는 것 대비 치료 편의성을 높일 수 있으며 복약순응도를 개선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김지영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호흡기사업부 전무는 “브레즈트리 에어로스피어는 글로벌 임상시험을 통해 COPD 환자의 악화 감소와 폐기능 개선을 확인한 치료 옵션으로 국내 COPD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스트라제네카는 호흡기 질환 환자들의 치료 환경 개선과 질환 관리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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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보조 약물 복용 이후 외상없이 비장이 파열된 50대 남성의 사례가 보고됐다.호주 모나쉬대 응급외과·대장항문외과 의료진에 따르면, 54세 남성이 급성 복부 통증과 구토를 호소하며 응급실에 내원했다. 환자는 최근 보디빌딩을 목적으로 성장호르몬 분비 촉진제 ‘이부타모렌(MK-677)’과 근육 성장 효과를 내도록 설계된 합성 물질인 선택적 안드로겐 수용체 조절제(SARM) ‘테스톨론(RAD-140)’을 복용한 것으로 확인됐다.복부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 결과, 비장 주변에 큰 혈종이 발견됐다. 비장 파열을 의심한 의료진은 즉시 비장동맥 색전술을 시행해 출혈을 억제했다. 그러나 이후 복강 내 출혈이 지속되고 통증이 악화되면서, 결국 비장을 완전히 제거하는 수술이 진행됐다. 조직병리학적 검사에서는 비장 조직의 광범위한 경색과 함께 기저 혈관 기형이 의심되는 소견이 확인됐다. 이후 환자는 특별한 이상 소견 없이 안정된 상태로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근육 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성장호르몬 분비 촉진제나 단백동화 스테로이드 등 유사 약물들은 단기간에 근 비대를 가져오지만, 그 대가로 신체의 거의 모든 장기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의료진은 기존 연구에서 단백동화-안드로겐 스테로이드가 간과 비장에 혈액이 고이는 증상을 유발해 파열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환자가 사용한 약물들이 유사한 기전을 통해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설명했다.환자가 사용한 SARM은 기존의 단백동화-안드로겐 스테로이드보다 안전한 대안으로 알려져 있지만, 시상하부·뇌하수체·생식선 축 억제, 간독성, 이상지질혈증, 혈전증 위험 증가를 포함한 다양한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다. MK-677 역시 인슐린 저항성, 체액 저류, 인슐린유사성장인자-1(IGF-1) 증가 등을 통해 혈관과 응고 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연구팀은 IGF-1이 증가하며 혈소판 응집에 영향을 미쳐 혈전 형성 경향을 높이고, 이로 인해 비장 경색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IGF-1 증가가 혈관 재형성을 촉진해 기존 혈관의 구조를 무너뜨리고 파열 높였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의료진은 “이번 사례는 기존의 단백동화-안드로겐 스테로이드와 비장 혈종증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추가적인 근거가 된다”며 “다만 사례의 화합물과 비장 손상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기존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없으므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30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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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 건강 관리를 위해 ‘콘드로이친’ 성분 영양제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그만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도 다양하지만, 각 제품의 차이를 정확히 알고 있는 이들은 많지 않다.콘드로이친 관련 제품은 ‘일반식품’과 ‘고시형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등 크게 세 종류다. 일반식품은 상어 연골 분말을 원료로 만든 제품으로, 별도로 기능성을 인정받지 않았다. 고시형 건강기능식품은 뮤코다당 단백 성분으로 특별한 제한 없이 누구나 만들 수 있으며,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자체 인체적용시험으로 기능성을 입증한 특정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한 콘드로이친의 기능성은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다. 같은 기능성도 개발 과정에서 시행한 인체적용시험에서 어떤 지표를 확인했는지는 제품마다 차이가 있다.2020년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은 2세대 콘드로이친은 110명을 대상으로 16주 동안 진행한 시험을 통해 통증 지표 중 하나인 VAS 점수 감소를 확인했다. 새로운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은 3세대 콘드로이친의 경우, 경증 골관절염 남녀 137명을 대상으로 90일(약 12주)간 진행한 시험에서 VAS를 비롯해 통증지표인 WOMAC, 관절기능평가 지표인 LFI, 염증관련인자 등 15가지 지표에서 유의한 개선을 확인했다. 특히, 섭취 4주(30일)만에 10가지 통증·기능성 지표에서 대조군 대비 유의한 차이를 보이기 시작했다. 90일까지 섭취를 지속하자, 혈액검사에서 염증관련인자인 TNF-α, COX-2, CRP 3종과 연골분해지표(COMP) 등 바이오마커도 유의하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3세대 원료는 덴마크에서 생산한 ‘콘드로이친황산염’이다. 이 원료는 인체 연골 속 콘드로이친과 구조가 동일하다. 동결건조 공법을 적용해 다공성 구조를 형성하고, 성분의 손상을 줄여 구조와 기능도 그대로 유지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대원제약을 비롯해 3개 기업이 콘드로이친황산염을 사용하고 있다.제약업계 관계자는 “같은 이름이라도 과학적인 방법으로 기능성을 규명했는지 여부에 따라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달라진다”며 “제품 구매 전 정확한 차이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