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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년간 재발·완화 반복” 내일을 알 수 없는 다발성경화증 환자의 삶 [고립]

    “20년간 재발·완화 반복” 내일을 알 수 없는 다발성경화증 환자의 삶 [고립]

    희귀질환을 앓는 환자와 그 가족들은 삶을 ‘외딴 섬’에 비유하곤 합니다. 분명 같은 세상에 살고 있지만, 자신들만 외따로이 떨어져 고립된듯하다는 의미입니다. 실제 그들의 삶은 절해고도(絕海孤島)에 갇힌 것처럼 외롭고 힘겹습니다. 누구보다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지만, 실상은 대부분의 문제를 환자와 가족들이 온전히 짊어지고 있습니다. 간혹 단지 소수라는 이유로 다수를 위한 희생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고립]이 그들의 아프고 쓸쓸한 투병기를 전합니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6/07/14 10:42
  • [의료산업 이모저모] 아스트라제네카, 심근병증 치료제 임상 3상 실패 外

    ■ 아스트라제네카·아이오니스, 심근병증 치료제 임상 3상 실패아스트라제네카와 아이오니스 파마슈티컬스가 공동 개발한 RNA 표적 치료제 와이누아(성분명 에플론터센) 심근병증 적응증 확대에 제동이 걸렸다. 양사는 트랜스티레틴 매개 아밀로이드 심근병증 환자 143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위약 대비 최대 140주 동안 심혈관 사망과 재발성 심혈관계 사건을 줄이는 데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다. 특히 기존 표준치료인 TTR 안정화제를 함께 사용한 환자에서는 에플론터센을 추가해도 유의한 치료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다만 안정화제를 사용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사전 계획된 하위군 분석에서는 위험비 0.71로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또 TTR 단백질 감소 효과와 안전성, 내약성은 기존 연구 결과와 일관된 수준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임상은 현재 치료 환경을 반영해 절반 이상이 TTR 안정화제를 복용 중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회사는 전체 데이터를 추가 분석한 뒤 오는 8월 유럽심장학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와이누아는 현재 미국과 유럽 등 20여 개국에서 유전성 트랜스티레틴 매개 아밀로이드성 다발신경병증 치료제로 허가돼 있다.​■​ 로슈, 헌팅턴병 치료제 2종 개발 중단로슈가 아이오니스와 공동 개발 중이던 헌팅턴병 치료제 2종의 개발을 모두 중단했다. 한 후보물질은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고, 다른 후보물질은 안전성 문제로 개발이 중단됐다. 후보물질 토미너센은 임상 2상에서 질환 관련 생체지표에는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지만, 환자 운동 기능과 인지 기능, 일상생활 수행 능력 등 실제 질병 진행을 늦추는 효과는 확인하지 못했다. 로슈는 앞서 후기 임상을 한 차례 중단한 이후 초기 환자에게서는 효과가 있을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개발을 이어왔지만 이번에도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또 다른 후보물질 RG6496는 초기 임상시험 과정에서 동물실험을 통해 반복 투여 시 안전성 문제가 확인되면서 임상 1상을 조기 종료했다. 임상에서는 소수 환자에게 1회 투여만 이뤄진 상태였다. 로슈는 두 프로그램 개발 중단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은 것이 아니라 각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오니스는 같은 날 에플론터센 임상 실패까지 발표하면서 하루에 두 건의 대형 개발 악재를 맞게 됐다.■​ GSK, 알렉터와 뇌질환 신약 공동 개발 종료GSK가 미국 바이오기업 알렉터와 진행해 온 신경퇴행성질환 치료제 공동 개발 계약을 종료한다. 핵심 후보물질들이 잇따라 임상시험에서 실패하면서 양사 협력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양사는 2021년 최대 22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전두측두엽 치매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2종을 공동 개발해왔다. 그러나 전두측두엽 치매 치료제 라토지네맙은 지난해 후기 임상에서 질병 진행을 늦추는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다.이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니비스네바트도 중간 분석 결과 임상을 계속하더라도 성공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면서 임상 2상이 중단됐다. GSK는 지난 6일 계약 종료를 통보했으며, 내년 1월까지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알렉터는 앞서 애브비와 진행했던 공동 개발 계약도 종료된 바 있다. 잇따른 임상 실패로 회사 주요 파이프라인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최근 5년간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스테레오택시스, 프랑스 수술로봇 기업 인수의료용 로봇 기업 스테레오택시스가 프랑스 수술로봇 기업 로보캣 인수를 완료하며 혈관 중재시술 로봇 사업 확대에 나섰다. 이번 인수 규모는 선급금 2000만 달러와 성과 달성에 따른 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4500만 달러다. 스테레오택시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심장혈관과 신경혈관 등 혈관 내 중재시술 분야 로봇 기술을 통합하고 차세대 플랫폼 개발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로보캣은 관상동맥 중재시술(PCI)에 사용하는 로봇 시스템 'R-One+'를 개발해 유럽과 중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현재는 최대 5개의 중재시술 기기를 동시에 조작할 수 있는 차세대 로봇도 개발 중이다. 스테레오택시스는 지난해 부정맥 치료용 자기유도 로봇 시스템 '제네시스X'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데 이어 전용 카테터와 디지털 수술실 시스템도 잇따라 허가받으며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로보캣 차세대 로봇 개발을 앞당기고 향후 2년 안에 미국과 유럽에서 허가 절차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레즈메드, 요양시설 소프트웨어 사업 매각수면무호흡증 치료기기 기업 레즈메드가 요양시설 소프트웨어 사업을 매각하고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레즈메드는 사모펀드 프레이저 헬스케어 파트너스에 자회사 매트릭스케어를 4억9000만 달러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거래는 현금으로 진행되며 회사 2027회계연도 1분기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매트릭스케어는 장기요양시설과 노인요양시설, 재가 돌봄기관 등 1만5000여 개 의료기관에 전자의무기록과 운영관리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레즈메드는 2018년 매트릭스케어를 7억5000만 달러에 인수했지만 최근 성장세가 회사 평균을 밑돌면서 사업 재편을 결정했다. 확보한 매각 자금은 수면·호흡기 치료기기와 디지털 헬스 사업 확대에 투자하고,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하지불안증후군 치료기기 개발사 녹트릭스 헬스를 3억4000만 달러에 인수하는 등 핵심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이어가고 있다.
    제약구교윤 기자2026/07/10 17:12
  • [제약계 이모저모] 셀트리온, 유럽서 고수익 제품군 점유율 확대 外

    ■ 셀트리온, 유럽서 고수익 제품군 점유율 확대셀트리온은 고수익 후속 제품군이 유럽 전역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는 유럽에서 올해 1분기 기준 약 1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이성 직결장암·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는 같은 기간 유럽에서 약 28%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자가면역질환 분야에서는 ‘유플라이마’가 약 22%의 점유율로 유럽 아달리무맙 시장에서 1년 연속 처방 1위를 기록했다. 후속 제품인 ‘스테키마’는 약 9%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제품군 간 시너지를 통해 점유율이 더욱 빨리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웅제약, ‘AI 내시경’ 시장 진출대웅제약은 웨이센과 AI 내시경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웨이메드 엔도’ 판매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대웅제약이 추진 중인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웨이메드 엔도 판매 협력을 통해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대장 정결제 ‘클린콜’ 등 기존 소화기 질환 제품 포트폴리오에 AI 기반 내시경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를 추가한다. 검사 준비부터 진단 보조, 치료까지 아우르는 ‘소화기 질환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웨이메드 엔도는 AI 기반 위·대장 내시경 실시간 영상 분석 의료 소프트웨어다. 내시경 주름 뒤나 가장자리, 2~3mm 크기의 작은 병변 등 육안으로 놓치기 쉬운 병변을 검사 중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가 검사 시간과 회수 시간 등 주요 내시경 품질 지표를 자동으로 측정해 의료진의 검사 품질 관리와 업무 효율 향상에 기여한다. 2023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37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으며, 현재 국내외 의료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다.대웅제약은 전국 병원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건강검진센터, 의원 등 다양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웨이메드 엔도의 판매와 마케팅을 담당한다. 웨이센은 제품 고도화와 기술 지원을 맡는다.■ 한미약품, 흑색종 치료제 연구 결과 발표한미약품은 지난달 25~26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52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KCA 2026)에서 ‘벨바라페닙’의 임상 2상 디자인 및 연구 현황을 포스터에 담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벨바라페닙은 종양 세포의 성장과 증식에 관여하는 미토겐 활성화 단백질 키나아제(MAPK) 경로 중 RAS 이합체를 표적·억제하는 경구용 항암제다.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임상 1상 시험에서 NRAS 및 BRAF 변이를 보유한 환자군에서 유의미한 항종양 활성을 확인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 국내에서 NRAS 변이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후속 임상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임상 2상 시험은 NRAS 돌연변이를 보유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벨바라페닙과 MEK 억제제인 코비메티닙 병용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단일군 시험이다. 지난 2월 첫 환자 등록 이후 전국 10개 연구기관에서 진행 중이다. 한미약품은 2027년까지 총 45명의 환자 등록을 완료하고, 임상 2상 결과를 토대로 2028년 국내 조건부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6/07/10 15:53
  • [제약계 이모저모] 큐로셀 CAR-T 신약 ‘림카토’, 암질심 통과​ 外

    ■ 큐로셀 CAR-T 신약 ‘림카토’, 암질심 통과큐로셀은 어제(8일) 개최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6차 중증질환심의위원회 심의에서 CAR-T 치료제 ‘림카토’의 급여 기준 설정이 적합한 것으로 의결됐다고 9일 밝혔다.이번 암질심 통과에 따라 림카토는 임상적 유용성과 급여 적정성의 초석을 다지게 됐다. 보건복지부의 ‘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 대상 품목으로 선정된 만큼, 일반 약제에 비해 급여 등재 기간이 단축돼, 이르면 올 하반기 내 최종 급여 고시와 실제 처방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웅제약 ‘엔블로’, 당뇨병 환자 지방간 개선 효과 확인대웅제약은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의 간 지방증 개선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 ‘당뇨, 비만과 대사’에 게재됐다고 9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당뇨병 환자에게 흔히 동반되는 ‘대사이상지방간질환’에 엔블로가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연구진은 엔블로 품목허가를 위한 임상시험 데이터 3건을 통합했다. 2형당뇨병 환자 587명을 대상으로 24주간 치료 효과를 분석한 것이다. 지방간 수치는 간 지방증 지수와 프레이밍햄 지방증 지수로 측정했다. 두 지표는 환자의 혈당, 혈압, 간 수치 등을 종합해 간에 지방이 얼마나 축적됐는지 확인하는 기준이다. 연구 시작 시점에서 전체 환자의 약 절반이 지방간을 동반하고 있었다.분석 결과, 위약군 대비 엔블로 투여군에서 지방간 수치가 낮아진 환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대상인 75명 가운데 간 지방증 지수 기준 지방간 환자는 기존 36명(48%)에서 12명(16%)으로 감소해, 기존 지방간 환자의 약 67%가 정상 수치로 회복했다. 또 다른 지표인 프레이밍햄 지방증 지수를 기준으로도 위험군이 기존 31명(41.3%)에서 12명(16%)으로 줄어들어 위험군 환자의 약 61%가 정상 범위로 개선됐다. 동일 계열 치료제인 ‘다파글리플로진’과 비교 연구에서는 엔블로 투여군이 다파글리플로진 투여군보다 지방간 수치가 더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SK바이오사이언스, WHO 서면심사 통과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계보건기구(WHO) GMP(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 정기 점검을 서면심사 방식으로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서면심사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GMP 운영 역량에 더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WHO 우수규제기관으로 지정되면서 국내 의약품 규제 체계에 대한 국제적 신뢰가 높아진 것과 관련이 있다. WHO는 WLA로 지정된 국가의 규제 역량을 신뢰하는 규제 신뢰 정책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식약처의 GMP 관리 결과와 평가 자료를 활용해 일부 절차에서는 현장실사를 서면심사로 대체한다. 이번 심사 과정에서도 식약처는 WHO가 요청한 자료가 원활하게 제출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절차 진행을 도왔다. 이를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장실사 대비 준비 기간과 투입 인원을 효율화하면서도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GMP 적합 판정을 받을 수 있었다.■ 광동제약,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나서광동제약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2026년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에 선정돼 친환경 설비 구축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은 정부가 제조공장의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발생을 줄이기 위해 고효율·저탄소 설비 전환을 지원하는 국책사업이다. 광동제약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사업장 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친환경 생산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투자 내용은 ▲에너지 절감형 보일러 ▲폐열 재활용 시스템 ▲전력 절감형 공조기 ▲고효율 송풍 설비 ▲고효율 폐기물 탈수 설비 도입 등이다. 이와 함께 도입 설비에는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에너지 사용량과 오염물질 발생량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이러한 설비 투자로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약 600톤, 폐기물 발생량 약 16톤 저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너지 비용도 연간 약 2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6/07/09 18:04
  • [제약계 이모저모] 종근당, 연구·개발 전문회사 ‘뉴라테온’ 설립 外

    ■ 종근당, 연구·개발 전문회사 ‘뉴라테온’ 설립종근당은 지난 8일 용인시 동백지구 효종연구소에서 연구·개발 전문회사 ‘뉴라테온’을 자회사로 신설하고 창립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뉴라테온은 종근당 효종연구소가 축적해온 연구개발 역량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약 제형, 개량신약, 제네릭, OTC 개발은 물론, 분석연구, 제제연구, DDS(약물 전달 체계) 연구 등 연구·개발 전과정을 아우르는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명 뉴라테온은 새로운 시대를 의미하는 ‘New Era’와 기술혁신을 의미하는 ‘Technology Innovation’의 일부인 ‘Teon’을 결합했다.대표이사에는 종근당 연구소 출신의 원동한 상무가 임명됐다. 원 대표는 부산대에서 약학박사를 취득하고, 제약업계에서 23년간 기술연구를 수행한 제약·바이오 전문가다.■ 지씨셀, ‘이뮨셀엘씨주’ WHO 항종양 세포유전자치료 등재지씨셀은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가 세계보건기구(WHO)의 의약품 분류체계에서 ‘항종양 세포 및 유전자치료’ 항목으로 공식 등재된다고 9일 밝혔다.기존에는 세포치료제에 대한 분류체계가 명확하지 않아 이뮨셀엘씨주는 ‘기타 면역자극제’로 분류돼 왔다. 이후 세계보건기구가 ‘항종양 세포 및 유전자치료’ 카테고리를 신설·정비하면서, 심사를 거쳐 해당 분류로 편입이 확정됐다. 이뮨셀엘씨주 최종 등재 시점은 2027년 1월이다.■ 삼성에피스-프로티나, ‘항체 신약 개발 과제’ 후속 계약 체결삼성바이오에피스는 프로티나와 ‘AI 활용 항체 신약 개발’ 국책 과제 수행 성과를 활용하기 위한 라이선스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프로티나가 지난해 10월부터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백민경 교수 연구팀과 함께 추진해온 보건복지부 주관 ‘AI 모델을 활용한 항체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실증’ 국책과제 사업과 관련한 후속 계약으로, 총 계약 금액은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2027년까지 AI로 설계한 항체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목표로 프로티나가 후보물질 발굴 및 검증을, 삼성바이오에피스가 IND(임상시험계획 신청)까지의 전임상 연구를 주도하는 구조다. 이후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라이선스 옵션을 행사할 시 임상 및 상업화를 추진하게 되며, 프로티나에 이에 따른 마일스톤(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대가) 및 로열티 등을 지급하게 된다.■ 휴온스엔, 춘천 공장 증축 준공휴온스엔은 9일 강원도 춘천시 동내면에 소재한 춘천공장에서 공장 증축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휴온스그룹 윤성태 회장을 비롯 주요 경영진과 춘천시 육동한 시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증축을 통해 춘천공장의 주정 추출 설비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약 200% 증가한 연간 1만톤 규모로 늘었다. 연 6500톤 규모의 물 추출 설비를 새롭게 구축하면서 총 1만6500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공장은 안전성과 생산성 향상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공정안전관리(PSM) 설비를 갖추고 모든 공정에 방폭 설비를 적용해, 주정 추출 공정의 안전성을 강화했다. 6킬로리터(kL)급 대용량 추출기 6기와 고효율 농축 시스템을 도입해 대규모 생산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 기반을 구축했다. 휴온스엔은 이번 증축을 계기로 건강기능식품 소재 생산 확대와 함께 다양한 천연물 소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새롭게 구축된 설비는 오는 7월 중순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제약전종보 기자2026/07/09 17:55
  • [의료산업 이모저모] 노바티스, 최대 15억달러에 ADC 개발사 인수 外

    ■ 노바티스, 최대 15억달러에 ADC 개발사 인수노바티스가 비상장 바이오기업 마이릭스 바이오를 최대 15억달러에 인수하며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에 본격 진출한다. 계약금은 11억달러이며 개발·허가·매출 목표를 달성하면 최대 4억달러를 추가 지급한다. 마이릭스는 HER2와 B7-H3를 표적으로 하는 ADC 후보물질 2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암세포 성장과 약물 내성에 관여하는 N-미리스토일전이효소를 억제하는 차세대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효소를 억제하면 암세포의 성장과 생존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 회사의 전략이다. 노바티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방사성리간드치료제에 이어 차세대 ADC 기술까지 확보하며 항암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됐다.■ 입센, 메모 테라퓨틱스 인수… BK바이러스 치료제 확보입센이 스위스 바이오기업 메모 테라퓨틱스를 최대 8억달러에 인수한다. 계약금은 2억유로이며 개발·허가·매출 목표를 달성하면 5억유로 이상의 추가 금액을 지급한다. 인수 대상은 BK 폴리오마바이러스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 치료제 포트라비투그다. BK 바이러스는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는 신장이식 환자에서 다시 활성화돼 BK 바이러스 연관 신병증을 일으킬 수 있지만 현재 승인된 표적 치료제는 없다. 포트라비투그는 임상 2상에서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고 신병증을 개선하는 효과를 확인했으며, 올해 핵심 허가 임상인 2·3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패스트트랙, 유럽연합에서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짐머 바이오메트, 통증 치료기기 '아이오베라' 인수짐머 바이오메트가 파시라 바이오사이언스의 통증 치료기기 아이오베라를 최대 1억4000만달러에 인수한다. 계약금은 7000만달러이며 2031년까지 매출 목표를 달성하면 최대 7000만달러를 추가 지급한다. 아이오베라는 극저온을 이용해 특정 말초신경의 통증 신호 전달을 일시적으로 차단하는 의료기기로, 골관절염에 따른 무릎 통증과 무릎 인공관절치환술 후 통증 치료에 사용된다. 현재는 고관절·어깨·척추 통증은 물론 상지 경직으로도 사용 범위를 넓히기 위한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가 짐머 바이오메트의 정형외과 제품군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오가노이드·오르간온어칩 활용 NAM 시범사업 착수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 산하 의약품평가센터가 신규 접근법 방법론(NAM)을 신약 개발에 활용하기 위한 '파이오니어 프로그램' 시범사업을 시작하고 한 달간 의견을 받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가노이드와 오르간온어칩 등 사람의 조직과 장기를 모사한 시험법을 비임상 평가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5년간의 규제과학 사업이다. 제약사와 신약 개발기관은 NAM을 활용한 비임상 평가 계획을 의약품평가센터와 미리 논의하고, 이후 의약품 허가를 신청할 때 관련 데이터를 제출할 수 있다.국가약품감독관리국은 기존 동물실험은 사람과 동물의 차이 때문에 사람에서의 반응을 예측하는 데 한계가 있고 시간과 비용도 많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컴퓨터 모델링과 시험관 내 시험, 오가노이드, 오르간온어칩 등을 활용해 동물실험을 줄이거나 개선하고, 가능한 경우 대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과 유럽도 NAM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은 식품의약국과 국립보건원이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유럽연합은 최근 의약품을 포함한 화학물질 안전성 평가에서 동물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이기 위한 로드맵을 채택했다. 유럽의약품청도 NAM을 활용할 수 있는 공식 규제 절차를 마련한 상태다.
    제약구교윤 기자 2026/07/09 10:40
  • [제약계 이모저모] 동화약품, 노사 화합 선언문 발표 “고객 가치 위해 상생” 外

    ■ 동화약품, 노사 화합 선언문 발표 “고객 가치 위해 상생”동화약품은 노사 간 상호 신뢰와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노동조합과 ‘노사화합 선언문’을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노사 양측은 ‘상호 존중과 열린 소통’을 핵심 원칙으로 삼아 현장의 의견을 경영에 반영하고, 임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동화약품 윤인호 대표이사는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은 임직원 모두의 신뢰와 협력에서 출발한다”며 “노동조합과 긴밀히 소통하며 구성원이 자부심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일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LG화학, 中 OTR과 ‘항암 신약 개발’ 협업 계약 체결LG화학은 8일 중국 바이오텍 OTR테라퓨틱스와 항암 신약 후보물질 발굴·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LG화학은 OTR의 네트워크와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중국 회사의 유망 항암 신약 후보물질을 공동 탐색·발굴·평가하고, 우수 후보물질에 대한 라이선스 도입 기회를 확보할 계획이다. 향후 OTR이 중국에서 전임상·초기임상개발을 수행하고, LG화학은 글로벌 후기 임상개발과 상업화를 주도하는 구조로 공동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지씨셀, 국내 바이오기업들과 ‘세포·유전자치료제’ 협력 체계 구축지씨셀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본사에서 엑셀세라퓨틱스·코아스템켐온·진메디신·지씨씨엘과 세포·유전자치료제 산업의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별 전문 기업들이 협력 체계를 구축해 신약 개발·상용화 기간을 단축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네 회사는 각각 ▲CDMO·GMP 제조 및 RA·CMC 컨설팅(지씨셀) ▲세포배양 배지(엑셀세라퓨틱스) ▲비임상·독성시험(코아스템켐온) ▲바이러스 벡터(진메디신) ▲바이오분석 및 임상시험 센트럴랩(GCCL)을 맡는다. 이를 통해 초기 공정 개발부터 비임상, 벡터 생산, 임상시험 분석, GMP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하나의 협력체계 안에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6/07/08 17:30
  • [의료산업 이모저모] 한국GSK, RSV 백신 '아렉스비' 적응증 확대 外

    ■ 한국GSK, RSV 백신 '아렉스비' 18~49세 고위험군까지 적응증 확대한국GSK는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 아렉스비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8~49세 고위험군 성인에 대한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렉스비는 기존 60세 이상 성인과 50~59세 고위험군에 이어 18세 이상 고위험군 전 연령대로 접종 대상을 넓히게 됐다. 대상은 만성 호흡기·심혈관질환자, 당뇨병 환자, 말기 신장질환자, 중등도 이상 면역저하자 등이다. 회사 측은 18~49세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3b상 연구에서 60세 이상 성인 대비 면역원성 비열등성과 유사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국MSD, 국내 제약사 최초 AAHRPP 전면 인증 획득한국MSD는 국제 연구대상자 보호 프로그램 인증협회(AAHRPP​)로부터 국내 소재 제약사 최초로 '전면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AAHRPP는 연구대상자 보호 체계와 임상시험 운영 역량을 국제 기준에 따라 평가하는 비영리 인증기구다. 한국MSD는 통합 품질 프로그램과 임상시험 기관 파트너십 프로그램 운영, 연구 윤리 문화 정착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현재 국내 AAHRPP 인증 기관은 총 9곳이며 이 가운데 제약사는 한국MSD가 유일하다.■ 한국로슈진단, 여성암 동반진단 'VIP 심포지엄' 개최한국로슈진단은 지난 2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여성암 동반진단을 주제로 '2026 VIP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난소암 신규 바이오마커인 FOLR1 검사와 유방암 HER2 저발현·초저발현 진단 기준이 집중 논의됐다. 연자들은 난소암 표적치료 확대에 따른 FOLR1 검사의 임상적 의미와 반사검사 환경 구축 필요성을 공유했으며, HER2 진단 정확도 향상을 위한 표준화된 면역조직화학 프로토콜 적용 방안도 소개했다.■ GE헬스케어, 심혈관 초음파 시스템 '비비드 파이오니어' 국내 출시GE헬스케어는 차세대 심혈관 초음파 시스템 '비비드 파이오니어'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비비드 파이오니어는 고해상도 2D·4D 영상과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기능을 탑재한 장비로, 구조심장질환 진단과 중재시술 지원을 목표로 개발됐다. 좌심실·좌심방 4D 정량 분석 기능과 AI 기반 도플러 분석 기술을 적용했으며, 경량 설계로 카테터실과 중환자실, 수술실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
    제약구교윤 기자2026/07/06 09:44
  • [제약계 이모저모] 셀트리온, 2분기 잠정 매출 1조3000억원 外​

    ■ 셀트리온, 2분기 잠정 매출 1조3000억원셀트리온은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1조3000억원, 영업이익 4300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2%, 영업이익은 77.3% 증가했다.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이다. 올해 초 장래사업·경영계획 공시에서 제시했던 2분기 영업이익 목표인 4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25%에서 약 33%로 개선됐다.■ 아리바이오, 中 푸싱제약 425억원 투자 유치아리바이오는 중국 푸싱제약과 약 425억원(2750만달러)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계약에 따라 푸싱제약은 아리바이오에 약 115억원(750만달러)의 1차 투자를 집행하며, 추후 310억원(2000만달러) 규모로 2차 지분 투자를 진행한다. 이번 투자는 지난 5월 체결한 약 7조원 규모의 ‘AR1001’ 글로벌 독점 판권 계약에 이은 후속 협력이다. AR1001은 아리바이오가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질환조절치료제로 개발 중인 약이다. 이에 따라 푸싱제약은 소룩스(아리바이오홀딩스 사명 변경 예정), 삼진제약에 이어 아리바이오의 3대 주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대웅제약 ‘펙수클루’, 실사용 효과 확인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의 시판 후 조사 중간 분석에서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시판 후 조사는 의약품 허가 후 실제 의료 현장에서 사용하는 과정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연구다. 해당 연구 결과는 소화기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장과 간(Gut and Liver)’에 게재됐다.이번 연구에는 고혈압·당뇨병 등 동반질환 환자, 다약제 복용자 등 실제 의료 현장의 까다로운 환자군이 대거 포함됐다. 연구팀은 이들을 대상으로 펙수클루 40mg을 4주에서 최대 8주간 투여하며 경과를 관찰했다. 그 결과, 펙수클루 투여 후 대상 환자의 95.75%에서 증상이 호전됐다. 65세 이상 고령 환자군에서도 전체 환자군과 유사한 95.32%의 증상 개선율을 보였다. 환자가 일상에서 체감하는 삶의 질 지표 역시 치료 전 평균 13.3점에서 치료 후 3점으로 개선됐다. 해당 지표는 점수가 낮을수록 증상으로 인한 불편감이 적음을 뜻한다. 중대한 이상약물반응은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으며, 전체 이상약물반응 발생률은 2.38%로 매우 낮았다. 간 장애 환자군에서도 약물 관련 이상반응 없이 일관된 효과를 보였다.■ 루카스바이오-파스퇴르연구소, ‘SFTS 기억 T세포치료제’ 후보 개발루카스바이오와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대상 특이적 기억 T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인 ‘LB-DTK-SFTSV’를 개발하고, 실제 SFTS 바이러스 감염세포에 대한 선택적 제거 효능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앞서 양기관은 지난해 12월 협약을 체결하며 공동 연구를 진행해왔다. 루카스바이오가 치료제 개발을,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전임상 평가를 맡았다. BSL-3(생물안전 3등급) 시설에서 효능 평가를 수행한 결과, 비감염 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SFTSV 감염세포를 선택적으로 인지하고 제거하는 항바이러스 활성을 확인했다. 루카스바이오는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임상 진입에 속도를 내는 한편, 응급 감염병 대응을 위한 ‘공여자 뱅킹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건강한 공여자로부터 생산한 SFTSV 특이적 기억 T세포를 사전에 제조·냉동 보관하고, 환자 발생 시 HLA 적합성을 확인해 즉시 투여할 수 있는 신속 대응 플랫폼 구현을 목표로 한다.
    제약전종보 기자2026/07/03 16:10
  • [의료산업 이모저모] 알보젠코리아, 소세포폐암 면역항암제 '서플루마' 국내 허가 外

    ■ 알보젠코리아, 소세포폐암 면역항암제 '서플루마' 국내 허가알보젠코리아는 확장기 소세포폐암 성인 환자 1차 치료제로 면역항암제 '서플루마(성분명 서플루리맙)'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글로벌 임상 3상 ASTRUM-005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연구에서 서플루리맙 병용군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15.8개월로 대조군(11.1개월) 대비 4.7개월 연장됐으며, 사망 위험은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플루마는 유럽연합 승인을 받은 anti-PD-1 단클론항체로 미국과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브릿징 임상도 진행 중이다.■ 한국릴리, 세이야 코마츠 신임 대표이사 선임한국릴리는 세이야 코마츠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세이야 대표는 일본릴리 당뇨사업부 영업을 시작으로 미국과 일본에서 영업, 마케팅, 사업 혁신, 조직 운영 등을 두루 경험했다. 2020년부터는 일본릴리 인크레틴 포트폴리오 브랜드 마케팅을 총괄했으며, 최근까지 일본릴리 신경과학사업부 총괄 부사장을 맡아왔다. 한국릴리는 심혈관·대사질환, 신경퇴행성질환, 종양학 분야 혁신 신약 개발과 함께 인천 송도 '릴리 게이트웨이 랩스'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메디컬아이피, AI 체성분 분석 플랫폼 유럽 임상서 유효성 입증메디컬아이피는 AI 체성분 분석 플랫폼 '딥캐치-C'를 활용한 국제 공동연구 결과가 국제 영상의학 학술지 La Radiologia Medica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연구는 이탈리아 사피엔자대 연구진 주도로 진행됐으며, 비전이성 대장암 환자 293명을 대상으로 기존 CT 영상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내장지방과 피하지방 질적 특성을 AI로 정량 분석해 암 환자 생존 및 암 관련 사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독립적 영상 바이오마커 가능성을 확인했다. 회사 측은 기존 CT를 진단을 넘어 예후 예측이 가능한 데이터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라고 설명했다.■ 제이앤피메디·한국비엠아이, 바이오벤처 투자·사업화 지원 협력제이앤피메디는 한국비엠아이와 유망 바이오벤처 발굴 및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한국비엠아이 CDMO 역량과 제이앤피메디 임상개발 역량, 자회사 제이앤피메디파트너스 투자 기능을 연계해 바이오벤처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생산, CMC, 임상 개발, 데이터 관리 등 사업화 전 과정을 지원하는 모델을 마련하고, mRNA·엑소좀·항체 피하주사 제형 분야 유망 기업 발굴에도 나설 예정이다.■ 벤처블릭, 의료AI 기업 베트남 진출 지원… 공급계약·실증 성과 확보벤처블릭은 '2026 K-Health 글로벌 실증 지원사업' 베트남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국내 의료AI·디지털헬스 기업 9개사가 참여해 현지 의료기관 방문, 바이어 상담, 실증 협력 등을 진행했다. 코트라스는 현지 기업과 8만5000달러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추가 수출도 협의 중이다. 인디제이는 최대 500만달러 규모 업무협약을 논의하고 있으며, 토마스톤은 현지 의료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에이아이플랫폼은 비대면 진료·건강관리 서비스 실증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약구교윤 기자2026/07/01 17:33
  • ‘차세대 비만약’ 레타트루티드 직구 주의… 미승인 위조품 중증 부작용 잇따라

    ‘차세대 비만약’ 레타트루티드 직구 주의… 미승인 위조품 중증 부작용 잇따라

    미승인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을 사용한 뒤 사망 사례와 잇따른 중증 부작용이 보고되면서 영국과 호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지난 30일(현지시각) 외신 데일리메일(Daily Mail)에 따르면 영국의 30대 남성이 승인되지 않은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레타트루티드(Retatrutide)’ 사용 중 합병증이 보고된 뒤 사망한 사례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에 보고됐다.레타트루티드는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개발 중인 차세대 비만·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식욕 조절에 관여하는 GLP-1 수용체와 GIP 수용체,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글루카곤 수용체를 동시에 자극한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비롯해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허가받지 않았으며,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최근 공개된 3상 임상시험에서는 최고 용량(12mg)을 80주간 투여한 참가자의 평균 체중이 2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임상시험에서는 10~18%의 참가자가 부작용으로 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보고됐다.MHRA는 2025년 이후 레타트루티드와 관련된 이상반응 의심 사례 77건을 접수했다. 2025년에는 14건이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30대 남성의 사망 사례가 포함됐다. 올해 들어서는 심각한 이상반응 48건과 경미한 이상반응 15건 등 총 63건이 추가로 보고됐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복통,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변비 등 위장관 증상으로 전체 77건 가운데 46건을 차지했다. 간·담낭·췌장·담관 등에 영향을 미치는 간담도계 이상반응도 8건 보고됐다. 다만 MHRA는 이상반응 보고만으로는 약물이 부작용이나 사망의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으며, 정확한 진단명이 공개되지 않아 사망 원인을 특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전문가들은 현재 시중에서 ‘레타트루티드’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제품 상당수가 실제 레타트루티드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보고된 부작용 역시 약물 자체보다 위조품이나 다른 유해 성분 때문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영국 글래스고대 심장대사의학과 나비드 사타르 교수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허가받지 않았거나 정상적인 제조업체가 생산하지 않은 제품은 절대 구매해서는 안 된다”며 “자신도 모르는 위험한 물질을 몸에 주입하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호주에서도 최근 허가받지 않은 레타트루티드를 사용한 6명이 심각한 간 손상으로 입원했다. 이 가운데 사용자 메건 핸콕스(32)는 온라인에서 구입한 제품을 사용한 지 일주일 만에 급성 간부전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황달과 메스꺼움, 구토, 극심한 피로, 복부 팽만, 심한 변비 등을 겪었으며 의료진은 한때 간이식까지 검토했지만 집중 치료 끝에 상태가 호전됐다.현재 레타트루티드는 우리나라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다. 공식 경로가 아닌 온라인이나 해외직구 등을 통해 유통되는 제품은 안전성과 품질을 보장할 수 없으며, 관련 법령에 저촉될 수 있어 구매하거나 사용해선 안 된다. 안전한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검증되지 않은 미승인 약물 대신 위고비, 마운자로 등 허가받은 비만 치료제를 전문의와 상담한 뒤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제약최수연 기자 2026/07/01 13:37
  • [제약계 이모저모] 한국로슈진단, 자궁경부암 예방 인식 개선 캠페인 개최 外

    ■ 한국로슈진단, 자궁경부암 예방 인식 개선 캠페인 개최한국로슈진단은 지난 6월 30일 서울 메가박스 센트럴에서 자궁경부암 예방 인식 제고를 위한 오프라인 캠페인 'For C: 우리 건강의 중요한 약속, 자궁경부암 예방'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영화 관람과 의료진 토크 콘서트를 결합한 문화형 캠페인으로, 디지털 사연 공모를 통해 선정된 모녀와 친구 등 20~50대 여성들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전문 의료진 강연과 질의응답, 영화 상영 등을 통해 자궁경부암 예방과 HPV DNA 검사 중요성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산부인과 전문의 배효숙 교수는 자궁경부암 예방과 HPV DNA 검사에 대한 정보를 전달했으며, 이지연 아나운서와 함께 토크쇼를 진행했다. 한국로슈진단 킷 탕 대표이사는 "자궁경부암은 조기 진단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음에도 실제 검진 실천까지는 여전히 장벽이 존재한다"며 "이번 캠페인이 HPV DNA 검사를 통한 예방 가치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켄뷰코리아, '타이레놀ER 근육통 캠페인' 전개켄뷰코리아판매 유한회사는 타이레놀ER 소비자 인식 제고를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3개월간 '타이레놀ER 근육통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운동, 격무, 노화 등으로 발생하는 근육통과 관절통 등 장시간 지속되는 통증 관리 중요성을 알리고, 타이레놀ER 제품 특성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타이레놀ER은 속방층과 서방층으로 구성된 2층정 구조를 적용해 빠른 진통 효과와 최대 8시간 지속 효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세트아미노펜 650mg을 함유하고 있으며, 근육통과 관절통, 허리통증 등 오래 지속되는 통증 완화에 사용할 수 있다. 캠페인은 TV, 디지털, 옥외광고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진행되며, 약국 현장에서는 약사를 대상으로 한 세미나와 복약지도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켄뷰코리아 셀프케어 사업부 배연희 전무는 "오래 지속되는 통증은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불편"이라며 "소비자들이 통증 유형과 지속 시간에 맞는 진통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美 하원 중국특위, 글로벌 제약사 중국 임상시험 조사미국 하원 중국특별위원회는 최근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 화이자, 애브비, 머크(MSD), 릴리 등 글로벌 제약사 5곳의 중국 내 임상시험 운영 실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중국이 규제 완화와 정부 지원 등을 바탕으로 초기 임상시험 수행 비용과 기간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나, 피험자 보호와 자발적 동의 절차 등 윤리적 기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 내 일부 지역에서 제기된 인권 문제를 언급하며 임상시험 참여자 권리 보호 여부를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미국 정부는 자국 내 신약 개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임상 1상 절차를 신속화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해당 제도가 도입될 경우 임상 1상 승인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존 물레나르 위원장은 2027회계연도 미국 식품의약국(FDA) 예산안에 중국 임상시험기관에서 생산된 데이터를 FDA가 접수·심사하는 것을 제한하는 내용의 조항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 암젠코리아, 제6회 암젠한림생명공학상 후보자 모집암젠코리아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함께 국내 생명과학 및 생물공학 분야의 젊은 연구자를 발굴·지원하기 위한 ‘제6회 암젠한림생명공학상’ 수상 후보자를 8월 20일까지 모집한다. 2021년 제정돼 올해 6회를 맞은 암젠한림생명공학상은 국내 생명과학 및 생물공학 분야의 젊은 연구자들이 창의적인 연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상 사업이다. 기초과학 연구 진흥과 과학기술인 양성에 전문성을 갖춘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주관하고, 생물학과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을 이어온 암젠코리아가 후원하는 이 상은 지난 5년간 총 14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국내 바이오 생태계의 미래를 이끌 연구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생명과학 및 생물공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보인 젊은 연구자들 중 차세대과학자 부문과 박사후연구원 부문 각 1명을 선정해 각각 상패와 상금을 수여한다.
    제약구교윤 기자2026/07/01 11:19
  • [제약계 이모저모] LG화학, 고형암 신약 후보 물질 美 FDA 임상 계획 승인​ 外

    ■ LG화학, 고형암 신약 후보 물질 美 FDA 임상 계획 승인LG화학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항암 신약 후보물질 ‘LG00313112’의 임상 1·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30일 밝혔다.‘LG00313112’는 지난 4월 LG화학이 미국 프론티어메디신즈와의 계약을 통해 도입한 신약 물질이다. 전체 암 환자의 1~3%에서 확인되는 ‘TP53 Y220C’ 변이를 공략하며, 해당 변이에 의해 구조적으로 불안정해진 p53 단백질을 안정화해 본래의 종양 억제 기능을 회복시킨다. 전임상 결과, 낮은 용량으로도 우월한 항암 효능과 약물 반응 지속성이 관찰됐다. 여러 종양에서 발현되는 KRAS 변이를 동시 동반한 종양모델에서도 항암 활성 유지가 확인됐다.LG화학은 글로벌 개발 가속화를 위해 1상과 2상을 하나의 프로토콜로 통합한 임상 1·2상 시험을 설계했다. 이를 통해 초기 임상 단계에서 투약 용량, 유효성을 조기 확인해 개발 기간을 단축한다는 전략이다. 임상 1상에서는 난소암, 폐암, 유방암 등 ‘TP53 Y220C’ 변이를 보유한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2상 권장 용량 및 예비 유효성 등을 평가하며, 이후 2상에서는 1상 결과를 바탕으로 유효성을 본격 평가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동등성 입증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9일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SB27’의 임상 1상·3상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각각 1차 평가 변수에서 동등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키트루다는 다국적 제약사 MSD가 개발한 면역항암제로, 비소세포폐암, 흑색종, 두경부암 등 다양한 종양 질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한 것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처음이다. 회사는 2024년부터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1상과 3상을 통해 SB27과 오리지널 의약품 간 약동학, 유효성, 안전성, 면역원성 등의 비교 연구를 수행했다. 한국을 포함한 4개국 16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에서 1차 평가 변수인 약동학 분석을 위해 체내 약물이 머무는 정도를 의미하는 ‘혈중 농도-시간 곡선 아래 면적’을 측정했으며, 사전에 수립한 기준을 충족하며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약동학적 동등성을 입증했다. 14개국 55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에서는 24주차 치료 기간 이후 종양 크기가 일정 기준 이상 감소한 환자 비율을 의미하는 지표인 ‘객관적 반응률’을 1차 평가 변수로 계획했으며,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유효성도 동등한 것으로 확인했다. 그 밖에 안전성·면역원성 등도 오리지널 의약품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6/06/30 17:42
  • [의료산업 이모저모] 로슈진단, 차세대 유전체 플랫폼 국내 첫 도입 外

    ■ 한국로슈진단, 차세대 유전체 플랫폼 '악셀리오스1' 국내 첫 도입한국로슈진단은 차세대 유전체 시퀀싱 플랫폼 '악셀리오스1'을 국내 출시와 동시에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악셀리오스1은 SBX 기술을 적용한 연구용 장비로, DNA를 최대 50배 확장한 대리 분자를 활용해 기존 기술 대비 빠르고 정확한 유전체 분석을 지원한다. 로슈진단은 2025년 브로드 임상연구소 및 보스턴아동병원과 공동으로 4시간 미만 전장 유전체 분석에 성공해 기네스 세계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아시아 첫 도입 기관은 마크로젠으로, 희귀질환과 정밀의료 연구 역량 강화에 활용될 전망이다.■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 외국계 업계 첫 ISO 37301 인증 획득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는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으로부터 규범준수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301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외국계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가운데 처음이다. ISO 37301은 기업의 법적·윤리적 리스크 예방 및 관리 체계를 평가하는 국제 인증이다. 멀츠는 부서별 리더로 구성된 위원회를 중심으로 리스크 평가와 내부 심사 체계를 구축했으며, 협력사 행동강령 운영과 정기 컴플라이언스 교육 등을 통해 준법경영 체계를 강화해왔다.■ 길리어드 코리아, HIV 차별·편견 해소 위한 '레드 마침표' 선언문 공개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HIV에 대한 차별과 편견 종식을 목표로 학계와 감염인 단체, 의료진, 시민사회, 산업계가 참여하는 '레드(RED) 마침표' 협의체가 HIV 감염인과 감염 취약군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선언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선언문에는 연대·평등·과학을 핵심 가치로 ▲HIV 대응 저해 요인 해소 ▲공동 메시지 확산 ▲인식 개선 및 교육 강화 ▲전문성과 역할에 기반한 인식 개선 활동 ▲지속 가능한 사회 변화 추구 등의 내용이 담겼다. 협의체는 지난 13일 서울퀴어문화축제 현장에서 선언문을 공개했으며, 6월 한 달간 네이버 해피빈을 통한 온라인 응원 캠페인도 진행했다. 길리어드 코리아는 HIV 치료 환경의 발전이 사회적 인식 변화와 의료·보건 서비스 접근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 확산과 포용적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KMI, 비만 환자 간 건강 관리 협력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KMI한국의학연구소와 비만 및 대사질환 환자의 간 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간 건강 중요성 인식 제고 ▲통합 관리 체계 개발 ▲건강검진 데이터 기반 실사용근거 연구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은 비만 환자의 약 70~80%, 당뇨병 환자의 60~70%에서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측은 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해 조기 발견부터 예방·관리까지 연계하는 환자 중심 관리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향후 특발성 폐섬유증, 뇌졸중, 만성콩팥병, 심부전 등 다양한 질환 영역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제약구교윤 기자2026/06/30 16:28
  • 장 손상 막고 재발 줄인다… 트렘피어, 염증성 장질환 치료 옵션 부상

    장 손상 막고 재발 줄인다… 트렘피어, 염증성 장질환 치료 옵션 부상

    이달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 '트렘피어(성분명 구셀쿠맙)'가 염증성 장질환(IBD) 치료에서 장 손상을 줄이고 질환 악화를 막는 새로운 치료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 증상 조절을 넘어 장 점막 회복까지 목표로 하는 '깊은 관해' 달성에 한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존슨앤드존슨 제약부문 국내 법인 한국얀센은 30일 오전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트렘피어 급여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이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정성애 교수가 염증성 장질환 치료 패러다임 변화와 트렘피어 임상적 의미를 소개했다.염증성 장질환은 설사와 복통, 혈변, 체중 감소, 피로감 등을 유발하며 증상이 호전됐다가 악화되는 과정을 반복하는 만성 질환이다. 대표적으로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으로 나뉜다.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혈변과 설사 증상이 흔하다.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위장관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며 복통, 만성 설사, 체중 감소, 항문 주위 병변 등이 나타날 수 있다.국내 환자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한장연구학회 '2020 팩트시트'에 따르면 궤양성 대장염 환자는 2010년 1만6136명에서 2019년 3만7439명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크론병 환자도 2010년 7770명에서 2019년 1만8463명으로 늘었다. 식습관 변화와 환경적 요인, 진단 기술 발달 등이 환자 증가 배경으로 꼽힌다.염증성 장질환 치료는 증상을 조절하는 약물 치료부터 시작해 스테로이드, 면역조절제, 생물학적제제 순으로 치료 강도를 높여가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문제는 일부 환자는 적극적인 치료에도 증상이 반복되거나 장 염증이 충분히 가라앉지 않는 점이다.정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은 다양한 치료제가 도입됐지만 여전히 많은 환자가 증상 재발을 겪고 있다"며 "최근에는 단순히 설사나 복통을 줄이는 것을 넘어 내시경 검사에서 염증이 사라지고 장 점막이 회복된 상태까지 목표로 하는 '깊은 관해' 치료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트렘피어는 염증을 유발하는 인터루킨-23(IL-23)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약제로, 현재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모두에 건강보험이 적용된 유일한 IL-23 억제제다. 2019년 국내에서 판상 건선 치료제로 처음 허가받은 이후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해 왔다. 이달부터는 중등도~중증 활동성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면서 1차 생물학적제제 치료 옵션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임상 연구에서도 치료 효과가 확인됐다.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GALAXI 연구에서는 트렘피어 투여군이 비교군보다 높은 내시경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장 점막 회복과 깊은 치료 반응을 달성한 비율도 더 높게 나타났다.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QUASAR 연구에서는 증상이 거의 없는 상태에 도달한 환자 비율이 위약군보다 높았으며, 장기 추적 연구에서도 치료 효과가 유지되고 새로운 안전성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다.정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은 대부분 젊은 나이에 발병해 평생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라며 "증상을 조절하는 것을 넘어 장 기능을 보존하고 환자 삶의 질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치료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렘피어는 염증 조절을 넘어 장 점막 회복과 깊은 치료 반응을 목표로 하는 치료 전략에 새로운 치료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제약구교윤 기자2026/06/30 13:43
  • [의료산업 이모저모] 캐논 메디칼, 원주의료원에 최상위 CT 공급 外

    ■ 캐논 메디칼, 원주의료원에 강원 첫 최상위 CT 공급​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는 강원특별자치도원주의료원에 최상위 CT 장비인 '애퀼리언 원 인사이트 에디션'을 강원 지역 최초로 공급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장비는 초고해상도 재구성 기술인 '피크'를 적용해 폐·심장·복부 등에서 미세 병변을 보다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방사선량 증가 없이 영상 품질을 향상시켜 조기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초저선량 촬영 기술을 통해 소아 환자의 방사선 노출 부담을 줄였으며, 한 번의 회전으로 심장 전체를 촬영할 수 있어 심·뇌혈관질환 진단에도 활용 가능하다. 검사 위치 자동 조정 및 검사 범위 자동 설정 기능도 탑재해 검사 정확성과 의료진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캐논 메디칼은 최근 심뇌혈관센터를 개소한 원주의료원과 협력을 통해 지역 필수의료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노피, Tdap 백신 '아다셀' 임산부 접종 적응증 확대사노피는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 '아다셀프리필드시린지(아다셀)'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신 27~36주 임산부 접종을 통한 영아 초기 백일해 수동 면역 제공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다셀은 10세 이상 64세 이하 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Tdap 백신이다. 이번 허가로 임신 중 접종을 통해 생성된 모체 항체가 태반을 통해 영아에게 전달돼, 예방접종 이전 시기 백일해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게 됐다. 연구 결과 임신 27~36주에 아다셀을 접종한 산모에게서 태어난 생후 2개월 미만 영아의 백일해 예방 효과는 92.5%로 나타났다. 반면 출산 후 또는 분만 직전 접종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예방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임신 중 Tdap 백신 1회 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며, 출산 예정일 최소 15일 이전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알파타우,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 첫 국제 임상 치료종양 치료 전문기업 알파타우 메디컬은 이스라엘 하다사 대학병원에서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에게 자사 알파입자 방사선 치료 기술 '알파다트'를 적용한 첫 국제 임상 사례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술은 미국 외 지역에서는 처음이며, 알파타우가 개발한 뇌 전용 삽입 장치를 활용해 재발 종양 부위에 방사선원을 정밀하게 전달한 사례다. 치료 대상은 기존 수술과 방사선 치료 이후 종양이 재발한 77세 남성 환자였다. 의료진은 최소침습 방식으로 종양에 접근해 방사선원을 삽입했으며, 시술은 특별한 합병증 없이 마무리됐다. 회사는 이번 사례가 뇌종양 치료 영역에서 알파다트 플랫폼 적용 가능성을 확인한 개념 입증 사례라고 평가했다.■​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인하대, 바이오 인재 양성 협력머크 라이프사이언스는 인하대학교 첨단바이오의약학과와 바이오산업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바이오의약품 제조공정과 생산·품질관리 분야를 중심으로 ▲산학 협동 교육 프로그램 운영 ▲연구 자문 및 인적 교류 ▲기술·산업 동향 공유 ▲세미나 및 워크숍 개최 ▲현장 견학 ▲인턴십 연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머크는 인천 송도 엠랩 콜라보레이션 센터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바이오의약품 생산 기술과 글로벌 표준을 경험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멘스 헬시니어스, 광자계수 CT 임상 경험 공유지멘스 헬시니어스 한국법인은 최근 '네오톰 알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광자계수 CT 장비 '네오톰 알파'를 도입한 서울대학교병원과 이대서울병원 임상 경험이 소개됐다. 심장 영상 분야에서는 고도 석회화 및 스텐트 삽입 환자의 관상동맥 평가 사례가 발표됐으며, 흉부 영상에서는 폐 미세구조와 간질성 폐질환 분석 경험이 공유됐다. 이 밖에도 복부, 신경, 근골격계, 소아 영상 분야에서 저선량 촬영과 스펙트럴 이미징 활용 사례가 소개됐다. 참석 의료진들은 향후 AI 기반 영상 분석과 정밀의료 분야 연구 협력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로킷헬스케어, AI 예측·예방·재생 의료 플랫폼 구축로킷헬스케어는 질병 예측부터 예방, 장기 재생까지 아우르는 'PPR 통합 AI 의료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회사가 개발한 'AI-Totalis 35'는 25만명 규모의 26년치 데이터를 기반으로 혈액 검사와 임상정보만으로 35개 주요 질환의 발병 위험도를 예측하는 플랫폼이다. 위암·대장암·폐암 등 7대 암과 만성신장병,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비만 등을 포함한 다양한 질환 예측 기능을 갖췄으며, 만성신장병은 최대 5년 전부터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로킷헬스케어는 AI 기반 질병 예측 플랫폼과 재생의학 기술을 결합해 향후 인공 신장 재생 임상까지 확대하며 정밀의료 분야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제약구교윤 기자2026/06/29 14:04
  • [제약계 이모저모] 아리바이오, 먹는 치매약 임상 3상 환자 투약 완료​ 外

    ■ 아리바이오, 먹는 치매약 임상 3상 환자 투약 완료아리바이오는 다중 기전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의 글로벌 임상 3상에서 마지막 환자 투약을 마쳤다고 29일 밝혔다.임상 3상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에 따라 2022년 12월 미국 워싱턴주 임상기관에서 첫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 이후 한국, 미국, 캐나다, 유럽, 중국 등 총 13개국 230개 임상센터로 확대됐다.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 총 1535명을 등록해 최종 1348명이 52주 투약을 완료했으며, 국가별 등록 환자는 ▲미국·캐나다 658명 ▲유럽 8개국 551명 ▲한국 200명 ▲중국 126명이다. 임상 투약을 완료한 환자 중 95.5%는 1년 추가 연장시험 참여를 선택해, 총 1250명 이상이 연장 시험에 참여하게 됐다. 추가 연장시험은 2027년 6월 말 종료될 예정이다. 임상 중도 탈락률은 12.2%에 그쳤다.아리바이오는 임상 3상 투약 종료에 따라, 데이터 클리닝, 데이터베이스 락, 통계 분석 등 톱라인(주요 지표) 결과 도출을 위한 후속 절차에 착수한다. 오는 9~10월 중 주요 임상 결과를 담은 데이터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GC녹십자웰빙, 지방분해주사 도입GC녹십자웰빙은 바이오 기업 라지엘테라퓨틱스와 차세대 국소지방분해주사제의 한국 사업화에 대한 라이선스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GC녹십자웰빙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 진입 등 글로벌 상업화를 추진 중인 차세대 국소 지방분해주사제의 한국 내 독점 개발·상업화 권리를 확보했다. 현재 ‘마운자로’의 유통을 담당하는 가운데, 차세대 지방분해주사 신약까지 도입했다. 도입하는 물질은 특정 부위의 지방 감소를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 국소 지방분해주사제로, 기존 지방분해주사제가 주로 턱밑 지방 개선 등 얼굴 윤곽 시술을 중심으로 활용되어 온 것과 달리 복부, 옆구리, 팔뚝 등 신체 다양한 부위의 지방 감소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1회 투여만으로 주사 부위의 지방세포 제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라지엘은 미국 임상 2상을 통해 단일 시술만으로 턱밑과 옆구리 지방 감소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FDA와 임상 3상 디자인 논의를 마치고 연내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GC녹십자웰빙은 이번 라이선스 계약과 함께 라지엘에 대한 전략적 투자도 단행했다. 지분 참여를 통해 국내 사업 성과는 물론, 향후 라지엘의 기업 가치 상승에 따른 중장기적 투자 수익 확보까지 기대하고 있다.■ SK케미칼–제이투에이치, ‘대사이상 지방간염 치료제’ 공동 개발SK케미칼은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과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치료제 후보물질 ‘J2H-1702’의 국내외 개발·상업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양사는 지난 3월 신약 파이프라인 공동개발 업무협약 맺었다. SK케미칼은 이후 J2H-1702에 대한 기술적·사업적 실사를 통해 신약후보물질의 기술력과 사업적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 공동 개발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J2H-1702는 제이투에이치가 자체 발굴·개발한 경구용 11β-HSD1 저해제다. 11β-HSD1은 코르티솔 대사를 조절하는 효소로, J2H-1702는 코르티솔 과활성을 조절해 MASH의 진행 과정에서 지방 축적과 염증·섬유화 진행을 억제하는 기전을 지녔다. J2H는 J2H-1702의 임상 2a를 완료했으며, 임상을 통해 간지방 감소와 함께 항섬유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초기 신호를 확인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향후 국내외 임상과 개발 전략 구체화를 위한 논의를 본격화 하고, 단계별 개발·상업화 계획을 마련을 위한 협의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동화약품, 김지윤 생건마케팅부문장 선임동화약품은 신임 생건마케팅부문장에 김지윤 이사를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생건마케팅부문은 생활건강본부 산하에서 뷰티마케팅팀과 건기식마케팅팀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김 이사는 앞으로 동화약품의 뷰티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전략과 마케팅을 총괄한다.김지윤 이사는 뷰티 업계에서 다년간 다양한 브랜드의 마케팅을 이끌어온 전문가다. 2008년 LG생활건강 색조BM 파트장으로 시작해 셀트리온스킨큐어, 에이블씨엔씨 미샤 등을 거치며 색조와 스킨케어를 비롯한 다양한 화장품 카테고리에서 브랜드 마케팅을 담당했다. 2020년에는 종근당건강 화장품사업부문 이사로 합류해 제약 계열사의 화장품 사업을 이끌었다.■ 부광약품, 한국유니온제약 위탁생산 의약품 철 출하부광약품은 한국유니온제약과 협업한 위탁생산 의약품을 처음 출하했다고 29일 밝혔다.부광약품은 한국유니온제약에 의약품 생산을 위탁해 ‘복합파자임정’을 지난 26일 출하했다고 29일 밝혔다.일반의약품인 파자임정은 위장관용약으로, 소화불량, 식욕감퇴로 인한 위부팽만감에 효과가 있다. 부광약품의 생산역량 부족으로 외주에 맡겼던 의약품으로, 앞으로 한국유니온제약에서 전량 생산하게 된다. 부광약품은 갑상선·내분비용제 일반의약품 ‘하드칼츄어블정’과 ‘하드칼츄어블이지정’도 한국유니온제약에서 생산해 오는 8월부터 출하할 예정이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6/06/29 14:02
  • 비만 주사의 새로운 부작용… 후각·미각 기능 저하

    비만 주사의 새로운 부작용… 후각·미각 기능 저하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GLP-1 RA) 계열 비만·당뇨병 치료제가 후각·미각 이상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스라엘 히브리대 연구팀은 2017년부터 2026년 4월까지 대규모 전자 의료기록 데이터베이스인 ‘TriNetX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분석했다. 연구에는 후각이나 미각 장애 병력이 없는 성인 환자가 포함됐으며, GLP-1 수용체 작용제 투약군과 대조군을 각각 43만8474명씩 구성한 뒤, 연령과 성별, 인종, 동반질환, 사회경제적 요인 등이 비슷하도록 보정해 최대 2년간 추적 관찰했다.GLP-1 수용체 작용제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해 혈당을 낮추며, 뇌의 포만감 중추에 작용해 식욕을 줄이는 약물이다. 이에 2형당뇨병 치료와 비만 치료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메스꺼움과 구토, 설사, 변비 등 위장관 부작용이 가장 흔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에서는 담낭 질환이나 췌장염, 드물게 신장 손상 등이 보고됐다. 반면 후각·미각 변화와의 연관성은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다.분석 결과, GLP-1 수용체 작용제를 사용한 환자는 사용하지 않은 환자보다 새롭게 후각 또는 미각 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48% 높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후각 이상 위험은 81%, 미각 이상 위험은 52% 각각 높게 나타났다.정확한 발생 기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GLP-1 수용체가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 전반에 널리 분포하는 만큼 냄새와 맛을 인지하는 ‘후각망울’과 화학감각 전달 경로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또 GLP-1 수용체 작용제 사용 과정에서 나타나는 급격한 체중 감소와 대사 변화가 감각 기능 변화에 일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제기했다.다만 이번 연구는 후향적 관찰연구로, 아직 GLP-1 수용체 작용제가 후각·미각 이상을 직접 유발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후각과 미각 이상은 코로나19, 알레르기, 부비동염, 노화, 일부 신경계 질환은 물론 제2형 당뇨병 자체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연구팀은 다양한 요인을 보정해 분석했지만 모든 영향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연구팀은 “GLP-1 수용체 작용제 치료는 후각 및 미각 장애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러한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며, 의료진과 환자 모두 관련 증상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자마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JAMA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에 지난 25일 게재됐다.
    제약최수연 기자2026/06/28 16:03
  • 트럼프, ‘미승인’ 비만 신약 몰래 투약? 백악관 공식 부인

    트럼프, ‘미승인’ 비만 신약 몰래 투약? 백악관 공식 부인

    도널드 트럼프(80) 미국 대통령이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개발 중인 비만·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 ‘레타트루타이드’를 특혜 투여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백악관이 이를 전면 부인했다.미국 보건·생명과학 전문 매체 ‘STAT News’는 지난 23일(현지시각) 한 선임 임상의가 지난 4월 79세 남성 환자를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인도적 사용’ 프로그램을 통해 해당 약물 사용을 승인받았다고 보도했다. FDA에 따르면 공식 명칭이 ‘확대 접근(Expanded Access)’ 프로그램인 이 제도는 적절한 대체 치료법이 없는 중증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임상시험 외의 목적으로 미승인 의약품이나 의료기기 사용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다.STAT News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해당 신청 건이 최고위 보건 당국자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약물을 투여받은 환자가 정·재계 유력 인사일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해당 기사를 작성한 리지 로렌스 기자는 자신의 엑스(구 트위터)에 “환자의 연령대와 신청서의 특이성을 고려해 백악관에 문의했지만 직접적인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청 대상자가 79세 남성이라는 점과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초 일라이 릴리에 투자한 사실이 알려진 점 등이 맞물리면서 온라인상에서는 트럼프가 당사자라는 추측이 확산했다.의혹이 확산되자 백악관은 대응에 나섰다. 백악관 신속대응팀은 관련 게시물을 공유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다’고 즉각 반박했다. 백악관 대변인 쿠시 데사이 역시 SNS를 통해 “해당 승인 신청서는 결코 트럼프 대통령을 위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그간 백악관은 건강검진 결과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양호한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해 왔다. 지난 5월 공개된 건강검진 결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체중은 238파운드(약 108kg)로 체질량지수(BMI)는 과체중 범위에 해당했다. 그럼에도 백악관 주치의인 션 바바벨라 박사는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심장, 폐, 신경계를 포함한 전반적인 신체 기능이 매우 양호한 상태”라며 “인지 능력과 신체 능력도 우수해 대통령 직무 수행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한편, 레타트루타이드는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개발 중인 차세대 비만·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식욕 조절에 관여하는 GLP-1 수용체와 GIP 수용체,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글루카곤 수용체를 동시에 자극하는 특징이 있다. 현재 널리 사용되는 위고비나 마운자로를 잇는 차세대 비만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공개된 3상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레타트루타이드의 가장 높은 용량(12mg)을 80주간 투여한 참가자들의 평균 체중은 28.3% 감소했다.다만 감량 효과가 큰 만큼 일부 임상시험에서는 약 10~18%의 참가자가 부작용으로 인해 투약을 중단한 것으로 보고됐다. 현재 레타트루타이드는 FDA의 최종 승인을 받지 않은 임상 개발 단계에 있다.
    제약최수연 기자2026/06/25 15:30
  • 재발·불응 DLBCL 치료 한계… "CAR-T 조기 활용 필요"

    재발·불응 DLBCL 치료 한계… "CAR-T 조기 활용 필요"

    재발하거나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환자에게 CAR-T 치료를 보다 이른 시점에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기존 구제항암요법 중심 치료만으로는 장기 생존을 기대하기 어려운 환자가 적지 않다는 이유에서다.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윤덕현 교수는 24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 예스카타(성분명 악시캅타젠 실로류셀)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교수는 "DLBCL은 1차 치료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재발하거나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군에서는 상황이 달라진다"며 "특히 1차 치료 후 12개월 이내 재발하거나 치료에 불응한 환자는 예후가 좋지 않아 후속 치료 전략이 중요하다"고 했다.DLBCL은 혈액암 일종인 비호지킨 림프종 가운데 가장 흔한 아형이다. 전체 림프종 30~40%를 차지하며 진행 속도가 빠른 공격성 림프종으로 분류된다. 초기 치료에서는 환자 10명 중 9명가량이 관해를 경험하지만 일부는 재발하거나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다. 윤 교수에 따르면 현재 국내 재발·불응성 DLBCL 2차 치료는 주로 세포독성 항암제를 이용한 구제항암요법이 사용된다. 하지만 1차 치료 후 12개월 이내 재발하거나 치료에 불응한 환자는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도 2년 생존율이 20% 수준에 머문다.윤 교수는 "재발·불응 환자는 기존 항암치료에 반응하는 비율이 낮고 반응하더라도 유지 기간이 길지 않다"며 "전체생존기간 중앙값도 약 6개월 수준으로 새로운 치료 옵션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예스카타는 환자 자신의 면역세포인 T세포를 채취한 뒤 유전자를 조작해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만드는 CAR-T 치료제다. 국내에서 DLBCL 2차 이상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CAR-T 치료제다. 지난해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차 화학면역요법 후 12개월 이내 재발·불응한 DLBCL 환자와 2차 이상 전신치료 후 재발·불응한 DLBCL 및 '원발성 종격동 B세포 림프종(PMBCL)' 성인 환자 치료 적응증을 허가받았다.이날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석진 교수는 예스카타 주요 임상 결과를 소개했다.김 교수에 따르면 1차 치료 후 12개월 이내 재발하거나 치료에 불응한 대세포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ZUMA-7 연구에서 예스카타는 표준치료 대비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60% 낮췄다. 또 무사건생존기간 중앙값을 약 4배 연장했으며, 4년 추적 관찰 결과 사망 위험은 27% 감소했다. 전체생존기간은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아 장기 생존 혜택도 확인됐다. 김 교수는 "예스카타는 미국암종합네트워크 가이드라인에서 DLBCL 2차 치료 최고 권고 수준인 카테고리 1 옵션으로 권고되고 있다"며 "재발·불응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예스카타 급여 등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예스카타는 전 세계 2만8700명 이상 환자에게 투여됐으며 약가 참조국인 A8 전 국가를 포함한 30개국에서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항암사업부 한공숙 상무는 "국내 의료진과 치료기관, 정부 등과 협력해 환자들이 예스카타를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제약구교윤 기자2026/06/2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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