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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10대 소녀가 개 물림 사고 후 광견병으로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21일 필리핀 매체 GMA뉴스에 따르면, 마닐라 톤도 지역에 거주하던 13살 소녀 세라스페는 지난 2월 수업을 마치고 하교하던 도중 길에서 개 물림 사고를 당했다.당시 세라스페는 부모에게 이 같은 사실을 말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선에 긁혀 상처를 입었다고 이야기했으며, 별다른 치료도 받지 않았다.세라스페는 두 달 뒤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요통, 발열 증상과 함께 극심한 피로를 호소했고, 물을 섭취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되기도 했으나, 몇 시간 만에 재발하는 등 건강이 계속 악화됐다.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된 세라스페는 그때서야 부모에게 개에 물린 사실을 털어놨다. 세라스페의 어머니는 “딸이 ‘2월에 개에 물렸고, 광견병에 걸린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며 “바로 말해주지 않은 이유를 묻자, 계속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했다”고 했다.병원 도착 당시 세라스페는 심한 고통 때문에 몸부림을 칠만큼 증상이 매우 악화된 상태였다. 의료진이 팔·다리를 침대에 고정시킨 뒤 치료를 실시했지만, 결국 병원 도착 12시간 만에 숨을 거뒀다. 세라스페의 어머니는 “가슴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며 “아직도 딸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부검 보고서에 따르면, 세라스페의 사인은 광견병이었다. 광견병은 광견병 바이러스에 감염돼 뇌와 척수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광견병에 걸린 동물에 물리면 감염 동물의 침 속에 있던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다. 일주일에서 길게는 수개월씩 잠복기를 거치며, 물을 두려워하는 증상과 함께 발열, 두통, 무기력, 식욕 저하, 구역, 구토, 기침 등을 겪는다. 병이 진행되면 경련, 마비 증상이 나타나고, 혼수상태·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세라스페의 어머니는 다른 부모들에게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게 일어난 일을 겪지 않았으면 한다”며 “광견병은 가볍게 볼 수 없는 병이다. 아이에게 고양이·개에 긁히거나 물린 상처가 있다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즉시 어른들에게 알리도록 가르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반려동물 주인들은 동물에 대해 책임감을 가져달라”며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도록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했다.한편, 세라스페를 물었던 개는 같은 달 다른 지역 주민 7명을 공격한 뒤 포획됐으며, 동물병원으로 옮겨진 뒤 8일 만에 죽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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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복부 비만인 줄 알았는데 검사 결과 뱃속에 거대한 종괴가 있었고, 이로 인한 거대 수신증(水腎症)을 겪고 있었던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아할리아병원 의료진은 50대 남성 A씨가 적혈구증가증(혈액 속 적혈구가 정상치를 넘어 증가하는 병) 검사를 받고자 병원 내과를 찾았다고 밝혔다. A씨는 키 177cm, 체중 79kg, BMI 약 25로 약간의 과체중 상태였다. 그런데 배가 많이 팽창돼있었다. 배꼽이 아래쪽으로 이동해있었지만 배를 눌렀을 때 통증은 없없고, 그 밖의 전신검사 결과 역시 정상이었다. 그런데 초음파 촬영을 해본 결과 가로 24cm, 세로 21cm 크기의 종괴가 왼쪽 신장에서 복부 중앙쪽으로 뻗어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왼쪽 신장 크기가 과도하게 늘어난 거대 수신증(31.5cm x 26.1cm x 15.6cm)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결국 개복 수술을 통해 신장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약 35cm 크기의 낭종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수술 후 환자는 체중이 8kg 감량했고, BMI도 22로 줄었다.수신증은 요로(소변 길)이 막히면서 신장 안에서 소변을 모아뒀다가 배설시키는 신우, 신배가 확장되는 것을 말한다. 이로 인해 신장 내부에 압력이 가해져 신장 기능이 떨어진다. 거대 수신증은 수신 속 내용물이 1000cc 이상일 때를 말한다. 거대 수신증은 증상이 없어도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고, 신장이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도 있다. A씨처럼 특별한 증상이 없는 복부 팽만이 생길 수도 있지만 혈뇨, 복통, 신부전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수신증이 발생했을 때는 요도를 폐쇄하는 원인을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 낭종이 생겼다면 이를 제거하고, 신장에 도관을 삽입해 소변을 밖으로 배출시킬 수도 있다. 감염증과 폐쇄가 동시에 발생하면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이 사례는 '임상사례보고' 저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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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은하(63)가 건강을 위해 걷기 운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22일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박영진의 2시 만세’에는 가수 이은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 방송에서 많은 팬 분들이 건강 걱정을 하는데, 건강해 보인다고 말하자, 이은하는 “드디어 다 나았다. 작년 말에 마지막 수술을 하고 몸을 많이 추스른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일 중요한 게 살과의 전쟁이다. 가장 문제”라며 “예전에도 마른 체질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건강상 빼는 게 좋다고 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리 비결로는 “산책을 많이 하고 있다. 목표는 만 오천보인데, 그렇게는 안 되고 많이 걷는 날은 만보, 6천에서 7천보는 기본적으로 걷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은하는 쿠싱증후군과 유방암을 겪었던 바 있다. 이은하가 건강을 위해 하는 걷기 운동은 우리 몸에 어떤 효과가 있을까?실제로 걷기 운동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12주간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평균 주 2~3회 이상 약 12km 걸었을 때 체질량지수가 평균적으로 0.23kg/㎡(최대 3.3kg/㎡) 감소했다. 걷기 운동을 하면 근육에 당분과 혈액에 있는 포도당이 에너지로 소비된다. 당분을 모두 사용하면 지방을 에너지로 태워 써서 지방이 감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걸을 때 뒤로 걷기를 시도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단국대 스포츠과학대학원 스포츠의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30분 뒤로 걸을 때 에너지 소비량과 근육 활동량이 앞으로 걸을 때보다 1.5~2배 정도 높았다. 게다가 걷기 운동은 치매 위험도와 사망률도 낮춘다. 국제학술지 ‘JAMA Neurology’에 따르면 걷기 운동은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춘다. 걸을수록 뇌의 산소 포화도가 증가해 뇌 속에 영양소와 산소 공급이 원활해지는데, 이때 뇌 속에서 세포를 연결해주는 조직인 백질은 스스로를 개조시켜 세포 간 네트워크를 강화시킨다. 네트워크가 약해질 때 치매의 위험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걷기 운동으로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또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심장센터에서 7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에 따르면 하루 1.6km 정도 걸으면 안정적인 건강을 유지해 수명을 늘릴 수 있다. 실제 참여자들을 12년 동안 추적한 결과 사망률이 약 20% 감소했다.한편 이은하가 겪은 쿠싱증후군은 콩팥 옆 부신이라는 호르몬 분비기관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과잉분비 될 때 생기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살이 찌는 것으로, 비만과 다르게 얼굴이나 목, 허리 등의 특정 부위에 급격하게 살이 붙는다. 또 유방암은 초기에 증상이 없지만 어느 정도 진행되면 덩어리가 만져진다. 뒤늦게 발견할수록 치료가 어려울뿐더러, 치료 후에도 재발이 잘 되는 만큼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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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성시경(45)이 한 달 만에 7kg을 감량했다며 자신의 다이어트 과정을 공개했다.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에는 '빠질 텐데 | 한 달 만에 7kg 감량 성공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성시경은 "식단을 하거나 굶진 않겠다"며 "대신 술과 야식을 끊고, 낮에 먹은 만큼 운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시경은 헬스, 테니스, 등산, 달리기 등 땀을 흘리며 운동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한 달 만에 체중감량에 성공해 날렵한 턱선과 늘씬한 몸매로 프로필사진 촬영에 임했다. 성시경이 끊은 술과 야식은 다이어트에 어떤 영향을 줄까?◇술, 근육 생성과 유지 막아알코올은 당분의 원천으로 복부에 지방을 축적하며 몸속 코르티솔 수치를 높여 뱃살을 찌운다. 또 알코올은 체내 단백질 합성을 방해해 근육 생성·유지를 막아 체내 지방량을 상대적으로 늘린다. 게다가 술과 함께 먹는 안주 역시 체중을 늘리는 원인 중 하나다. 몸에 필요하지 않은 영양 성분인 알코올은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탄수화물이나 단백질보다 먼저 소모된다. 이로 인해 술을 마셔도 포만감이 오래 가지 못해 끊임없이 안주를 먹게 된다. 그래서 평소보다 더 많은 열량을 섭취해 몸속 에너지가 필요 이상으로 많아진다. 과잉된 에너지는 지방 형태로 축적되는데, 고열량 안주는 지방으로 쌓일 가능성이 높다. ◇야식, 식욕 자극해야식을 먹으면 식욕과 관련된 호르몬에 변화를 줘 식욕이 강해지며 살이 더 잘 찐다. 하버드의대 부속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이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사람 16명을 대상으로 야식이 호르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야식을 먹은 참가자들은 야식을 먹지 않은 그룹보다 기상 후 렙틴(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 수치가 평균 16% 낮았고, 그렐린(식욕을 늘리는 호르몬) 수치는 평균 34% 높았다. 질문지를 통한 조사에서도 야식 먹은 그룹에서 ‘음식이 먹고 싶다’고 대답한 비율이 훨씬 높았다. 또 같은 양, 같은 종류의 음식을 먹더라도 취침 직전에 먹으면 살이 찔 위험성이 더 커진다. 낮에 인체는 교감신경 작용이 지배적으로 일어나 에너지를 소비하는 방향으로 대사가 이뤄진다. 반면 밤에는 부교감신경 작용이 지배적이어서 섭취한 칼로리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지 않고 지방으로 전환해 몸에 축적한다. 세 끼 식사를 일정한 시각에 먹으면 습관이 된 야식을 끊는 데 도움이 된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이 골고루 포함된 균형 잡힌 식사를 아침에 먹으면 야식을 먹을 위험이 줄어든다. 저녁 식사는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는 샐러드를 먹으면 좋다. 매일 아침 30분~1시간 운동하면 왜곡된 바이오리듬이 바로잡혀 밤에 야식을 먹지 않아도 기분 좋게 잠자리에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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