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뇌질환… 손이 보내는 신호 놓치지 않으려면?

입력 2020.05.08 09:09

[헬스조선 유튜브 리뷰] 손 관절 건강을 지켜라!

헬스조선 유튜브 화면
손은 우리 몸에서 가장 복잡한 기관 중 하나다. 여러 가지 모양의 뼈들이 얽히고설켜 손을 이룬다. 손은 또 머리 쪽에서 내려오는 신경들의 집결지이기도 하다. 머리, 목, 어깨를 거친 신경들이 손끝에 몰린다. 정교하고 복잡한 만큼 손은 각종 질환의 표출 장소다. 그리고 그들 질환 중엔 뇌졸중 같은 중증 장애도 포함된다는 게 정형외과 전문의인 바른세상병원 김동현 원장의 설명이다. 헬스조선 유튜브 채널의 '질병백과' 영상을 통해서다.

김동현 원장은 헬스조선 질병백과 '손 관절 건강을 지켜라!' 편에서 "손은 뇌의 기능과 밀접한 연관을 갖는다"며 "뇌졸중 같은 병이 있을 때 손의 기능이 가장 먼저 떨어진다"고 말한다. 손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뇌의 기능이 저하되는 경우도 있다. 저림 증상 등 손에 나타나는 징후들을 가볍게 넘겨선 안 되는 이유다.

꼭 뇌질환이 아니어도, 손은 다른 부위의 이상을 알려주는 경우가 많다. 엄지·검지 등 손가락이 저리다면 손목을 통과하는 정중신경이 눌렸을 가능성이 있다(손목터널증후군). 새끼손가락이 저릴 땐 팔꿈치를 지나는 척골신경에 무리가 갔는지 확인해야 한다(팔꿈치터널증후군).

류마티스 관절염도 손에 흔하게 나타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우리 몸의 면역 세포가 외부에서 들어온 바이러스를 파괴하는 대신 멀쩡한 관절을 공격하는 것이다. 김동현 원장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이 붓고 손가락이 잘 구부러지지 않으면서 뻑뻑하면 류마티스 관절염 검사를 꼭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손 관절 건강을 지켜라!' 영상은 이밖에도 퇴행성 관절염, 힘줄염, 방아쇠수지, 손목 건초염 등 손을 불편하게 하는 일상 질환들에 대해 정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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