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신호, 연령별로 달라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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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6.21 16:23 | 수정 : 2017.06.21 16:23

    창문 내다보고 우울해 하는 노인 여성
    노인 우울증은 근육통 등 다른 질환과 동반해서 온다는 특징이 있다/사진=헬스조선 DB

    우울증은 조기에 적절한 약물복용과 심리치료가 이뤄져야 효과적으로 완화되는 질환이다. 오래 방치하면 치료가 잘 안 되고 낫더라도 재발하기 쉬워진다. 그런데 우울증 의심 증상은 연령대별로 조금씩 다른 특징이 있다. 연령별로 다양하게 나타나는 우울증 증상을 알아봤다.

    ◇소아~사춘기 이전
    사춘기 이전 아이들은 우울하다는 기분을 명확하게 구분하지 못한다. 따라서 우울증이 있어도 우울한 기분을 표현하지 못한다. "우울하다" 대신 "재미없다"고 말하고, "제일 좋아했던 축구도 요즘엔 하기 싫다"는 식으로 우울한 감정을 표현한다. 두통이나 복통 등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자녀가 2주 이상 무표정하고 무기력한 증상을 보이면 우울증을 의심해야 한다.

    ◇​사춘기 청소년
    13세 이상의 사춘기 청소년은 자신의 감정에 대한 판단 능력이 생긴다. 사춘기 이전의 아이들처럼 우울증 증상으로 신체적인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는 드물다. 대신 지나치게 예민해지거나 사소한 일에도 짜증을 낸다는 특징이 있다.

    ◇​​성인
    성인 우울증은 성별에 따라 증상에 차이가 있다. 여성들은 주로 슬픔, 무가치함, 죄책감 등의 감정을 느끼는 반면, 남성들은 직장에 대한 불만, 피로, 불면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술을 자주 마시기도 한다.

    ◇​​​노인
    노인 우울증은 다른 질환과 동반해서 온다. 대표적인 것이 근육통이다. 의욕이 없어 매사에 집중하지 못하고 금방 본 것을 쉽게 잊어버린다. 예전과 달리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자주 깨고, 입맛이 없고 체중이 감소하고, 주변 일이나 사람에 싫증을 나타내는 증상을 보인다. 건망증이 심해지거나 말과 행동이 느려질 때도 우울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자신의 심리 상태를 직접 표현하지 않고, 각종 신체 증상을 주로 호소하는 가면성 우울증이 잘 생긴다는 특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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