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이 여성보다 3배 많아… 소음에 더 노출되기 때문
>>소리는 어떻게 들리나?
소리는 주파수의 형태로 공기에 파장을 일으키면서 귀에 도착한다. 사람의 귀는 외이(外耳)→중이(中耳)→내이(內耳)의 3단계로 소리를 인식한다. 공기의 파장(소리)은 외이의 귓바퀴에 모여서 외이도(外耳道)를 타고 중이에 들어가 고막을 진동시킨다. 고막의 진동은 내이인 달팽이관(와우)에 섬유 모양으로 나 있는 유모세포(청각세포)에 의해 접수된 뒤 청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된다.
소리에는 높고 낮은 '음역(音域)'과 크고 작은 '음량(音量)'이 있다. 헤르츠(Hz)로 표기하는 음역은 같은 멜로디를 연주할 때 바이올린과 더블베이스의 소리 차이며, 데시벨(db)로 측정하는 음량은 같은 바이올린 연주를 들을 때 라디오 볼륨의 차이이다.
>>난청의 원인
소리가 각 과정에서 다음 단계로 전달되지 않으면 난청이 생긴다. 청력검사를 해 일상 대화의 음역대인 500~2000㎐에서 평균 25db이 넘는 소리를 인식하지 못하면 난청으로 진단한다.
질병(만성중이염 등)이나 사고(고막파열 등)로 인한 난청은 외이와 중이의 문제때문인데 약물이나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노인성 난청은 내이 달팽이관의 유모세포가 고막에서 전달되는 소리를 제대로 접수하지 못해서 나타난다. 원인은 달팽이관이 장기간의 소음 노출로 망가졌거나 노화로 인해 기능이 퇴화한 것이다.
노인성 난청은 이르면 40대부터 시작된다. 남보다 노인성 난청이 빨리 오는 사람은 대부분 유전적 원인 때문이다. 집안 내력을 살펴보면 반드시 부모가 아니더라도 친인척이나 그 윗대 누군가가 난청을 일찍 겪은 경우가 많다. 젊은 나이에 노인성 난청이 생긴 경우에는 의학적으로 '노인성'이라기보다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분류한다.
난청은 남성이 여성보다 3배 정도 많다. 군대에서의 사격 훈련, 사회생활 시 주변 소음 등의 영향을 남성이 더 많이 받기 때문이다. '소음노출'이란 큰 음량을 반복적으로 듣는 것. 사격시 총 소리나 공군의 제트기 이착륙 소음은 140db로 한 번만 들어도 청력을 손상시킨다.
>>난청 진행과정
노인성 난청은 일상 대화 음역대보다 훨씬 높은 음역(4000㎐ 이상)에서 시작된다. 달팽이관의 유모세포는 높은 음역부터 받아들이게 돼 있어서 청력도 이 부분부터 손실된다. 4000㎐는 피아노 오른쪽 끝 건반을 누를 때 나는 정도의 매우 높은 소리이다. 사람은 평소 이런 높은 음역의 소리를 들을 기회가 많지 않아 자신이 고음역대의 청력을 잃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기 힘들다. 그래서 이미 노인성 난청이 시작된 사람도 자신이 난청인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는 귀가 먹었다'는 표현은 고음역의 청력을 잃었다는 뜻이다. 사람이 말을 할 때 'ㅅ' 'ㅊ' 'ㅋ' 'ㅌ' 등의 자음은 고음역이고, 모음은 저음역이다. 또한 고음역 자음은 소음이 심하면 더 안 들린다. 따라서 경도 난청인 사람이 시끄러운 호프집에 가면 "사장님 출타용 렌트카"는 "아장님 울아용 렌으아"로 웅웅거리며 뭉개진다. 일상대화 음역대인 2000㎐이하까지 잘 안들린다면 이미 난청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다. 난청인 남성은 아들보다 아내나 딸의 목소리를 듣는데 더 힘들다. 여자 목소리는 1500~2000㎐로 500~1000㎐인 남자 목소리보다 고음역이기 때문이다.
>>난청을 늦추려면
노인성 난청은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다. 현재의 의술로 망가지거나 퇴화한 유모세포를 재생시킬 수 없다. 따라서 보청기를 착용하거나 인공와우를 삽입해서 귓 속의 소리 전달 과정을 돕는 것이 유일한 대책이다. 이와 함께 평소 소음 노출을 최대한 피해서 노인이 되기도 전에 노인성 난청부터 찾아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소리는 주파수의 형태로 공기에 파장을 일으키면서 귀에 도착한다. 사람의 귀는 외이(外耳)→중이(中耳)→내이(內耳)의 3단계로 소리를 인식한다. 공기의 파장(소리)은 외이의 귓바퀴에 모여서 외이도(外耳道)를 타고 중이에 들어가 고막을 진동시킨다. 고막의 진동은 내이인 달팽이관(와우)에 섬유 모양으로 나 있는 유모세포(청각세포)에 의해 접수된 뒤 청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된다.
소리에는 높고 낮은 '음역(音域)'과 크고 작은 '음량(音量)'이 있다. 헤르츠(Hz)로 표기하는 음역은 같은 멜로디를 연주할 때 바이올린과 더블베이스의 소리 차이며, 데시벨(db)로 측정하는 음량은 같은 바이올린 연주를 들을 때 라디오 볼륨의 차이이다.
>>난청의 원인
소리가 각 과정에서 다음 단계로 전달되지 않으면 난청이 생긴다. 청력검사를 해 일상 대화의 음역대인 500~2000㎐에서 평균 25db이 넘는 소리를 인식하지 못하면 난청으로 진단한다.
질병(만성중이염 등)이나 사고(고막파열 등)로 인한 난청은 외이와 중이의 문제때문인데 약물이나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노인성 난청은 내이 달팽이관의 유모세포가 고막에서 전달되는 소리를 제대로 접수하지 못해서 나타난다. 원인은 달팽이관이 장기간의 소음 노출로 망가졌거나 노화로 인해 기능이 퇴화한 것이다.
노인성 난청은 이르면 40대부터 시작된다. 남보다 노인성 난청이 빨리 오는 사람은 대부분 유전적 원인 때문이다. 집안 내력을 살펴보면 반드시 부모가 아니더라도 친인척이나 그 윗대 누군가가 난청을 일찍 겪은 경우가 많다. 젊은 나이에 노인성 난청이 생긴 경우에는 의학적으로 '노인성'이라기보다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분류한다.
난청은 남성이 여성보다 3배 정도 많다. 군대에서의 사격 훈련, 사회생활 시 주변 소음 등의 영향을 남성이 더 많이 받기 때문이다. '소음노출'이란 큰 음량을 반복적으로 듣는 것. 사격시 총 소리나 공군의 제트기 이착륙 소음은 140db로 한 번만 들어도 청력을 손상시킨다.
>>난청 진행과정
노인성 난청은 일상 대화 음역대보다 훨씬 높은 음역(4000㎐ 이상)에서 시작된다. 달팽이관의 유모세포는 높은 음역부터 받아들이게 돼 있어서 청력도 이 부분부터 손실된다. 4000㎐는 피아노 오른쪽 끝 건반을 누를 때 나는 정도의 매우 높은 소리이다. 사람은 평소 이런 높은 음역의 소리를 들을 기회가 많지 않아 자신이 고음역대의 청력을 잃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기 힘들다. 그래서 이미 노인성 난청이 시작된 사람도 자신이 난청인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는 귀가 먹었다'는 표현은 고음역의 청력을 잃었다는 뜻이다. 사람이 말을 할 때 'ㅅ' 'ㅊ' 'ㅋ' 'ㅌ' 등의 자음은 고음역이고, 모음은 저음역이다. 또한 고음역 자음은 소음이 심하면 더 안 들린다. 따라서 경도 난청인 사람이 시끄러운 호프집에 가면 "사장님 출타용 렌트카"는 "아장님 울아용 렌으아"로 웅웅거리며 뭉개진다. 일상대화 음역대인 2000㎐이하까지 잘 안들린다면 이미 난청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다. 난청인 남성은 아들보다 아내나 딸의 목소리를 듣는데 더 힘들다. 여자 목소리는 1500~2000㎐로 500~1000㎐인 남자 목소리보다 고음역이기 때문이다.
>>난청을 늦추려면
노인성 난청은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다. 현재의 의술로 망가지거나 퇴화한 유모세포를 재생시킬 수 없다. 따라서 보청기를 착용하거나 인공와우를 삽입해서 귓 속의 소리 전달 과정을 돕는 것이 유일한 대책이다. 이와 함께 평소 소음 노출을 최대한 피해서 노인이 되기도 전에 노인성 난청부터 찾아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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