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66세 女 ‘자연임신’ 출산 성공”… 의료진도 놀란 결과, 어떻게 가능했나!?

입력 2025.04.02 21:02

[해외토픽]

힐데브란트
자연 임신해 66세의 나이로 열 번째 자녀를 출산한 힐데브란트의 모습/사진=빌트
자연 임신해 66세의 늦은 나이에 열 번째 아이를 출산한 독일 여성 사연이 화제다.

지난 3월 27일(현지시각) 독일 매체 빌트, 미국 NBC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3월 19일 독일 베를린 샤리테 병원에서 독일 여성 알렉산드라 힐데브란트(66)가 제왕절개로 몸무게가 3.5kg인 아들을 출산했다. 그는 난임 치료나 호르몬 요법 없이 열 번째 자녀를 자연 임신했다. 힐데브란트는 지난 1979년 20살에 첫 번째 자녀를 시작으로 9명의 자녀를 출산했다.

올해 첫째는 46살이며, 둘째는 36살, 아홉째는 9살이다. 힐데브란트를 담당한 베를린 샤리테 병원의 산부인과 볼프강 헨리히 의사는 “의료진도 놀란 결과다”며 “초고령에 출산하면 일반적으로 합병증을 겪는다”고 했다. 이어 “힐데브란트는 예외적으로 좋은 체질과 정신력을 가진 덕분에 아무런 문제 없이 출산할 수 있었다”고 했다. 힐데브란트는 “평소 아주 건강하게 먹고 정기적으로 한 시간씩 수영하고 두 시간씩 산책한다”며 “이 습관들이 초고령임에도 건강히 아이를 출산한 비결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대가족으로 사는 것은 기쁜 일이다”며 “무엇보다 아이들을 올바르게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완경 지연 때문에 66세에 임신·출산 성공 
초고령 임신은 일반적으로 만 45세 이상의 나이에 임신하는 것을 의미한다. 힐데브란트처럼 60세 넘어 자연 임신과 출산을 한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은 “66세에 임신하고 아이를 출산하는 것은 희귀한 경우다”고 했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산부인과 김연희 교수는 “여성이 완경(월경이 끝나는 현상)을 겪으면 임신 불가능하게 된다”며 “한국의 완경 평균 나이는 49.7세, 서구의 완경 평균 나이는 50~52세로 알려졌지만, 여성의 완경 나이는 호르몬 상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66세의 여성도 월경이 끝나지 않았다면 임신할 수 있다”고 했다.

힐데브란트처럼 50세 이후에도 월경이 이어지는 것을 완경 지연이라고 한다. 완경 지연은 완경 지연은 자궁 내 혹, 질환이 있거나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나타난다. 50세가 지나도 월경을 계속한다면 여성 건강에 위험한 면이 많다. 여성호르몬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져 자궁내막암이나 난소암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자궁내막암이란 자궁 안쪽의 막에서 생기는 암이며 난소암은 자궁 양쪽에 위치해 여성호르몬을 만드는 난소에 생긴 암이다.

힐데브란트
초고령 임신은 임신성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사진=빌트
◇ 초고령 임신은 위험, 출산 후 회복 기간 오래 가져야
초고령 임신은 산모 건강에 위험할 수 있다. 조병구 원장은 “초고령 산모는 임신 유지나 출산 과정이 순조롭지 않아 면밀한 진료가 필요하다”며 “초고령 임신의 경우 태아 염색체이상이나 선천성 기형의 확률이 높아 산전 진찰을 면밀히 받아야 한다”고 했다. 또한 초고령 산모는 임신성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 산모가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나이가 들면서 2~4배 증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임신 24주가 지나면 반드시 당뇨병 검사를 받는 게 좋다. 김연희 교수는 “산모는 혈당 관리를 위해 건강하게 식사하고 산전 비타민 복용을 하는 게 좋다”고 했다.

한편, 초고령 산모는 다른 산모와 산후 조리법이 같지만 조금 더 신경 써야 한다. 초고령 산모는 산후우울증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출산 이후엔 급격한 호르몬 변화를 겪으며 정서적으로 부담을 느끼게 된다. 우울감이 10일 이상 이어지면 만성 우울증 또는 기분 장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회복기를 여유 있게 갖는 것도 중요하다. 초고령 산모라면 일주일 정도 절대 안정을 취하고 일반 산모보다 2~3주 더 오래 회복 기간을 갖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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