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의 자폐 전문가가 자폐 여아에게 흔히 나타나는 대표적인 징후 다섯 가지를 소개했다.
지난 1일(현지시각) 더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자폐·감각 치료 전문 기관 '케이러스 테라피스'의 설립자 겸 대표인 코너 맥도너는 "여자아이는 남자아이보다 자폐증의 징후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는 편"이라며 "연구에 따르면 자폐 여아는 '마스킹(masking)'이라고 불리는 특성을 통해 자기 모습을 감추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폐 여아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징후 다섯 가지를 소개하며 "이런 징후는 자폐 '여아'에게서 보이는 여러 특징 중 일부"라며 "내 경험상 남아보다 여아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사례들"이라고 했다.
자폐증은 사회적 소통과 행동에서 특이한 패턴이 나타나는 신경 발달 장애다.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와 지원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치료를 일찍 시작할수록 자폐 아동의 언어와 사회성, 일상 적응력 발달에 더욱 도움 되기 때문이다. 특히 여자아이의 경우 증상이 쉽게 눈에 띄지 않아 부모나 교사가 지나치기 쉬운 만큼 평소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맥도너가 소개한 자폐 여아에게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징후 5가지를 알아본다.
◇변화에 대한 적응 어려움
자폐 여아는 일상 속 작은 변화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평소 가던 길이 아닌 다른 길을 가거나 계획된 활동이 취소됐을 때 울음을 터뜨리거나 과도하게 예민해질 수 있다. 이런 모습은 단순한 고집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자폐 여아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느끼는 불안과 통제력을 잃는 데서 오는 두려움을 표현한 것일 수 있다. 자폐 아동은 반복되고 익숙한 일상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유지하는 경향이 있어, 예상치 못한 변화는 세상을 혼란스럽고 위협적인 곳으로 느낀다.
◇감각 정보 처리의 어려움
자폐 여아는 ▲소리 ▲빛 ▲냄새 ▲촉감 등 감각 자극에 과민하거나 반대로 과도하게 둔감할 수 있다. 옷의 질감이나 라벨이 불편해 옷 입기를 거부하거나 특정 소리나 냄새에 과하게 반응하기도 한다. 반대로, 통증에 무덤덤해 보이거나 뜨거운 물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기도 한다. 이는 자폐 아동의 뇌가 감각 정보를 지나치게 예민하게 받아들이거나, 반대로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는 특성과 관련 있다. 이런 감각 처리 차이는 자폐 아동이 세상을 인식하고 반응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친다.
◇강한 집착이나 흥미를 보임
자폐 여아는 특정 대상이나 주제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그에 몰두하는 경향이 있다. ▲특정 만화 캐릭터 ▲숫자 ▲동물 등에 강하게 집착하며 같은 이야기나 활동을 반복하기도 한다. 변화보다는 익숙한 자극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느끼려는 자폐 아동의 경향과 관련 있다. 이런 흥미는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지만 또래와의 대화나 활동에서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어려움을 줄 수 있다.
◇대인관계 형성 어려움
자폐 여아는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 형성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겉으로는 수줍거나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아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사회적 상황을 이해하고 반응하는 데 서툴 수 있다. 상대방의 말속 감정이나 암묵적인 규칙을 자연스럽게 파악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놀이 규칙을 따르지 못하거나 미묘한 감정 표현을 읽기 어려워 또래와 어울리는 데 부담을 느끼기도 한다. 반면, 어른과의 대화에서는 더 편안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어른이 더 예측하기 쉽고 일관된 반응을 보이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어려움
자폐 여아는 표정이나 눈 맞춤, 몸짓 등 비언어적 신호를 이해하거나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타인의 감정이나 의도를 직관적으로 파악하는 능력이 부족하고 그런 표현 방식 자체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감정을 얼굴에 잘 드러내지 않거나, 눈을 잘 마주치지 않고 제스처도 거의 사용하지 않는 등 일반적인 의사소통 방식과 차이를 보인다. 이로 인해 의사소통에서 오해를 사거나 관계 형성이 더디게 진행되기도 한다.
지난 1일(현지시각) 더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자폐·감각 치료 전문 기관 '케이러스 테라피스'의 설립자 겸 대표인 코너 맥도너는 "여자아이는 남자아이보다 자폐증의 징후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는 편"이라며 "연구에 따르면 자폐 여아는 '마스킹(masking)'이라고 불리는 특성을 통해 자기 모습을 감추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폐 여아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징후 다섯 가지를 소개하며 "이런 징후는 자폐 '여아'에게서 보이는 여러 특징 중 일부"라며 "내 경험상 남아보다 여아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사례들"이라고 했다.
자폐증은 사회적 소통과 행동에서 특이한 패턴이 나타나는 신경 발달 장애다.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와 지원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치료를 일찍 시작할수록 자폐 아동의 언어와 사회성, 일상 적응력 발달에 더욱 도움 되기 때문이다. 특히 여자아이의 경우 증상이 쉽게 눈에 띄지 않아 부모나 교사가 지나치기 쉬운 만큼 평소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맥도너가 소개한 자폐 여아에게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징후 5가지를 알아본다.
◇변화에 대한 적응 어려움
자폐 여아는 일상 속 작은 변화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평소 가던 길이 아닌 다른 길을 가거나 계획된 활동이 취소됐을 때 울음을 터뜨리거나 과도하게 예민해질 수 있다. 이런 모습은 단순한 고집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자폐 여아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느끼는 불안과 통제력을 잃는 데서 오는 두려움을 표현한 것일 수 있다. 자폐 아동은 반복되고 익숙한 일상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유지하는 경향이 있어, 예상치 못한 변화는 세상을 혼란스럽고 위협적인 곳으로 느낀다.
◇감각 정보 처리의 어려움
자폐 여아는 ▲소리 ▲빛 ▲냄새 ▲촉감 등 감각 자극에 과민하거나 반대로 과도하게 둔감할 수 있다. 옷의 질감이나 라벨이 불편해 옷 입기를 거부하거나 특정 소리나 냄새에 과하게 반응하기도 한다. 반대로, 통증에 무덤덤해 보이거나 뜨거운 물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기도 한다. 이는 자폐 아동의 뇌가 감각 정보를 지나치게 예민하게 받아들이거나, 반대로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는 특성과 관련 있다. 이런 감각 처리 차이는 자폐 아동이 세상을 인식하고 반응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친다.
◇강한 집착이나 흥미를 보임
자폐 여아는 특정 대상이나 주제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그에 몰두하는 경향이 있다. ▲특정 만화 캐릭터 ▲숫자 ▲동물 등에 강하게 집착하며 같은 이야기나 활동을 반복하기도 한다. 변화보다는 익숙한 자극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느끼려는 자폐 아동의 경향과 관련 있다. 이런 흥미는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지만 또래와의 대화나 활동에서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어려움을 줄 수 있다.
◇대인관계 형성 어려움
자폐 여아는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 형성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겉으로는 수줍거나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아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사회적 상황을 이해하고 반응하는 데 서툴 수 있다. 상대방의 말속 감정이나 암묵적인 규칙을 자연스럽게 파악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놀이 규칙을 따르지 못하거나 미묘한 감정 표현을 읽기 어려워 또래와 어울리는 데 부담을 느끼기도 한다. 반면, 어른과의 대화에서는 더 편안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어른이 더 예측하기 쉽고 일관된 반응을 보이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어려움
자폐 여아는 표정이나 눈 맞춤, 몸짓 등 비언어적 신호를 이해하거나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타인의 감정이나 의도를 직관적으로 파악하는 능력이 부족하고 그런 표현 방식 자체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감정을 얼굴에 잘 드러내지 않거나, 눈을 잘 마주치지 않고 제스처도 거의 사용하지 않는 등 일반적인 의사소통 방식과 차이를 보인다. 이로 인해 의사소통에서 오해를 사거나 관계 형성이 더디게 진행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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