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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사는 여성 A씨는 자신의 SNS에 “카페에서 산 포장한 아메리카노에서 유리 조각을 발견했다”는 게시글을 작성했다. A씨는 “집에 돌아와 컵에 아메리카노를 부었는데, 얼음 조각 사이에 유리 조각이 섞여 있었다”며 “유리 조각이 투명해서 얼음과 구분하기가 어려웠다”고 했다. 이어 “만약 유리 조각이 있는지 모르고 그대로 아메리카노를 마셨다면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었다”고 했다. A씨는 즉시 카페로 돌아가 이에 대해 항의했으나, 매장 측은 유리 조각의 존재를 부인하며 책임을 회피했다. A씨는 매장 직원이 실수로 유리잔을 깨뜨렸고 유리 조각이 얼음 통에 튀었지만, 얼음을 버리기 아까워 그대로 사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연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A씨가 방문한 카페에서 과거에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으며, 여러 피해자가 있었다”며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했다. 쿠알라룸푸르 경찰에 따르면 “A씨가 카페를 경찰에 신고했고, 현재 경찰은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했다.

반면 이물질을 삼키고 난 뒤 구토, 호흡곤란, 흉통, 연하곤란(삼키기 곤란), 연하통, 기침, 이물감 등이 느껴진다면 병원에 가는 게 좋다. 이물질에 의해 기도가 막히거나 숨쉬기 힘들 수 있다. 큰 유리 조각처럼 날카로운 이물질의 경우 소화기관에 박히거나 천공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아기들은 말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음식을 먹으려 하지 않고, 침도 못 삼키고 보채면 이물질을 삼켰는지 의심해야 한다. 이물질에 대한 평가, 합병증, 배출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하므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물질을 삼켰을 땐 기도 확보가 중요하다. 환자가 원하는 편한 자세를 취하게 한다. 억지로 토해 내려 하지 말고 금식하며, 건전지나 독성이 있는 물건, 날카로운 이물질을 삼켰다면 즉각 제거해야 하므로 빨리 병원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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