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틴의 유해성

담배를 피우고 싶지만, 니코틴을 비롯한 담배 속 유해 물질에 덜 노출되고 싶은 사람들은 보통 ‘무니코틴’ 전자 담배를 피운다. 궐련 담배보다 ‘건강한 담배’라는 인식이 있어서다. 그러나 전자 담배가 안전할 것이라는 생각은 착각이다.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일회용 액상 전자 담배 15개 제품의 니코틴 함량을 조사한 결과, ‘무니코틴’이라 표시한 12개 제품 중 7개 제품에서 니코틴이 검출됐다.
◇니코틴, 내성·혈압 상승·정신 건강 악화 원인
니코틴은 담배의 성분 중 정신 활성 물질로, 내성과 금단 증상을 일으킨다. 담배를 한 번 피면 금연이 어려워지는 게 니코틴 때문이다. 니코틴은 호흡 곤란을 유발하고, 심박 수와 혈압을 상승시키며, 위산 역류도 촉진한다. 정신 건강에도 해롭다. 니코틴 의존도가 높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신체화, 강박증, 대인 예민성, 우울 관련 지표 결과가 더 나쁜 경향이 있다는 국내 논문도 있다.
‘무니코틴’ 표기가 적힌 전자 담배를 사용하면 니코틴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건 착각이다.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무니코틴 표시 제품 12개 중 7개에는 니코틴이 82~158mg 함유돼 있었다. 제품을 모두 사용할 경우 궐련 담배(개비당 니코틴 함량 0.5mg) 164~316개비에 해당하는 니코틴에 노출되는 셈이다.
◇전자 담배, 건강 부담 완화 효과 없어
‘덜 해로운 흡연’이란 없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조홍준 교수는 궐련 담배와 전자 담배의 유해성을 비교한 논문에서 “전자 담배가 궐련 담배보다 덜 해롭다고 하는 것은 논리적 비약”이라고 밝혔다. 전자 담배가 궐련 담배보다 연소로 인한 건강 유해 물질이 덜 나올 수는 있다. 위험 물질 농도가 2배 증가할 때 심혈관 질환 등 건강 위험도 2배 증가하는 식이라면, 전자 담배가 덜 해롭다고 할만하다.
그러나 흡연량(유해 물질 노출 정도)과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 간 상관관계는 이렇지 않다. 담배를 하루 10개비 피울 때까지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대폭 증가하다가, 10개비 이후로는 완만하게 상승한다. 흡연량이 하루 20개비에서 10개비로 줄어든대서 심장 질환 위험성도 절반으로 줄어들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11%만 감소할 뿐이다. 이는 흡연량 자체가 많은 사람이라면, 궐련 담배 대신 유해 물질이 적게 나오는 전자 담배를 피운대서 심혈관 질환 위험이 그렇게까지 많이 감소하진 않는다는 의미다. 그런데도 전자 담배가 궐련 담배보다 건강하다고 말하기엔 무리가 있다. 어떤 종류의 담배든 최대한 안 피는 것이 최선이다.
◇약물치료가 가장 효과적인 금연 방법
금연을 잘 하려면 의사와 상담하고, 약물치료를 받는 게 좋다. 미국 매사추세츠대 연구팀이 5000명 이상의 전자 담배 흡연자가 참가한 9개 연구를 분석해 알아낸 결과다. 니코틴 패치, 약물, 금연 껌, 전문가 개입 등 다양한 금연 방법을 비교 분석했더니, 부프로피온·바레니클린 등 금연 치료제를 썼을 때 금연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들은 처방 약을 통해 금단 증상과 니코틴에 대한 갈망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었고, 금연 유지율도 높았다.
◇니코틴, 내성·혈압 상승·정신 건강 악화 원인
니코틴은 담배의 성분 중 정신 활성 물질로, 내성과 금단 증상을 일으킨다. 담배를 한 번 피면 금연이 어려워지는 게 니코틴 때문이다. 니코틴은 호흡 곤란을 유발하고, 심박 수와 혈압을 상승시키며, 위산 역류도 촉진한다. 정신 건강에도 해롭다. 니코틴 의존도가 높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신체화, 강박증, 대인 예민성, 우울 관련 지표 결과가 더 나쁜 경향이 있다는 국내 논문도 있다.
‘무니코틴’ 표기가 적힌 전자 담배를 사용하면 니코틴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건 착각이다.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무니코틴 표시 제품 12개 중 7개에는 니코틴이 82~158mg 함유돼 있었다. 제품을 모두 사용할 경우 궐련 담배(개비당 니코틴 함량 0.5mg) 164~316개비에 해당하는 니코틴에 노출되는 셈이다.
◇전자 담배, 건강 부담 완화 효과 없어
‘덜 해로운 흡연’이란 없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조홍준 교수는 궐련 담배와 전자 담배의 유해성을 비교한 논문에서 “전자 담배가 궐련 담배보다 덜 해롭다고 하는 것은 논리적 비약”이라고 밝혔다. 전자 담배가 궐련 담배보다 연소로 인한 건강 유해 물질이 덜 나올 수는 있다. 위험 물질 농도가 2배 증가할 때 심혈관 질환 등 건강 위험도 2배 증가하는 식이라면, 전자 담배가 덜 해롭다고 할만하다.
그러나 흡연량(유해 물질 노출 정도)과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 간 상관관계는 이렇지 않다. 담배를 하루 10개비 피울 때까지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대폭 증가하다가, 10개비 이후로는 완만하게 상승한다. 흡연량이 하루 20개비에서 10개비로 줄어든대서 심장 질환 위험성도 절반으로 줄어들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11%만 감소할 뿐이다. 이는 흡연량 자체가 많은 사람이라면, 궐련 담배 대신 유해 물질이 적게 나오는 전자 담배를 피운대서 심혈관 질환 위험이 그렇게까지 많이 감소하진 않는다는 의미다. 그런데도 전자 담배가 궐련 담배보다 건강하다고 말하기엔 무리가 있다. 어떤 종류의 담배든 최대한 안 피는 것이 최선이다.
◇약물치료가 가장 효과적인 금연 방법
금연을 잘 하려면 의사와 상담하고, 약물치료를 받는 게 좋다. 미국 매사추세츠대 연구팀이 5000명 이상의 전자 담배 흡연자가 참가한 9개 연구를 분석해 알아낸 결과다. 니코틴 패치, 약물, 금연 껌, 전문가 개입 등 다양한 금연 방법을 비교 분석했더니, 부프로피온·바레니클린 등 금연 치료제를 썼을 때 금연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들은 처방 약을 통해 금단 증상과 니코틴에 대한 갈망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었고, 금연 유지율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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