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와 심혈관질환 위험 간의 관련성을 분석한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상계백병원 산부인과 육진성 교수와 심장내과 김병규 교수 연구팀은 2011~2014년까지 폐경을 경험한 40세 이상 여성 26만8596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폐경기 호르몬 치료를 받은 여성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22% 증가했다. 특히 티볼론을 사용한 경우 심혈관질환 위험이 38% 증가했다. 반면, 에스트로겐 단독 요법이나 에스트로겐·프로게스토겐 복합 요법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지 않았다. 복합 요법 중 디드로게스테론을 포함한 경우에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감소했다.
육진성 교수는 “심혈관질환 위험을 고려해 폐경기 여성별 맞춤형 호르몬 치료 전략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병규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한국 여성의 대규모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실질적인 임상적 근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호르몬 치료를 고려하는 폐경기 여성은 단순히 갱년기 증상 완화를 넘어 장기적인 심혈관 건강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호르몬 요법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이를 기반으로 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는 ‘European Journal of Endocrin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상계백병원 산부인과 육진성 교수와 심장내과 김병규 교수 연구팀은 2011~2014년까지 폐경을 경험한 40세 이상 여성 26만8596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폐경기 호르몬 치료를 받은 여성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22% 증가했다. 특히 티볼론을 사용한 경우 심혈관질환 위험이 38% 증가했다. 반면, 에스트로겐 단독 요법이나 에스트로겐·프로게스토겐 복합 요법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지 않았다. 복합 요법 중 디드로게스테론을 포함한 경우에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감소했다.
육진성 교수는 “심혈관질환 위험을 고려해 폐경기 여성별 맞춤형 호르몬 치료 전략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병규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한국 여성의 대규모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실질적인 임상적 근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호르몬 치료를 고려하는 폐경기 여성은 단순히 갱년기 증상 완화를 넘어 장기적인 심혈관 건강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호르몬 요법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이를 기반으로 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는 ‘European Journal of Endocrin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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