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도 안 돼 ‘30kg’ 감량” 美 유명 인플루언서… 직접 밝힌 비결은?

입력 2025.02.25 13:14

[해외토픽]

30kg 감량 전후 조나단 반 네스 모습
30kg 감량 전후 조나단 반 네스 모습./사진=조나단 반 네스 SNS
미국 유명 인플루언서이자 헤어 스타일리스트인 조나단 반 네스(37)가 다이어트 전후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각) 조나단 반 네스는 자신의 SNS에 다이어트로 30kg을 감량했다며 체중 감량하기 전과 후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과 함께 그는 다이어트 비결에 대해 이야기했다. 반 네스는 “GLP-1이 굉장히 도움 됐다”며 다이어트 약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주요 생활 습관 변화도 있었다”며 “당연히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했고 술을 줄였다”며 “필라테스도 도움이 많이 됐다”라고 말했다. 반 네스는 앞서 1월 8일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두 달도 안 돼 30kg을 감량해 많은 사람의 응원을 받고 있다. 반 네스가 실천한 다이어트법에 대해 알아봤다.

◇생활 습관 변화 3가지
▷균형 잡힌 식단=몸매 관리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균형 잡힌 식단이 도움 된다. 다이어트를 위해 탄수화물 섭취를 확 줄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뇌는 탄수화물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데, 공복이나 단식 등 탄수화물(포도당)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지방산을 연료로 사용한다. 지방산은 완전하게 산화되지 못하고 케톤체를 만들게 된다. 케톤체가 체내 축적되면 체액이 산성화돼 심하면 혼수상태까지 일으킬 수 있다. 전체 식사 중 탄수화물은 55~65%, 단백질 15~20%, 지방 30% 정도 먹는 게 좋다. 또한 여기에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과 미네랄 같은 미량 영양소를 채소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술 줄이기=알코올은 은근히 열량이 높아 다이어트할 때 피하는 게 좋다. 대한영양사협회에 따르면 소주 1잔(50mL)은 71kcal, 생맥주 1잔(475mL) 176kcal, 보드카 1잔(50mL) 120kcal, 막걸리 1잔(200mL) 92kcal에 달한다. 가장 칼로리가 낮은 소주도 1병(360mL)을 마시면 500kcal가 넘는다. 물론 이 열량들이 모두 지방으로 변해 몸에 축적되는 건 아니다. 그런데, 식이지방의 산화를 억제해 다른 음식의 섭취가 지방 축적으로 이어지는 걸 돕는다.

▷필라테스=필라테스는 자세 교정에 효과적인 운동으로, 유연성이 없어도 도전할 수 있다. 유연성보다는 근육을 가늘고 길게 발달시키는 게 주요 목적이다. 조나단 반 네스처럼 필라테스를 하면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매리마운트대학‧텍사스공대 연구팀은 비만하지만 건강에 이상이 없는 젊은 여성 28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12주간 1주일에 3번씩, 필라테스 수업(60분)을 들었다. 12주 후 참가자들의 체지방 비율은 평균 2% 줄었다. 연구팀은 필라테스가 비만한 젊은 여성의 혈압을 낮추고 체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다이어트 약, 부작용 위험 있어
조나단 반 네스는 어떤 다이어트 약을 사용했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실제로 최근 반 네스처럼 다이어트를 위해 GLP-1과 관련된 약물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관련 약물로는 위고비와 오젬픽이 있다. 위고비는 비만치료제로 지난 2023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허가를 받았으며, 오젬픽은 원래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2022년 식약처의 승인을 받았다. 두 약물은 우리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호르몬인 GLP-1을 모방한다. GLP-1은 음식 섭취 직후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위와 장 등 소화기관에서 분비돼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따라서 식욕과 식사량 조절에 도움이 된다. ​

다만, 다이어트 약은 꾸준히 부작용이 거론되고 있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심한 설사가 있다. 다이어트 약에 대한 반사 반응이 심할 경우, 소화 과정이 완료되지 않았는데 소장과 대장의 운동이 촉진돼 통제할 수 없는 설사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이외에도 변비, 메스꺼움, 구토, 복통 등을 겪을 수 있다. 부작용은 10명 중 1명 이상에게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일시적인 부작용이 아닌 장기적 부작용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중장년층이나 노년층은 체중이 감량될 때 약 40%가 지방이 아닌 근육 감소로 이뤄지는 부작용을 겪으면 치명적이다. 위 근육이 마비돼 위가 비지 않아 섭취한 지 며칠 지난 음식을 토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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