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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I 25 이상을 뜻하는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 각종 대사·만성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심각한 건강 문제다. 한해를 새롭게 시작하는 이 시기, 비만 환자 중 다이어트 목표가 더 공고해져 최근 열풍인 비만치료제나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잊지 말자. 장기적인 다이어트 성공을 위해서는 반드시 건강한 생활 습관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
고려대 안암병원 비만대사센터 권영근 교수는 “약물 치료나 수술은 비만 치료의 중요한 도구이고,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면서도 “이를 통해 얻은 체중 감량 효과를 장기적으로 유지하려면 생활 습관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고, 단기적인 변화가 아닌 꾸준한 노력으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비만치료제, 효과 크지만 중단 후 요요 우려
주목을 받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모두 GLP-1 유사체다. GLP-1는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당을 조절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위고비는 체질량지수(BMI, ㎏/㎡) 30 이상인 비만 환자나 BMI 27 이상 30 미만이면서 고혈압, 당뇨병 등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사용되고, 평균 15%의 체중 감량 효과가 보고됐다. 마운자로는 최대 22.5%까지 체중을 줄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약물 치료는 지방만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근육 손실도 초래할 수 있다. 미국 웨일코넬 병원, 영국 글래스고대 등 국제 공동 연구팀이 670명을 대상으로 36주간 GLP-1 유사체 약 투여 후 멈췄더니, 36~88주간 평균 약 14%의 체중이 회복된 것으로 확인됐다.
◇비만 수술 필요할 때는?
비만 관련 동반 질환을 확실하게 치료하고 이후 약물치료도 실패를 경험했다면, 비만대사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대표적인 비만 수술로는 위 소매 절제술과 위 우회술이 있다. 위 소매 절제술은 위의 용적을 줄여 음식 섭취량을 제한한다. 위 우회술은 소화 과정을 단축해 음식물 흡수를 줄인다. 수술은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등의 동반 질환을 개선하는 효과가 약물보다 크다. 요요 걱정도 비교적 적다. 권영근 교수는 “수술 후 95% 이상이 체중 감량 효과를 보지만,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마찬가지로 생활 습관 개선이 따라와야 한다”고 했다.
◇작은 습관부터 교정해, 천천히 꾸준히 목표 달성해야
약물도 수술도 사용 후 요요 없이 건강하려면, '생활 습관' 먼저 교정해야 한다. 권영근 교수는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식단과 규칙적인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근육 손실을 예방하고 기초대사량 감소를 막을 수 있다”고 했다. 습관 교정이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으려면,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목표를 설정한다. 식사 열량 10% 줄이기, 운동량·시간 10% 늘리기 등이다. 급격한 체중 감량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권영근 교수는 "천천히 꾸준히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비만대사센터 권영근 교수는 “약물 치료나 수술은 비만 치료의 중요한 도구이고,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면서도 “이를 통해 얻은 체중 감량 효과를 장기적으로 유지하려면 생활 습관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고, 단기적인 변화가 아닌 꾸준한 노력으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비만치료제, 효과 크지만 중단 후 요요 우려
주목을 받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모두 GLP-1 유사체다. GLP-1는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당을 조절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위고비는 체질량지수(BMI, ㎏/㎡) 30 이상인 비만 환자나 BMI 27 이상 30 미만이면서 고혈압, 당뇨병 등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사용되고, 평균 15%의 체중 감량 효과가 보고됐다. 마운자로는 최대 22.5%까지 체중을 줄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약물 치료는 지방만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근육 손실도 초래할 수 있다. 미국 웨일코넬 병원, 영국 글래스고대 등 국제 공동 연구팀이 670명을 대상으로 36주간 GLP-1 유사체 약 투여 후 멈췄더니, 36~88주간 평균 약 14%의 체중이 회복된 것으로 확인됐다.
◇비만 수술 필요할 때는?
비만 관련 동반 질환을 확실하게 치료하고 이후 약물치료도 실패를 경험했다면, 비만대사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대표적인 비만 수술로는 위 소매 절제술과 위 우회술이 있다. 위 소매 절제술은 위의 용적을 줄여 음식 섭취량을 제한한다. 위 우회술은 소화 과정을 단축해 음식물 흡수를 줄인다. 수술은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등의 동반 질환을 개선하는 효과가 약물보다 크다. 요요 걱정도 비교적 적다. 권영근 교수는 “수술 후 95% 이상이 체중 감량 효과를 보지만,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마찬가지로 생활 습관 개선이 따라와야 한다”고 했다.
◇작은 습관부터 교정해, 천천히 꾸준히 목표 달성해야
약물도 수술도 사용 후 요요 없이 건강하려면, '생활 습관' 먼저 교정해야 한다. 권영근 교수는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식단과 규칙적인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근육 손실을 예방하고 기초대사량 감소를 막을 수 있다”고 했다. 습관 교정이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으려면,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목표를 설정한다. 식사 열량 10% 줄이기, 운동량·시간 10% 늘리기 등이다. 급격한 체중 감량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권영근 교수는 "천천히 꾸준히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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