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 안될 때, 콜라 찾지 말고 '이것' 드세요

입력 2023.08.22 11:18
키위 사진
소화가 안 될 때 탄산음료를 마시는 것보다는 키위·매실·무를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식사 후 소화가 안 되면 습관적으로 탄산음료를 찾는 사람들이 있다. 탄산음료를 마셨을 때 느껴지는 특유의 청량함 때문인데, 탄산음료는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괄약근 기능을 약화시켜 오히려 소화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실제 소화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알아보자.

◇키위
키위 속 '액티니딘'은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로 소화를 촉진한다. 특히 육류·콩류·유제품과 같은 단백질 식품의 소화를 돕는다. 뉴질랜드 매시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액티니딘이 소고기와 콩 속 단백질을 소화하는 능력을 높였다. 다만 키위는 하루에 2개 정도만 먹어야 한다. 액티니딘을 과하게 섭취하면 장에 가스가 생겨 복부 팽만이 발생할 수 있다.

◇매실
'천연 소화제'로 알려진 매실은 소화 기능 회복에 도움을 준다. 매실의 신맛을 내는 '유기산'이 위액 분비를 정상화하고, 매실 속 '피크르산'은 항균 작용을 통해 위장의 유해균을 죽이고 식중독을 예방하는 효과를 낸다. 다만, 매실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독성 성분도 들어 있기 때문에 생으로 먹으면 안 되고 차·장아찌 등으로 만들어 먹는 게 좋다.

◇무
무에는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효소인 '아밀라아제'와 '디아스타아제'가 풍부하다. 따라서 밥이 소화가 안 되면 무를 먹는 게 좋다. 또 무에는 지방 분해 효소인 '리파아제'와 소화를 촉진하고 항산화 효과를 내는 '카탈라아제'도 들어 있다. 그러나 디아스타아제는 열에 약해 50~70도가 되면 효능이 떨어지고, 리파아제 역시 익히면 사라진다. 따라서 무는 열을 가해서 먹기보다는 깨끗이 씻어서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생으로 먹기 어렵다면 무를 강판에 갈아 무즙으로 먹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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