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비뇨의학과 교수가 양산부산대병원 제9대 원장에 연임돼 1년간 운영을 이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 14일 이상돈 현 원장이 연임돼 제9대 병원장으로 공식 취임한다고 밝혔다. 이 원장의 새로운 임기는 오는 4월16일부터 2026년 4월15일까지다.

이상돈 원장은 부산 출신으로 1988년 부산의대를 졸업하고, 부산대학원에서 의학석사, 경상국립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양산부산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부원장, 기획실장, 교육연구실장, 의생명융합연구소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2023년 제8대 병원장으로 취임했다.

이 원장은 대한비뇨의학회장을 비롯해 여러 전문 학회에서 회장 및 편집위원장을 맡으며 국내 비뇨의학 발전에 기여해왔다. 특히 소아배뇨장애와 요로감염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으며, 최근에는 의학 발전 공로로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이상돈 교수는 원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7대 혁신과제'를 중심으로 병원 체계를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이번 연임 기간에는 상급종합병원으로의 전환과 전문특화병원 사업 추진,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바탕으로 한 국책과제 유치 확대, 그리고 스마트진료지원교육물류센터와 제2 의생명융합연구동 건립 등 미래 의료 인프라 구축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아울러"양산부산대병원이 보유한 우수한 인력과 개원 당시의 도전정신을 기반으로 의료 질 향상과 병원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전환점을 만들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