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석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대한견주관절의학회 제33대 회장으로 공식 취임하며,정형외과 분야의 학술과 임상, 교육을 아우르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학회의 국제적 위상 강화에 나선다.

송현석 교수는 지난 3월29일 서울 SC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대한견주관절의학회 정기총회에서 회장 취임식을 갖고, 올해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 1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송 회장은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와 토마스제퍼슨대에서 각각 어깨 및 팔꿈치 관절 수술을 연수하며 임상과 연구의 균형 있는 경력을 쌓았다.

그는 특히 3D 내비게이션 수술을 활용한 어깨 인공관절 치환술과 재생 치료 기반 회전근개 파열 봉합 연구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한국형 어깨 인공관절 개발 연구의 책임자로서 국내 관절치환 기술 발전에도 기여해왔다.

학술지 CiSE(Clinics in Shoulder and Elbow) 부편집위원장으로 활동하며 2020년 PubMed, 2023년 Emerging SCI, 2024년 SCOPUS 등재를 이끌었고, 이에 대한 공로로 2025년 국제화 공로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교과서 '견관절 주관절학' 2판 집필에도 참여하며 교육 분야에도 활발히 나섰다.

송 회장은 "글로벌 학술 교류를 더욱 강화하고, 젊은 연구자 발굴과 질 높은 연구 지원을 통해 학회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며 "임상 현장에서 환자 중심 치료가 실현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연구와 정책 제안에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견주관절의학회는 1993년 창립 이후 어깨·팔꿈치 질환 치료와 연구를 선도해온 국내 유일의 전문 학회다. 17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6년 세계견주관절학회(ICSES)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국제적 위상을 확립했다. 2025년 춘계 국제학술대회에는 국내외 전문가 600여명이 참석해 학회 위상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