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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바이오텍 차바이오컴플렉스
[헬스코리아뉴스 / 이창용] 차바이오텍이 CDMO 생산시설과 바이오뱅크 구축을 위해 1160억 원을 투자한다.
차바이오텍은 15일 공시를 통해 글로벌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생산시설과 바이오뱅크 구축을 위해 1160억 2500만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차바이오텍, CMG제약, 차케어스 세 회사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구조다. 세 회사는 이번 사업에 각각 580억 원, 464억 원, 116억 원을 투자한다. 참고로 각 회사가 보유한 지분은 당사 차바이오텍이 50%, CMG제약 40%, 차케어스 10%다.
차바이오텍은 투자금 580억 원 23.8%인 138억 1250만 원은 자체 자금으로, 나머지 76.2%인 442억 원은 금융기관 장기차입으로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공사 수급업체는 신동아건설이며, 공사 종료일은 2025년 12월 31일이다. 공사를 진행하는 장소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 산업시설 용지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를 통해 바이오뱅크를 함께 구축하기로 했다. 바이오뱅크는 사람이나 동물에서 얻은 생물학 표본과 그에 대한 정보를 모아 보관해두는 곳이다.
차바이오텍은 세포치료제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는 만큼, 치료제 생산에 중요한 생물학 자료를 안전하게 모으고 보관하기 위해 바이오뱅크를 세우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CDMO 생산시설과 바이오뱅크 구축 투자 금액은 당초 1105억 원이었으나, 15일 이사회 결정에 따라 도급계약 총액의 5%인 55억 2500만 원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같은 날 차바이오텍은 유상증자 일정도 함께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보통주 2011만 1740주, 발행가는 주당 7540원으로, 총 1516억 4252만 원 규모다.
자금 가운데 873억 4252만 원은 운영자금, 143억 원은 시설자금, 500억 원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등으로 쓸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차바이오텍은 지난해 12월 유상증자로 2500억 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시가 총액의 40%에 해당하는 규모였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의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와 주가 하락, 소액주주들의 반발을 고려해 회사 측은 증자 규모를 1800억 원으로 줄였다.
이번에 결의한 유상 증자액 1516억 원은 그보다 약 300억 원이 준 규모다.
헬스코리아뉴스
이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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