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당365] 소식하는데, 식사량 늘리면 혈당 오를까요?

입력 2023.08.23 08:40
한동안 ‘소식’ 열풍이 일었습니다. 적게 먹는 사람을 뜻하는 ‘소식좌’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는데요. 당뇨병 환자가 소식을 하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관련 질문 짚어봤습니다.

<궁금해요!>

“식사량이 적어 조금만 먹어도 쉽게 배가 부릅니다. 평소 소식하던 습관에 맞춰서 췌장을 비롯한 신진대사가 변화했을까요? 매번 소식을 하다가 평소보다 많은 양을 먹는 등 변화가 생기면 혈당이 훨씬 더 높아지진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Q. 소식하다가 식사량 늘면 혈당 변화 큰가요?

<조언_양세정 대림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과장>
A. 혈당 및 체중 상승 위험
야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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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을 꾸준히 하면 몸에서 칼로리 소모를 적게 하려는 항상성이 생깁니다. 항상성이 생긴 상태에서 갑자기 다시 음식 섭취량을 늘리면 혈당 조절이 잘 안 될 수 있습니다. 섭취하는 음식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탄수화물 등 단당류 섭취량이 늘어나면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했다가 이후 인슐린이 과분비되면서 혈당이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이렇듯 혈당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이 반복되면 합병증 위험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식사량을 갑자기 바꾸지 말기를 권합니다.

당뇨병 환자가 소식하는 것은 좋지 않은 식습관입니다. 소식을 하면 적절한 영양 공급이 안 돼 지방, 체중이 빠질 뿐 아니라 근육 손실까지 일어납니다. 근육은 신체에서 혈당을 가장 많이 소모하는 기관이라서 근육이 빠지면 그로 인한 혈당 악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본인의 활동량을 고려해 적절한 양을 섭취하고, 가급적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을 4:3:3으로 구성한 식단을 지키도록 하세요. 하루에 섭취해야 할 적정 열량은 대한당뇨병학회 홈페이지(https://www.diabetes.or.kr/general/dietary/dietary_02.php?con=2)에서 키와 체중을 입력하면 확인 가능합니다. 나온 결과를 세 끼로 나눠 하루 동안 섭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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