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처음으로 발견됐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8일 울주군 청량읍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돼 주의가 필요하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작년보다 9일 빨리 발견된 것이다. 다만 채집된 모기를 대상으로 병원체 5종(일본뇌염,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지카 바이러스, 황열 바이러스, 뎅기 바이러스) 확인 검사를 한 결과, 병원성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3월 제주와 부산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올해 처음 확인돼 질병관리청이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이때도 작년보다 22일 가량 빠르게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 더위에 모기 개체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이 모기는 얼마나 위험한 걸까?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보통 6월에 남부지역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찰된다. 특히 여름철인 7∼9월에 밀도가 높아진다. 암갈색을 띠며 약 4.5mm의 소형인 이 모기는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주로 밤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 모기에게 물린 경우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250명 중 1명 정도는 ▲고열 ▲두통 ▲경련 ▲혼수상태 등 급성 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다. 특히 환자의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일본뇌염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매개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다.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밝은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고,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 상단, 양말 등에는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면 좋다. 가정에서는 매개 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집주변의 물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애고, 방충망과 모기장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예방 접종도 중요하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아동은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논 또는 돼지 축사 인근 등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사람 ▲일본뇌염 유행국가로 여행계획이 있는 사람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 등은 고위험군이므로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8일 울주군 청량읍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돼 주의가 필요하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작년보다 9일 빨리 발견된 것이다. 다만 채집된 모기를 대상으로 병원체 5종(일본뇌염,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지카 바이러스, 황열 바이러스, 뎅기 바이러스) 확인 검사를 한 결과, 병원성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3월 제주와 부산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올해 처음 확인돼 질병관리청이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이때도 작년보다 22일 가량 빠르게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 더위에 모기 개체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이 모기는 얼마나 위험한 걸까?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보통 6월에 남부지역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찰된다. 특히 여름철인 7∼9월에 밀도가 높아진다. 암갈색을 띠며 약 4.5mm의 소형인 이 모기는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주로 밤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 모기에게 물린 경우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250명 중 1명 정도는 ▲고열 ▲두통 ▲경련 ▲혼수상태 등 급성 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다. 특히 환자의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일본뇌염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매개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다.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밝은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고,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 상단, 양말 등에는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면 좋다. 가정에서는 매개 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집주변의 물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애고, 방충망과 모기장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예방 접종도 중요하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아동은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논 또는 돼지 축사 인근 등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사람 ▲일본뇌염 유행국가로 여행계획이 있는 사람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 등은 고위험군이므로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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