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활동하다가 눈곱 그득… 시력 지키는 관리법은?

입력 2023.04.04 00:01
눈 비비는 여성
눈에 이물감이 느껴질 때 눈을 비비면 눈 건강에 치명적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봄은 눈 건강을 특히 신경 써야하는 계절이다. 황사, 꽃가루, 미세먼지 등이 알레르기성 결막염, 안구건조증 등을 유발하기 쉽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의하면, 2021년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는 182만5108명이며 4월이 가장 환자 수가 많았다. 그런데 눈에 이물감이 느껴질 때 눈을 비비면 눈 건강에 치명적이다.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각막·결막에 자극
눈을 비비면 각막, 결막을 자극해 상처가 날 수 있다. 각막이 손상돼 얇아지면 원뿔 모양으로 변형되는 원추각막이 생길 수 있다. 두께가 감소한 부위의 각막이 돌출돼 시력 저하, 눈부심, 번짐, 통증 등이 생긴다. 눈을 비빌 때 손의 세균이 침투하면 결막염, 각막염, 눈꺼풀염을 유발한다.

◇성장기 난시 유발 원인
눈 성장이 끝나지 않은 어린이, 청소년의 경우 눈 비비는 습관이 난시를 유발한다. 성장기의 각막은 매우 유연해 눈을 비비는 등 압력이 가해지면 쉽게 변형된다. 난시가 생기면 물체가 이중으로 보이거나 흐리게 보여 눈 피로도가 높아지고 두통이 생기기도 한다.

◇안검하수 위험도 높아져
눈을 비비는 습관이 오래 지속되면 눈꺼풀이 처지는 안검하수가 생길 수 있다. 눈꺼풀은 피부가 얇아 눈을 비벼 물리적 자극이 반복되면 피부가 쉽게 늘어지고 근육이 약해진다. 안검하수가 생기면 윗눈꺼풀의 높이가 낮아져 눈동자를 덮고, 심할 경우 동공을 가려 사물을 보는데 방해된다.

◇올바른 이물질 제거 방법은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는 자연스럽게 눈물을 흘리거나 인공눈물을 투여해 빼내는 게 좋다. 이물질이 붙어있기 쉬운 속눈썹, 눈꺼풀을 주기적으로 닦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닦기 전, 온찜질을 하면 막힌 기름샘이 열려 눈 속 기름을 녹일 수 있다. 눈 주변을 깨끗이 닦은 후, 따뜻한 수건을 눈 위에 올려 5~10분간 찜질한다. 찜질 후, 면봉에 눈꺼풀 세정액을 묻혀 속눈썹, 눈꺼풀을 닦아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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