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발뒤꿈치 갈라짐, 각질이 아니라 무좀이라고?

입력 2020.12.0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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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킹, 발각질 제거기 이미지
증상에 따른 3가지 무좀 이미지
각화형 무좀 이미지
발 뒤꿈치 이미지
지간형 무좀 이미지
 수포형 무좀 이미지
무좀균 및 예방법 3가지 이미지

발뒤꿈치 갈라짐, 각질이 아니라 무좀이라고?

거칠다 못해 쩍쩍 갈라진 발뒤꿈치 각질 때문에
스타킹 올이 잘 풀린다거나,
발각질 제거기로 벅벅 문질러 봤거나
무심결에 나도 모르게 발뒤꿈치를 손톱으로 뜯어내고 있다면?
각질이 아니라 무좀일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흔히 무좀이라고 불리는 이 질환의 정확한 명칭은 '백선'입니다.
곰팡이균의 한 종류인 피부사상균이 피부에 감염을 일으켜 발생하며,
발 무좀은 증상에 따라 각화형, 지간형, 수포형 3가지로 구분됩니다.

(1) 각화형
각화형 무좀이 있으면 주로 발뒤꿈치에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고,
발바닥 피부가 두꺼워지는데
일반적인 각질과 외형이 유사하고,
간지러움과 같은 눈에 띄는 자각 증상도 거의 없어
무좀인 줄 모르고 단순 각질이라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각화형은 오랜시간 무좀이 생겼다가 나아졌다를 반복하면서
피부 자체에 변화가 온 상태라서 꾸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항진균 치료에 앞서 피부연화제(피부 결을 부드럽게 해주는 약물)를 사용해서
두꺼워진 피부와 각질층을 얇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 과정 없이 항진균제를 바르면
약물 흡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죠!

(2) 지간형
발가락 사이 각질이 벗겨지고, 하얗게 짓무르면서
꼬릿한 냄새가 나면 지간형 무좀입니다.
세 번째와 네 번째 발가락 사이나,
네 번째와 다섯 번째 발가락끼리 맞닿아 있고 습해서
피부사상균이 자라기 가장 좋은 부위입니다.
발가락 사이에만 각질이 벗겨져 있는 초기 지간형은
항진균제 연고를 꾸준히 바르면 무좀균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3) 수포형
발바닥과 발가락에 크고 작은 물집(수포)이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땀이 나면 피부가 습해지고, 불어서
피부사상균이 각질층과 표피층 사이로 쉽게 들어가
물집이 생기고 심한 가려움증이 나타납니다.
가렵다고 긁으면 물집이 터지는데,
이때 세균에 감염되기 쉬워 수포형은 항생제(세균을 죽이는 치료제)와
항진균제를 함께 쓰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세균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선
항균 비누로 발을 닦아주면 도움이 됩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부츠나 두꺼운 양말,
스타킹을 오래 신기 때문에
통풍이 잘되지 않으면서 땀이 나고 습해져
무좀균이 쉽게 침투하고 증식합니다.

계절과 상관없이 번식할 수 있는 무좀균,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미리 예방하세요!
① 자주 신발을 벗고 환기해 고온다습의 환경을 만들지 않는다.
② 외출 후에는 소독용 스프레이를 뿌려 무좀균의 번식을 막는다.
③ 신발 안에 뭉친 신문지나 전용 제습제를 넣고 습기를 제거한다.

기획 ㅣ 헬스조선 카드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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