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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베르티스와 손잡고 피부 단백체 맞춤형 화장품 개발

언론사

입력 : 2025.04.15 17:41

[메디컬투데이=최유진 기자] 코스맥스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맞춤형 화장품에 이어 피부 단백체 맞춤형 화장품 개발에 나선다.

코스맥스는 지난 11일 프로테오믹스(단백질체학) 기반 정밀의료 기술기업 베르티스와 피부 프로테오믹스 분석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베르티스는 암 및 노화 지표 발굴과 이를 기반으로 한 진단 및 분석 솔루션을 개발해온 경험이 풍부한 회사이다. 그들의 대표적인 솔루션은 세계 최초의 프로테오믹스 기반 유방암 조기 진단 혈액 검사 '마스토체크(MASTOCHECK)'와 고객 맞춤형 단백체 분석 서비스 'PASS'이다.

프로테오믹스는 인체 내 다양한 지표를 측정하는 학문이며, 최근 바이오 산업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인간 몸에는 약 100만개 이상의 단백체가 존재하며, 이를 정확히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뒷받침된다면 질병 인자를 포함한 여러 지표를 높은 정확도로 확인할 수 있다.

코스맥스는 베르티스의 기술력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피부 진단과 화장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우선적으로 피부 단백체 분석 기술을 정립할 예정이다. 기존 질병 진단에서 혈액이나 타액이 사용됐지만, 피부 단백체 분석에는 표피 표본이 필요하다. 간편한 상용화를 위해 '테이프 스트리핑 기법'을 사용해 표피 속 수천 가지 단백질 변화를 확인하고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해 나갈 것이다.

궁극적으로 코스맥스는 각 개인별 노화 원인에 최적화된 맞춤형 화장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베르티스의 7000종 이상의 펩타이드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신규 항노화 기능성 물질도 개발할 예정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피부 항노화를 위해서는 정확한 노화 원인 규명과 적합한 화장품 사용이 중요하다"며 "이번 공동 연구가 항노화 화장품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최유진 gjf256@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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