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하는 양반다리, 체내 ‘활성산소’ 늘린다?

양반다리를 하는 사람 사진
양반다리를 했다가 갑자기 일어서면 산소가 대량으로 공급돼 활성산소가 생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몸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는 양이 과도할 때 문제가 된다. 생체조직을 공격하고 세포를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활성산소가 유독 많이 만들어질 때는 언제일까?

활성산소는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않는 상태에 있다가 갑자기 혈액이 공급되는 등 산소가 대량으로 미토콘드리아에 들어갈 때 많이 발생한다. 세포 안에 존재하는 미토콘드리아는 우리 몸이 쓸 에너지를 만드는데, 이때 산소가 꼭 필요하다. 산소가 조금씩 들어오면 문제가 없지만, 갑자기 대량으로 들어가게 되면 쓰고 남은 산소는 활성산소가 된다.

대표적으로 양반다리를 했다가 갑자기 일어서면 활성산소가 많이 생긴다. 양반다리를 하고 있으면 다리의 혈류가 억제돼 신경에 산소와 영양분이 퍼지지 않는다. 그러다 갑자기 일어나면 그동안 억제됐던 혈액이 갑자기 다리에 흐르기 시작해 활성산소가 많이 생기게 된다.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도록 양반다리 자세는 멀리하는 게 좋다.

격렬한 운동을 하다 갑자기 멈춰도 활성산소가 늘어난다. 운동을 심하게 하면 에너지를 만드는 데 필요한 산소량이 늘어난다. 그런데 갑자기 멈추면 필요했던 산소량이 남게 돼 활성산소가 생기는 것이다. 따라서 운동을 하다 멈출 땐 서서히 중지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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