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의원급 근거 없이 홍보
노년층에게 치매는 암 못지않게 무서운 질병이다. 자신은 물론 가족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노년층의 치매에 대한 공포심을 악용하는 개인병원급 의료기관이 있다. 혈액 검사로 치매를 예측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는 '치매 혈액 검사'인데,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어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최근 기자가 방문한 서울 중구 을지로4가역 근처의 한 가정의학과 의원에서는 "치매 유발물질인 '베타 아밀로이드'의 혈중 농도를 측정하면 알츠하이머 치매를 예측할 수 있다"며 비용이 7만원인 혈액 검사를 소개했다. 하지만 혈중 베타 아밀로이드의 농도를 측정한다고 해서 알츠하이머 치매 여부를 알거나 예측할 수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상윤 교수(대한치매학회 이사장)는 "알츠하이머 치매에서 중요한 것은 베타 아밀로이드의 농도가 아니라 이 물질이 얼마나 많이 뭉쳤는지를 나타내는 응집도"라며 "이를 알 수 있는 검증된 혈액 검사법은 현재 없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혈액 검사에서 알츠하이머 치매에 부합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걱정하는 환자들이 있어서 오해를 풀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치매와 관련된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치매 가능성을 예측하는 검사를 해주는 업체가 '쓸데없는 불안감을 조성했다'는 이유로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다.
현재로서는 치매를 사전에 알아내거나 치매를 막을 수 있는 의학적인 방법은 없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적절한 자극으로 뇌활동을 높이며, 뇌세포의 영양에 도움이 되는 견과류나 생선 등을 꾸준히 먹는 등의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기억력이 떨어지거나 상황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거나 외부 자극에 둔감해지는 등 치매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생겼을 때 빨리 병원을 찾는 게 최선이다. 증상이 다양하고 비슷한 병이 많기 때문에 정밀하게 검사하기 전에는 치매 여부를 알 수 없다.
병원에서는 뇌기능이 얼마나 떨어졌는지 알아보는 인지기능 검사, 뇌조직이 얼마나 쪼그라들었는지 살펴보는 뇌영상 검사, 뇌세포를 죽이는 독성물질이 얼마나 생겼는지 알아보는 혈액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종합적으로 치매를 진단한다.
최근 기자가 방문한 서울 중구 을지로4가역 근처의 한 가정의학과 의원에서는 "치매 유발물질인 '베타 아밀로이드'의 혈중 농도를 측정하면 알츠하이머 치매를 예측할 수 있다"며 비용이 7만원인 혈액 검사를 소개했다. 하지만 혈중 베타 아밀로이드의 농도를 측정한다고 해서 알츠하이머 치매 여부를 알거나 예측할 수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상윤 교수(대한치매학회 이사장)는 "알츠하이머 치매에서 중요한 것은 베타 아밀로이드의 농도가 아니라 이 물질이 얼마나 많이 뭉쳤는지를 나타내는 응집도"라며 "이를 알 수 있는 검증된 혈액 검사법은 현재 없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혈액 검사에서 알츠하이머 치매에 부합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걱정하는 환자들이 있어서 오해를 풀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치매와 관련된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치매 가능성을 예측하는 검사를 해주는 업체가 '쓸데없는 불안감을 조성했다'는 이유로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다.
현재로서는 치매를 사전에 알아내거나 치매를 막을 수 있는 의학적인 방법은 없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적절한 자극으로 뇌활동을 높이며, 뇌세포의 영양에 도움이 되는 견과류나 생선 등을 꾸준히 먹는 등의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기억력이 떨어지거나 상황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거나 외부 자극에 둔감해지는 등 치매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생겼을 때 빨리 병원을 찾는 게 최선이다. 증상이 다양하고 비슷한 병이 많기 때문에 정밀하게 검사하기 전에는 치매 여부를 알 수 없다.
병원에서는 뇌기능이 얼마나 떨어졌는지 알아보는 인지기능 검사, 뇌조직이 얼마나 쪼그라들었는지 살펴보는 뇌영상 검사, 뇌세포를 죽이는 독성물질이 얼마나 생겼는지 알아보는 혈액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종합적으로 치매를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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