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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여성이 모기에 물린 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경련, 발열 증상을 보인 이 여성은 응급실로 옮겨져 4주 간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9일(현지 시간) 미국 지역 언론 CBS 새크라멘토는 캘리포니아 주 로즈빌에 거주 중인 수잔 코리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모기에 물린 뒤 발열, 다리 근육 경련과 같은 증상을 겪어온 수잔은 지난달 11일 집에서 쓰러져 응급실로 이송된 후 바이러스 감염 진단을 받았다. 그는 “병원에서 진단을 받기 전부터 증상이 있었다”며 “그러나 웨스트나일 바이러스가 무엇이며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4주 반 동안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고 했다.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흰줄숲모기, 빨간집모기, 금빛숲모기 등을 매개로 하는 바이러스로, 우간다 웨스트나일 지역에서 처음 발견돼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 주로 미국, 아프리카 등에서 유행하며, 한국에서도 2012년 한 차례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수잔이 거주 중인 캘리포니아 지역의 경우 올해 습한 겨울 날씨로 인해 모기 개체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실제 올해만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169건의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했다.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대부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증상이 발생할 경우엔 발열, 식욕감퇴, 두통, 구토, 발진, 눈 통증, 근육 경련·마비 등이 생길 수 있다. 드물게 중증으로 진행돼 뇌염, 수막염과 함께 위장관 증상, 허약감, 의식저하가 동반되기도 한다. 증상은 보통 2일에서 2주 간 잠복기를 거친 후 나타난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백신이나 치료제 없기 때문에 감염된 후 수액, 진통제를 사용하면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최선이다. 소아 전염병 전문가인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 딘 블룸버그 박사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부분 마비, 신경학적 통증, 신경병증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일부 환자는 사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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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41)가 1일 1식을 하다가 성격이 다혈질로 바뀌어 그만뒀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서 비가 최근 1일 1식을 그만뒀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 1일 1식을 오랫동안 유지했다"며 "(하지만) 사람이 예민해지고 다혈질적으로 변해 최근부터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식단이 성격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배고프면 평소보다 짜증 37% 늘어배고프면 자연스럽게 화나는 감정이 올라올 수 있다. 식사를 하지 못하면 체내 에너지원이 줄고, 이로 인해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굶주림이 분노, 예민함 등의 감정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영국 앵글리아 러스킨 유니버시티 캠브리지 캠퍼스와 오스트리아 크렘스안데어도나우의 사립대 공동 연구팀은 64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배고픔 수준과 감정 간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1일 동안 참가자의 배고픔 수준과 감정적 웰빙에 관한 다양한 측정치를 기록했다. 참가자들은 하루 5번 자신의 감정과 배고픔 정도를 보고했고, 직장과 집 등 참가자의 일상적인 환경에서 관련 자료를 수집했다. 그 결과, 배고픈 정도가 강할수록 분노와 과민 반응의 감정이 더 컸고, 즐거운 정도는 낮았다. 이러한 결과는 참가자의 성별, 나이, 체질량 지수, 식이 행동 및 특성 분노에 상관없이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 참가자는 배고플 때 평소보다 37% 더 많은 짜증을 느끼고 34% 더 많은 화를 느끼지만 즐거움 수준은 38% 더 낮다고 보고했다.◇1일 1식, 폭식 위험도 높여 주의해야극단적으로 1일 1식을 할 경우 폭식 위험도 커진다. 우리 몸은 배가 고프면 그렐린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식욕을 느끼고, 음식을 먹고 배가 부르면 렙틴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음식 섭취를 멈추는데, 굶게 되면 이런 호르몬이 교란되기 때문이다. 나중에는 이 호르몬에 관여를 받지 않고 먹게 되면서 충동적으로 폭식하게 된다. 끼니를 적정량 이상 섭취하면 비만, 당뇨병 등 각종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폭식 위험을 낮추는 방법으로는 하루 세 끼를 균형있게 섭취하고, 매 끼 식사를 최대한 천천히 하면서 뇌가 충분히 음식을 섭취했다고 느끼도록 하는 것이다. 식사 시간은 한 끼당 대략 20분이 적당하다. 식사 후에도 몸이 무겁지 않고 속이 편안해야 적당히 먹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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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0대 남성이 '빈 코 증후군(Empty Nose Syndrome)'을 앓다 지난 2021년 사망한 사연이 뒤늦게 공개됐다.지난 5일 뉴욕 포스트 등 외신은 미국 오리건 주에 거주했던 크리스 수팔라(당시 32세)가 코막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비인두 부위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그는 수술 후 3개월 동안 '빈 코 증후군'을 앓았고, 그 고통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의 어머니는 "크리스는 자기 머리에 비닐봉지가 둘러싸인 것 같다며 숨 쉬기 고통스러워했다"며 "환자들에게 이런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미리 알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크리스가 겪은 빈 코 증후군은 어떤 질환일까?빈 코 증후군은 수술 등으로 비갑개 등 코 내부 기관 크기를 줄였을 때 호흡곤란이 생기는 합병증이다. 비갑개는 코 내부에 위치하며 총 세 개의 층으로 이뤄졌다. 그리고 호흡하는 동안 외부에서 들어오는 공기의 온도와 습도, 흐름을 조절해 공기를 정화한다. 코와 관련된 수술을 하면 내부 압력이 변하거나 비갑개의 기능이 약화되면서 빈 코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빈 코 증후군은 극심한 호흡곤란과 두통을 일으키며 비강 안을 건조하게 해 잦은 코피를 유발한다. 합병증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고 발생 시기도 제각각이다. 많은 환자가 자신의 상태를 비관하고 우울증을 겪는다.빈 코 증후군은 하비갑개 성형술(turbinoplasty)이나 비중격 성형술(septoplasty)을 받았을 때 합병증으로 발생할 수 있다. 하비갑개 성형술은 두꺼워진 비갑개를 줄여주는 수술로, 비갑개의 뼈 부분이나 점막부를 제거하는 수술이다. 이 수술은 비염에 의해 두꺼워진 비갑개를 치료하기 때문에 비염 수술로도 알려졌다. 비중격 성형술은 연골과 뼈로 구성된 비중격(비강 중앙에 있는 가로막)이 휘어서 이를 절제해 교정하는 수술이다. 두 수술 모두 코막힘, 수면 장애 등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된다. 모두 이비인후과에서 흔하게 시행되는 수술이라 대부분 정상적으로 회복한다. 다만 코의 구조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드물게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빈 코 증후군은 정확한 치료법이 없다. 민간요법으로는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고 가습기를 자주 틀어 코 안이 건조하지 않도록 하는 게 도움이 된다. 코의 조직을 넓히는 데에는 에스트로겐 크림이 효과적일 수 있다. 다만 장기간 많이 사용하면 자궁내막암 등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국소 부위에 바르는 것이 좋다. 빈 코 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하기도 한다. 이 수술은 남아있는 비갑개에 다른 조직을 이식해서 크기를 키우고, 공기 흐름의 균형을 되찾게 한다.빈 코 증후군의 예방법은 아직 없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레이저 기술을 활용한 코 수술을 더 정교하게 발전시키면 빈 코 증후군의 발병률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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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3일 개막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오는 8일 폐막을 앞두면서 막바지 경쟁이 더 뜨거워지고 있다. 스포츠 경기에서 응원하는 팀이 이기기를 바라는 것은 당연한 심리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도 모르게 이길 확률이 큰 강팀보다 약팀을 응원하게 된다. 실제 지난 1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서 FIFA 148위 최약체 홍콩이 역대 4개 금메달을 따낸 FIFA 21위 이란을 1대 0으로 이겨 수많은 관중의 환호를 받았다. 그 이면에 담긴 심리적 이유들을 알아본다.◇약자 응원하는 심리, ‘언더독’ 효과의 일종스포츠 경기에서 강팀보다 약팀을 응원하게 되는 것은 흔히 불리는 ‘언더독 효과(underdog effect)’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 언더독은 자신의 노력 부족보다 타고난 능력과 기회가 부족해 승자가 되지는 못했지만 끊임없는 노력으로 승부를 회피하지 않는 사람을 단순 패배자와 구분해 부르는 말이다. 이런 언더독에게 지지를 보내는 현상을 언더독 효과라 일컫는다. 즉, 승자보다는 패자, 1등보다는 2등에 대해 동정심을 갖거나 그 처지를 공감하면서 마음으로 응원을 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언더독 효과는 언더독의 경쟁상대인 강자가 큰 힘을 들이지도 않아도 경쟁 우위를 점하게될 것으로 보일 때 더욱 두드러지게 발현된다. ◇약자에 자기 투영, 카타르시스 등 원인 다양자신도 모르게 약팀을 응원하게 되는 대표적인 심리적 원인들에 대해 알아본다.▷약팀과 자신을 동일시하게 됨=사람들은 약팀에 자신을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 역시 약자라고 생각하면서 측은지심(側隱之心), 동병상련(同炳相憐)의 마음으로 약팀을 응원하는 것이다. 단국대 심리학과 임명호 교수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성공보다 실패를 더 많이 경험한다”며 “실패가 많았기 때문에 약팀과 자신을 동일시하면서 성공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응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스포츠 경기뿐 아니라 각종 경연대회에서도 마찬가지다. 금수저 집안으로 유명해진 참가자보다는 과거가 어둡거나 힘들었던 참가자가 성공했을 때 더 큰 환호를 한다. 그 이유 역시 자신이 처한 상황과 비슷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기대 심리 반영=정서대립이론에 따르면 반대되는 감정은 서로 같이 공존한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기대가 있으면 실망이 있다”며 “기대가 클 때는 실망이라는 감정도 공존하는데, 처음부터 기대를 안 하면 실망도 적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대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감정도 달라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즉, 약팀이 경기에서 지면 실망이 적고, 이겼을 때는 기쁨이 두 배가 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약팀을 응원하게 되는 것이다. 이외에도 고배당 배팅을 좋아하는 일종의 ‘모험심리’가 강한 사람일수록 하이리스크를 가지고 있는 약팀을 응원하는 경향이 있다.▷카타르시스를 위함=군중심리에 대한 역반응 자체가 카타르시스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이 강팀이 이길 것이라는 생각(군중심리)을 할 때, 자신만은 약팀을 응원하면서 남들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곽금주 교수는 “사회의 개인주의화 경향에 따라 개인이 중요하게 되면서 ‘나는 특별하고 남들과 다르다’는 생각을 가지며, 군중심리에 대해 거부하는 반응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며 “실제 남들과 내가 다르다는 생각 자체만으로도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약팀이 성공하게 되면 그걸로 인해 기분이 대리만족 되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기도 한다. 곽 교수는 “특히 현재 나이 든 세대는 고령화나 물가 상승으로, 젊은 세대는 취업 걱정 등으로 사회 전반적으로 우울한 데다 최근에는 코로나까지 겹쳤다”며 “이런 어두운 사회적 상황 속에 약팀이 이기면 대리만족으로 카타르시스를 더 크게 느끼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약자를 응원하는 심리는 ‘성숙한 사회’를 보여주는 일종의 지표가 되기도 한다. 과거에는 강팀을 응원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에는 약팀을 응원하는 경우가 더 많아지고 있다. 곽금주 교수는 “사회가 각박해지면서 약자 혹은 꼴찌에게도 찬사를 보낼 수 있다는 사회의 성숙함이 반영된 것”이라며 “이기는 사람이 무조건 강자라는 비판적인 시각이 생겨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강팀 응원한다면 회피‧대리만족 성향 강한 것그렇다면 강팀을 응원하는 사람의 심리는 뭘까? 그들은 회피적인 성향이 크거나 대리만족 성향이 강할 수 있다. 임명호 교수는 “사실은 우리 모두 다 자신을 약자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강팀을 응원하게 되는 심리는 자신이 약자라고 생각하는 걸 보여주기 싫은 회피적인 성향이 반영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곽금주 교수 역시 “대리만족 성향이 크다면 강자를 응원했을 때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없고 약자를 응원할 때 갖는 조마조마한 긴장감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며 “이는 회피적 성향의 사람이 바라는 상황”라고 말했다. 명품 가방을 사면 자신이 부유층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는 ‘파노플리 효과(panoplie effect)’처럼 강자 집단에 소속되는 것만으로도 자신이 우월하다고 생각해서일 수도 있다. 내면적으로 볼 때는 강팀을 응원하고 겉으로 강한 척하지만, 사실은 본인의 약점을 보여주기 싫어서다. ◇과몰입은 주의… 응원 행위 자체에서 즐거움 얻어야다만 특정 팀이나 선수에 대한 지나친 몰입은 경계해야 한다. 승부에 집착하다 보면 경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풀리지 않을 때 심한 분노를 느끼고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심한 경우에 오랜 시간이 지나도 당시의 기억과 감정에서 벗어나지 못해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받을 수 있다. 스포츠 경기에 과몰입하지 않으려면 결과에 집착하기보다 팀이나 선수를 ‘응원하는 행위 자체’에서 즐거움과 기쁨을 얻을 필요가 있다. 경기를 보면서 자신이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주변 사람과의 관계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상황이 발생하면 스포츠 경기와 거리를 두고 다른 일에 집중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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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가 시작하기 전부터 몸과 마음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는 사람들이 있다. 생리전증후군(PMS) 환자들이 그렇다. 생리전증후군(PMS)은 생리 시작 2~6일 전에 나타났다가 생리가 시작할 즈음에 사라지는 신체적·정신적 변화를 통칭한다. ▲두통 ▲메스꺼움 ▲발열 ▲하복부 통증에서 ▲우울증 ▲무기력증 ▲불안감 ▲집중력 결핍 ▲과도한 식욕까지 증상이 다양하다. 약국 판매 일반의약품으로 간단하게 해결될 때가 있는가 하면, 병원에 반드시 가 봐야 할 때도 있다. 어떤 때에 어떤 약을 복용하는 게 좋을지, 대한약사회 백영숙 학술이사(약사)와 중앙대병원 산부인과 심유진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아그누스카스투스 추출물이 PMS 완화…청소년은 권장 안 해약국에서 살 수 있는 생리전증후군(PMS) 완화 일반의약품으로는 종근당의 ‘프리페민’이 있다. 아그누스카스투스열매 추출물이 주성분인 생약이다. 뇌하수체에서 프로락틴이라는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균형이 깨져 PMS가 발생한다는 학설이 있다. 이에 프리페민정은 뇌하수체의 프로락틴 과다분비를 조절함으로써,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균형을 유지해 PMS를 개선한다. 대한약사회 백영숙 학술이사(약사)는 “이 약은 청소년에겐 추천하지 않는다”며 “성인의 경우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으며, 충분한 효과를 내기 위해 3개월간 꾸준히 복용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아그누스카스투스 추출물 일반의약품은 프리페민이 유일하다. 성분이 비슷한 약으로 독일 바이오노리카사의 ‘아그누카스톤’이 있었으나, 이 약은 2018년에 국내 허가가 취하됐다. 백영숙 학술이사는 “국내 허가가 취하된 약을 해외 직구로 구입해 복용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 상담을 우선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그누스카스투스 추출물의 대표적 부작용으로는 ▲두통 ▲어지럼증 ▲위장장애 ▲얼굴 부종 ▲알레르기 등이 꼽힌다.◇일반의약품 피임약으로도 PMS 완화 가능PMS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들도 있다. 그렇다면 프리페민과 경구피임약의 차이는 뭘까? 프리페민은 프로락틴의 과다분비를 조절함으로써 여성호르몬 균형을 유지하지만, 경구피임약은 여성호르몬을 몸에 직접 투여해 균형을 유지한다. 경구피임약이 보다 직접적인 방식으로 PMS 증상 발현을 억제하는 것이다.개인마다 적합한 약이 다를 수 있다. 백영숙 이사는 “체중 증가, 부정 출혈, 위장 장애 등 경구피임약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나는 사람이나 혈전 발생 위험이 큰 사람은 프리페민정을 대신 복용할 수 있다”며 “반대로 프리페민을 복용해도 효과가 없거나 PMS가 자주 재발하는 사람은 경구피임약을 대신 사용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증상별로 특화된 약을 써 볼 수도 있다. 백영숙 이사는 “두통, 관절통이 심한 사람은 아세트아미노펜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등의 진통제를, 부종과 통증이 동시에 있는 사람은 ‘파마브롬’이 들어간 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마브롬은 이뇨 작용을 촉진해 부종 완화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이외에도 ▲비타민B6 ▲마그네슘 ▲칼슘 ▲비타민E 등의 영양소가 월경전증후군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여드름·다모증 있을 땐 ‘전문의약품 피임약’이 나아사실 경구피임약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하나는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 경구피임약이고, 다른 하나는 병원에서 처방받아야만 하는 전문의약품 경구피임약이다. 한국화이자제약의 ‘에이리스’ 동아제약의 ‘미니보라’ 등 2세대 피임약과 알보젠코리아의 ‘머시론’ 동아제약의 ‘마이보라’ 등 3세대 피임약이 일반의약품 경구피임약으로 분류된다. 4세대 경구피임약인 바이엘코리아의 ‘야즈’ ‘야스민’ ‘클래라’는 전문의약품에 속한다.어떤 경우에 일반의약품 대신 전문의약품 경구피임약으로 PMS를 관리해야 할까? 중앙대병원 산부인과 심유진 교수는 “여드름·다모증 같은 남성호르몬 과다 증상이 있거나, 생리량이 지나치게 많거나, 월경전불쾌장애(PMDD)가 있거나, 월경곤란증(생리통)이 극심한 사람은 4세대 전문의약품 피임약을 복용하는 게 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PMDD는 PMS의 보다 심한 형태로, PMS로 인해 나타나는 정서적 문제나 행동, 신체 증상이 심각해 일상을 방해할 정도일 때 진단된다. 전문의약품 피임약 ‘야즈’에 들어간 드로스피레논 성분은 체내 수분과 나트륨의 배출을 도와 부기 완화에 도움이 된다.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 분비를 억제해 여드름·다모증을 완화할 수 있으며, ▲PMDD ▲월경곤란증(생리통) ▲여드름 치료에 대해서도 국내 승인을 받았다. 클래라 역시 과다월경 치료제로 승인받았으며, 남성호르몬 안드로겐 수치를 낮춰 여드름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의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도 쓰인다.효과가 좋은 만큼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전문의약품 경구피임약은 일반의약품 경구피임약보다 혈전 발생 위험이 큰 편이다. 심유진 교수는 “흡연자나, 체질량지수(BMI)가 30 초과인 비만 여성이나 정맥혈전색전증 가족력이 있는 여성은 주의해서 복용해야 한다”며 “35세 이상의 흡연 여성은 혈전 발생 위험 탓에 전문의약품이든 일반의약품이든 경구피임약 복용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증상 극심하면 산부인과 진료 필요… 여성 질환 가능성 있어PMS 증상이 유독 심한 것 같다면,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 PMS가 아닌 다른 원인으로 인해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일 수 있어서다. 자궁 안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밖에 자라는 ‘자궁내막증’이나 자궁의 근육층에 생기는 양성 종양인 ‘자궁근종’이 있어도 PMS·PMDD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골반염으로 인한 통증과 갱년기로 인한 증상도 PMS로 오인될 수 있다. 이외에도 우울증 등 정신질환, 갑상선·부신 등 내분비계에 발생하는 질환 때문에도 PMS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심유진 교수는 “자궁내막증과 자궁 근종은 약물 또는 수술로 치료할 수 있는데, 둘 중 어떤 방식을 택할지는 환자의 나이, 임신·출산 내력, 병변의 크기와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택한다”며 “예컨대 자궁내막증이 상당히 진행됐으며 당분간 임신 계획이 없는 젊은 여성은 바로 수술할 수 있지만, 현재 임신을 시도 중이면서 자궁내막증 초기인 환자는 경과를 지켜보다가 출산 후에 수술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임신 계획이 없으면서 초기인 환자는 야즈 등 약물을 복용하며 경과를 관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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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효주(36)가 잔근육을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과 유산소 운동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영화 '독전 2' 오픈 토크에 참석한 한효주는 "감독님이 잔근육이 보이는 캐릭터였으면 좋겠다고 해서 (몸을) 만드느라 고생을 했다"며 "거의 하루종일 운동을 했다. 오전에는 근육 만들려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오후에는 살을 빼려고 유산소 운동을 했다"고 말했다. ◇웨이트 트레이닝, 근력 강화에 좋아웨이트 트레이닝은 근육 힘을 쓰게 해 근력을 키우는 데 좋다. 덤벨‧밴드‧각종 기구를 사용하는 운동을 하면 된다. 근력이 적어 기구 사용이 어렵다면 무릎을 땅에 대고 하는 푸시업이나 스쿼트가 도움이 된다. 특히 스쿼트는 옆구리, 허벅지, 엉덩이, 종아리 등 여러 부위에 자극을 줘 운동 효과를 높이고 허벅지 앞쪽 근육인 대퇴사두근을 단련하는 데 효과적이다. 대퇴사두근이 강해지면 무릎 연골을 보호할 수 있어 관절염도 예방할 수 있다. 다만 웨이트 트레이닝은 어깨 관절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근육 운동을 하기 전이나 후에는 관절의 가동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스트레칭을 빼놓지 말아야 한다. 또 처음부터 너무 무리하게 하지 말고, 낮은 강도에서 시작해 차차 강도를 늘리면서 휴식 시간은 점차 줄여 가는 것이 좋다. ◇유산소 운동, 공복시 더 효과적유산소 운동은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유산소 운동에는 대표적으로 달리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이 있다. 특히 공복 유산소 운동을 하면 더 큰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운동 중에는 탄수화물과 지방이 같이 연소하는데, 공복 상태에서는 체내에 탄수화물이 없어 체지방이 더 빠르게 연소하기 때문이다. 다만 장기적인 공복 운동은 오히려 체내의 단백질이 에너지로 쓰이기 시작해 근 손실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주의한다. 유산소 운동은 각종 질환 발병 위험도 줄인다. 호주 멜버른 빅토리아대 연구팀에 따르면 시속 8km 미만의 속도로 일주일에 한 번 50분씩 달리는 사람은 달리기를 전혀 하지 않는 사람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27%나 낮았다. 심혈관 질환 위험은 30%, 암 위험은 23% 감소했다. 유산소 운동은 주 3회 이상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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