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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서 피우던 대마초 연기가 2세 아이의 알레르기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제기된 사례가 보고됐다.캐나다 로렌시안대 보건과학대학, 몬트리올대 의학과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2023년 8월, 2세 남아가 땅콩 성분이 함유된 과자를 섭취한 후 갑작스러운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 지역 병원에 내원했다. 약 3주 후에도 아이는 야외에서 놀고 난 직후 양쪽 눈꺼풀이 붓는 증상을 반복적으로 경험했다. 다시 병원을 찾은 아이의 상태를 진단한 의료진은, 땅콩 섭취 후 증상이 나타난 점을 고려해 자세한 환경력 조사를 진행했다. 야외 활동 직후 증상이 나타난 점에서 쑥 등 꽃가루 알레르기 가능성도 함께 의심됐다.결과는 뜻밖이었다. 알레르기와 관련해 아이의 면역 체계가 예민해지는 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는 요인으로 대마초가 지목됐다. 아이의 외할머니는 집에서 대마초를 피웠고, 아이는 이로 인해 간접 흡연에 자주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는 피부 단자 검사에서 땅콩, 쑥, 대마초 추출물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의료진은 보호자에게 땅콩과 관련 식품을 피하도록 권고했으며, 현재 소아 알레르기·면역학 전문의의 추적 관찰을 받고 있다.연구팀은 이번 사례를 ‘지질전달단백질(LTP)’과 관련해 면역 체계가 예민해지는 ‘감작’ 현상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TP는 다양한 식물성 식품에 존재하는 단백질로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 땅콩의 경우 ‘Ara h 9’ 성분이 이에 해당한다. 연구팀은 아이에게서 Ara h 9 특이 면역글로불린E(lgE) 수치가 높게 나타난 점에 주목했다. 기존 흔히 보고되는 땅콩 알레르기 성분이 아닌 LTP 성분을 통한 반응이었기 때문이다. 아이가 대마초 연기를 자주 들이마시면서 면역 체계가 이 단백질에 먼저 예민하게 반응하는 상태가 형성됐고, 구조가 비슷한 땅콩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게 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연구팀은 쑥에서도 비슷한 반응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쑥과 대마초가 유사한 LTP 계열 알레르겐을 공유할 가능성을 제기했다.다만 연구진은 단순히 이번 사례만으로 대마초가 직접적인 알레르기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아이가 대마초 연기에 즉각적인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결과는 임상적 알레르기라기보단 면역학적으로 예민해진 상태일 가능성을 시사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연구팀은 “이번 사례는 대마초 노출을 포함한 철저한 환경력 조사가 소아 알레르기 환자를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또한 어린이들의 일상 환경에서 간접적인 대마초 노출을 줄이기 위한 규제 개발의 근거가 된다”고 말했다.한편, 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31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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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직후 쇼크 증상을 겪는 사례가 종종 보고된다. 원인은 특정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때문이다.미국 메이요 클리닉에서 발행하는 의학 학술지인 ‘Mayo Clinic Proceedings’에 보고된 사례에 따르면, 20세 여성이 남자친구와 키스한 직후,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했다. 여성은 입술 부기와 목이 붓는 증상, 전신 두드러기 증상을 겪었다. 이후 점점 숨이 차고, 호흡곤란이 오자 응급실을 찾았다.원인은 남자친구가 키스 직전 먹은 새우였다. 여성은 새우나 랍스터 등 조개류 알레르기가 있었고, 피부 접촉만으로도 두드러기가 발생할 정도로 심했다. 남자친구가 입안에 새우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키스를 했기 때문에 여성의 몸에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한 것이다.여성은 응급실에서 에피네프린, 항히스티민제 등으로 응급 치료를 받았다. 의료진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은 직접 먹지 않아도 침과 같은 간접 경로를 통해 전신 반응을 겪을 수 있다”며 “이 사례는 식품 단백질이 키스를 통해 전달돼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한 드문 보고”라고 말했다.음식 알레르기는 특정 음식 성분에 대한 면역체계가 과도하게 반응해 갑작스럽고 심각한 전신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면역세포가 무해한 단백질을 적으로 인식해 항체를 만들고, 이 과정에서 히스타민 같은 염증 물질이 분비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흔히 우유, 달걀, 땅콩, 갑각류, 밀, 견과류 등이 주요 원인 식품으로 꼽힌다. 증상은 다양하다. 가벼운 경우에는 입술, 혀, 목 주변의 가려움, 두드러기, 복통, 구토 등이 발생한다. 심한 경우 호흡곤란, 혈압 저하, 의식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증상이 빠르게 전신으로 퍼지는 ‘아나필락시스’는 응급 상황으로 분류된다.음식 알레르기가 의심되면 즉시 해당 음식을 먹는 것을 중단하고, 증상을 관찰해야 한다. 호흡곤란이나 의식 저하 같은 심한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119에 신고해 응급실로 이송해야 한다.사례 여성처럼 스킨십을 하기 전에는 양치를 하는 등 입안을 깨끗하게 씻어내는 게 좋다. 또 이전에 호흡곤란, 쇼크 등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겪어본 환자는 평소에 증상을 완화하는 휴대용 ‘에피네프린’ 주사를 가지고 다니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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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남이 비염을 방치해 턱이 길어졌다고 호소했다. 10월 9일 MBC '구해줘! 홈즈'에 강남과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낙준 등이 출연했다.이날 강남은 "비염이 심해서 1년에 한 번 콧속을 지진다"고 밝히자, 이낙준은 "비염이 있으면 턱은 물론 중안부도 길어진다"고 말했다. 이에, 강남은 "실제로 옛날에는 턱이 안 길었는데, 비염을 놔뒀더니 턱이 길어졌다"고 말했다. 비염은 얼굴형을 왜 변형시키는 걸까.비염으로 인한 입 호흡이 문제다.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다 보면, 피부 근육이 변화한다. 호흡에 사용되는 근육이 달라지면서 얼굴 모양이 변할 수 있다. 구강호흡을 하면 코 위쪽에 위치한 얼굴 근육의 움직임이 줄어든다. 이로 인해 눈 주위 근육이 처지거나, 숨을 쉬기 위해 열린 아랫입술이 윗입술보다 두툼해지면서 입술 양쪽 끝이 처진다. 나중에는 뺨과 턱까지 처지게 해 전체적인 얼굴형을 울려고 하는 얼굴 모양이 된다. 구강호흡을 할 경우 턱이 앞으로 나오고 혀의 위치가 낮아지는데, 이때 긴장과 압력이 지속돼 주걱턱, 부정교합이 발생한다. 특히 어린 아이의 경우 5세 전후에 전반적인 얼굴형이 완성되므로, 이 시기에 구강호흡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외적인 변화도 문제지만, 면역럭 저하 문제까지 일으킬 수 있다. 원래 코는 유해 물질이나 세균을 걸러주는 필터 역할을 하는데, 입을 통해 숨을 쉬면 세균이 편도를 감염시키거나, 천식 등을 유발할 수 있다.보아스이비인후과의원 약수본원 김한성 원장은 "구강 호흡으로 나타나는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막힌 코를 방치하지 말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며 "평소 막힌 코를 식염수로 세척하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물을 충분히 많이 마셔 호흡기를 촉촉하게 유지하고, 주변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체온에 맞게 조절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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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영희(42)가 급성 알레르기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은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17일 김영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운동 때 먹은 부스터 약 때문인지 아니면 옷방 정리하다 옷 먼지 때문인지 이유는 모르는데 처음 겪는 고통”이라며 “얼굴 전체가 붓고 뜨겁고 가렵고 급기야 턱에 물집 생기고 물집 터지고 웃을 수도 없고 볼 꼬집도 안될 정도로 딱딱하게 부음”이라는 멘트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심하게 부은 얼굴인 김영희의 모습이 담겼다. 김영희는 “결국 응급실 와서 알레르기 주사 맞고 수액 맞고 약 처방 받아옴”이라며 주사를 맞고 있는 팔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제발”이라는 멘트를 남기며 빠른 회복을 바랐다.정확히 어떤 원인 때문인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김영희가 언급한 것처럼 식품 알레르기가 원인일 수 있다. 특정 식품을 먹은 뒤 면역 반응이 나타나는 것인데, 원인 식품을 먹고 수 시간 이내 증상이 바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응 시기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분류된다. 급성은 원인 식품 노출 후 몇 분 내에서 1~2시간 이내에 일어난다. 만성의 경우, 섭취 후 2시간 이후부터 1~2일 이후에 나타나기도 한다.증상은 피부, 알레르기비염, 천식 증상 등으로 나타난다. 피부 증상으로는 두드러기, 혈관부종, 가려움증, 아토피피부염 등이 있으며 알레르기비염 증상으로는 코막힘, 재채기, 코 가려움증 등이 있다. 심한 경우 목숨까지 위협할 수 있는 아나팔락시스(알레르기 쇼크)가 발생할 수 있다.집먼지진드기도 알레르기 유발 물질로, 피부나 기도 등에 침투하면 접촉성 피부염은 물론 호흡기 질환까지 일으킬 수 있다. 보아스이비인후과의원 약수본원 오재국 원장은 “집먼지진드기가 기도 점막 등에 침투하면 천식이나 비염 등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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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점차 커지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의 고통은 배가된다. 콧물과 재채기, 코막힘 같은 증상이 심해져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준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비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봄과 가을에 가장 많았다. 왜 가을이 되면 비염이 유독 심해지는 걸까?알레르기 비염은 코점막이 특정 물질(항원)에 과민반응을 보이면서 생기는 만성 질환이다. 흔한 원인으로는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동물의 털이나 비듬, 미세먼지 등이 꼽힌다. 증상이 특정 계절에 주로 나타나는 계절성과, 연중 계속되는 통년성으로 구분된다.가을철에 환자가 늘어나는 배경에는 꽃가루가 있다. 특히 쑥, 돼지풀, 환삼덩굴 같은 잡초류 꽃가루가 대량으로 퍼지면서 알레르기 반응을 쉽게 일으킨다. 여기에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까지 겹치면 코점막이 민감해져 꽃가루 알레르기뿐 아니라, 기존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기로 인한 비염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알레르기 비염의 주요 증상은 맑은 콧물, 잦은 재채기, 코막힘, 눈 가려움과 충혈, 집중력 저하, 수면장애 등이다. 감기와 혼동하기 쉽지만 열이 잘 동반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구분된다. 감기 증상은 보통 1주일 안에 사라지지만,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알레르기 비염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축농증이나 중이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예방과 완화를 위해서는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면 차갑고 건조한 공기와 꽃가루가 직접 코로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실내 공기를 자주 환기하고, 차가운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약물치료로는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 분무제가 흔히 쓰이며, 증상이 반복적으로 심하다면 증상이 나타나기 1~2주 전부터 복용을 시작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치료 효과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에는 면역치료도 고려할 수 있다. 알레르기 원인을 소량씩 투여해 몸이 점차 항원에 덜 민감해지도록 만드는 방식이다. 보통 3~5년 이상 꾸준히 시행하면 장기적으로 증상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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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 후 진통제를 복용했다가 온몸 피부가 95% 벗겨지고 장기부전까지 온 사례가 영국 ‘데일리메일’에 소개됐다.미국 네브래스카에 거주하는 알레시아 로저스(27)는 제왕절개 수술 후 통증 완화를 위해 이부프로펜을 복용했다가 치명적인 상황에 처했다. 그는 평소 생리통 완화를 위해 이부프로펜을 종종 복용했던 바 있다.2020년 8월 출산 후 3주간 하루 두 알씩 이부프로펜을 복용한 그는 발열, 목구멍이 타는 듯한 통증, 가슴 부위 발진, 눈 충혈 등 이상 증상을 겪었다. 병원에 내원하자 결막염 진단을 받았지만 다음날 얼굴 전체가 심하게 붓고 호흡곤란이 오는 등 상태가 악화돼 다시 진료를 받았다. 성홍열 진단이 내려졌고 이부프로펜을 계속 복용하라는 권고를 들었지만 얼굴, 눈, 가슴 부위에 화상과 같은 물집이 번지고 피부가 벗겨지기 시작했다. 결국 의료진으로부터 '스티븐 존슨 증후군(SJS)'과 '독성표피괴사융해증(TEN)'이라는 심각한 피부 질환을 진단받았으며 이부프로펜이 주요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소견을 들었다. 패혈증과 다발성 장기 부전까지 이어졌고 21일간 혼수상태에 빠졌다. 이 과정에서 전체 피부의 95%를 잃는 극심한 손상을 입었다. 당시 의료진은 로저스의 생존 가능성을 10%로 예측했으나 무사히 깨어나 5년째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그가 앓은 스티브 존슨 증후군은 피부 탈락을 유발하는 심각한 피부 점막 전신 질환으로 얼굴, 손, 발 등에 수포성, 출혈성 발진을 동반한다. 심한 경우, 폐렴이나 위장관질환이 동반될 수 있으며 눈을 침범하면 각막 표면 석회화, 혼탁 등을 유발하는 등 시력에 악영향을 미친다. 스티븐 존슨 증후군의 원인은 대표적인 원인은 약물 부작용이다. 일산백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재원 교수는 “이부프로펜을 오래 복용해도 문제가 없던 환자라면 이번 사례의 원인이 꼭 이부프로펜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제왕절개 수술 과정에서 사용된 마취제나 항생제 등 다른 약물이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약을 복용한 뒤 발열·피부 발진·눈 충혈 등 이전에 없던 증상이 새로 생긴다면 약물 부작용일 가능성이 있어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알레르기내과 같은 전문 진료과에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알레르기내과에서는 환자가 어떤 약을 언제부터 복용했고 언제 증상이 나타났는지를 시간 순으로 대조해 원인 약물을 추적해 정확한 원인 파악이 가능하다.평소 스스로 복용 이력을 기록해두는 것도 진단에 도움이 된다. 정재원 교수는 “본인이 복용한 약의 이름과 시점을 수첩이나 스마트폰에 기록해 두면 이상 반응이 생겼을 때 의료진이 빠르게 원인을 찾아내고 대체 약을 설계하는 데 결정적 단서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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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치과에서든 치료만 받으면 염증이 생기고, 화끈거리는 통증이 나타난다면 '알레르기' 반응일 수 있다. 이땐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알레르기 유발 원인을 찾고, 대안 방법을 찾아야 한다.치과에서는 충전재, 보철물, 임플란트, 교정 장치, 인상재, 마취제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고, 이 재료는 입안과 몸에 직접 닿는다. 의료용이다 보니 알레르기가 생길 가능성이 적지만, 일부에서는 면역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치과재료 알레르기는 보통 가벼운 증상으로 지나가지만, 간혹 구강 점막염, 부종, 심하면 호흡곤란 등과 같은 반응을 초래한다. 입안은 예민한 부위이므로 꾸준한 모니터링과 조기 진단이 필요하다. 치과 치료를 받을 때는 의사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조금이라도 불편하거나 과거에 문제를 겪었다면 반드시 상의해야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다.주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 물질로는 ▲아말감 ▲니켈 합금 등 금속재 ▲라텍스 장갑 ▲레진·아크릴 재료 ▲마취제·인상재·세척제 등이 있다. 아말감 알레르기가 있다면 아말감을 넣은 치아 주변이 헐거나 붉어지는 병변이 주로 나타난다. 이땐 아말감을 제거하고 복합레진이나 글라스아이오노머 등의 재료로 바꿔 치료하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최근에는 아말감 사용 빈도가 크게 줄었고, 레진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니켈 합금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교정용 와이어를 끼웠거나 금속 크라운을 씌웠을 때 입안 화끈거림, 혀 옆 감각 이상, 잇몸 비대, 주변 잇몸 색 변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여성에게 4~10배가량 많이 발견된다. 크라운 치료에서 최근 금속 사용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로, 금이나 세라믹 사용률이 증가하고 있다. 금, 세라믹 등은 비교적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작다. 임플란트할 때는 타이타늄 성분이 사용되는데, 이 성분으로도 알레르기가 나타날 수 있다. 드물게 발적, 입술 부종, 궤양, 치은염 등의 증상이 생긴다.의료진이 치료할 때 사용하는 '라텍스 장갑'도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주요인 중 하나다. 라텍스 장갑에 포함된 단백질이 피부 발진, 가려움, 심하면 기도 부종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과거 수술을 경험한 빈도가 높거나, 특정 과일 알레르기가 있다면 라텍스 알레르기가 있진 않은지 확인해 보고 치료를 받는 게 좋다.폴리메틸메타크릴레이트 등 레진·아크릴 재료와 충전재는 입안 점막에 닿아 접촉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호흡기 자극과 천식 증상을 호소한 사례도 있었다. 또 틀니 치료를 할 때도 레진의 구성물인 '모노머'로 인해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소독제(차아염소산나트륨)나 마취제(리도카인, 프릴로카인 등)에 알레르기를 보인 사례도 종종 보고된 적이 있다. 다만, 이땐 심리적 요인이나 과량투여로 인한 부작용은 아닌지 구분이 필요하다.금속, 과일 등에 알레르기를 겪은 경험이 있거나, 과거 치과 치료 중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난 적이 있다면 먼저 구체적으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패치 테스트나 MELISA(금속 알레르기 검사)로 알레르기를 유발한 원인 물질을 확인해야 한다. 알레르기를 유발했을 것으로 특정되거나, 확인된 물질이 있다면 다른 재료로 교체해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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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 활동이 7월 중순부터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또 다른 외래 해충의 확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은 이미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된 해충으로, 해마다 농작물과 산림에 피해를 주고 있다.일명 ‘중국 매미’로 불리는 꽃매미는 중국 남부와 베트남 등 아시아 일부 지역이 원산지다. 성충은 몸길이 2.5~2.8cm로, 회색 앞날개에 검은 반점이 있고 뒷날개는 붉은색과 흰색, 검은색이 뚜렷하다. 꽃매미는 포도, 사과, 배 등 작물의 수액을 빨아먹은 뒤 감로(단맛 나는 끈적한 배설물)를 배출한다. 이 감로가 잎과 열매에 닿으면 검은 곰팡이가 피는 ‘그을음병’을 유발해 생장을 저해하고, 상품성과 수확량을 떨어뜨린다. 번식력이 높고 천적이 거의 없어 빠르게 확산하며, 국내에서는 2004년 처음 발견된 뒤 2006년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됐다.갈색날개매미충은 중국, 대만, 일본 등 동아시아가 원산지이며, 1998년 경북 안동에서 처음 발견됐다. 몸길이는 1.2~1.7cm이며, 회갈색 몸통과 갈색 날개, 대리석 무늬의 등이 특징이다. 사과, 배 등 농작물에 피해를 주며, 미국과 유럽에서도 농업 재난 수준의 해충으로 분류된다.미국선녀벌레는 북미가 원산지로, 국내에는 2009년 처음 출현했다. 성충은 7~8mm 크기로 회백색 또는 청회색 가루로 덮여 있고, 흰 왁스 물질을 분비해 솜뭉치처럼 보인다. 미국선녀벌레도 포도, 감 등 작물에 감로를 남겨 꽃매미와 마찬가지로 그을음병을 일으키며 상품성 저하를 초래한다. 성충은 8~10월 사이 활발히 활동하며, 이 시기에 집중 방제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러브버그 활동이 줄어드는 시기는 외래 해충 방제를 준비할 수 있는 시점이다. 외래 해충은 단기간 내 빠르게 확산할 수 있어, 사전 모니터링과 조기 대응이 필요하다. 한편, 일부 외래 해충은 농작물뿐 아니라 사람 피부에도 자극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미국선녀벌레는 피부에 닿으면 왁스 물질과 미세한 털, 감로로 인해 가려움, 발진, 알레르기성 피부염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외출 후 벌레가 몸에 붙었거나 감로가 피부에 묻었다면 즉시 씻어내야 하며, 증상이 심해지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 외에도 ▲긴 소매 옷 착용 ▲방충망 점검 ▲야간 조명 최소화 등으로 노출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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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원인 모를 발진이 생긴다면, 금속 알레르기가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해 보자. 실제로 외국의 한 40대 남성이 매일 허리에 차던 금속 벨트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을 겪은 사연이 공개됐다.중국 상하이 자오퉁대 의과대학 피부과 의료진에 따르면, 41세 남성이 한 달간 복부에 발진이 생겼다. 발진과 함께 진물이 나오는 증상이 나타나자 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은 복부 주변으로 병변이 나타나 벨트 버클 알레르기 반응을 의심했다. 남성 역시 3개월 전 새로 구매한 금속 벨트 버클과 접촉한 이후로 증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금속 접촉 피부염을 진단받았다. 의료진은 남성에게 금속이 들어 있는 액세서리와의 접촉을 피하라는 권고와 함께 스테로이드제를 처방했다. 남성은 7일 후 병변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의료진은 “금속 알레르기는 흔한 접촉성 피부염의 일종이다”라며 “특히 평소 피부가 예민한 사람에게서 잘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금속 물질과 접촉 후 30분 이내에 첫 증상이 나타난다”며 “의심 증상이 있다면 알레르기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금속 알레르기 증상으로는 가려움, 따가움, 두드러기, 붉은 반점, 색소 침착, 부종 등이 있다. 심하면 진물이 나고 물집이나 딱지가 생기기도 한다. 특히 땀을 자주 흘리는 사람도 금속 알레르기를 겪기 쉽다. 땀의 물기와 소금기가 금속 성분을 녹이면, 피부의 각질 형성 세포나 면역력 세포가 자극받아 금속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금속 버클이나 바지의 금속 단추 외에 귀걸이나 목걸이, 시계 등에서 특히 잘 생긴다. 다만 금속 알레르기는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조건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같은 계절, 같은 액세서리를 했는데도 어떤 사람에게는 알레르기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고 다른 사람에게는 거의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금속 알레르기가 있다면 도금되지 않은 순금 또는 순은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금속 소개 지퍼나 단추가 피부에 맞닿지 않게 얇은 내의를 껴입는 것도 방법이다. 이미 생긴 가려움증이나 두드러기는 얼음찜질로 어느 정도 가라앉힐 수 있다. 생리 식염수를 적신 깨끗한 거즈를 환부에 20분간 올리고 있는 ‘냉습포 치료’가 도움된다. 이후에도 환부가 가렵고 빨갛다면 피부과를 찾아 치료받아야 빨리 낫는다. 금속 알레르기는 보통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제로 치료한다.이 사례는 ‘캐나다 의학 협회’ 저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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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머리가 생기거나 머리에 변화를 주고 싶을 때 염색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염색약으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에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50대 여성이 염색약 속 특정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겪은 사례가 공개됐다.스웨덴 말뫼의 스코네 대학병원 피부과 의료진에 따르면, 58세 여성이 가슴, 등, 목 등에 2주 동안 통증과 함께 가려움증을 느꼈다. 여성의 아들이 최근 농가진(세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전염성 높은 피부 감염증)에 걸렸었기 때문에 여성 역시 옮은 것으로 생각했다. 의료진 역시 농가진을 의심하고, 약을 처방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그에게 특별한 피부과적 병력은 없었다.이후에도 증상은 호전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여성은 호흡곤란까지 겪어 응급실에 입원을 했다. 호흡곤란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수 시간 내에 증상은 사라졌다. 2주 후 병변이 사라지기 시작했고, 스테로이드 연고를 끊었다. 하지만, 며칠 후 또 다시 병변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여성은 머리를 염색했었던 사실을 밝혔고, 의료진은 염색약 알레르기 반응을 의심했다. 의료진은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했고, 여성이 염색약 속 PPD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PPD는 염색약 속에 든 성분으로, 주로 검은색을 내기 위한 염색약에 주로 쓰인다. 의료진은 “환자에게 염색약 사용을 즉시 중단하라고 했다”며 “염색약 사용 전에는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해 볼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실제로 염색약 속 PPD 성분은 항원성이 강해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접촉성 피부염, 탈모, 부종, 가려움증 등을 유발하며, 두피 건선, 지루성 피부염, 아토피 등이 있다면 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염색약 알레르기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사람이라면 염색을 하지 않는 게 좋다. 다만, 그럼에도 염색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염색 주기를 3~4개월 이상으로 두는 게 좋다. 염색약을 고를 때는 PPD 성분이 없거나 저농도로 들어 있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이 사례는 ‘미국의학협회’ 저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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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술은 뚜껑을 열자마자 복숭아 향이 훅 치고 올라오고, 그 사이 벚꽃 잔향이 느껴집니다. 저 술은 가성비 디퓨저입니다. 향이 그만큼 좋아요."'아무튼, 술'을 쓴 김혼비 작가가 지난 28일 개최된 '코의 날' 기념행사에서 코가 일상에 더하는 즐거움(술)에 대해 강의했다. 일상에서 행복감을 극대화하는 감각을 꼽으라면 '후각'일 테다. 좋은 향을 맡는 순간 기분이 달라지고, 술이든 차든 향에 따라 같은 모양의 음식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그러나 4월이면 후각으로 야기되는 행복이 반감될 가능성이 커진다. 일교차가 크고, 꽃가루가 날리면서 코에서 물이 줄줄 흐르거나, 코가 꽉 막히곤 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질환으로 알레르기 비염이 있다. 세종충남대병원 이비인후과 박수경 교수는 '코의 날'을 맞아, '알레르기 비염'과 이별하는 법을 소개했다.한편, 대한비과학회는 지난 코 질환이 증가하는 '4월'에 코 건강의 중요성을 짚어보고, 매년 '2'번 정기적인 내원으로 평생('∞')코 건강을 관리하자는 의미에서 4월 28일을 ‘코의 날’로 지정했다. 올해는 ‘Know Your Nose’라는 슬로건 아래 '코의 날'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대한비과학회 김동영 회장은 "숨을 쉬고, 냄새를 맡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유해 물질을 걸러내는 코는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한 신체기관이지만 많은 분들이 코 건강에는 소홀하다"며 "‘코의 날’을 맞이해 코 건강의 소중함에 대해 한 번 깨달을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알레르기 비염, 감기와 다른 점은?'알레르기 비염'은 꽃가루 등 우리 몸에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물질인 항원이 체내에서 염증 반응을 일으키면서 발생한다. 환절기에 증상이 심해지다 보니, 감기와 혼동하는 환자가 많다. 박수경 교수는 "전염되는 감기와 전염되지 않는 알레르기 비염은 둘 다 재채기, 코막힘 등이 나타나는 게 비슷하지만, 증상에 차이가 있다"며 "코감기는 보통 갑자기 증상이 생기고 알레르기 비염은 1년 전부터 좋아졌다가 심해지기를 반복하는 특성이 있다"고 했다. 이어 "코감기는 두통, 인후통, 오한 등이 동반되고 맑고 약간 끈적이는 콧물이 나는데, 알레르기 비염은 가려움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고 했다. 알레르기 비염과 함께 알레르기 결막염이 있는 환자는 눈이 가렵고, 충혈되고, 눈물이 나는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알레르기 비염이 나타나는 원인에는 '환경적 요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유전적 요인'도 영향을 미친다. 박수경 교수는 "부모에게 알레르기 질환이 없을 땐 13% 자녀에게 알레르기 성향이 나타나지만, 두 부모 모두 알레르기 질환이 있을 땐 43%, 같은 알레르기 질환이 있을 땐 75%의 자녀에게 알레르기 성향이 나타난다고 알려졌다"며 "유전적 요인이 있을 땐 더 신경 써서 환경적 요인을 생활에서 제거해야 한다"고 했다. 유전적 요인이 있는데 집먼지진드기, 바퀴벌레, 곰팡이, 꽃가루, 애완동물 털이나 비듬 등에 노출되면 알레르기 비염이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알레르기 비염은 천식, 부비동염, 중이염 등 각종 질환을 동반할 가능성도 커, 관리가 필요하다. 박수경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은 빠른 치료가 필요한데, 특히 어릴 때는 알레르기 비염으로 운동, 놀이 활동 등을 못 하게 되면서 대인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집중력 저하로 학업이나 작업 능률이 떨어지고, 수면 장애 등도 생길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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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팀이 아토피·비염·천식과 모두 관계된 유전자를 찾아냈다. 알레르기 치료의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려대 의대 소아청소년과 이주성, 유영 교수와 알레르기면역연구소 윤원석 교수가 주요 소아 알레르기 질환 세 가지 모두에서 공통으로 감소한 마이크로RNA ‘miR-4497’를 발견했다. 이 RNA는 몸속 유전자 작용을 조절하는 아주 작은 분자로, 알레르기 염증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고대안암병원 소아 환자 중 총 68명의 알레르기 환자군(아토피 피부염 42명, 알레르기 비염 13명, 천식 13명)과 10명의 건강 대조군을 대상으로 혈청 샘플을 수집해 마이크로RNA 발현을 분석했다.그 결과, 'miR-4497’이라는 마이크로RNA가 세 질환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눈에 띄게 감소되어 있음을 밝혀냈다.연구팀은 해당 마이크로RNA를 보충했을 때, 알레르기 질환 치료가 가능한지 확인하기 위해 동물 모델과 세포 실험을 진행했다. miR-4497을 주입한 결과, 알레르기 염증 유발 물질인 IL-4, 마크로파지 유래 케모카인(MDC)과 기관지 저항성 등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특히, miR-4497은 Th2 면역반응을 억제해 알레르기 염증을 조절했다.유영 교수는 "miR-4497은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바이오마커로, 알레르기 질환의 공통 분자 기전을 설명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라며 "혈청을 통해 쉽게 측정할 수 있는 비침습적 방법으로, 향후 진단이나 치료 타겟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인종·연령·중증도 등을 고려한 다각적인 후속 연구를 통해 miR-4497의 임상적 적용 가능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NRF)과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의 '실내공기 생물학적 유해인자 관리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International Archives of Allergy and Immun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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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코미디언이 아이스크림을 먹고 알레르기 반응을 겪은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지난 7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미국의 코미디언 제프 로스(59)는 한 식당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일정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아이스크림을 먹고 난 후 입술이 붓기 시작했다. 제프 로스는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었는데, 갑자기 입술이 부었다”고 말했다. 이어 응급실을 찾은 그는 아이스크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인 것을 확인한 후, 밤새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병원 침대에 누워 있는 제프 로스의 모습에 “빠른 회복을 바란다” “특정 캐릭터처럼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제프 로스가 평소 어떤 알레르기를 겪고 있는지 정확히 공개되진 않았지만, 실제로 아이스크림에 포함된 특정 성분이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 제프 로스는 “내 생애 첫 알레르기 반응이었다”며 “문제없이 일정을 소화하겠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제프 로스가 겪은 식품 알레르기는 알레르기의 한 종류로, 특정 식품을 먹은 뒤 면역 반응이 나타나는 것이다. 식품 알레르기는 원인 식품을 먹고 수 시간 이내 증상이 바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응 시기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분류된다. 급성은 원인 식품 노출 후 몇 분 내에서 1~2시간 내에 일어난다. 만성의 경우, 섭취 후 2시간 이후부터 1~2일 이후에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은 피부 증상, 알레르기비염 증상, 천식 증상 등으로 나타난다. 피부 증상으로는 ▲두드러기 ▲혈관부종 ▲가려움증 ▲아토피피부염 등이 있고, 알레르기비염 증상으로는 ▲코막힘 ▲재채기 ▲코 가려움증 등이 있다. 천식 증상에는 ▲기침 ▲호흡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목숨까지 위협할 수 있는 아나필락시스(알레르기 쇼크)가 발생할 수 있다. 아나필락시스 증상은 두드러기나 혈관부종 같은 피부 증상과 함께 호흡기 이상, 저혈압 등이 함께 나타난다. 식품 섭취 후 알레르기 증상이 있을 때는 정확한 진단부터 받아 원인 식품이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 식품 알레르기는 병원에서 특정 식품의 단백질이 들어 있는 시약을 피부에 떨어뜨려 반응을 보는 ‘피부 반응 검사’나 특정 식품 섭취 후 증상을 확인하는 ‘식품 유발 검사’, 특정 식품의 섭취를 제한한 뒤 증상을 확인하는 ‘식품 제한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알레르기에 대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예 그 식품 자체를 멀리하는 것이다. 만약 실수로 식품을 섭취해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다면 즉시 119를 불러 대처해야 한다. 알레르기가 심한 사람은 평소 비상용 에피네프린 주사를 들고 다니는 것도 방법이다. 에피네프린은 호르몬의 일종으로, 우리의 교감 신경계를 활성화해 아나필락시스 쇼크 증상을 빠르게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