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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는 '퓨린 제로' 맥주가 있다. 통풍 환자를 위해서다. 바람이 스치기만 해도 아프다는 통풍은 엄지발가락 등 관절의 연골, 힘줄에 요산 결정이 침착되며 생기는 질환인데, 요산은 퓨린 단백질이 체내에서 분해될 때 생성된다. 통풍 환자는 원인인 퓨린 단백질 제품을 적게 먹어야, 발진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일본에서 통풍 환자 수가 지난 2013년 1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삿포로가 처음으로 퓨린제로 맥주 '고쿠제로'를 출시했다. 일본 퓨린 제로 맥주는 인기도 많다. 고쿠제로는 나오자마자 5개월 만에 1억 캔이 팔렸다. 이후 기린, 아사히, 산토리 등 일본 유명 맥주 기업은 너도나도 퓨린 저감 맥주 시장에 뛰어들었다.최근 일본 여행을 다녀온 50대 남성 한국인 A씨는 "5년 전 통풍 발진이 나타난 이후로는 절대 맥주를 마실 수 없다고만 생각했다"며 "일본 여행을 갔다가 퓨린 제로 맥주 제품을 보고 매우 놀랐다"고 했다. 통풍 환자 수는 우리나라도 일본에 뒤지지 않는다. 현재 일본 통풍 환자 수는 약 125만 명 정도고, 우리나라 통풍 환자 수는 2022년 기준 50만 8397명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 일본 인구수(1억 2570만)가 우리나라(5174만)보다 약 2.4배 이상인걸 고려하면 비슷한 수치다. 그런데 왜 우리나라에는 퓨린 제로 맥주 제품이 없는 걸까?◇맥주, 통풍 환자가 피해야 하는 이유… 퓨린 함량 많은 '술'이라서'통풍 환자가 먹으면 안 된다고 알려진 음식=맥주'라는 인식이 생길 정도로, 맥주가 통풍 환자에게 적이 된 이유는 술 중에서 가장 퓨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다. 알코올은 그 자체로 체내에서 요산 수치를 높이는 주범이다. 요산생성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체내 요산이 배출되지 못하도록 방해하기까지 한다. 맥주뿐만 아니라 소주, 보드카 등 알코올이 들어있는 모든 술이 통풍 위험을 높이는 것. 여기에 홉을 발효해 만드는 맥주는 요산 축적을 높일 수 있는 퓨린 함량까지 높아 다른 주류보다 더 통풍과 관련이 깊다. 한편, 퓨린 자체가 몸에 해로운 물질은 아니다. 단백질 구성 물질의 일종으로, 홉 등 식물류나 고기에 흔히 존재하는 천연 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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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모델 지젤 번천(43)이 건강을 위해 백설탕 대신 꿀, 메이플시럽, 대추야자를 먹는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월스트리트저널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지젤 번천은 그가 좋아하는 건강 루틴을 공개했다. 지젤 번천은 "새벽 5시에 일어나 미지근한 물에 레몬과 셀틱 소금을 넣어 마신다"며 "운동을 했다면 달걀을 함께 먹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보카도를 이용해 오믈렛, 프리타타, 혹은 스무디를 만들어 먹는다"며 "때론 단백질 섭취를 위해 아몬드 페이스트를 먹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설탕은 '독'이라고 생각해 절대 먹지 않는다"며 "대신 꿀, 메이플시럽, 대추야자 등으로 음식에 단맛을 낸다"고 말했다. 지젤 번천이 백설탕 대신 먹는 꿀, 메이프시럽, 대추야자의 건강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꿀=꿀은 대표적인 천연 감미료다. 약 90% 이상이 당분으로 구성된 단당류여서 에너지원으로 흡수가 쉽고 영양가가 풍부하다. 아침에 꿀을 먹으면 몸에 활력을 가져와 잠이 깨는 데 도움을 준다. 또 꿀은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미국 텍사스대 MD앤더슨 암센터 연구에 따르면 꿀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이 산화 스트레스와 만성 염증을 완화시켜 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다만 건강에 좋다고 해도 적정량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꿀을 많이 먹으면 혈당을 과하게 올리고, 비만‧이상지질혈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미국심장협회에 따르면 남성은 하루에 9티스푼 이하, 여성과 어린이는 6티스푼 이하로 꿀을 섭취해야 한다.▷메이플시럽=메이플시럽은 캐나다 퀘벡주에 주로 분포하는 단풍나무에서 나오는 수액을 농축해 만든다. 꿀과 함께 천연 감미료로 알려졌다. 메이플시럽은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 3대 필수 미네랄이 풍부해 암세포 성장을 더디게 한다. 또 아연과 망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아연은 백혈구 수치를 유지하고 면역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망간은 지방과 탄수화물 대사, 칼슘 흡수, 혈당 조절, 뇌와 신경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만 메이플시럽은 당 함량이 높아 많이 먹으면 다양한 건강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가 메이플시럽을 과하게 섭취하면 혈당과 인슐린 수치에 변화가 생겨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대추야자=달콤한 맛이 일품인 대추야자는 혈당 지수가 낮아 안전한 저지방 에너지원으로 알려졌다. 대추야자는 풍부한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어 변비를 예방하고 규칙적인 배변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돕는다. 대추야자에 든 섬유질은 식후 혈당 수치를 조절해 높아지지 않게 한다. 또 대추야자는 여러 질병의 위험을 줄이는 항산화제인 ▲플라보노이드 ▲카로티노이드 ▲페놀산을 가지고 있다. 플라보노이드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해 혈관 벽을 보호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카로티노이드는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 황반변성과 같은 눈 관련 질환 위험을 줄인다. 페놀산은 노화를 방지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심혈관질환 예방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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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43)이 자신만의 피부 관리법을 공개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눙주현 OkJooHyun’에는 ‘이게 왜 궁금해? 근데 이제 대답에 진심인 | Q&A | 눙주현 x 옥주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옥주현은 ‘좋은 피부를 위해 꼭 지키는 것과 절대 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절대 하지 않는 것은 화장을 안 지우고, 머리를 안 감고 다음 날로 미루는 일을 하지 않는다”며 “그것이 곧 대머리 밭으로 가는 길이고 상한 피부로 가는 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지하는 게 쉽지는 않지만, 수분이 70%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옥주현이 밝힌 피부 비결은 실제로 어떤 영향을 미칠까? ◇화장 안 지우면, 모공 막아 트러블 유발화장을 안 지우고 자면 피부에 각종 문제가 발생한다. 피부 잡티를 커버하는 파운데이션을 지우지 않고 자면 파운데이션이 모공을 막아 모낭 속 산소가 부족해져 여드름이 생기기 쉽다. 또 피부 표면이 건조해지면서 피지가 더 분비돼 모공이 넓어질 가능성도 있다. 색조 화장품도 지우지 않으면 해당 부위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다. 진한 아이섀도우나 마스카라를 이용하면 진한 색소 성분과 밀착력을 높이는 첨가물이 피부에 닿는다. 우리 몸에서 제일 얇은 피부인 눈 주변 피부에 이런 화장품을 바르고 오래 노출시키면 그 색소가 피부에 침착된다. 특히 눈꺼풀 주변 화장을 깨끗하게 닦지 않고 자면 다래끼나 충혈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립 부위도 마찬가지다. 립 메이크업을 제대로 지우지 않으면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립 메이크업 제품 성분에는 대부분 오일과 왁스가 포함돼 있는데, 이 두 성분은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이런 제품을 입술에 바르고 지우지 않은 채 자면 피부에 자극이 가 뾰루지 등이 생길 수 있다.◇탄력 높이려면, 수분 섭취 중요피부 탄력을 위해서는 수분 섭취도 중요하다. 피부는 약 70%가 수분으로 구성된다. 피부에 수분이 부족해지면 콜라겐, 탄력섬유 등이 잘 생성되지 않는다. 이는 탄력 저하로 이어지고, 주름이 생기기 쉽다. 물을 자주 마시면 수분을 충전해주고 혈액순환을 도와 피부를 맑게 해준다. 이외에도 물을 많이 마시는 습관은 피지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피부 온도가 올라갈수록 피지 분비는 증가한다. 이때 물을 마시면 피부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다만 과한 물 섭취는 수분 중독(물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적당량 마셔야 한다. 하루에 8컵 정도 마시고, 한꺼번에 많이 마시는 것보다는 한 번에 200mL씩 수시로 마시는 게 좋다. ◇머리 안 감으면 세균 번식 쉬워져머리를 안 감으면 각종 지방산에 각질, 먼지 등 오염물질이 쌓여 세균 번식이 쉬워진다. 이때 간지럽다고 긁게 되면 두피가 자극받아 지루성 두피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지루성 두피염은 실제 탈모의 원인이 된다. 염증 부위를 반복해 긁으면 두피에 진물과 상처가 생겨 두피 환경이 악화하는데, 이때 모발은 두피에서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해 쉽게 탈락한다. 염증은 모근에도 영향을 줘 탈모를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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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발암 물질 석면의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미국 환경보호청(EPA)은 18일(현지시간) 일부 표백제와 브레이크 패드 등에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백석면 사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정비공들을 치명적인 석면 섬유에 노출시켜 온 석면 함유 브레이크 블록의 유입이 6개월 후 단계적으로 금지되며, 석면 패킹은 2년 후 사용이 중단된다. 마이클 레건 미국 환경보호청장은 성명을 통해 "먼 길이었다"며 "마침내 EPA는 이미 50여개 국에서 금지 조치된 유해 물질 석면에 문을 닫아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브라질과 러시아에서 주로 수출되는 백석면은 미국 산업에서 유일하게 사용 중인 석면재다. 이로써 1989년 처음으로 석면 사용 중단 명령을 내린 지 35년만에 최종적으로 석면이 완전히 퇴출 조치됐다.석면은 내구성과 내열성, 전기 절연성 등이 뛰어나고 값이 싸서 건설 자재, 전기 제품, 가정 용품 등에 폭넓게 사용된 천연 섬유다. 하지만 호흡을 통해 그 가루를 마시면 20~40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 1군 발암물질로 지정됐다. 한국의 경우 2009년 1월 1일부터 석면안전관리법이 전면 시행돼 석면이 0.1% 이상 함유된 건축자재 등의 제품은 제조, 수입,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EPA는 1989년 석면 사용 금지 명령을 내렸지만, 1991년 법원에서 해당 결정을 번복하며 규제에 애를 먹어 왔다. 2016년 연방 의회에서 석면을 비롯한 유해 물질 전반에 대한 유해 물질 규제법이 처리되며 규제에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다만, 워싱턴포스트(WP)는 "책임성 문제로 석면 사용은 크게 감소한 게 사실이지만, 소방관과 건설 노동자 등은 노후 건물에서 작업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석면에 노출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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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공공동물병원)를 전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하기로 한 김포시 조례안이 통과됐다. 시에선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말하지만, 수의계와 시의원 측에선 ‘비용 대비 효용이 낮다’고 비판한다. 김포시 관계자, 김포시의원, 수의계 인사들의 의견을 종합해봤다.◇내장칩 삽입, 광견병 백신, 기초상담·검진 전 시민에 무료김포시는 2월 2~13일 총 10일간 ‘김포시 반려문화 조성 지원 조례’를 입법 예고했다. 입법 예고는 입법 예정인 조례안을 시민에 알린 후 의견을 수렴하는 기간이다. 논란이 된 것은 조례안 속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공공동물병원)’다. 조례안 제9조(진료범위)는 공공진료센터가 반려동물의 건강관리를 위해 ▲동물등록(내장칩 삽입) ▲광견병 예방접종 ▲기초상담·검진 ▲엑스레이·전혈구 검사 ▲심장사상충 예방접종 ▲DHPPL(종합백신) 접종 등의 진료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이중 ▲심장사상충 예방접종 ▲DHPPL(종합백신) 접종은 취약계층의 반려동물만 대상이지만, 나머지는 전 시민에게 열려있다. 또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진료항목 중 ▲동물등록(내장칩 삽입) ▲광견병 예방접종 ▲기초상담·검진은 같은 조례안 제12조에 의해 진료비가 무료다. ‘엑스레이·전혈구 검사’ 역시 일반 시민도 이용할 수 있지만,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65세 이상 1인 가구에만 무료고 일반인은 진료비를 내야 한다. 그래도 보통의 동물병원보다는 가격대가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포시 관계자는 3월 5일 있었던 김포시의회 제232회 임시회 행정복지위원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집계한 병원별 진료비 현황을 참고해, 공공동물병원 진료비는 최저가로 정하고 비용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유기동물 해결이 의료비 지원보다 우선” vs “축산과 일이라 소관 아냐”일각에선 전 시민 대상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이 적절한지 의문을 제기한다. 비반려인의 동의가 충분치 않은데다 이곳에 쓸 예산으로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태능동물병원 김재영 원장(국경없는수의사회 대표)은 “일부 진료항목을 전 시민 대상으로 개방해 고소득층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은 세금을 비효율적으로 운용하는 것”이라며 “수의료비 지원을 하겠다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독거노인 등 사회취약계층으로 지원 대상을 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물병원에서 일하다 보면 사회화가 안 된 반려동물을 숱하게 만나는 만큼,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공존을 위해 수의료비보다는 반려동물 사회화 교육 지원이 더 시급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포시의회 제232회 임시회 행정복지위원회에서 김포시의회 유매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반려문화가 반려인이든 비반려인이든 모두 수호할 보편적 가치에 해당하는지 생각해봐야 하는데, 반려동물 양육은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는 ‘선택’의 영역이라 아직은 보편적 가치라 보기 어렵다”며 “김포시 인구가 약 50만이고 반려인이 이중 약 2만이므로 공공동물병원 설립에 대해서는 사회적 합의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같은 회의에서 김포시의회 오강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유기동물에 대한 대책이 전 시민 대상 수의료비 지원에 우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김포시에서 발생하는 유기견과 유기묘는 양주시 동물보호센터에 위탁되었다가 대부분 안락사 되는데, 이는 ‘가족’이라고 부르는 반려동물을 김포시가 방치하고 있는 것”이라며 “(시가) 해야 할 역할에도 우선순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포시 공공동물병원에서 유기견과 유기묘를 데려다 관리해 주고, 유기동물 보호 문화가 정착되면 그 후에 일반 시민의 반려동물로까지 이용을 확대해달라”고 말했다.다만, 오 의원 발언에 대해 김포시 관계자는 “축산동물과 유기동물은 김포시 축산과 소관, 반려동물은 김포시 반려가족과 소관으로 업무가 분명하게 갈려 있어서, 반려가족과가 유기동물을 공공동물병원에서 진료 하라마라 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다”며 ‘또 현재로서는 김포시 유기동물을 김포시 안에 다 수용할 수가 없어서 유기동물을 공공의료센터에서 진료받게 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세금 투입 대비 효율 의문” vs “시민 선택의 폭 넓히는 것”수의계는 공공동물병원의 일부 진료항목을 전 시민에게 개방하는 것이 ‘반려동물 건강 증진’에 그리 도움되지 않으리라 본다. 김재영 원장은 “백신 접종 후 반려동물에게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동물 백신을 공공동물병원에서 무료 접종하려 한다면, 취약계층만 대상으로 하되 백신 부작용 대처 등 사후 관리까지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수의사회 이성식 회장 역시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가 확실히 파악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무료 접종을 시행하다 보면 백신 쇼크나 사망 등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생길 위험이 있다”며 “시에서 이를 어떻게 보상하고 대처할 것인지 방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백신 접종을 전 시민에게 무료 개방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말했다.또 조례안에 따르면 김포시 공공동물병원의 진료 범위에는 ‘치료’가 없다. 백신 접종과 기초 검진,엑스레이 등 기본적 검사만 진료 항목으로 명시돼 있다. 공공동물병원 검진상 건강 이상이 발견돼도 결국 민간동물병원으로 가서 치료받아야 한다. 이에 대해 이성식 회장은 “공공동물병원에서 엑스레이 검사상 이상이 발견돼 민간병원에 치료하러 가면 해당 민간병원에서 엑스레이를 또 찍게 될 것”이라며 “치료를 안 하는 기관에서 검사만 하는 것은 별다른 효용이 없다”고 말했다. 김포시 측은 공공동물병원의 목적이 단순 질병 치료가 아니라 올바른 반려문화를 조성하고 반려인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있다고 설명한다. 김포시 관계자는 제232회 임시회에서 “질병 치료까지 공공동물병원에서 진행하면 일반 동물병원의 업무를 침해하게 되므로 기본적인 상담을 통해 반려동물의 표정, 몸짓에 내포된 의미를 읽는 법을 배우는 등 양육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김포시 관계자는 “사람도 자녀의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을 보건소에서 할지 일반 병원에서 할지 선택할 수 있는 것처럼, 공공동물병원 역시 시민의 한 선택지일 뿐”이라며 “공공동물병원이 생기더라도 민간병원에 갈 사람은 민간병원에 가고, 진짜 필요한 사람만 공공병원에 찾아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수의계 “수의료 지원 필요하다면 이미 있는 동물병원 활용”수의계는 수많은 대학동물병원과 민간동물병원을 두고 공공동물병원을 ‘신설’하는 것에도 회의적이다. 민간동물병원을 공공동물병원으로 지정해, 취약계층이 이곳에서 반려동물 진료를 받고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게 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가 화성시와 서울시다. 화성시는 12개 민간동물병원이 시와 협의해 일부 진료항목을 시중 중간값 또는 그 이하의 값으로 진료하고 있다. 화성시 관계자는 “지원금은 취약계층에만 주어지지만, 취약계층 아닌 일반 반려인도 시와 12개 동물병원이 협의한 진료항목은 중간값이나 이보다 저렴한 비용에 이용할 수 있다”며 “일반 시민도 이용하는 것에 대해 시가 병원에 별도로 보전하는 비용은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엔 공공동물병원으로 지정된 민간동물병원인 ‘우리동네동물병원’이 114곳 있다. 역시 취약계층만 지원 대상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취약계층에 지원금을 제공하는 진료 항목은 서울시수의사회에 자문해 정했다”고 말했다.이성식 회장은 “김포시 계획대로 공공동물병원을 특정 위치에 새로 건립하면 취약계층이 병원까지 찾아가기가 오히려 힘들어진다”며 “지역 곳곳에 흩어져 있는 민간동물병원을 공공병원으로 지정하고, 이곳에서 진료받은 취약계층에 지원금을 제공하는 바우처 형식이 낫다”고 말했다. 김재영 원장 역시 “지역 수의사회와 협력해 동물병원에서 의료서비스가 꼭 필요한 취약계층이 가까운 동물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바우처 형태가 공공동물병원을 설립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라고 말했다.차라리 이미 있는 대학동물병원을 활용하란 의견도 있었다. 수의미래연구소 관계자는 “공공동물병원은 비반려인에게 공감 받지 못할 정책이고, 사람 의료에서의 의료보험 등의 제도적 기반이 동물 의료에 없는 상황에서 공공동물병원에 투입되는 세금이 늘어나면 포퓰리즘성 정책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며 “꼭 지원하겠다면 취약계층에게만 지원하고, 이것이 아니라면 정부에서 추진 중인 동물보험 활성화 형태로 반려인의 수의료접근성을 높이는 게 더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취약계층이나 유기동물 등 공공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대학동물병원을 지역 거점 동물병원으로 지정해 공공동물병원 역할을 하도록 예산이나 정책지원을 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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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 속 자신의 모습에 이상함을 느껴 병원에 갔다가 우연히 뇌종양을 발견하게 된 미국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16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플로리다 주 허드슨에 살고 있는 메건 트라우트와인(33)는 8년 전 뉴욕 여행 중 록펠러센터 근처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여행 사진을 보던 트라우트와인은 사진 속 자신의 얼굴에 이상함을 느꼈다. 그는 “사진을 보니 눈꺼풀이 처져 있었다”고 말했다.트라우트와인은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뒤 신경과를 찾아가 MRI 검사를 받았다. 이 같은 신체 변화가 당시 겪고 있었던 인지·운동능력 문제와도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는 “사진을 보고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신경과 의사에게 증상을 이야기했다”검사 결과, 트라우트와인은 ‘뇌수막종’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뇌수막종은 뇌를 둘러싼 지주막에 생기는 종양으로, 머리 맨 윗부분 두정부에서 많이 확인된다. 대부분 종양이 천천히 자라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며, 종양 위치, 크기에 따라 두통, 구음장애, 편마비, 감각이상, 팔다리 운동능력 저하, 시력장애, 언어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의료진은 즉시 수술을 통해 종양을 제거했다. 당시 트라우트와인의 뇌 안에서 양성 종양이 빠른 속도로 자라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한 번 더 종양을 제거했고, 20차례 이상 방사선 치료도 실시했다.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트라우트와인은 치료 과정에서 또 다른 뇌종양인 신경 교종도 발견했다. 동시에 PTEN 유전자 돌연변이를 지닌 것으로도 확인됐다. 종양 억제 유전자로 알려진 ‘PTEN’에 변이가 발생하면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실제 그는 2017년 뇌 수술 후에도 유방암, 자궁암이 진단돼 치료를 받았다.트라우트와인은 몸속 종양이 계속해서 발생·진행되는 것에 대비해 상태를 관찰하고 있다. 현재 그는 자신이 치료받은 병원에서 의료 코디네이터로 일하고 있기도 하다. 트라우트와인은 “도움에 보답하고 다른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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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한혜진(40)이 해외에서도 자기 관리를 위해 조깅과 웨이트 트레이닝, 요가 등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지난 1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밀라노 패션위크에 참석하기 위해 이탈리아 밀라노에 방문한 한혜진의 모습이 담겼다. 한혜진은 먼저 이른 새벽부터 조깅에 나섰다. 이후 호텔에 돌아와 휴대용 덤벨, 푸시업 바 등을 꺼내 근력 운동을 시작했다. 한혜진의 운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는 요가까지 마친 후에야 운동을 마무리했다. 한혜진이 몸매 관리를 위해 하는 운동에는 어떤 효과가 있을까?◇조깅, 부기 완화·체중 감량에 도움조깅은 부기 완화와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 유산소 운동 중 하나다. 조깅을 하면 발바닥이 자극을 받고, 근육이 빠르게 수축‧이완하면서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부기 완화에 도움을 준다. 또 체지방을 태워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특히 아침 공복에 하는 운동은 더 큰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운동 중에는 탄수화물과 지방이 같이 연소하는데, 공복 상태에서는 체내에 탄수화물이 없어 체지방이 더 빠르게 연소하기 때문이다.◇스쿼트·팔굽혀펴기, 상·하체 근육 발달에 효과웨이트 트레이닝은 근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준다. 기구를 사용한다면 덤벨, 밴드 등을 쓰는 운동이 특히 효과적이다. 또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피하지방이 많기 때문에 웨이트 운동에 중점을 두면 뱃살을 빼고 복근을 만들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한혜진은 휴대용 덤벨을 활용해 스쿼트를 하고, 푸시업 바를 사용해 팔굽혀펴기를 했다. 두 운동의 효능과 방법을 알아본다.▷스쿼트=하체 운동 중 가장 기본이 되는 운동으로, ▲등 하부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근육 등 하체 근육 발달에 효과적이다. 스쿼트를 할 때는 양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서서 최대한 앉는다. 이때 무릎 굴곡 각도가 90도를 넘지 않아야 하고, 무릎이 발가락보다 앞으로 나오면 안 된다. 한편 나이가 많거나 근력이 적어 일반적인 스쿼트 자세가 어렵다면 다리를 어깨보다 넓게 벌리는 와이드 스쿼트가 도움이 된다. 다만 어깨너비 2배 이상으로 다리를 과도하게 벌리면 고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팔굽혀펴기=‘푸시업’이라고도 부르는 팔굽혀펴기는 ▲가슴 ▲팔 ▲어깨 ▲코어 근육 등을 키우는 데 효과적이다. 엎드린 자세에서 두 손을 어깨너비보다 조금 넓게 바닥에 짚은 뒤 팔꿈치를 굽혔다 편다. 내려갈 때는 가슴이 바닥에 닿기 전까지 팔꿈치를 굽히고, 올라올 때는 겨드랑이에 힘을 줄면서 가슴을 모아주는 느낌으로 팔을 곧게 편다. 팔과 지면은 수직을 이루고, 몸은 어깨부터 발끝까지 일직선이 돼야 한다. 다만 맨바닥에 손을 대고 팔굽혀펴기를 하면 손목 관절이 90도로 꺾여 손목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따라서 팔굽혀펴기를 할 때는 되도록 푸시업 바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요가, 유연성 등 도움… 처음부터 무리한 동작 피해야요가는 균형 잡힌 몸매를 가꾸는 데 도움을 주며, 유연성도 길러준다. 다양한 자세를 훈련하면서 몸을 바르게 세우게 되고, 자율신경을 조절해 균형감각을 키울 수 있다. 요가를 할 땐 복식 호흡을 해서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 복식 호흡을 하면 모든 세포와 조직에 영양분을 공급하기 쉽다. 이외에도 요가는 기초 체력을 증진해 건강한 몸을 만들어준다. 요가는 주 3회, 1번에 1시간씩 3개월 이상 꾸준히 하면 유연성·근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다만 요가를 처음 시작한다면 처음부터 어려운 동작을 연습하기보다, 관절과 근육을 풀어주는 기본 동작부터 배워야 몸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상체 숙이기 ▲윗몸일으키기 ▲옆구리 좌우로 돌리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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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일부 지역에서 한센병이 유행하고 있다.지난 15일(현지시간)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州)와 플로리다주를 중심으로 한센병이 퍼지고 있다. 미국은 1983년 이후 한센병이 거의 보고된 적이 없다. 그런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미국에서 159건의 한센병이 보고됐다. 그리고 이 중 81%는 플로리다주에서 발병했다. 뉴저지주립대 의대 로버트 슈와츠 교수는 “최대한 감염 경로를 찾는 게 중요하다”며 “바로바로 환자를 보고하고, 환자를 추적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한센병(leprosy)은 한센균에 의해 감염되는 만성 감염 질환으로, 원래 ‘나병(癩病)’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한센병은 한센균에 감염됐을 때 발병한다. 이 균은 주로 가족끼리 장기간 접촉했을 때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확한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센균의 잠복기는 사람마다 다르며, 9개월에서 20년까지 긴 경우도 있어 경로 추적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보통 한센균은 인체의 자연면역에 의해 체내에 들어와도 사균(死菌)으로 바뀐다. 그런데, 드물게 살아남은 균이 있으면 한센병이 발병하는 것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한센병은 2012~2021년 동안 45건 발생에 그쳤다.한센균은 주로 말초신경과 피부에 침범하고, 환자에 따라 상기도의 점막 등 다른 부위에도 감염이 생길 수 있다. 한센병의 증상은 한센균에 대한 면역상태에 따라 다르다. 보통 환자들은 피부 병변이 나타난다. 전신 양쪽에 대칭적으로 발진이 넓게 생기고, 출혈이 발생하기도 한다. 심할 경우 피부가 썩어서 갉아먹은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한센균이 코나 눈에 침범하면 코막힘, 각막염 등도 생길 수 있다. 말초신경을 침범해서 손이나 팔, 다리 등에 감각을 못 느끼기도 한다.한센병은 여러 종류의 항생제를 함께 쓰는 병합 요법으로 치료한다. 한센균은 치료하지 않으면 신경계의 합병증으로 인해 사지가 무감각해지고, 근육 이상이 생길 수 있다. 그리고 통각, 온도 감각 등이 저하될 위험이 있다. 다행히 한센병은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한센균을 소멸시켜서 완치할 수 있다. 따라서 의심 증상이 있다면 신속히 병원을 방문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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