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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만지고). Look(보고). Check(확인하세요).’27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웨일스온라인에 따르면, 막스앤스펜서(M&S)는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이 같은 문구가 적힌 포스터를 2000여개 매장 탈의실에 부착했다. M&S는 영국 대표 소매기업으로, 의류와 함께 식료품, 화장품, 신발 등을 판매 중이다.‘만지고, 보고, 확인하세요’라는 제목의 이 포스터는 ‘가슴을 만져보세요. 뭔가 특이한 점이 보이나요?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고, GP(일반의)를 통해 가슴부터 겨드랑이, 쇄골까지 모든 부위에 새로운 특이사항이 생겼는지 점검해보세요’라고 안내하고 있다. 포스터에는 ▲가슴 위쪽 또는 겨드랑이 멍울·부기 ▲가슴 피부 변색·염증 ▲가슴 크기·모양 변화 등 구체적인 유방암 의심 증상과 이를 확인하는 방법도 그림과 함께 나와 있다.이 캠페인은 M&S에서 근무 중인 한 여성 직원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24세에 유방암 진단을 받은 이 직원은 속옷을 사러 매장에 갔다가 우연히 이 같은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속옷 매장 탈의실이야말로 여성들에게 유방암 자가 검사 방법을 공유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직원의 제안을 받아들인 M&S는 영국 유방암 환자 자선단체와 협력해 포스터를 제작한 뒤 전국 매장에 배포했다.포스터를 접한 한 매장 고객은 “몇 년 전 유방암 공포를 경험한 사람으로서, M&S가 탈의실에 잠재적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유익한 포스터를 부착한 것에 감동받았다”며 “포스터는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모든 사람이 정기적으로 확인하도록 상기시킬 뿐 아니라, 스스로 점검해볼 수 있는 기회 또한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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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기후변화'로 생산량이 급격하게 줄고 있기 때문이다.문제가 심각하다. 이미 가격이 오르고 있는 농수산물만 해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바나나, 김, 코코아 등… 기후변화로 멸종 비상등 켜져▶바나나=바나나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최근 바나나 뿌리가 썩는 파나마병이 유행하면서, 바나나 생산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오르면 바나나 뿌리를 썩게 만드는 '푸사리움 월트 TR4' 곰팡이 번식이 왕성해지는 게 원인이다. 현재 이 곰팡이는 호주, 아시아, 아프리카 그리고 남미까지 옮겨가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파스칼 리우 수석 경제학자는 "기후변화는 바나나 산업에 엄청난 위협"이라며 "파나마병을 유발하는 곰팡이는 홍수나 강풍 등 이상 기후 현상이 나타나면 더 빠르게 퍼질 수 있다"고 했다. 문제는 전 세계에서 소비되는 바나나가 '캐번디시'라는 한 종으로, 유전적 다양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바나나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모두 병에 걸려 아예 사라지게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영국에서는 이미 일부 상점에서 바나나 부족 사태가 나타났다. 리우 경제학자는 "공급이 크게 늘지 않으면 바나나 가격은 앞으로도 가격이 올라갈 것"이라고 했다.▶커피콩=최근 커피 원두 가격이 오른 이유는 기후변화로 생산량이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커피는 잘 자라려면 특정 온도, 빛, 습도 등이 맞춰져야 하는데, 기후변화로 온도, 습도 등이 모두 달라지면서 생산에 큰 차질이 생겼다. 실제로 지난 2019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아라비카, 로부스타 등 75종의 커피가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라비카는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60~70%를 차지하고 있는 품종이다. 약 15년 후에는 생산량 절반 가까이가 뚝 떨어질 예정이다. 월드커피리서치는 지난 10월 보고서에서 기후변화 등을 고려했을 때, 현재 연간 8000만 벌크백 생산되고 있는 로부스타가 4500만 벌크백만 생산될 것으로 봤다.▶코코아=최근 코코아 선물(先物) 가격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미국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지난 주말 코코아 선물 가격(5월 인도분)은 톤당 6396달러로, 한 달 전보다 10.2%, 연초보다 49.6%나 뛰었다. 지난해 3월엔 톤당 2775.48달러에 불과했다. 지난 4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톤당 6586달러나 됐다. 이유는 마찬가지로 기후변화다. 전 세계 카카오의 약 70%는 ▲가나 ▲코트디부아르 ▲나이지리아 ▲카메룬 등 서아프리카 4개국이 공급하는데, 최근 서아프리카에 엘니뇨(해수 온난화 현상)와 카카오 병충해가 덮쳐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2050년 전 세계적으로 기온이 2도가량 올라가면, 서아프리카엔 카카오나무가 살 수 없다고 발표했었다. 기온이 올라가면 카카오나무가 병충해로 멸종할 위험도 커진다. 실제로 코스타리카에서는 평균 기온이 올라가고 전반적으로 습해지는 기후 변화로 카카오나무에 곰팡이병이 생겨 지난 1983년 코코아 수출이 96%나 급감했다. 현재 비영리 연구기관 국제열대농업연구센터(CIAT)에서 밝힌 카카오나무 보존지수는 35.4점이다. 75점은 넘어야 충분히 보호받는 상태로 볼 수 있다. 기후변화로 병해충은 확산하고 있는데, 서아프리카지역 카카오 농부들은 종자를 개량하거나 비료, 약을 쓸 여력이 없어 가격은 당분간 지속해서 오를 예정이다.▶오렌지=최근 오렌지 주산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감귤녹화병이 돌며 오렌지 생산량이 감소했고, 결국 가격이 올랐다. 2022~2023년에는 병이 돌기 이전과 비교했을 때 수확량이 10%뿐이었다. 감귤녹화병은 기온이 높을수록 가속화한다. 마찬가지로 기후변화가 원인인 것. 오렌지도 바나나처럼 유전자 다양성이 부족해 퍼지기 쉽고, 저항성이 있는 품종을 찾기 어렵다. 오렌지는 귤(만다린)과 포멜라에서 나온 식물체 중 돌연변이를 선별해 얻은 품종으로, 전 세계 품종의 유전자가 거의 비슷하다. 다행히 오렌지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은 선제 조치로 병이 퍼지는 것을 막았지만 한 번 뚫리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다.▶사과=지난해와 올해 금사과 파동이 일어난 것은 기후 이상으로 꽃이 10일가량 빨리 폈기 때문이다. 과일나무 개화가 빨라지면 과일이 4월에 맺혀 저온에 노출된다. 냉해 등의 피해를 입을 위험이 커진다. 여기에 기후변화로 폭우, 우박 등이 쏟아지면서 지난해엔 사과밭에 전염병이 돌기도 했다. 잠시 정부가 납품 단가 지원에 대대적으로 나서고 대형 마트도 자체 할인 행사를 시작하며 가격이 주춤하고 있지만, 근본적 해결이 없어 장기적으로 봤을 땐 공급부족으로 가격이 다시 오를 것으로 추정된다. 농진청에서는 "최근 과수 피해 유형을 보면 봄철 개화기 저온 피해가 규모도 크고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지금 같은 기후변화가 계속되면 2050년엔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도만 사과를 재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K-푸드 열풍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김도 생산량에 이상이 생겼다. 기후변화로 해수 온도가 올라갔기 때문이다. 보통 김은 수온이 크게 오르기 전인 약 5월까지 수확한다. 수온이 오르면 생산 가능 시간이 줄어든다. 하지만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해양 온난화가 나타나면서 우리나라 연평균 표층 수온은 1990년 이후 역대급 높았고, 남해는 20년 평균치보다 0.5도 올랐다. 수온이 올라가자 전국 김 생산의 약 80%를 차지하는 전남 해역에서 김 생산량이 평년보다 15%나 줄었다. 현지 경매가도 2배 이상 올랐다. 작년 물량은 지난 10년 중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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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엔 계절성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일이 잦다. 이는 반려동물도 마찬가지다. 증상을 관리할 방법이 없을까?알레르기란 몸의 면역계가 알레르기 유발 항원에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을 말한다. 반려동물에도 흔한 편인데, ▲가려움 ▲눈 주변이 붉어지거나 부음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구토나 설사 같은 소화장애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반려동물에게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펫푸드를 의심하는 보호자가 많지만, 대부분은 환경적 요인이 원인이다. 미국 수의학계 연구에 따르면, 음식물이 원인인 알레르기는 개의 모든 피부 질환에서 약 1%에 불과하다. 꽃가루와 미세먼지가 급증하는 봄에는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반려동물이 특히 많아진다. 개의 경우 1~3세 사이에 알레르기 증상을 처음 보이고, 나이 들수록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동물병원에 데려가는 것이 가장 확실한 치료 방법이지만, 보호자가 평상시에 관리해주는 것도 중요하다.우선, 산책은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시간대인 오전 5~10시를 피해서 하는 게 좋다. 외출 후에는 반려동물을 젖은 천으로 닦아 얼굴과 몸에 묻은 꽃가루를 제거한다. 순한 샴푸로 자주 목욕시키는 것이 좋고, 실내도 잘 청소해야 한다. 반려동물의 피부가 닿는 이불과 방석 등은 자주 세탁하고 햇볕에 소독한다.영양소 균형이 맞는 사료를 급여해 몸 상태를 좋게 유지하는 것도 도움된다. 미국 펫푸드협회 관계자는 “미국산 펫푸드는 반려동물들의 건강을 위해 비타민, 미네랄, 필수 지방산, 단백질, 아미노산을 비롯한 40가지 이상의 필수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다”며 “미국식품의약국(FDA)과 미국사료 관리협회(Association of American Feed Control Officials, AAFCO)의 엄격한 품질 관리하에 생산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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