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호 부병원장의 척추 건강 이야기

요추 협착증, 허리 통증 없는 삶을 위해 미리 예방해야

안양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신승호 부병원장
입력
2024-09-30

척추관이란 척추 가운데 기다란 관으로, 이 속으로 뇌와 팔다리의 신경이 지나간다. 척추관이 좁아져 관을 지나가는 신경이 눌려 허리 통증을 유발하거나 여러 복합적인 증상을 유발하는 것이 척추관 협착증이다. 척추관 협착증은 주로 요추에 많이 발생하는데, 사용 빈도가 높은 척추에 퇴행성 질환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척추관이 좁아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주로 잘못된 자세나 생활습관,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척추관 협착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본적인 허리 통증을 동반하며 엉덩이 부위가 저리고 보행 시 하체가 터질 듯이 욱신거린다면 협착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척추관 협착증 환자들은 허리를 구부린 상태로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공간이 좁아져서 발생하는 증상이기에 허리를 구부릴수록 척추뼈 사이의 공간이 넓어지면서 통증이 완화되기 때문이다. 퇴행성으로 인한 협착증의 경우 보통 40대에 시작해 50~60대에 점차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이미 통증이 시작되어 내원한 경우 염증의 정도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척추관 협착증의 치료 과정은 위에 말했듯 디스크의 염증 정도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협착의 강도가 강할지라도 염증 치료로서 해결 가능한 케이스가 있는 반면, 협착의 강도가 강하지 않아도 염증의 정도가 강하여 심한 통증을 동반하게 되면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디스크의 염증 정도를 우선 파악하여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옳다.

디스크의 염증 정도를 파악했다면 환자의 통증 여부와 염증의 정도를 놓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아야 한다. 디스크의 염증 정도가 경미하다면 신경 주사 및 보조기 착용,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진행하며 허리 사용을 줄여 안정을 취한다. 어느 정도 급성 증상이 완화된 이후 굴곡 운동과 과신전 운동 등 등척성 운동요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거나 계속해서 요통을 호소하는 경우 문제가 발생한 인대나 디스크를 제거하고 좁아진 신경관을 늘려주는 내시경 수술을 시행하거나, 정도가 심한 경우 인공 뼈를 삽입하는 고정술을 시행한다. 고정술은 디스크와 협착증의 재발 가능성을 차단시킬 수 있고 수술 후 즉각적으로 통증이 해결된다. 줄어든 디스크를 복원하기 때문에 체형 교정이 가능하다. 환자의 협착 및 디스크의 염증 정도에 따라 적절한 수술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척추관 협착증으로 고생하는 어르신들은 대부분 통증을 노화로 인한 당연한 증상으로 받아들이고 참거나, 잠시 휴식을 취하면 사라지는 통증에 큰 위기감을 느끼지 못한 채 지낸다. 바른 자세와 근력 운동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겠으나, 통증이 있고 일상에 불편을 느낀다면 내원하여 진료를 받고 해결하는 것이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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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전체 인구 중 80% 이상이 평생 한 번 이상의 허리 통증을 경험합니다. 척추에 문제가 생긴다면 삶이 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다양한 척추질환과 그 치료법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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