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침해지는 시야…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백내장·노안 한 번에 잡는다

입력 2018.11.05 09:26

백내장 수술

눈 속 수정체가 혼탁해져 생기는 백내장은 3대 실명질환 중 하나이며, 65세 이상 노인층 입원 원인질환 1위(2017 건강보험심사평가원)다. 진행된 백내장 치료법은 수술이 유일하다. 그러다보니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국내 백내장 수술 건수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내 백내장 수술 건수 조사에 따르면 2012년에는 인구 10만명당 823건이었지만, 2016년은 992건이었다. 백내장 수술법은 계속 발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수술법 발전으로 노안도 함께 해결할 수 있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약물, 진행만 늦춰… 수술이 유일한 치료

수정체는 우리 눈에서 카메라 렌즈 역할을 한다. 나이가 들면 수정체도 노화돼 혼탁하고 딱딱해져, 백내장이 생긴다. 백내장이 있으면 시야가 안개 낀 것처럼 흐리게 보인다. 어두운 곳 보다 밝은 곳에서 증상이 심해진다는 특징이 있다. 이외에도 ▲눈부심 ▲눈 침침함 ▲시력 저하 ▲사물이 겹쳐보임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한 번 생긴 백내장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방치하면 녹내장이 추가로 생기거나, 최악의 경우 실명할 수 있어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야 한다. 초기에는 약물치료를 하지만, 병의 진행을 늦춰주는 정도다. 유일한 치료법은 수술이다. 혼탁해진 수정체를 꺼낸 후, 투명한 인공수정체를 삽입〈그래픽〉해주는 것이다.


다초점 인공수정체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 대신 환자 눈 상태에 맞는 도수의 인공수정체를 삽입, 백내장·노안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 수술 전 병원을 선택할 때는 정밀 수술이 가능한 장비가 잘 갖춰졌는지, 경험 많은 전문의가 있는지 등을 확인하면 좋다.
다초점 인공수정체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 대신 환자 눈 상태에 맞는 도수의 인공수정체를 삽입, 백내장·노안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 수술 전 병원을 선택할 때는 정밀 수술이 가능한 장비가 잘 갖춰졌는지, 경험 많은 전문의가 있는지 등을 확인하면 좋다.
◇다초점 인공수정체, 백내장·노안 함께 개선

과거 백내장 수술에 사용하는 인공수정체는 초점이 하나(단초점) 뿐이었다. 원거리나 근거리 중 한 곳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원거리를 잘 보이는 인공수정체를 선택했다면 책·신문 등 근거리를 볼 때는 따로 돋보기를 봐야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초점이 여러개인 다초점 인공수정체도 나왔다. 원거리와 근거리 모두 선명하게 볼 수 있어, 노안까지 교정 가능하다. 새빛안과병원 정성근 병원장은 "다초점 인공수정체 수술은 백내장과 노안을 함께 개선할 수 있어 효과적"이라며 "노인들의 활발한 사회활동·IT 기기 사용 등과 맞물려 각광받는 수술 방법"이라고 말했다.

눈 상태 맞게 정확한 위치에 삽입해야

안전한 백내장 수술을 위해서는 병원 선택이 중요하다. ▲정밀 수술이 가능한 장비가 잘 갖춰져 있는지 ▲경험 많은 전문의가 있는지 ▲정부에서 안과전문병원으로 지정했는지 등을 확인하면 도움된다.

다초점 인공수정체 수술은 환자에게 알맞은 도수의 인공수정체를 정확한 위치에 넣는 게 중요하다. 정성근 병원장은 "정확한 위치에 삽입하지 않으면 인공수정체 축이 기울어지거나 자리에서 이탈하면서 난시가 생기거나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백내장 수술 후 난시가 나타나면 시야에서 빛 번짐이 심하고, 어지럼증이 곧잘 나타난다. 때문에 수술 전 이를 충분히 검사, 고려하는 병원을 선택하는게 좋다.

새빛안과병원의 경우, '칼리스토아이'라는 난시추적항법 첨단장비를 이용해 난시 관련 위험을 줄이고 있다. 칼리스토아이는 인공수정체를 삽입할 때 환자 개인의 안구 상태를 고려, 삽입에 필요한 정확한 각도나 위치를 계산해준다.

또한 최첨단 백내장 검사장비 'IOL Master 700'를 사용, 환자 시력에 적합한 인공수정체 도수를 정확하게 파악한다. 수술할 때는 초음파 백내장 수술장비인 '인피니티'를 사용한다. 절개에 쓰는데, 칼에 비해 정밀해 절개 범위가 약 2㎜로 작다. 수술 중 통증·출혈이 거의 없어, 회복이 빠르다.

새빛안과병원은 대학병원 교수 출신 진료진을 중심으로 안과 전문의 14명이 연간 3000건의 백내장 수술을 시행한다. 안전한 수술을 위해 안과 외에 내과·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도 상주한다.

보건복지부가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안과전문병원으로 지정한 곳이기도 하다. 2017년부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료기관의 질을 인정하는 의료기관인증 역시 1·2주기 연속으로 획득했다.

새빛안과병원은 백내장 외에도 녹내장, 망막질환 등 다른 안질환이 복합적으로 발생한 환자를 위해 '원스톱 진료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대학병원에서는 여러 안질환이 있으면 질환별로 예약과 방문이 필요하며, 의원급 병원에서는 진단을 받아도 함께 치료가 어려운 편이다. 새빛안과병원 최진석 진료과장은 "백내장을 포함해 녹내장, 망막, 성형안과, 시력교정, 사시 등 안과 전 분야 전문의가 공휴일 외에는 매일 외래 진료 한다"며 "원스톱 진료시스템이 원칙으로, 방문 당일 모든 안과 질환에 대해 검사·진단·치료와 응급수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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