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0 수능, 막바지 수험생 건강관리 방법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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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13 11:32

    수험생 이미지
    수능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건강 관리를 통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조선일보DB

    수학능력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다. 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뿐만이 아니라, 가족, 친지 등 주위 사람에게 방대한 영향을 끼치는 수능은 그만큼 우리나라가 학구열이 높고 교육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반영한다. 그런데 수능을 얼마 남기지 않고, 갑작스럽게 생활패턴을 바꾼다던가, 불규칙한 생활을 하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수험생에게 있어 수능이 한 달 남짓 남았다는 사실은 조급한 마음에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게 되고 이와 더불어 초조함과 불안감을 느끼게 하므로 이럴 때 일수록 규칙적이면서 효과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기본적인 것은,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갖고 유지하는 것이다. 잠을 줄여가며 공부를 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수능이 다가올수록 수험생들은 수면시간을 줄이고 공부량을 늘리지만, 이는 건강뿐만 아니라 수능 전략에도 좋지 않다. 오히려 수면 부족 상태는 생체리듬을 깨고 집중력도 떨어뜨려 학습 능률이 떨어진다. 수면시간이 줄어든 만큼 다음날 피로감과 스트레스가 급격하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수면 부족 상태는 두통, 식욕부진, 영양 불균형, 자율신경 이상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적어도 하루 5시간 이상의 충분한 숙면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수면 패턴을 일정하게 해주는 것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잠들기 전 폭식하는 일이 없어야 하고,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야 편안한 잠을 청할 수 있다.

    수험생들은 1년 이상 오랜 기간을 입시공부만 하면서 지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약해져있는 상태이기 마련이며, 여러 가지로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다. 첫 번째로, 보통 수험생들은 하루 대부분을 앉아서 지내기 때문에, 변비나 소화불량 같은 질환을 만성적으로 앓는 수험생들이 많은데, 이럴 때는 적절한 운동을 통해 소화기관을 활성화시켜줄 필요가 있다. 틈틈이 산책을 한다던가, 가벼운 뜀걸음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두 번째는 마찬가지로 오랜 시간 앉아서 지내고 구부정한 자세로 공부를 해온 탓인지 뒷 목과 어깨,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수험생들도 적지 않다. 방치하면 상체 전반부에 영향을 주는 거북목증후군에 걸릴 수도 있고, 목디스크에 걸릴 수도 있다. 이런 경우 수능이 끝 날 때 까지 참고 지낸다면 더 악화가 될 수 있으므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증세가 심하다면 정형외과 등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도 권장한다.

    세 번째, 수험생들은 입시스트레스로 인해 장염이나 위염, 식도염에 노출되기 쉽다.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먹되, 자극적인 음식과 야식을 가급적이면 삼가는 것이 좋다. 찬 음식을 자주, 많이 먹는 것도 건강을 관리하는데 있어서 악영향을 끼친다. 고려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원은수 교수는 “무엇보다도 수험생 건강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스트레스 관리이다”며 “스트레스를 제대로 조절해 주지 못하면 스트레스와 관련된 일정 뇌영역들이 과도하게 자극되어 여러 신경전달물질 농도 변화를 포함한 뇌 환경내의 균형이 깨질 수 있다"고 말했다. 원은수 교수는 “많은 학생들이 수험생 시기에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될 수가 있다”며 “공부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한시가 아까울 수 있으나 반드시 스트레스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따로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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