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돈 주고 산 올리브유… 하얀 침전물 생겼다, 먹어도 될까?

입력 2025.04.02 07:15
올리브유
클립아트코리아
식용유가 하얗게 탁해지는 경우가 있다. 먹어도 되는 걸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먹어도 괜찮다. 식용유는 추운 환경에서 하얗게 변하거나 침전물이 생기는데, 이를 ‘백탁현상’이라고 한다. 백탁현상은 낮은 온도에서 식용유에 함유된 지방 성분이 고체화되며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백탁현상이 일어났다고 해서 식용유의 영양 성분이 파괴되거나 변질된 것은 아니므로 그대로 먹어도 괜찮다.

백탁현상은 실내 온도가 기름의 어는점보다 낮으면 나타난다. 어는점은 식용유 종류마다 다르다. 올리브유의 경우 어는점이 0~6도(섭씨)로 가장 높고 들기름은 –6~5도, 참기름은 –6~-3도다. 카놀라유의 어는점은 –11~0도, 해바라기유는 –18~-16도로 잘 얼지 않는다.

순수하게 짜낸 기름일수록 어는점이 높아 백탁현상이 잘 일어난다. 특히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는 올리브 열매를 단순히 압축만 해 얻어낸 기름으로, 어는점이 6~10도로 높은 편이다. 그래서 다른 식용유보다 백탁현상이 더 쉽게 일어난다. 반대로 정제된 식용유는 화학 처리되면서 어는점이 낮아져 백탁현상이 잘 일어나지 않는다. 정제 식용유는 생산할 때 고온으로 가열한 후 높은 압력을 가해 기름을 짠다. ​또, 유통과정에서 기름이 산화되지 않도록 화학물질인 산화방지제를 첨가한다.

식용유가 하얗게 변한 것을 원래대로 되돌리고 싶다면 병째로 기름을 따뜻한 곳에 두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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