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B형 간염 약을 한 달 이상 복용하지 않아 황달과 급성 간부전이 생긴 베트남 50대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베트남 매체 자딘 닷 베트남에 따르면 베트남 남성 A(51)씨는 2년 전 ‘B형 간염’ 진단을 받았다. B형 간염이란 B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B virus, HBV)에 감염돼 발생하는 간의 염증성 질환이다. A씨는 귀찮다는 이유로 불규칙적으로 약을 복용했고 최근 1달 이상 약을 먹지 않았다. 약 복용을 중단한 지 2주가 지나고 A씨는 ▲피곤함 ▲식욕 부진 ▲복부 팽만 등을 느꼈다. 3주 차에는 ▲피부가 노랗게 변했고 ▲짙은 색의 소변을 봤고 ▲배에 복수가 찼다. 4주 차에는 ▲전신 부종 ▲멍 ▲인지 속도 저하 ▲무기력 등의 증상을 보였다. 결국, 가족들은 집 근처 병원으로 A씨를 데려갔다. 그는 병원에서 2차례 혈액 투석(혈액 속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을 받았으나 상태는 좋아지지 않았다. 치료를 위해 베트남 상급 병원인 베트남 열대질환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B형 간염 ▲급성 간부전 ▲간성뇌증 2등급 진단을 받았다. ‘급성 간부전’은 간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는 질환이며 ‘간성뇌증’은 간부전으로 인해 의식 수준이 변하는 것이다. 간성뇌증은 1~4등급으로 나뉜다. 2등급 증상으로는 ▲날짜‧시간을 인식하지 못하고 ▲급격한 행동‧기분 변화가 나타나며 ▲폭력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4등급에 이를 경우 혼수상태에 빠진다. 의료진은 “입원 당시 A씨의 빌리루빈 수치는 4mg/dL였다”라며 “프로트롬빈 비율(PR)은 0.3에 불과했다”라고 했다. 빌리루빈은 간에서 만들어지는 담즙의 구성성분으로 혈중 총 빌리루빈 수치가 0.2~1.0mg/dL일 때 정상으로 본다. 프로트롬빈 비율은 혈액이 얼마나 빨리 굳는지 나타낸 비율로 정상 범위는 0.8~1.3 정도다. 의료진은 “B형 간염은 완치되지 않은 질환이다”라며 “의사와 상의 없이 임으로 약을 중단하면 간암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라고 했다.
B형 간염은 HBV에 감염된 혈액‧체액 등에 노출됐을 때 감염된다. 태어날 때, B형 간염이 있는 어머니로부터 전염될 수 있으며(수직감염), 성적 접촉, 수혈, 오염된 주사기의 재사용 등에 의해 감염될 수 있다. HBV가 혈액 내로 침입하면 주로 간세포 속에 자리 잡는다. 우리 몸은 이 바이러스를 제거하기 위해 면역반응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간에 염증이 생긴다. B형 간염에 걸리면 ▲피로 ▲식욕 저하 ▲구토 ▲근육통 ▲미열이 발생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소변의 색깔이 진해지거나 피부나 눈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각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B형 간염은 바이러스의 표면 항원(HBV surface antigen, HBsAg)을 검출하는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B형 간염은 ▲바이러스 증식 상태 ▲간 수치 ▲간 기능 ▲간 손상 정도 ▲간질환 진행 정도 등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약물로 ‘항바이러스제’나 ‘페그인터페론’을 사용한다. 심각한 경우에는 간 이식을 진행하기도 한다. 다만 항바이러스제 치료는 HBV의 활동을 억제할 뿐,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한다. 항바이러스제를 중단하면 바이러스가 다시 재활성화되면서 간 기능이 악화할 수 있다. 따라서 임의로 약을 복용을 멈춰서는 절대 안 된다. 이미 손상된 간 부위에서 언제든 간암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HBV 보유자는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간 건강을 확인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특히 B형 간염이 있는 산모가 아기를 출산하는 경우, 출산 전 반드시 B형 간염 백신과 면역글로불린을 투여받아 신생아가 B형 간염에 걸리지 않도록 한다. 우리나라는 모든 국민이 B형 간염 백신 주사를 접종해야 하며, 접종 후 체내에 항체가 형성됐는지 확인한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베트남 매체 자딘 닷 베트남에 따르면 베트남 남성 A(51)씨는 2년 전 ‘B형 간염’ 진단을 받았다. B형 간염이란 B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B virus, HBV)에 감염돼 발생하는 간의 염증성 질환이다. A씨는 귀찮다는 이유로 불규칙적으로 약을 복용했고 최근 1달 이상 약을 먹지 않았다. 약 복용을 중단한 지 2주가 지나고 A씨는 ▲피곤함 ▲식욕 부진 ▲복부 팽만 등을 느꼈다. 3주 차에는 ▲피부가 노랗게 변했고 ▲짙은 색의 소변을 봤고 ▲배에 복수가 찼다. 4주 차에는 ▲전신 부종 ▲멍 ▲인지 속도 저하 ▲무기력 등의 증상을 보였다. 결국, 가족들은 집 근처 병원으로 A씨를 데려갔다. 그는 병원에서 2차례 혈액 투석(혈액 속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을 받았으나 상태는 좋아지지 않았다. 치료를 위해 베트남 상급 병원인 베트남 열대질환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B형 간염 ▲급성 간부전 ▲간성뇌증 2등급 진단을 받았다. ‘급성 간부전’은 간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는 질환이며 ‘간성뇌증’은 간부전으로 인해 의식 수준이 변하는 것이다. 간성뇌증은 1~4등급으로 나뉜다. 2등급 증상으로는 ▲날짜‧시간을 인식하지 못하고 ▲급격한 행동‧기분 변화가 나타나며 ▲폭력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4등급에 이를 경우 혼수상태에 빠진다. 의료진은 “입원 당시 A씨의 빌리루빈 수치는 4mg/dL였다”라며 “프로트롬빈 비율(PR)은 0.3에 불과했다”라고 했다. 빌리루빈은 간에서 만들어지는 담즙의 구성성분으로 혈중 총 빌리루빈 수치가 0.2~1.0mg/dL일 때 정상으로 본다. 프로트롬빈 비율은 혈액이 얼마나 빨리 굳는지 나타낸 비율로 정상 범위는 0.8~1.3 정도다. 의료진은 “B형 간염은 완치되지 않은 질환이다”라며 “의사와 상의 없이 임으로 약을 중단하면 간암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라고 했다.
B형 간염은 HBV에 감염된 혈액‧체액 등에 노출됐을 때 감염된다. 태어날 때, B형 간염이 있는 어머니로부터 전염될 수 있으며(수직감염), 성적 접촉, 수혈, 오염된 주사기의 재사용 등에 의해 감염될 수 있다. HBV가 혈액 내로 침입하면 주로 간세포 속에 자리 잡는다. 우리 몸은 이 바이러스를 제거하기 위해 면역반응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간에 염증이 생긴다. B형 간염에 걸리면 ▲피로 ▲식욕 저하 ▲구토 ▲근육통 ▲미열이 발생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소변의 색깔이 진해지거나 피부나 눈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각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B형 간염은 바이러스의 표면 항원(HBV surface antigen, HBsAg)을 검출하는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B형 간염은 ▲바이러스 증식 상태 ▲간 수치 ▲간 기능 ▲간 손상 정도 ▲간질환 진행 정도 등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약물로 ‘항바이러스제’나 ‘페그인터페론’을 사용한다. 심각한 경우에는 간 이식을 진행하기도 한다. 다만 항바이러스제 치료는 HBV의 활동을 억제할 뿐,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한다. 항바이러스제를 중단하면 바이러스가 다시 재활성화되면서 간 기능이 악화할 수 있다. 따라서 임의로 약을 복용을 멈춰서는 절대 안 된다. 이미 손상된 간 부위에서 언제든 간암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HBV 보유자는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간 건강을 확인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특히 B형 간염이 있는 산모가 아기를 출산하는 경우, 출산 전 반드시 B형 간염 백신과 면역글로불린을 투여받아 신생아가 B형 간염에 걸리지 않도록 한다. 우리나라는 모든 국민이 B형 간염 백신 주사를 접종해야 하며, 접종 후 체내에 항체가 형성됐는지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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