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광주·전남 지역 의료계가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생들이 복귀 시한을 맞아 학교로 돌아오는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이들의 선택을 적극 지지하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광주광역시의사회, 전라남도의사회, 그리고 지역 수련병원 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는 2일 성명을 통해 의대생들의 용기와 자율적 결정을 존중하며, 이들이 겪은 고통과 혼란에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지역 의료계는 "지난 시간 동안 의대생들이 보여준 문제의식과 헌신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며, "의료의 미래를 짊어질 여러분이 겪은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복귀 이후 일부 의대생들이 자신의 행동이 명분과 실리를 모두 갖추지 못했다는 고민에 빠져 있다는 소식에 대해, 지역 의료계는 "여러분의 선택은 의료계의 밝은 미래를 위한 소중한 발걸음"이라며 위로와 지지의 뜻을 분명히 했다.
광주·전남 의료계는 의대생들이 학업과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와 대학에 제적이나 유급과 같은 부당한 압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인용하며, "전쟁터 속 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것처럼, 모든 의대생이 제자리로 돌아올 때까지 구제의 손길을 내밀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의대생들이 복귀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갈등과 오해를 지혜롭게 극복해 나갈 것이라는 믿음을 표하며, "여러분의 성숙함과 연대가 의료계의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주광역시의사회와 전라남도의사회는 선배 의사로서 의대생들의 선택을 존중하고, 이들이 어떤 길을 가든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복귀 결정을 내린 의대생들은 학업 복귀와 함께 자신들의 선택에 대한 회고와 성찰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전남 지역 의료계는 이러한 의대생들의 노고를 인정하며, 이들이 다시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성명은 전남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 광주기독병원, 광주보훈병원 전공의 비대위와 광주광역시의사회, 전라남도의사회가 공동으로 발표한 것으로, 2025년 4월 2일 현재 의료계의 단합된 목소리를 대변한다.
의학신문
차원준 기자
chamedi7@bo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