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밸브 협착 새로운 진단 기준 제시

국내 연구진이 콧속 비밸브 협착의 정확한 진단을 위한 새로운 기준을 발표했다.
비밸브는 콧속에서 공기가 흐르는 통로의 가장 좁은 곳을 뜻한다. 이 공간이 좁아지는 게 ‘비밸브 협착’이다. 비밸브 협착이 발생하면 공기 저항이 증가해 코막힘이 나타난다. 아울러 수면무호흡증, 부비동염이 발생하거나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의 증상이 악화하기도 한다.
비밸브 협착은 콧구멍을 둘로 나누는 벽인 비중격이 휘는 ‘비중격 만곡’과 함께 코막힘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코의 구조적 문제다. 지금까지 콧속 비밸브 협착 진단은 CT(컴퓨터단층촬영)를 이용한 각도 측정으로 이뤄졌는데 환자의 해부학적 차이나 점막 상태에 따라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강동경희대병원 이건희 교수팀은 기존 진단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서 콧속 비밸브 협착 수술을 받은 93명의 환자들에게 ‘변형코틀 검사’, 음향 비강통기도 검사, CT 검사 등 3가지를 적용해 콧속 비밸브의 정확한 단면적을 측정한 것이다. 만성 부비동염이나 코 폴립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는 제외됐다.
변형코틀 검사는 의료진이 면봉을 사용해 콧속 비밸브 부위를 지지한 상태에서 환자에게 숨을 들이마시도록 하는 검사다. 이렇게 했을 때 환자의 코막힘이 개선된다면 비밸브가 협착됐다는 의미다. 음향 비강통기도 검사는 음향 비강 측정기로 콧속으로 음파를 발생시켜 반사되는 음향 신호를 통해 비강의 단면적과 구조적 변화를 확인하는 검사다.
연구팀은 변형코틀 검사, 음향비강통기도 검사, CT 검사 결과를 통해 콧속 비밸브 협착 여부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협착 환자 그룹과 비협착 그룹 간 차이를 통계적으로 분석했다. 각 환자에 대해 3회 측정한 평균값을 기록했으며 이는 코의 실제 내부 구조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협착 여부를 진단하는 데 유용한 지표로 활용됐다.
연구 결과, 비밸브 비협착 그룹에 비해 협착이 있는 환자가 CT 축상면에서 측정된 콧속 비밸브 면적과 음향 비강 측정기의 최소 단면적이 작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기존 CT 스캔을 통한 각도 측정보다 콧속 비밸브의 단면적과 음향 비강통기도 검사로 얻은 최소 단면적이 더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평가 기준이 될 수 있음을 밝혔다.
비밸브는 콧속에서 공기가 흐르는 통로의 가장 좁은 곳을 뜻한다. 이 공간이 좁아지는 게 ‘비밸브 협착’이다. 비밸브 협착이 발생하면 공기 저항이 증가해 코막힘이 나타난다. 아울러 수면무호흡증, 부비동염이 발생하거나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의 증상이 악화하기도 한다.
비밸브 협착은 콧구멍을 둘로 나누는 벽인 비중격이 휘는 ‘비중격 만곡’과 함께 코막힘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코의 구조적 문제다. 지금까지 콧속 비밸브 협착 진단은 CT(컴퓨터단층촬영)를 이용한 각도 측정으로 이뤄졌는데 환자의 해부학적 차이나 점막 상태에 따라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강동경희대병원 이건희 교수팀은 기존 진단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서 콧속 비밸브 협착 수술을 받은 93명의 환자들에게 ‘변형코틀 검사’, 음향 비강통기도 검사, CT 검사 등 3가지를 적용해 콧속 비밸브의 정확한 단면적을 측정한 것이다. 만성 부비동염이나 코 폴립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는 제외됐다.
변형코틀 검사는 의료진이 면봉을 사용해 콧속 비밸브 부위를 지지한 상태에서 환자에게 숨을 들이마시도록 하는 검사다. 이렇게 했을 때 환자의 코막힘이 개선된다면 비밸브가 협착됐다는 의미다. 음향 비강통기도 검사는 음향 비강 측정기로 콧속으로 음파를 발생시켜 반사되는 음향 신호를 통해 비강의 단면적과 구조적 변화를 확인하는 검사다.
연구팀은 변형코틀 검사, 음향비강통기도 검사, CT 검사 결과를 통해 콧속 비밸브 협착 여부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협착 환자 그룹과 비협착 그룹 간 차이를 통계적으로 분석했다. 각 환자에 대해 3회 측정한 평균값을 기록했으며 이는 코의 실제 내부 구조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협착 여부를 진단하는 데 유용한 지표로 활용됐다.
연구 결과, 비밸브 비협착 그룹에 비해 협착이 있는 환자가 CT 축상면에서 측정된 콧속 비밸브 면적과 음향 비강 측정기의 최소 단면적이 작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기존 CT 스캔을 통한 각도 측정보다 콧속 비밸브의 단면적과 음향 비강통기도 검사로 얻은 최소 단면적이 더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평가 기준이 될 수 있음을 밝혔다.
연구팀은 새로운 비밸브 협착 평가 지표가 수술의 필요성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근거로 활용되고 향후 관련 치료의 표준화를 돕는 데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봤다. 진료의 정확성을 높일 뿐 아니라, 보험 적용 기준 마련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의 저자 이건희 교수는 “콧속 비밸브 협착을 보다 정확히 진단함으로써,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Clinical and Experimental Otorhinolaryngology’에 게재됐다.
연구의 저자 이건희 교수는 “콧속 비밸브 협착을 보다 정확히 진단함으로써,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Clinical and Experimental Otorhinolaryng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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