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미국 가수 겸 배우 패리스 힐튼(43)이 자신이 겪은 ADHD 증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5일(현지시각) 피플 등 외신에 따르면 패리스 힐튼은 최근 발간한 에세이에서 ADHD를 뒤늦게 진단받은 사연을 털어놓았다. 힐튼은 “성장기 때 너무 에너지가 과하고, 산만하고 말이 많다는 얘기를 항상 들었다. 모든 행동이 과하다고 하더라”라며 “누군가 내 상태에 대해 좀 더 관심 있었으면 어땠을까”라고 말했다. 힐튼은 수년간 다양한 오해를 받았지만, 나중에서야 자신의 모든 행동들이 ADHD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는 “처음 진단받았을 때는 나를 박스에 가둬두는 기분이었다”며 “ADHD라는 것을 감춰야 했고, 다른 사람들이 나를 너무 산만하거나 집중력이 없거나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할까 봐 걱정됐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힐튼은 관점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힐튼은 “다른 관점에서 보면 꽤나 대담하면서 예상치못한 방법으로 창의력과 열정을 보여주는 사람들이다”라며 “창의력을 발휘해 트렌드를 예상하고, 다른 사람과 더 깊게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말하자면 ADHD는 때로는 감당하기 힘들다. 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해주기도 한다”라며 “ADHD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바뀌길 소망한다”라고 덧붙였다.
패리스 힐튼이 겪고 있는 ADHD는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라고도 알려졌다. 주로 소아‧청소년에게 나타나지만, 성인 역시 ADHD를 겪을 수 있다. 특히 최근 성인 ADHD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20세 이상 ADHD 환자는 2017년 7748명에서 2022년 3만5042명으로 약 5배 증가했다. 성인 ADHD는 소아‧청소년 시기에 보였던 과잉 행동이 줄어들어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다. 이렇게 조용한 ADHD라고 불리는 주의력 결핍 우세형 ADHD는 외부로 드러나는 행동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이 더 어렵다. 대표적인 성인 ADHD의 증상은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처리하는 일을 못 하고 건망증이 심한 것이다. 직장에서 여러 업무를 지시받았을 때 꼭 한두 가지를 빼먹거나 여러 차례 지적받는 사항을 반복해서 실수하기도 한다.
성인 ADHD는 약물과 인지행동치료 등이 병행되면 일상생활에 지장 없이 치료할 수 있다. ADHD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결핍돼 있어 도파민 분비가 자생적으로 늘어날 수 있도록 돕는 약물을 쓴다. 대표적인 약물 성분은 ‘메틸페니데이트’다. 최소 3년 동안 꾸준히 복용하면 약물의 도움 없이도 뇌 내 도파민 분비가 스스로 이뤄져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게 된다고 알려졌다. 인지행동치료는 스케줄러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일정을 관리해 업무 효율과 집중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난 5일(현지시각) 피플 등 외신에 따르면 패리스 힐튼은 최근 발간한 에세이에서 ADHD를 뒤늦게 진단받은 사연을 털어놓았다. 힐튼은 “성장기 때 너무 에너지가 과하고, 산만하고 말이 많다는 얘기를 항상 들었다. 모든 행동이 과하다고 하더라”라며 “누군가 내 상태에 대해 좀 더 관심 있었으면 어땠을까”라고 말했다. 힐튼은 수년간 다양한 오해를 받았지만, 나중에서야 자신의 모든 행동들이 ADHD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는 “처음 진단받았을 때는 나를 박스에 가둬두는 기분이었다”며 “ADHD라는 것을 감춰야 했고, 다른 사람들이 나를 너무 산만하거나 집중력이 없거나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할까 봐 걱정됐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힐튼은 관점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힐튼은 “다른 관점에서 보면 꽤나 대담하면서 예상치못한 방법으로 창의력과 열정을 보여주는 사람들이다”라며 “창의력을 발휘해 트렌드를 예상하고, 다른 사람과 더 깊게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말하자면 ADHD는 때로는 감당하기 힘들다. 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해주기도 한다”라며 “ADHD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바뀌길 소망한다”라고 덧붙였다.
패리스 힐튼이 겪고 있는 ADHD는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라고도 알려졌다. 주로 소아‧청소년에게 나타나지만, 성인 역시 ADHD를 겪을 수 있다. 특히 최근 성인 ADHD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20세 이상 ADHD 환자는 2017년 7748명에서 2022년 3만5042명으로 약 5배 증가했다. 성인 ADHD는 소아‧청소년 시기에 보였던 과잉 행동이 줄어들어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다. 이렇게 조용한 ADHD라고 불리는 주의력 결핍 우세형 ADHD는 외부로 드러나는 행동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이 더 어렵다. 대표적인 성인 ADHD의 증상은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처리하는 일을 못 하고 건망증이 심한 것이다. 직장에서 여러 업무를 지시받았을 때 꼭 한두 가지를 빼먹거나 여러 차례 지적받는 사항을 반복해서 실수하기도 한다.
성인 ADHD는 약물과 인지행동치료 등이 병행되면 일상생활에 지장 없이 치료할 수 있다. ADHD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결핍돼 있어 도파민 분비가 자생적으로 늘어날 수 있도록 돕는 약물을 쓴다. 대표적인 약물 성분은 ‘메틸페니데이트’다. 최소 3년 동안 꾸준히 복용하면 약물의 도움 없이도 뇌 내 도파민 분비가 스스로 이뤄져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게 된다고 알려졌다. 인지행동치료는 스케줄러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일정을 관리해 업무 효율과 집중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의료계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