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이호빈 기자] 한국화이자제약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젤잔즈 및 젤잔즈 시럽이 이달부터 소아 특발성 관절염 소아 환자에게 건강보험 급여 대상으로 확대 적용된다고 7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2014년에 처음 도입된 젤잔즈는 2023년 12월 성인 중증의 활동성 강직척추염에 이어 이번 다발성 소아 특발성 관절염 치료제로 건강보험 급여가 확대됐다.
이번 급여 확대에 따라 젤잔즈는 국제류마티스학회 진단기준에 부합하는 소아 특발성 관절염 환자, 5개 이상의 부종관절이 있는 다관절형 관절염환자(2-17세), 확장성 소수 관절염 환자(2-17세), 또는3) 건선성 관절염(2-17세) 환자의 경우 이전 1종 이상의 생물학적 제제에 반응이 불충분 반응 또는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중단한 환자의 경우 급여 처방이 가능하다.
소아 특발성 관절염은 16세 이하 소아에서 6주 이상 만성적으로 발생하는 원인 불명의 관절염이다. 국제류마티스학회는 소아 특발성 관절염을 7개 범주로 세분화하고 있다. 그중 5개 이상의 관절에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를 다관절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로 분류한다.
한국화이자제약에 따르면 젤잔즈는 지난 2023년 1월 이러한 다관절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 및 소아 건선성 관절염에도 적응증을 획득하며 소아 환자에게도 사용됐다. 2023년 3월에는 소아용 시럽 제형까지 제품군을 늘려 환자들의 선택지를 더 넓혔다.
또한 젤잔즈는 이미 소아 특발성 관절염 3상 임상시험에서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한 바 있다. 만 2세 이상 만 18세 미만 소아 특발성 관절염 환자 225명을 대상으로 이중맹검, 위약대조, 투여중단 3상 임상시험에서18주간 젤잔즈 투여 후 위약 투여군과 44주 차까지 비교 추적 관찰한 결과, 치료 44주차 젤잔즈 투여군의 질환 악화가 29%로 나타나 위약군(53%) 대비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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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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