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 폭력의 심각성을 다룬 드라마 '더 글로리'가 연일 회자되면서, 보호자들의 고민이 많아진다. 3월 새학기 학교에 적응하는 것 자체도 쉽지 않은데 혹시 내 아이가 학교 폭력 피해자가 되진 않을까 걱정된다. 일어나지 않아야 할 일이지만 학창 시절 괴롭힘이나 따돌림이 빈번히 일어난다. 내 아이가 만일 학교 폭력 피해자가 됐다면 부모는 어떻게 해야할까? 내 아이에게 이런 상황이 생겼을 때, 보호자는 어떻게 아이를 돌봐야 하는지 알아두자.
◇당혹스러워도 아이 다독이는 일이 최우선
내 아이가 괴롭힘을 당하는 것 같을 때 필요한 부모의 첫 번째 자세는 부모 자신의 마음을 다독이는 것이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는 "부모가 허둥거리거나 당황하면 아이는 더 놀라고 불안해한다"고 밝혔다.
마음을 다잡은 다음엔 아이를 다그치고 추궁하거나 비난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혹시라도 아이를 다그치면, 아이가 ‘네가 부족해서 잘못해서 그렇다, 너도 잘못한 것이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부모가 자신에게 잘못한 부분이 있다며 비난할 수도 있다고 느끼면 어려운 점을 이야기하지 않게 된다. 김효원 교수는 "아이가 부모는 언제나 자신의 편이라고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이를 충분히 다독였다면, 아이가 괴롭힘을 당한 상황과 그 때의 감정을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정확한 상황과 사실을 학교에 알리고, 피해 정도에 따라 가해자와 아이를 즉시 분리하고, 가해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피해자의 회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가해자의 진심어린 사과이기 때문이다. 또한 부모가 장기적인 관점으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일은 아이가 괴롭힘을 당함으로써 발생하는 소외감, 자신감 저하, 우울감 등 부정적인 감정에서 빠르게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김효원 교수는 "아이가 학교폭력 같은 어려움을 경험할 때 부모와 상의하려면 우선 부모가 안전하다고 느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아이는 자신이 겪는 어려움 때문에 부모가 상처받거나 힘들어할 수 있다고 느끼면 안 된다"며, "즉 부모가 자신의 어려움을 감당할 수 없다고 느끼는 아이는 자신의 힘든 점을 부모와 상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회피·심한 감정 기복·원인 없는 건강 문제 등 아이 변화 살펴야
하지만 학교 폭력을 당해도 이를 보호자에게 바로 이야기 하는 아이는 많지 않다. 특히 사춘기 아이는 부모와 얘기를 잘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기에 부모는 아이의 행동에 사소한 것이라도 변화가 있는지 잘 관찰해야 한다.
학교 폭력 피해를 입은 아이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가 만성적이고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피해자들은 사건과 관련된 생각을 끊임없이 해 괴로워하는 '침투 증상', 사건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일을 피하는 '회피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이런 증상들로 인해 부정적인 생각과 기분이 지속되고 예민해지거나 짜증이 많아지는 등 심한 감정 기복이 나타나기도 한다. 두통이나 복통, 어지러움 같은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병원에서 검사를 해봐도 특별한 이상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자신감이 없고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다고 생각해, 될 대로 되라는 식의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자해나 자살 시도를 반복하는 경우도 있다. 부모가 이런 경우를 ‘버릇없다’, ‘꾀부린다’, ‘꾀병이다’라고 심각하지 않게 여기면 아이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더 심하게 만들 수 있다.
만약 내 아이에게 이런 모습이 나타난다면, 우선 아이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인정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김효원 교수는 "아이가 겪는 자기 손상감, 무기력함, 우울감, 외로움을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해주고, 부모가 아이를 이해하고 도와주려고 애쓰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의 감정을 이해해주려는 노력은 아이에게 큰 위로가 된다. 아이가 감정을 읽어주고, 말로 표현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 아이가 자해를 하거나 죽음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적이 있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부모가 아이에게 편한 태도로 죽음에 대해 물어보면 아이도 그런 마음이 들 때, 보다 편한 마음으로 부모에게 말할 수 있게 돼 오히려 충동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단, 아이에게 일상 활동에 지장이 초래될 정도의 증상이나 자해 충동이 있다면 전문가부터 찾아야 한다. 김효원 교수는 "부모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런 증상이 개선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즉시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혹스러워도 아이 다독이는 일이 최우선
내 아이가 괴롭힘을 당하는 것 같을 때 필요한 부모의 첫 번째 자세는 부모 자신의 마음을 다독이는 것이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는 "부모가 허둥거리거나 당황하면 아이는 더 놀라고 불안해한다"고 밝혔다.
마음을 다잡은 다음엔 아이를 다그치고 추궁하거나 비난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혹시라도 아이를 다그치면, 아이가 ‘네가 부족해서 잘못해서 그렇다, 너도 잘못한 것이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부모가 자신에게 잘못한 부분이 있다며 비난할 수도 있다고 느끼면 어려운 점을 이야기하지 않게 된다. 김효원 교수는 "아이가 부모는 언제나 자신의 편이라고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이를 충분히 다독였다면, 아이가 괴롭힘을 당한 상황과 그 때의 감정을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정확한 상황과 사실을 학교에 알리고, 피해 정도에 따라 가해자와 아이를 즉시 분리하고, 가해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피해자의 회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가해자의 진심어린 사과이기 때문이다. 또한 부모가 장기적인 관점으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일은 아이가 괴롭힘을 당함으로써 발생하는 소외감, 자신감 저하, 우울감 등 부정적인 감정에서 빠르게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김효원 교수는 "아이가 학교폭력 같은 어려움을 경험할 때 부모와 상의하려면 우선 부모가 안전하다고 느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아이는 자신이 겪는 어려움 때문에 부모가 상처받거나 힘들어할 수 있다고 느끼면 안 된다"며, "즉 부모가 자신의 어려움을 감당할 수 없다고 느끼는 아이는 자신의 힘든 점을 부모와 상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회피·심한 감정 기복·원인 없는 건강 문제 등 아이 변화 살펴야
하지만 학교 폭력을 당해도 이를 보호자에게 바로 이야기 하는 아이는 많지 않다. 특히 사춘기 아이는 부모와 얘기를 잘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기에 부모는 아이의 행동에 사소한 것이라도 변화가 있는지 잘 관찰해야 한다.
학교 폭력 피해를 입은 아이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가 만성적이고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피해자들은 사건과 관련된 생각을 끊임없이 해 괴로워하는 '침투 증상', 사건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일을 피하는 '회피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이런 증상들로 인해 부정적인 생각과 기분이 지속되고 예민해지거나 짜증이 많아지는 등 심한 감정 기복이 나타나기도 한다. 두통이나 복통, 어지러움 같은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병원에서 검사를 해봐도 특별한 이상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자신감이 없고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다고 생각해, 될 대로 되라는 식의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자해나 자살 시도를 반복하는 경우도 있다. 부모가 이런 경우를 ‘버릇없다’, ‘꾀부린다’, ‘꾀병이다’라고 심각하지 않게 여기면 아이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더 심하게 만들 수 있다.
만약 내 아이에게 이런 모습이 나타난다면, 우선 아이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인정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김효원 교수는 "아이가 겪는 자기 손상감, 무기력함, 우울감, 외로움을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해주고, 부모가 아이를 이해하고 도와주려고 애쓰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의 감정을 이해해주려는 노력은 아이에게 큰 위로가 된다. 아이가 감정을 읽어주고, 말로 표현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 아이가 자해를 하거나 죽음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적이 있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부모가 아이에게 편한 태도로 죽음에 대해 물어보면 아이도 그런 마음이 들 때, 보다 편한 마음으로 부모에게 말할 수 있게 돼 오히려 충동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단, 아이에게 일상 활동에 지장이 초래될 정도의 증상이나 자해 충동이 있다면 전문가부터 찾아야 한다. 김효원 교수는 "부모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런 증상이 개선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즉시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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