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만 쬐면 가렵다? '이 질환' 의심

입력 2022.07.01 16:52

손등을 긁는 사람
여름철에 발생하는 햇빛 알레르기를 조심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름이 되면서 햇빛 알레르기로 고통받는 환자가 늘고 있다. 햇빛 알레르기란 햇빛을 받고 난 다음 피부가 벌겋게 달아오르고 두드러기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대체로 햇빛이 많이 닿는 손등이나 팔다리 바깥 부분에 나타나지만, 간혹 노출되지 않는 부위까지 나타날 수 있다.

빛 알레르기의 종류는 매우 다양한데 대표적으로 '다형광 발진'과 '일광 두드러기'가 있다. 다형광 발진은 제일 흔한 형태로, 햇빛에 노출된 피부에 물집‧수포 등이 나타나는 것이다. 일광 두드러기는 특정 파장에만 반응하는 알레르기인데, 다형광 발진보다 부위는 적지만 증상은 더 심하다.

햇빛 알레르기가 생기는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특정 약물 복용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항생제‧이뇨제‧항정신성약 등이 몸에 흡수되는 과정에서 햇빛과 만나면 민감한 성분으로 변한다. 이 성분이 햇빛과 다시 만나면 염증 물질을 만들어 내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난다. 약물 외에도 유전적인 요인이나 화장품의 화학물질 등으로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다.

햇빛 알레르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햇빛이 강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야 한다. 부득이하게 외출하게 되면 긴 소매의 옷‧모자‧선글라스 등을 착용하거나 양산으로 햇빛을 가리는 등 피부가 햇빛에 최대한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외출 30분 전에 자외선A와 자외선B를 모두 막아주는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 후 약을 바꾸는 것도 방법이다. 만약 휴식을 취하거나 약을 바꿔도 증상이 계속될 경우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거나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야 하며, 심할 경우 병원에 방문해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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